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거제 처가에 간 김에 들른 선자산

큰집사람 2015. 5. 24. 22:12

* 날    짜 : 2015년 5월 24일(일요일)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산촌마을 - 선자산 - 고자산치 - 거제여상 - 산촌마을  

* 산행시간 : 4시간 10분(운행시간 3시간 18분 + 휴식시간 52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7:50          거제 동부면 산촌리 산촌마을

08:35          임도 삼거리

08:41 - 08:51  거제 7 - 가지점 임도 갈림길 공터

09:08          헬기장

09:13 - 09:26  선자산(507m)

09:35          헬기장

09:45 - 09:48  523m봉(거제 8 - 7지점)

09:52 - 10:00  거제 8 - 6지점(육각정 전망대)

10:23 - 10:33  고자산치

10:42          임도 삼거리

10:57 - 11:02  계룡산 약수터

11:17          옥산금성 갈림길

11:26 - 11:29  반곡서원(세진암)

11:31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정문

12:00          동부면 산촌마을

 

 

 

 

 

 

* 계룡산 줄기 남쪽의 산으로,

신현읍과 거제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현에서 구천계곡 쪽으로 들어가,

수자원개발공사를 지나 삼거리 윗담마을에서 오르면 된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자작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하며,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다.

이 계곡 물들이 굽이굽이 모여 구천댐 물을 이루고 있다.

 

 

 

 

 

* 선자산 산행 코스

구천댐 상류 묘지 - 암석지대(35/1.2km) - 헬기장(15/0.5km) - 선자산(10/0.3km) = 1시간/2.0km

거제자연예술랜드 - 임도(55/1.9km) - 선자산(15/0.4km = 1시간 10분/2.3km

동부면 산촌마을 - 임도(1시간30/3.1km) - 선자산(15/0.4km) = 1시간45/3.5km

 

 

 

 

 

 

 

 

 

 

 

 

 

 

 

거제시 동부면 산촌리 산촌마을 앞 지방도 1018호선가의 느티나무 보호수,

어제 처가에 가면서 산방산 산행에 이어 오늘은 선자산 산행에 나서는데,

   한동안 임도를 따라 선자산으로 올라 어떻게해서든 제자리로 돌아오는,

  차량 회수를 위해선 원점산행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지만,

공부라곤 안 했는데 과연 마음먹은 그대로 될 수 있을는지?

 하지만 일단 나서면  그 답은 자연스레 나오지 않을까?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봐선(07:50)

 

 

 

 

계룡산 일대가 보이고

 

 

거제에서 가장 높은 가라산도 보이고

 

 

 

 

 

 

 

 

산촌마을에서 선자산은 3.8km를 가리키고

 

 

 

 

 

 

 

 

 

 

 

어제 다녀온 산방산이 알은체를 하고

 

 

 

 

 

 

 

 

 

 

 

들판을 벗어나 산으로 올라가는 임도로 붙자,

 이제 선자산은 3.5km를 가리키는데,

그렇다면 산촌마을에서 0.3km를 온 셈인가?(08:00)

 

 

 

 

 

 

 

 

 

 

 

 

 

 

 

 

임도 삼거리에서 바로 나아가지만,

왼쪽으로 가도 안 되는 건 아니고(08:35)

 

선자산 산줄기로 올라선 거제 7 - 가지점 임도 갈림길 공터,

동부면 산촌마을과 산양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가 지나는 곳으로,

이제 선자산 정상은 1.0km를 가리키는데,

목을 축이고 땀을 식히면서 잠깐 머무르기로 하고(08:41 - 08:51)

 

 

 

 

 

 

 

 

 

 

 

 

 

 

 

 

산양마을로 이어지고

 

 

산촌마을로 이어지고

 

 

이제 선자산으로

 

 

선자산이 가까워지는 느낌인 걸?

 

 

아니나다를까 얼마 안 가 선자산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그 뒤엔 계룡산이 온 김에 들렀다 가라며 성화를 부리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전뿐인 걸 어떡하랴?

아쉽고 안타깝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는,

그때가 언제일진 알 수 없는 일이지만(09:13 - 09:26)

 

 

 

 

가까이엔 계룡산이 손짓을 하고

 

 

조금 멀린 노자산과 가라산이 보이고

 

 

북병산과 가라산으로 이어지는 거제 남북지맥 산줄기

 

 

대금산 쪽이고

 

 

거제면 소재지 뒤론 산방산이고

 

 

 

 

 

선자산에다 표지기 하날 남기고선 고자산치로

 

 

헬기장(09:35)

 

 

 

 

 

 

 

 

 

 

 

헬기장에서 엇비슷한 높이의 봉우리 서넛을 지나,

선자산보다도 더 높은 거제 8 - 7지점인 523m봉에 이르는데,

눈요기를 아니하고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09:45 - 09:48)

 

 

 

 

 

 

 

 

 

 

 

 

 

 

 

 

 

 

 

 

 

 

거제 동서지맥 산줄기와 만나는 육각정 전망대,

 동서론 옥녀봉과 계룡산으로 이어지며,

선자산 1.0km·상문동 2.0km·고자산치 1.4km라 하고(09:52 - 10:00)

 

 

 

 

 

 

 

 

 

 

 

 

 

육각정 전망대는 거제 8 - 6지점이기도 하고

 

 

표지기 하날 남기고

 

 

거달사의 왕주당 표지기가 날 반기기도

 

 

거제 8 - 5지점(10:02)

 

 

거제 8 - 4지점(10:06)

 

 

거제 8 - 3지점(10:10)

 

 

때는 바야흐로 산딸기가 익어가는 계절

 

 

거제 8 - 2지점(10:15)

 

 

거제 8 - 1지점(10:19)

 

 

이제 고자산치가 바로 앞이고

 

 

 

 

 

 

 

 

임도 세 가닥과 산길 두 가닥이 지나는 고자산치,

이곳저곳 눈요기를 하면서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해보지만,

 아무리 그래봤자 시간상으론 계룡산은 무리이기에,

원점회귀가 보다 가까운 거제면 소재지로 내려갈 수밖에는(10:23 - 10:33)

 

고자산치 이정표(선자산 2.0km · 계룡산 2.0km · 거제여상 3.5km · 용산마을 2.7km),

자꾸만 계룡산으로 눈길이 가지만 거제여상 쪽으로 내려가야 하고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산길,

아쉽지만 안 본 척 못 본 척할 수밖에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임도

 

 

산방산을 바라보면서 거제여상 쪽으로 내려가고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돌아보는 고자산치

 

 

임도 삼거리,

아까 선자산으로 오를 때 임도 삼거리에서,

바로가 아닌 왼쪽으로 나뉘는 임도가 이리로 이어지며,

계룡산 약수터까지 산길이 있지만 임도로 내려가기로 하고(10:42)

 

 

 

 

 

 

 

 

 

 

 

 

 

 

 

 

만발한 찔레꽃

 

 

 

 

 

계룡산 약수터,

임도 삼거리에서 나뉜 산길과 만나선 임도로 내려가고(10:57 - 11:02)

 

 

 

 

그냥 갈 수 없잖아,

안 그래도 깔깔한 목을 축이고

 

 

 

 

 

 

 

옥산금성 갈림길,

옥산금성이 아닌 임도를 따라 내려가고(11:17)

 

 

 

 

 

 

 

옥산금성이 보이기도 하고

 

 

 

 

 

 

 

 

거제여상 뒤의 반곡서원과 세진암 앞으로 내려서면서,

쭉 임도를 따르던 산속에서 완전히 벗어나는데,

이제 차량 회수를 위해 가는 것만 남은 셈이고(11:26 - 11:29)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정문(11:31)

 

 

 

 

 

거제면 소재지에서 바라본 선자산 일대

 

 

우뚝 솟은 가라산이 손짓을 하고

 

 

계룡산도 아쉬운 듯 손을 흔들고

 

 

 

 

 

 

 

 

 

 

 

 

 

 

 

 

 

 

 

 

지방도 1018호선을 따라 거제면과 동부면 경계를 지나고(11:57)

 

 

 

 

 

 

 

 

 

 

 

 

 

 

 

 

 

 

 

 

지방도 1018호선을 따라 다시 산촌마을로 돌아와,

그다지 길지 않은 선자산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한나절 코스로선 결코 모자람이 없는 멋진 산행이 아니었을까?

별스레 힘들거나 어려운 곳도 없어 좀은 밋밋하긴 했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을 풍기는 선자산을 가슴에 담고서,

14년이 다된 늙수그레한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가 아닌,

장인과 장모를 비롯한 처가 식구들이 기다리는 동부면 가배항으로(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