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통영

큰집사람 2014. 2. 6. 12:27

 

 

지리산 써리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중봉

 

 

 

 

 

통하게 살이 오른 숭어란 놈이,

무리 지어 바닷물을 가르며 노닐다,

펄떡펄떡 물을 박차고 뛰어오르는 모습이란,

숭어는 봄이 제 철이라던가?

머잖아 그 봄이 온다는 소식인데,

 

양가 만점에다 쫄깃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

한입 가득 고걸 넣고선 아싹아싹 씹는 맛이란?

며느리도 모르고,

시어머니도 몰라.

먹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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