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에서 내려다본 대구 시내
일요일은 무엇이며 토요일은 또 무엇이더냐?
불타는 금요일이란 불금도 그저 남의 일일 뿐,
느지막이 이 무슨 고생이더란 말인가?
주간근무가 아닌 4일마다 돌아오는 야간근무,
어쩔 수 없이 누군가는 하는 수밖에 없었지만,
한시라도 비울 수도 비워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보면,
일요일과 토요일 아니 불타는 금요일까지도,
이제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닌 내 몫으로 돌아왔으니,
어쩌면 쥐구멍에도 볕이 들었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