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마을 주민들
편안하게 살면 좋긴 하겠지만
그 무슨 사는 재미가 있을까?
백 번까진 아니더라도
더러는 넘어졌다 일어나기도 하면서,
나에게 주어진 삶
욕 안 먹고 살다 가면
그것이 멋진 인생!
무리하게 앞서지도
너무 처지지도 말고
다른 사람들과 비스무리하게,
박달재 넘어가듯 굽이굽이
돌고 돌아 넘는 인생길,
지혜롭고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재미 또한
꽤나 쏠쏠할 거란 생각인데,
명가수는 아니지만 때론 18번 두어 곡은
거부반응 없이 술술 부를 줄도 알면서,
순수함을 간직한 채
있는 그대로 세상을 살더라도
크게 밑질 건 없는 인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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