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희망 넘치는 새해(2013.1.3)

큰집사람 2013. 2. 13. 12:23

 

 

눈사탕

 

 

 

  

망을 가득 안고

꽃다운 새년을 맞았으니,

할 놈의 헌년은

그 어디다 갖다 버릴까?

치도록 사랑도

죽도록 미워도 했건만

결국은 남남이 되고 말았는데,

근대며 이제 와 못가겠다니

아이고 이걸 어쩐담?

다,

어차피 헤어질 운명인 걸

그러다 잔소리만 는다.

매만 는다.

년에게 몸은 물론

마음까지 돌아섰다는 걸 왜 모르는가?

맑은 미소가 참 아름다운 새년에게

난 이미 푹 빠져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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