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율현마을에서 율곡사와 새신바위 거쳐 정수산 오르고 평지마을과 율현저수지 거쳐 제자리로

큰집사람 2014. 9. 14. 20:15

* 날    짜 : 2014년 9월 14일(일요일)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율현마을 - 율곡사 - 새신바위 - 척지고개 - 정수산 - 평지마을 - 율현마을  

* 산행시간 : 5시간 45분(운행시간 4시간 11분 + 휴식시간 1시간 34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0:40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 율현마을

11:06 - 11:20  율곡사

11:53 - 12:08  새신바위

12:11          589m봉(정수지맥 갈림길) 

12:16 - 12:24  619.1m봉(산청 424)

12:35 - 12:38  척지고개

12:57 - 13:00  정수산 부봉(841m)

13:02 - 13:22  정수산 정상(841m)

13:24 - 13:35  정수산 전망대

13:44 - 13:47  내수마을 갈림길

13:48 - 13:51  억새봉

13:56          818m봉

14:02 - 14:10  828.2m봉(산청 306)

14:19          커다란 참나무 삼거리(정수지맥 갈림길)

14:40          경남목장

14:57          차황면 철수리 평지마을

14:59          철수교

15:01          평지마을 버스정류소(지방도 1006호선)

15:08          철수마을 버스정류소

15:43          도성사 입구

15:51          고마정 버스정류소

16:05 - 16:08  율현저수지 둑

16:19 - 16:22  율현교

16:25          율현마을 버스정류소

 

* 율현마을 버스정류소 - 2.6km - 도성사 입구 - 2.6km - 수철마을 버스정류소 - 0.4km  -

   평지마을 버스정류소 - 0.8km - 진기마을 버스정류소 - 0.4km - 우사마을 버스정류소 - 

   1.6km - 신기마을 삼거리 - 2.3km - 드뭇재(두무재) - 1.9km -  신촌마을 버스정류소 -

   0.7km - 만암마을 버스정류소 - 1.0km - 상법마을 삼거리 - 5.1km - 손항저수지 - 3.2km -

   이교약수터(총 22.6km)     

 

 

 

 

 

 

 

 

 

산청 신등면 율현리 지방도 1006호선가의 율현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율곡사와 새신바위를 거쳐 정수산으로 올라 평지마을로 내려서선,

지방도 1006호선을 따라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에 나서는데,

평지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율현마을까진 지겨운 2차선 도로로 가야 하지만,

 그래봤자 채 6km가 되지 않으니 1시간 30분 남짓이면 되지 않을까?

 오래 전부터 이 길을 따라 정수산 원점산행을 해보리라 생각했으니,

  마음 속에 담아둔 묵은 숙제 하날 해결하는 셈이 아닐까?

도성사 입구에서 척지고개를 거쳐 정수산으로 올라,

평지마을로 내려서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

이동거리가 훨씬 짧기에 좀은 수월하겠지만,

 그건 자투리시간을 이용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그러자면 숙제가 또 하나 생기는 셈인가?

그다지 싫지 않은 숙제이긴 하지만(10:40)

 

 

 

 

 

 

 

 

 

율곡사 진입로를 따라 오르고

 

 

 

 

 

 

 

바위를 돌아가면 율곡사 아래 주차장이 나오고(11:00)

 

 

 

율곡사 아래 주차장가엔 부도탑이 자리 잡고 있고(11:01)

 

샘,

이용하는 이는 거의 없는 듯(11:04)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율곡사 경내를 둘러보기로 하고(11:06 - 11:20)

 

 

 

 

 

 

 

 

 

꽃무릇

 

율곡사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집현산

 

 

 

 

 

정수산 들머리,

돌에다 새긴 정수산 등산로 안내도가 이채롭다고나 할까? 

 

 

 

 

 

율곡사를 뒤로 하고선,

본격적인 정수산 산행에 들어가고

 

10m쯤 오르자 나오는 갈림길,

바로 가든 오른쪽으로 오르든 얼마 안 가 만나게 되니,

어디로 가든 선택은 자유라고나 할까?   

 

4분 남짓 갔을까,

크지 않은 바위 앞에서 아까 헤어진 두 길이 다시 만나고(11:24)

 

 

 

지계곡을 건너자 등산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지계곡을 따라 바로 이어지는 건 719.1m봉으로 곧장 올라서고,

새신바위를 거치는 719.1m봉은 왼쪽으로 가야 하고(11:28) 

 

 

 

그 동안 지계곡을 몇 번 건너다,

처음으로 율현계곡의 본류를 건너선,

오른쪽으로 두고 나란히 오르고(11:31)

 

 

 

다시 한 번 율현계곡을 건너자,

이번엔 왼쪽으로 두고 나란히 오르는데,

1분 정도 뒤 형태만 남은 채 물은 사라져버리고(11:36)

 

 

 

잇달은 바위 둘이 눈요기를 시키기도 하고(11:39)

 

 

 

돌아보기도 하면서

 

안부 삼거리,

왼쪽으로 난 희미한 길은 율현마을로 이어지고,

새신바위와 719.1m봉을 지나는 정수산은 오른쪽으로(11:43) 

 

 

 

새신바위가 보이기도 하고

 

 

 

새신바위,

오른쪽으로 1분 남짓이면 새신바위 정상이요,

719.1m봉과 정수산으로 가자면 다시 돌아와야 하고(11:53 - 12:08)

 

 

 

 

 

 

 

새신바위에서 내려다본 율곡사

 

바로 위엔 정수지맥이 지나는 719.1m봉이고

 

황매산과 부암산을 잇는 산줄기,

장쾌한 암릉미를 자랑하면서 멋지게 펼쳐지고

 

황매산과 감암산

 

진양기맥이 지나는 한우산과 자굴산 산줄기,

바로 아랜 율현마을이 보이기도 하고  

 

와석총(서래봉)과 둔철산이 가까이 보이고

 

둔철산과 웅석봉을 한꺼번에 담고

 

신등면 일대가 한눈에 보이고

 

 

 

새신바위를 뒤로 하고

 

정수지맥과 만나는 589m봉,

왼쪽은 정수지맥이 지나는 척지마을과 둔철산으로 이어지고,

719.1m봉과 정수산은 정수지맥 산줄기를 따라 바로 나아가고(12:11) 

 

 

 

요상하게 생긴 바위,

바로 위는 719.1m봉이고(12:14)

 

삼각점이 자리 잡은 719.1m봉,

새신바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12:16 - 12:24)

 

 

 

 

 

 

 

719.1m봉 삼각점(산청 424)

 

 

 

 

 

 

 

719.1m봉에서 바라본 새신바위

 

새신바위 뒤엔 한우산과 자굴산이 보이고

 

 

 

와석총(서래봉)과 둔철산

 

부암산 뒤엔 허굴산이 들어오고

 

척지고개로 내려가는 길의 송전철탑,

정수산 일대가 처음으로 제대로 보이고(12:34)

 

정수산

 

 

 

 

 

척지고개,

좌우론 척지마을과 도성사로 이어지고,

정수산과 719.1m봉을 잇는 정수지맥은 앞뒤로 이어지고(12:35 - 12:38)

 

 

 

척지고개에서 돌아보자 송전철탑이 들어오고

 

 

 

곳곳엔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으로 어지럽고

 

척지고개에서부턴 한동안 가풀막이 쭉 이어지다,

15분 남짓 뒤 잣나무 조림지를 벗어나 정상부로 올라서면서 밋밋해지더니,

4분쯤 더 가자 첫 번째 정수산 정상석이 반기는데,

정수산은 정상석이 두 개나 되니 행복한 산일까? 

여길 정수산 정상 또는 부봉이라 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조금 이따 나오는 걸 또 그렇게 부르기도 하지만,

난 여긴 정수산 부봉이요,

조금 이따 나오는 걸 정수산 정상이라 부르는데,

헷갈리지 않도록 한시바삐 통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12:57 - 13:00) 

 

 

 

내가 올라온 건 율곡사와 척지마을로 이어지는 경사진 길이요,

정상석 뒤쪽에서 왼쪽으로 난 건 척지마을로 이어지는 완만한 길이라 하고

 

 

 

2000년 1월 1일 부산선운산악회에서 세웠다 하고

 

아, 정수산!

산 좋아 여기에 모였네.

산빛 풍광 어우러져 선운들은 잠들었습니다.

2000년 1월 1일 부산선운산악회

 

 

 

첫 번째 정상석에서 1분 30초쯤 갔을까,

또 하나의 정수산이란 두 번째 정상석이 날 반기는데,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정수산 정상 또는 부봉으로 부르지만,

그전부터 난 여길 정수산 정상이라 하고 있는데,

 한동안 엇비슷한 높이가 밋밋하게 이어지다 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게 아닐까? 

정수산 정상이 어딘들 어떠랴마는(13:02 - 13:22)

 

정상석에는 해발 829m라고 하지만,

여기가 아닌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의 높이(828.2m)를 딴 것 같으며,

잘못 새긴 걸 알고선 덧쓰운 게 떨어져나가 드러나버렸고

 

2013년 4월 28일 정수지맥 종주를 할 때는 이랬는데

 

2004년 2월 8일 산청산사랑산악회에서 세웠다 하고

 

이건 이정표가 사라져버렸고

 

2013년 4월 28일 정수지맥 종주를 할 때는 이랬는데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고 하지만,

웃자란 나무로 보이는 둥 마는 둥이고

 

나무 위로 천왕봉과 중봉이 어렵사리 들어오고

 

새봉과 왕산이 살짝 보이기도

 

한우산과 자굴산이 고갤 내밀고

 

부암산 뒤엔 허굴산이고

 

 

 

정수산 정상을 뒤로 하고

 

정수산 전망대,

별스레 바쁜 것도 없으니 잠깐 들르고(13:24 - 13:35)

 

 

 

 

 

 

 

 

 

지나온 정수산 정상이 코앞이고

 

새신바위 뒤엔 한우산과 자굴산이고

 

 

 

새신바위

 

황매산과 부암산을 잇는 장쾌한 산줄기,

그 뒤엔 허굴산이 살짝 보이고

 

황매산과 감암산을 잇는 산줄기는 암릉미를 자랑하고

 

 

 

부암산 뒤로 보이는 허굴산

 

가야 할 산줄기,

꼭대기만 살짝 보이는 828.2m봉 

 

멀리 덕유산 일대가 들어오고

 

 

 

대봉산 일대도 들어오는가 하면

 

필봉산과 왕산이 보이기도 하고

 

 

 

천왕봉과 중봉은 보일 듯 말 듯이고

 

산청읍 내수마을 갈림길,

20m쯤 위의 묵은 헬기장에도 이정표가 있고(13:44 - 13:47)

 

 

 

 

 

 

 

 

 

 

 

억새가 하늘거리는 봉우리를 왼쪽으로 살짝 돌자,

삼각점이 자리 잡은 828.2m봉이 들어오는 등 조망이 열리고(13:48 - 13:51) 

 

율현저수지 뒤엔 한우산과 자굴산이 마루금을 그리고

 

황매산 일대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제대로 들어오고

 

 

 

필봉산과 왕산

 

대봉산 부근 산줄기

 

 

 

살짝 내려서다 올라선 830m봉을 내려가자마자 818m봉인데,

산청읍과 차황면과 신등면이 만나는 삼면봉인 셈으로,

오른쪽은 차황면 철수리 평지마을 부근으로의 갈림길이고(13:56)

 

 

 

828.2m봉에 자리 잡은 삼각점(산청 306),

꼭대기만 살짝 드러낸 걸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데, 

정수산의 높이를 828.2m라 한 지도도 더러 있는 건,

삼각점이 있는 여길 정수산 정상으로 착각해서 그런 게 아닐까?(14:02 - 14:10)

 

등산로에서 1m쯤 서쪽으로 벗어나 있고

 

 

 

 

 

 

 

 

 

828.2m봉은 밋밋한 정수산 정상부의 마지막 봉우리로,

여기서부터 하산할 평지마을까지는 쭉 내리막이 이어지며,

앞이 탁 트이는 멋진 전망대이기도 한데,

황매산 일대가 그다지 멀지 아니하고

 

효렴봉 아랜 우사마을과 철수마을이 자리 잡았고

 

 

 

 

 

감악산이 보이기도

 

덕유산 일대가 보이고

 

 

 

 

 

828.2m봉을 뒤로 하고

 

커다란 참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펑퍼짐한 삼거리,

589m봉에서부터 여태까지 함께한 정수지맥과 헤어지는데,

잡목 사이로 난 왼쪽의 희미한 길은 비득재로 이어지는 정수지맥이요,

   바로 내려서는 뚜렷한 길이 평지마을로 이어지고(14:19)  

 

언젠부턴가 낡은 철조망이 쭉 함께하고

 

포장임도로 내려서기에 바로 앞서 한동안 막혔던 앞이 트이는데,

효렴봉과 그 아래 철수마을이 들어오고

 

 

 

 

 

철문을 지나면서 포장임도로 내려서고(14:34)

 

돌아보고

 

황매산과 효렴봉

 

 

 

 

 

 

 

경남목장(14:40)

 

 

 

 

 

우사마을과 철수마을 뒤에 효렴봉이 솟았고

 

평지마을 위 포장임도 삼거리에선 어디로 가도 되지만,

평지마을을 지나고자 바로가 아닌 왼쪽으로 틀자,

 얼마 안 가 우사마을과 효렴봉이 들어오고

 

효렴봉과 철수마을이 들어오고

 

단계천을 가로지르는 철수교가 보이는데,

평지마을을 지나자마자 철수교에 다다르게 되고 

 

 

 

철수교(14:59)

 

철수교에서 돌아본 평지마을과 정수산 일대

 

단계천

 

차황면 수철리 평지마을 버스정류소 삼거리,

지방도 1006호선 2차선 도로를 따라 율현마을로 가야 하고(15:01) 

 

 

 

애향쉼터 뒤로 효렴봉이 보이고

 

돌아본 평지마을 입구 삼거리

 

 

 

철수마을과 또 다른 평지마을 입구 사거리,

아까의 평지마을 위 삼거리에서 바로 가면 이리로 나오지 않을까?(15:08) 

 

철수마을 버스정류소

 

 

 

 

 

 

 

 

 

율현지구 농업용수 둑 높이기사업의 공사로 인하여,

그전의 도로는 폐쇄되고 새로운 도로가 개설되었으며,

폐쇄된 도로는 공사용 차량이 이용하고 있고 (15:18)

 

꼭대기만 남은 교통표지판,

진주는 33km요 신등은 8km라 하고

 

 

 

 

 

 

 

 

 

 

 

 

 

 

 

도성사가 보이고

 

 

 

 

 

 

 

 

 

 

 

도성사 입구(15:43)

 

 

 

 

 

고마정(15:51)

 

율현저수지

 

돌아본 고마정

 

 

 

 

 

 

 

 

 

율현저수지 둑(16:05 - 16:08)

 

 

 

 

 

 

 

 

 

 

 

 

 

 

 

 

 

 

 

 

 

 

 

 

 

 

 

 

 

율현교,

지방도 1089호선과 1006호선이 나뉘고(16:19 - 16:22)

 

단계천

 

 

 

 

 

 

 

 

 

 

 

 

 

 

 

 

 

지방도 1006호선을 따라 다다른 율현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율곡사와 새신바위를 거쳐 정수산을 올라 평지마을로 내려서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정수산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좀은 어거지 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어쨌거나 해묵은 숙제 하날 시원하게 해결하지 않았는가?

언젠간 가고자 했던 그 길이기에,

골탕을 먹이려고 도사린 지긋지긋한 2차선 포장도로마저도,

그다지 지겹지 않았음은 굳이 말할 것조차 없지 않을까?

꼼짝않고 기다리던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