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21년 12월 29일(수요일)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계산교 - 잿들소류지 - 강덕산 - 526.2m봉 - 계산남계재 - 인덕산 - 인곡고개 - 논덕산 - 시내소류지
* 산행시간 : 6시간 23분(운행시간 5시간 01분 + 휴식시간 1시간 22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5명(평강공주, 송비산, 강상규, 비경, 선함)
* 산행일정
09:37 계산교(계산공공하수처리장)
09:42 계산2구마을 입구
09:46 잿들소류지
09:57 안부 오거리
10:03 태양광 발전시설 끄트머리
10:08 밭뙈기 위 묘지(철조망)
10:24 주능선(?) 접속
10:45 진짜배기 주능선 접속
10:48 - 10:54 제1전망대
11:00 노간주 봉우리
11:10 강덕산(578.7m)
11:26 - 11:34 지형도상 강덕산(563.0m)
11:44 임도 삼거리
11:48 임도에서 산길로(국가지점번호 라마 5078 3565)
11:58 - 12:04 582.5m봉(산불감시초소)
12:08 무덤 삼거리
12:18 - 12:57 안부 사거리(점심)
13:05 권빈계산로 고갯마루(계산남계재)
13:18 528.9m봉
13:22 안부 사거리
13:30 능선 삼거리(560m)
13:41 605m봉
13:48 - 13:52 인덕산(647.7m, △ 합천 310)
13:55 안부 묵은 헬기장
13:59 - 14:02 봉우리에서 우측 지능선으로 내려감
14:17 석축 무덤
14:31 - 14:37 인덕산-인곡고개 등산로 삼거리
14:40 인곡고개 좌우 우회 갈림길 봉우리(386m봉?)
14:48 - 14:55 인곡고개
15:05 인곡고개 좌우 우회 갈림길
15:15 인곡마을 갈림길
15:23 - 15:26 논덕산(545.4m)
15:53 합수지점(사방댐)
16:00 시내소류지
* 합천에는 삼산(三山)과 삼덕산(三德山)이 있다.
금성산(592.1m)·악견산(634m)·허굴산(681.8m)이 삼산이요,
강덕산·인덕산·논덕산을 삼덕산이라 부른다.
원래 우산·매산·치산이라 불렸던 삼덕산은
조선 선조 때 남명 조식 선생이 용암서원을 짓고 후학을 가르칠 때
주위의 세 산에 이름을 붙였다 한다.
합천군 봉산면 계산리 계산교,
지방도 1034호선(인덕로)가 지나는 곳으로,
삼덕산(강덕산-인덕산-논덕산)을 잇고 돌아오는 출발지이기도 하며,
계산교 너머론 정상이 어딘지도 알 수 없는 펑퍼짐한 강덕산(講德山) 산줄기가 펼쳐지고
계산교 옆에 자리 잡은 계산공공하수처리시설
계산교에서 바라본 황매산(黃梅山, 1113.1m)
가운데 볼록하게 보이는 인덕산(仁德山, 648m)
강덕산
논덕산(論德山, 545m),
빨간색 지붕 건물이 폐교된 삼덕초등학교라던가?
계산2구(界山二區)마을 입구,
지방도 1034호선에서 벗어나 포장도로를 따라 잿들소류지로 올라가는데,
동편·서편·남계·개울마·새터의 5개 마을을 합하여 계산2구라 한다는 걸,
동명은 마을 위치를 따라 동편, 서편, 개울마, 새로이 생겨서 새터라 불렀으며,
남계동은 권빈2구 남계동과 인접하여서 남계라 하였는데,
마을 뒤 능선이 합천군과 삼가현의 경계라서 합천남계, 삼가남계라 구분하여 불렀다고 한다.
자그마한 잿들소류지,
1945년에 준공했다니 해방둥이인가요?
인덕산과 논덕산
학생경주최공휘봉조지묘(學生慶州崔公諱奉祚之墓)
배유인은진송씨쌍분(配孺人恩津宋氏双墳)
통정대부경주최공휘태재지묘(通政大夫慶州崔公諱泰載之墓),
오른쪽으로 난 포장되지 않은 너른 길에 합류하고
안부 오거리,
통정대부경주최공휘태재지묘에서 얼마 가지 않아 오거리인데,
태양광 발전시설이 널따랗게 설치되어 있는 왼쪽으로 가고
태양광 발전시설 뒤로 강덕산 일대가 들어오고
태양광 발전시설 끄트머리에 자리 잡은 묘지를 지나자마자 포장도로 삼거리로,
곧장 나아가는 포장도로에서 벗어나 오른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학생안동권공휘두희지묘(學生安東權公諱斗熙之墓),
배유인경주이씨합분(配孺人慶州李氏合墳)이라 하고
밭뙈기 위 묘지가 자리 잡은 곳에서 철조망을 넘어 들어가 지능선으로 붙자,
희미하게나마 이어지는 꽤나 가파른 길을 따라 어렵사리 올라가고
한바탕 용을 쓰면서 올라선 주능선,
여기도 진짜배기 주능선은 아닌 듯 희미한 길이요,
가파르고 힘들긴 매한가지지만 그런대로 따라갈 만하고
1분 남짓 올랐을까,
움푹 패인 바위지대가 나타나기도 하고
판독하기가 쉽지 않은 상석이 놓인 묘지,
진짜배기 주능선까지 본격적인 가풀막길이 이어지면서 골탕을 먹이고
또 한바탕 용을 쓰면서 올라선 진짜배기 주능선,
이제부턴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비교적 수월한 길이 이어지고
첫 번째 전망대,
그동안 고팠던 눈요기를 실컷 하고 가고
숙성산(907m)-미녀산(930m)-오도산(1120.1m)-두무산(1036.2m)
봉산면 소재지,
그 뒤엔 망일산(620.6m)과 숙성산이고
월현산(618.5m)과 망일산
노간주 봉우리,
이 다음 봉우리가 현지인들이 강덕산이라 부르는 578.7m봉인 듯?
현지인들이 강덕산이라 부르는 578.7m봉인 듯한데,
아무런 볼거리나 보이는 것도 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잡목봉일 뿐이고
지형도상의 강덕산(563m),
최근에 설치한 듯한 육각정이 자리 잡고 있으며,
구덕산으로 되어 있는 지도도 더러 있더라만,
講(익힐 강)과 購(구할 구)의 한자가 비슷한 데서 온 착각이 아니었을까?
육각정에 올라가도 제대로 된 조망이 열리질 않아 아쉽기도 한데,
현지인들은 어딘지도 잘 구분이 안 되는 578.7m봉을 강덕산이라 한다던가?
제2전망대,
지형도상 강덕산 육각정과 같이 설치한 듯하고
국가지점번호(라마 5078 3565) 바로 앞에서 비포장임도에서 벗어나 산길로 올라가고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582.5m봉,
강덕산 또는 구덕산으로 소개한 지도도 있더라만 그건 아닌 듯,
어쨌거나 논덕산과 더불어 이 일대에선 최고의 전망대라고나?
지형도상 강덕산(563.0m), 강덕산(578.7m), 황매산
문패 없는 무덤 삼거리,
권빈계산로와 인덕산은 무덤을 지나 582.5m봉을 살짝 에돌아 가야 하는데,
3분쯤 뒤 별다른 특징도 없는 582.5m봉을 일부러 올라섰다 내려가고
안부 사거리,
바람에 자는 곳이라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권빈계산로 고갯마루(계산남계재),
봉산면 권빈리와 계산리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권빈계산로)가 지나는 곳으로,
삼덕산이라 일컫는 강덕산과 인덕산을 잇는 고개라고나?
권빈리 쪽으론 뭔진 알 수 없지만 공사가 한창인데,
고갯마루를 넘지 않고 곧장 가파른 산줄기로 붙어 528.9m봉으로 올라가는데,
<합천 인덕산 등산지도>에선 526m봉으로 나온다던가?
오도산(1120.1m)과 두무산(1036.2m)
528.9m봉에서 내려선 안부 사거리,
능선 삼거리(560m)로 올라가고
능선 삼거리(560m),
오른쪽으로 틀어 올라 인덕산으로 가고
605m봉에서 살짝 내려섰다 올라선 인덕산,
삼덕산 가운데선 가장 높은 산이긴 하지만,
아무런 볼거리나 보이는 것도 없어 실망스럽기도 한데,
몇 발짝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팍 꺾어 인덕고개로 내려가야 하거늘,
어느 누구도 제대로 공부도 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나서는 바람에,
인덕고개로 내려서기까지에는 그에 따른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었으니,
산이란 복습도 중요하지만 예습은 더더욱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나?
인덕산 삼각점,
합천 310인데 창원 310이 웬 말일까?
학생진양강공휘성규지묘(學生晋陽姜公諱聖圭之墓),
만나서는 안 될 잘못된 만남이라고나?
자연으로 돌아간 묵은 헬기장이 자리 잡은 안부,
여기까지 내려오지 말았어야 하는 곳이건만,
아직은 그런 줄도 모르는 채 룰루랄라~~~
2013년 3월 3일에 찍은 거라는데,
산을 다니다 보면 이런 데가 한둘이냐마는
왜 관리를 하지 않고 묵혀 버렸을까?
묵은 헬기장에서 4분쯤 지났을까,
봉우리를 살짝 넘어서자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게 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요 쏘아 버린 화살인 걸 어떡하랴?
인덕산 쪽으로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온 것 같고 확신도 없기에,
인덕산과 인곡고개를 가늠하면서 오른쪽으로 난 지능선으로 내려가는 수밖에는,
인덕산에서 인곡고개로 내려가는 건 우리 말고도 많은 산꾼들이 알바를 하는 듯,
반대로 인곡고개에서 인덕산으로 올라가는 건 별스레 문제가 없지만,
그대로 내려가면 송전탑과 460m봉을 지나 인곡마을 위 파란색 지붕의 축사 부근으로 떨어진다는데,
지방도 1034호선을 따라가는 인곡고개는 자그마치 1.3km나 된다던가?
어렵사리 만나게 된 인곡산-인곡고개 등산로 삼거리,
좌우 어디로든 인곡고개로 이어지게 되는데,
왼쪽으로 틀어 인곡고개 절개지 위에서 배수로를 따라 내려가기로 하고
2분 남짓 갔을까,
Y자로 된 삼거리가 나오는데,
뒤에 알고 보니 왼쪽은 인곡고개에서 인곡마을 쪽으로 100m쯤 내려선 곳으로 이어지고,
우린 오른쪽으로 틀어 인곡고개 절개지 위에서 오른쪽에 설치된 배수로를 따라 내려가고
인곡고개,
합천군 봉산면 계산리와 인곡리를 잇는 지방도 1034호선(인덕로)가 지나며,
논덕산이 어서 오라며 고갤 빼곰히 내밀면서 꼬드기는데,
논덕산은 포기하고 그만 접자고 하는 이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다지 멀지도 않거니와 아직은 늦은 시간도 아니기에 갔다 오기로,
어차피 그러려고 개고생을 하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던가?
어서 오라며 꼬드기는 논덕산
돌아본 인덕산,
곧장 인덕산에서 흘러내린 산줄기를 타고 왔어야 했건만,
인덕산 오른쪽 아래 안부에 묵은 헬기장이 있고
인곡마을과 논덕산을 잇는 등산로에 접속,
희미하던 등산로가 갑자기 반질반질해지면서 윤기가 좔좔 흐르고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논덕산,
지나온 526.2m봉과 쌍벽을 이루는 멋진 전망대라고나,
갈수록 사방이 온통 희뿌옇게 변하는 바람에 가시거리가 시원찮은데,
있고 보이는 그대로만 눈에 담고 올 수밖에는,
산을 다니다 보면 별일이 다 있는 게 아니던가?
자료사진
황매산
황매산-지리산-월여산-감악산(자료사진)
자료사진
강덕산,
눈 아랜 내려갈 시내소류지가 보이고
감악산과 강덕산,
그 뒤엔 황석산, 기백산, 금원산, 덕유산 일대가 드러나고(자료사진)
인덕산
왼쪽엔 수도지맥이 지나는 토곡산(645.1m)과 만대산(688.4m)이 보이고
수도지맥 산줄기가 지나는 토곡산과 만대산,
저 멀린 비슬산 산줄기가 구름 위에 떠 있고(자료사진)
미타산(662.9m0, 대암산(591.1m), 국사봉(688m),성현산(561.8m),
산성산(741.9m), 한우산(835.7m), 자굴산(897m) 등이고(자료사진)
합천읍
인덕산을 바라보면서 논덕산을 뒤로하고,
북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을 따라 시내소류지로 내려가고
문패 없는 무덤,
무덤을 지나자 마자 있으나 마나 한 희미한 길에다 어찌나 경사가 급하고 미끄러운지,
한참 동안 내려서다 결국은 왼쪽으로 틀어 지능선을 바꿔 타고 내려가는데,
무덤에서 곧장 내려서는 지능선 아닌 살짝 왼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인 듯,
이게 정답이 아닐까?
산줄기를 빠져나가자 인덕산이 살짝 들어오기도 하고
돌아본 논덕산
인곡고개 아래 계산리 쪽의 지방도 1034호선(인덕로)으로 올라서자,
타고 갈 우리 차 랭글러(Wrangler)가 기다리는 시내소류지가 바로 아래이고
시내소류지에서 바라본 논덕산
시내소류지에서 바라본 인덕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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