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산행기

낙남정맥에 이어 또 홀로 간 신낙남정맥(용지봉에서 녹산교까지)

큰집사람 2012. 2. 20. 09:59

* 날    짜 : 2012년 2월 19일(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장유사 - 용지봉 - 불모산 - 굴현산 - 보배산 - 봉화산 - 녹산교

* 산행거리 : 25.9km(신낙남정맥 도상거리 24km + 접근거리 1.1km + 마봉산 0.8km)

* 산행시간 : 9시간 42분(운행시간 7시간 42분 + 휴식시간 2시간 00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8:15         장유사

08:27         장유사 갈림지점 능선 사거리

08:37 - 08:50 용지봉(745m)

08:58         장유사 갈림지점 능선 사거리

09:02         724m봉

09:22         상점령(450m)

10:07 - 10:11 불모산 정상 이정표

10:15 - 10:25 불모산(801.2m) 공터

10:50         화산(799.2m) 공군부대 갈림지점

11:15         681m봉

11:22 - 11:25 남쪽 틈새 전망대

11:48 - 11:58 굴암산(662.7m)

12:04 - 12:09 613m봉

12:36         339m봉

12:40         너더리고개

12:48 - 13:00 357.9m봉

13:09 - 13:12 마봉산(401m)

13:20         357.9m봉

13:42 - 13:50 두동고개(190m)

14:04 - 14:08 북쪽 바위 전망대

14:12         382m봉

14:31 - 14:42 보배산(479.5m)

14:52         422m봉 

15:02 - 15:15 405m봉

15:53         장고개 배수로 지하통로

16:31         262m봉

16:45 - 17:00 봉화산(327.4m)

17:31 - 17:40 261m봉

17:57         녹산교

 

 

 

* 백두대간(白頭大幹)을 척추 삼아 힘차게 뻗어나간 한반도 산줄기의 끝은 어디인가?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족보로 엮어 펴냈다는 여암 신경준(旅菴 申景濬, 1712 - 1781)의

산경표(山徑表)에 따르면, 한국의 산줄기는 백두대간을 주축으로 가지를 쳐나간

12개의 정맥(正脈)과 2개의 정간(正幹)으로 이루어져 있다.

낙남정맥(落南正脈)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해 섬진강과 낙동강 수계를 가르며,

낙동강 하구에 이르는 국토의 최남단을 떠받치는 주춧돌이다

이 때문에 낙남정맥의 끝을 규정하는 것은,

백두산에서 발원한 한반도의 산줄기가 국토를 동서로 양분하며 남으로 내닫다

어느 지점에서 그 끝을 맺는가를 확정 짓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산경표에서 낙남정맥을 기술한 부분을 보면, 지리산에서 시작한 산줄기가

창원 불모산(용지봉까지 포함)을 지나 남쪽으로 분산(盆山)에 이르고

그 아래에 김해부 관아가 있다고 돼 있다.

분산은 지금의 김해 북쪽 분성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불씨는 여기서부터 시작 된다

산경표 전체를 관통하는 대원칙은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르는 고개라는 뜻으로, 산은 물을 못 건너고 물은 산을 못 넘는다)과

주맥(主脈)은 반드시 바다에서 끝이 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성산은 물과 연결되지 않아 산꾼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산경표의 원칙을 고수하려는 산꾼들은,

달마가 동쪽으로 가듯 하나 둘 분성산 동쪽으로 향했다.

신어산을 넘어 동신어산 아래 상동 매리에 이르면,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기 때문이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남하하다 옥산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곡산 - 여항산 - 무학산 - 대암산 - 용지봉을 지나 신어산에서 끝을 맺는 이 구간은,

지난 1994년 한 등산 전문지가 "산경표에 따른 낙남정맥"이라는 제하로 현장답사하면서

국내 산꾼들 사이에서도 정설로 받아들여지게 됐다.

동신어산에는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동판이 설치됐고,

낙남정맥의 끝이자 한반도 산줄기의 끝이라는 지위가 부여됐다.

하지만 10여 년 전부터 부산·경남지역 산꾼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주장에 반기를 드는 새로운 흐름이 감지되기 시작됐다.

동신어산은 낙동강 유역 안의 산줄기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

주맥은 바다에서 끝나야 한다는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게다가 용지봉에서 냉정고개 - 황새봉으로 방향을 틀면서 산세가 급격히 꺼져 버린다.

낙남정맥 종주에 나선 많은 산꾼들은 장엄한 기세로 이어지던 낙남정맥의 기세가,

용지봉을 지나면서 한순간에 맥없이 사그라지는 것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곤 했다.

그래서 산꾼들이 주목한 곳은, 서낙동강 녹산 수문에 위치한 봉화산이었다.

1967년 완료된 대규모 매립공사로 현재의 해안선이 만들어지기까지,

봉화산이 위치한 서낙동강의 하구 녹산은 바다였다.

이들은 용지봉에서 북동쪽으로 가는 대신,

바다가 있는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불모산 - 화산 - 굴암산 - 너더리고개 - 두동고개 - 보배산(보개산) - 장고개 -

봉화산을 지나 부산 강서구 녹산 수문까지, 도상거리 24㎞에 이르는 구간을

낙남정맥의 끝자락으로 새로 규정했다.

그리고 기존의 낙남정맥과 구분 짓기 위해,

신낙남정맥(新落南靜脈)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새로운 낙남꼬리는 용지봉 - 냉정고개 - 황새봉 - 나밭고개 - 영운리고개 -

신어산 - 동신어산 - 매리에 이르는 기존의 낙남정맥 끄트머리에 비해 9㎞가 짧긴 하지만,

600m가 더 되는 산들이 많아 기존의 낙남정맥에 비해 능선은 더욱 뚜렷한 편이다.

또 산꾼들이 많이 찾는 인기 있는 산도 여럿 있어,

종주의 즐거움도 한결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일보 산 & 산팀 홍성혁 산행대장은 "용지봉에서 바라볼 때 냉정고개보다는

불모산 쪽 산세가 훨씬 뚜렷하기 때문에 기존의 낙남정맥 구간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산꾼들이 생겨났고, 결국 신낙남정맥이라는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산경표에 대한 해석의 차이일 뿐,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했단다.

 

 

 

* 실제 구간거리(27.0km) 

용지봉 - 1.9km - 상점령 - 2.6km - 불모산 - 3.7km - 681m봉 - 1.9km - 굴암산

- 2.4km - 너더리고개 - 1.9km - 두동고개 - 1.6km - 보배산 - 1.2km - 405m봉 -

1.4km - 123m봉 - 1.2km - 장고개 지하통로 - 2.8km - 264m봉 - 1.0km - 봉화산

- 2.0km - 261m봉 전망대 - 1.4km - 녹산교(자료가 정확한진 알 수 없음) 

 

 

 

장유계곡주차장에서 장유사에 이르기까진 매우 가파르고 꾸불꾸불한 좁은 길이라

조심스레 차를 몰고 올라가는데, 그 거리만도 3.7km나 돼 제법 빨리 걸어도 1시간은

걸릴 것 같으며 마주오는 차라도 만나면 참으로 곤란한 곳도 더러 있다.

  가야 할 산행거리가 만만찮아 좀은 무리한 선택을 했지만,

11년지기 싼타모는 군말 않고 장유사 앞 작은 주차장까지 닐 모신다.

장유사 구경을 하면서 내려다보니 장유가 한눈에 들어오는 좋은 터이며,

종각과 맞닿은 용지봉 들머리에서 황금불상을 지나 신낙남정맥 종주에 나서고(08:15) 

 

장유사

 

 

 

 

 

 

 

 

 

장유사 뒤로 난 가파른 길을 한동안 치오르자 능선 사거리에 닿는데, 

 신낙남정맥이 용지봉에서 시작되기에 이따 다시 와야 하지만 용지봉으로(08:27)

 

(08:27)

 

용지봉과 용지정이 들어오고

 

능선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10분 만에 용지봉(745m)으로 올라서는데,

나로선 지난해 8월 27일 낙남정맥 8구간 산행(굴현고개 - 냉정고개)을 하면서 지난 곳이고(08:37 - 08:50)  

 

용지봉 정상부

 

정상석엔 723m로 되어 있지만, 실제론 그게 아닌 745m이고

 

 

 

 

 

용지정

 

 

 

용지봉에서 화산(799.2m)과 불모산(801.2m)

 

불모산

 

불모산

 

화산

 

화산

 

장복산

 

대암산과 신정봉

 

무학산

 

정병산

 

 

 

 

 

다시 장유사 갈림지점 사거리로 돌아오고(08:58)

 

수월하게 얼마 가지 않아 준·희님의 표지기가 있는 724m봉인데,

용지봉 정상석에 표기된 높이는 아무래도 이곳의 높이인 것 같으며,

장유사와 상점령으로 이어지는 길이 모이기도 갈리기도 하는 삼거리이고(09:02)  

 

724m봉

 

너덜지대 돌탑(09:12)

 

 

 

724m봉에서 너덜지대 돌탑을 지나 내려서자 상점령(450m)인데,

불모산 오름길은 임도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이어지고(09:22)  

 

장유로는 임도가 열려 있지만 창원 쪽은 막았고 

 

 

 

 

 

상점령에서 20분 남짓 치오르자 밋밋해지다 헬기장을 지나고(09:45)

 

 

 

 

 

헬기장에서 밋밋하게 8분쯤 나아가자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로 20m 가까이 가다 다시 산길로 붙어 치오르고(09:53)

 

 

 

 

 

(10:05)

 

불모산 정상 이정표는 통신시설이 차지한 정상이 아닌 좀 아래 있는데,

그럴 바에야 차라리 널따란 불모산 공터에 세웠더라면 하는 바람이고(10:07 - 10:11)

 

 

 

 

 

 

 

이정표 앞에는 멋진 전망대가 있어 불모산 정상이 들어오고

 

진해

 

장복산과 무학산

 

천주산과 창원 시내

 

철조망 아래로 붙어 불모산 공터로 가자 군사시설이 자리 잡은 화산이 들어오고

 

불모산 널따란 공터(10:15 - 10:25)

 

 

 

 

 

 

 

 

 

 

 

 

 

시루봉

 

 

 

 

 

 

 

용지봉

 

불모산 공터에선 왼쪽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따르는데,

시루봉과 장복산은 오른쪽으로 오르다 빠져나가면 되고 

 

쭉 임도를 타고가다 널따란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데,

좌우로 이어지는 임도는 화산 공군 제8135부대 진입로이기도 하고(10:38)

 

임도 삼거리

 

임도 삼거리

 

임도 삼거리

 

 

 

공군부대 축구장인 듯(10:47)

 

임도 삼거리에서 바로는 화산 공군부대이니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0:50)

 

 

 

 

 

 

 

오른쪽으로 내려서자마자 예전 지뢰가 묻혔던 곳이라는 안내문이 있는데,

화산을 우회하다 보면 비슷한 안내문이 자꾸 나오고 철조망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임도 삼거리에서 5분 남짓 내려서자 투박한 임도에서 벗어나 철조망을 따라 왼쪽의

산길로 들어서는데, 곧바로 조림한 편백나무 등이 빼곡히 들어선 밀림지대가 나오고(10:55)

 

 

 

 

 

작은 계곡에 걸친 간이 쇠다리(11:00)

 

 

 

우회를 하다 보니 오른쪽 성흥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성흥사 갈림길은 아까 지난 간이 쇠다리 아래로도 열리고(11:08)

 

성흥사 갈림지점에서 3분 정도 치오르자 화산 우회가 끝나고 정상적인 마루금이 이어받는데,

철조망을 따라 바로 넘어지는 길도 있지만 정맥은 오른쪽으로 꺾어야만 되고(11:11)   

 

나무 사이로 장유를 비롯한 김해와 부산이 들어오는가 싶더니,

이어서 헬기장이 자리 잡은 681m봉이고(11:15) 

 

 

 

돌아본 681m봉 헬기장과 화산

 

681m봉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정맥을 따르자,

황매산 모산재 순결바위와도 같은 멋진 틈새 남쪽 전망대가 나오고(11:22 - 11:25)  

 

가덕도

 

시루봉

 

불모산

 

화산

 

순결바위 전망대

 

이어 나오는 바위 봉우리에서도 조망은 비슷하고(11:27)

 

커다란 바위지대를 왼쪽으로 돌자 높다란 봉우리가 들어오는데,

굴현산인가 싶었더니 아직은 굴현산은 모습을 드러내진 않고(11:33)

 

안부 사거리(헬기장 아래 김해 10-2)로 살짝 내려서다 가파르게 치오르고(11:35)  

 

 

 

신안마을 갈림지점 삼거리로 올라서자 굴암산은 0.5km요 뜸하던 등산객들이 나타나는데,

알고 보니 장유 신안마을에서 굴암산과 613m봉을 잇는 원점산행을 하는 것이고(11:41)  

 

돌아보자 멋지고 커다란 바위 셋이 모습을 달리한 채 어울리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정표가 있는 낮은 바위로 올라서는데(11:44)

 

마침내 굴암산(662.7m)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시루봉과 웅산이 또 들어오고

 

불모산과 화산도 날 좀 보라고

 

이어서 얼마 안 가 굴암산 정상에 다다르는데,

신낙남정맥의 한 축이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행복한 산이고(11:48 - 11:58)

 

 

 

 

 

 

 

 

 

 

 

가덕도

 

시루봉과 웅산

 

불모산

 

가야 할 산줄기

 

지사동 공업단지

 

 

 

굴암산을 내려서자 망해정이란 멋들어진 전망대가 자리 잡은 613m봉인데,

신안마을 갈림길이 있어 오가는 이들이 더러 보이고(12:04 - 12:09)

 

 

 

 

 

 

 

613m봉에서 굴암산과 화산

 

굴암산

 

화산

 

신어산과 김해 시내

 

 

 

613m봉에서 80m 남짓 가자 바로 이어지는 지능선으론 뚜렷한 길이지만,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신낙남정맥은 상대적으로 덜 뚜렷하고(12:10)  

 

좀 내려서다 552m봉 바위 전망대로 오르자,

굴암산과 613m봉이 한눈에 들어오고(12:20)

 

이번엔 굴암산만 잡고

 

552m봉 바위 전망대와 굴암산

 

613m봉만 잡아보고

 

552m봉 바위 전망대와 613m봉

 

지사동 공업단지가 바로 아래이고

 

철탑을 지나고(12:26)

 

철탑에서 3분쯤 갔을까 삼거리 갈림길에서 때마침 젊은 산행객을 만나는데,

능선으로 가는 길은 잡목이 거치적거린다며 우회하는 길이 좋으니 그리로 가란다.

어디로든 5분 남짓 뒤엔 만난다고 하지만, 기어이 표지기가 많은 능선을 따른다.

  두 길이 다시 만나는 곳에서 2분쯤 더 갔을까,

339m봉의 해군성 제141호란 표지석과 크지 않은 바위 전망대가 유혹하지만 그냥 지나치고(12:36)    

 

 

 

밋밋하게 내려서다 갑짜기 떨어지며 너더리고개란 곳에 다다르는데,

얼핏 보면 삼거리 같지만 알고 보면 조금 어긋난 사거리이다.

왼쪽으로 틀어 5m쯤 오르다 바로가 아닌 오른쪽으로 꺾고(12:40)

 

너더리고개

 

너더리고개에서 8분 남짓 가풀막을 치오르자 357.9m봉에 닿는데,

번호 없는 삼각점이 정상 공터를 차지하고 있고(12:48 - 13:00)

 

·님의 표지기도 눈에 띄는데,

알고 보니 표지기는 희·준과 준· 두 가지이고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김해 신어산을 보면서 막걸리와 떡으로 속을 달래자, 

여긴 마봉산 갈림길(남쪽)이란 생각이 언뜻 드는데,

오가는데 20분이면 된다는데 언제 또 오랴 싶어 기어이 그리로 가고

 

야트막한 봉우리 하날 넘어 진해 마봉산(401m)으로 가 보지만,

   표지기만 반길 뿐 별스레 보이는 건 없고(13:09 - 13:12)  

 

 

 

 

 

다시 357.9m봉으로 돌아와 표지기 하날 걸고(13:20)

 

 비교적 수월한 길을 한동안 나아가 두동고개로 내려서고(13:42 - 13:50) 

 

두동고개는 사거리지만 왼쪽의 김해론 골프장이니 오지 말라는데,

안 그래도 그리론 갈 일도 없으니 안심해도 좋을 것이고

 

두동고개

 

두동고개 희·준님의 표지기는 두 동강이 났는데,

도대체 누가 왜 이런 몹쓸 짓을 하는지?! 

 

 

 

두동고개에서 15분 가까이 올랐을까, 

멋진 전망대가 반기며 숨을 고르게 하는데(14:04 - 14:08)

 

지사동 공업단지

 

하이스트CC골프장

 

불모산에서부터 걸어온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화산과 굴암산

 

시루봉과 웅산, 불모산 그 앞 가까이 마봉산

 

멀리 금정산 정상 고당봉

 

구경을 하면서 숨을 고르다 4분쯤 오르자 보배산과 마주보는 382m봉이며,(14:12)

382m봉을 내려서길 13분이 지나자 왼쪽으로 지사동 갈림길이 나오고(14:25)  

 

얼마 안 가 보배산(479.5m)으로 올라서는데,

넓지도 않은 정상엔 이런 것 저런 것도 많은데(14:31 - 14:42) 

 

삼각점과 정상석이 붙어 있지만,

부러져나간 정상석이 아쉬울 따름이고

 

 

 

 

 

보배산은 조망도 좋아 장유가 들어오고 

 

지사동 공업단지

 

신어산

 

불모산과 화산, 굴암산

 

굴암산과 613m봉

 

 

 

보배산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산줄기로 3분쯤 가자 전망대에 앞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더욱 뚜렷하고 표지기도 많지만 그건 아니고(14:45) 

 

무슨 까닭에선지 벌목작업을 하고 있는 봉우리(422m)로 오르자,

거치적거리는 나무가 없으니 보이는 게 많아 좋고(14:52)

 

가덕도와 용원CC

 

 

 

 

 

 

 

돌아본 보배산

 

405m봉에서 막걸리와 떡으로 기운을 돋우고(15:02 - 15:15)

 

 별스런 볼거리도 없는 405m봉에선 기울기가 꽤 있는 내리막이 이어지고

 

점차 기울기가 누그러질 무렵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있는데,

장고개로 내려서기 위해 많은 종주꾼들이 그리로 간다지만,

정맥을 꽤 많이 벗어나는 데다 작은 개울을 몇 차례 지난다고 하니,

그건 아니란 생각에 망설임 끝에 안 본 척 하고 바로 내려서는 길을 따른다.

얼마 안 가 무덤군을 지나면서 길은 오른쪽으로 꺾이는데,

1분쯤 뒤 비포장임도를 만나 장고개가 있는 왼쪽으로 내려서고(15:30)

 

곧이어 농장이 나오고

 

 

 

농장을 지나 임도로 가다 고갯마루에서 임도를 홀로 보내고 오른쪽으로 틀어,(15:38)

123m봉을 거쳐 있는 둥 마는 둥 희미한 길을 따라 장고개 절개지 위 배수로로 내려서고(15:45)   

 

절개지 배수로 오른쪽으로 8차선 도로가 지나는 장고개로 내려서는데,

정리되지 않은 수풀 때문에 여름이면 어렵거나 힘들 것 같고(15:51)

 

도로 건너편 들머리(산줄기 사이)가 빤히 보이지만,

8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이고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2분 남짓 내려서자 배수로 같은 지하통로가 나오는데,

콘크리트 임도 앞 철망 사이로 뚫린 문이 출입구이고(15:53)

 

 

 

 

 

 

 

지하통로는 둘이니 이건 오른쪽 것이고

 

이것은 왼쪽 것이고

 

지하통로를 빠져나가 왼쪽으로 10m쯤 오르자 만나는 조립식 건물(15:56)

 

문화조경 · 민속품 사무실에서 1분쯤 오르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꽃동네농장을 가리키는 오른쪽으로(15:57)

 

 

 

꽃동네농장 간판에서 이 길로 들어가고(15:58)

 

문어골 과수원농장 앞에서 왼쪽 무덤으로 붙으며 다시 산으로(16:00)  

 

토종닭을 판다는 꽃동네농장 철문 앞에서 임도를 만나 그걸 따르고(16:07)

 

10분 남짓 기울기가 거의 없는 밋밋한 임도를 수월하게 따르고

 

 

 

 

 

 

임도 사거리 이정표(장고개 1.2km · 봉수대 1.7km)에서 바로 오르는 걸 따르는데,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것도 갈림길에서 임도가 아닌 왼쪽으로 오르면 산불감시초소에서 만나고(16:17)  

 

 

 

바로 오르는 임도는 송전탑 공사를 하면서 사용한 것인지 군데군데 끊기고

 

능선으로 올라서자 30m쯤 오른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고(16:25)

 

작은 봉우릴 하나 넘어 오른 262m봉에선 봉화산이 살짝 들어오고(16:31)  

 

부산 다대포 몰운대도 모습을 드러내고

 

부산 앞바다도 시원스레 보이고

 

(16:34)

 

임도와 만나는 곳 이정표(16;35)

 

체육시설 이정표(16:38)

 

체육시설엔 봉화산 안내도가 있고

 

가파른 길로 봉화산 헬기장으로 올라서자 봉수대가 들어오고(16:44)

 

봉화산 헬기장에 휘날리는 태극기

 

봉화산 헬기장

 

봉화산 정상(327.4m)엔 봉수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사방팔방 막힘이 없으니 그럴만한 자리이고(16:45 - 17:00) 

 

 

 

 

 

불모산과 굴암산

 

신어산

 

금정산 고당봉

 

 

 

 

 

 

 

봉화산 헬기장과 가덕도

 

 

 

 

 

 

봉화산 삼각점

 

(17:15)

 

(17:22)

 

안부 사거리 이정표(17:26)

 

체육시설과 나무데크 전망대가 있는 261m봉에선 멋진 조망이 열리고(17:31 - 17:40)

 

신낙남정맥의 끄트머리 봉우리인 노적봉

 

노적봉과 몰운대

 

 

 

 

 

 

 

261m봉

 

대성암 갈림지점(17:43)

 

노적봉(244m) 갈림지점을 넘어 143m봉 앞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7:47)

 

(17:50)

 

계단을 따라 산불감시초소와 체육시설로 내려서고선,

신낙남정맥 종점인 녹산교로 발걸음을 옮기고(17:53)

 

 

 

 

 

오른쪽 골목길로 1분도 채 안 돼 도로에 합류하자 녹산교가 들어오고,

2분 남짓 간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녹산교에 닿으며 걸음을 멈춘다.

드디어 벼르고 벼른 신낙남정맥 종주가 완성된 것이다.(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