* 날 짜 : 2015년 8월 8일(금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이다 많음
* 산 행 지 : 중산리 - 순두류 - 황금능선 - 써리봉 - 중봉 - 천왕봉 - 천왕 동릉 - 순두류 - 중산리
* 산행시간 : 10시간 55분(운행시간 8시간 14분 + 휴식시간 2시간 41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지리산 천왕봉,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나완 올 들어 일곱 번째 만남이자,
지난 7월 30일에 이어 9일 만에 다시 찾은 셈인가?
오늘도 안개와 구름에 덮여 별스레 보이는 것도 없지만,
천왕봉에 오른 것만으로도 본전은 되지 않을는지?
그다지 밑지거나 남는 건 없을지라도(15:01 - 15:15)
日月臺(일월대),
일출과 일몰 및 월출과 월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라던가?
거의 말라버린 일월지,
올챙이들이 겨우 목숨을 유지하고 있지만,
며칠 안으로 비다운 비가 오지 않는다면,
심각한 결과가 일어날 것 같단 생각이고
천왕봉을 뒤로 하고 깔딱고개로 3분 남짓 내려가자,
천왕 동릉으로 붙는 길이 10m 정도 사이를 두고 둘인데,
그 아래쪽 길로 잽싸게 들어가 천왕 동릉으로 붙고(15:18)
어디로 가든 커다란 암봉 아래 공터에서 만나는데,
또 다른 커다란 암봉을 왼쪽으로 돌아 내려가면 되고(15:19)
꽤 어렵사리 커다란 암봉을 왼쪽으로 돌아,
바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로 바위지대를 내려가고(15:28)
고사목 전망대,
안개가 자욱한지라 별스레 보이는 것도 없고(15:31 - 15:34)
중봉이 살짝 드러나기도
(15:37)
지난 7월 30일 광덕사골에서 올라선 곳이지만,
이번엔 천왕봉에서 천왕 동릉을 타고 내려서고(15:42)
그때의 표지기가 주인을 반기고
밑에선 요렇고
바위지대와 어우러진 멋들어진 소나무 전망대,
천왕 동릉에선 가장 멋지게 조망이 열리는 곳이지만,
안개가 훼방을 놓는 바람에 시원찮아 아쉽기만 하고(15:45 - 15:51)
써리봉능선이 살짝 드러나다 다시 사라지고
밧줄구간(15:55)
(16:01)
(16:07)
큼지막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16:10)
묵은 무덤인 듯한 곳을 지나자마자,
비스듬한 큰 바위지대로 내려서고(16:18)
굴바위라고나 할까?(16:21)
밧줄구간이 또 나오고(16:23)
(16:26)
(16:32)
얹힌바위(16:33)
(16:35)
(16:38)
(16:36)
누가 지리산 자락이 아니랄까 봐,
천왕 동릉에도 어김없이 산죽이 기승을 부리고
(16:43)
뾰족바위 전망대,
자욱한 안개로 제 구실을 하지도 못하고(16:44 - 16:47)
(17:00)
뚜렷한 중봉골 등산로에 합류하여 오른쪽으로 내려서는데,
왼쪽은 계곡이 아닌 산길을 따라 중봉골로 이어지고(17:10)
(17:12)
(17:13)
우회로가 새로 생긴 감시용 카메라(CCTV)를 지나자마자,
법계사와 순두류를 잇는 정규 등산로로 빠져나가는데,
바로 위엔 짧은 나무계단과 이정표가 있는가 하면,
바로 아랜 중봉골로의 갈림길이고(17:15 - 17:18)
중봉골 갈림길을 지나고(17:19)
중봉골과의 합수지점 바로 위에서 기다란 출렁다리를 건너고(17:22)
지리 06 - 08지점(17:24, 930m)
순두류 우량국(17:30)
생태탐방로 공터,
지리산신제단의 갈림길이 있는 곳이고(17:31 - 17:34)
지리 06 - 07지점(17:35, 896m)
다시 돌아온 순두류 삼거리,
이번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고(17:39 - 17:42)
지리 06 - 06지점(17:44, 876m)
이제 중산리는 2.8km를 가리키지만,
중산리 2.8km는 3.0km의 잘못으로,
법계교까지의 거리가 2.8km이고(17:48)
지리 06 - 05지점(17:51, 829m)
지리 06 - 04지점(17:57, 789m)
지리 06 - 03지점(18:03, 738m)
지리 06 - 02지점(18:08, 696m)
지계곡을 건너고(18:10)
지계곡 부근엔 꽤 큰 바위가 자리 잡았고
상사화
지리 06 - 01지점(18:14, 656m)
법계교(18:19 - 18:24)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18:27)
황금능선이 언제든 오라는데?
10시간 55분 만에 다시 돌아온 중산리 대형주차장,
비록 처음 마음먹은 느진목재로 올라가진 못했지만,
어쨌거나 어렵사리 황금능선으로 붙어 써리봉으로 올라,
중봉과 천왕봉을 거쳐 천왕 동릉으로 내려왔으니,
그만해도 성공적인 산행이라 할 수 있지 않을는지?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바람에,
거의 탈진하다시피한 어렵고 힘겨운 하루였지만,
또 하나의 뭔가를 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15년지기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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