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그리운 너(2012.12.27)

큰집사람 2013. 2. 13. 12:19

 

 

지리산 세석대피소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이지 그럴수만 있다면,

본으로 멋을 부린

예쁘장한 순이와 소꿉장난 하면서

 너는 엄마 나는 아빠

언제까지나 그럴 줄 알았고,

명처럼 다가온

내 사랑인 줄 알았건만

지금은 그 어디서 곱게나 늙어갈까?

밖에 없다. 너 뿐이다.

아직도 내 맘은

그리운 순이야! 

보고픈 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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