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개나리
청춘이란 말만 들어도
두 근 반 세 근 반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춘장을 듬뿍 넣은
맛깔스런 자장면처럼 정감이 가는데다,
의심할 것도 없이 바야흐로
좋고도 좋은 봄이란 계절인데,
봄바람이 살랑살랑 거드니
바람나기 딱 좋을 때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