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왕산 구형왕릉(山淸 王山 仇衡王陵, 국가사적 제214호)
구형왕릉은 가락국 제10대 임금인 양왕(讓王)의 능이다.
국내 유일의 피라밋형 석릉(石陵)으로 일반 봉토 무덤과는 달리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산기슭 경사면에 크고 작은 암석을 쌓아,
총 일곱 단의 층을 이루며 정상부는 타원형이다.
전면 중앙에서부터 높이 1m 내외의 담이 둘러져 왕릉을 보호하고 있으며,
앞면 전체의 높이가 7.15m로 하단 길이는 25m이며,
동쪽 4단 중앙에 가로 · 세로 40cm · 깊이 68cm의 석문이 마련되어 있다.
구형왕릉에 대한 역사기록으로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산청현읍지(山淸縣邑志),
대동지지(大東地志),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등이 있으며
능의 심릉 사실로는 조선시대 문신 이행(李荇)의 왕산조릉기(王山弔陵記),
승려 탄영(坦瑛)의 왕산사 목함기(王山寺 木函記), 문인 홍의영(洪義泳)의 왕산심릉기(王山尋陵記)
등에 그 내용이 남아 있다.
왕릉 주위에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시능터(侍陵趾)와 ’사대비(射臺碑)‘가 있고,
주변의 암석에는 장보암(藏譜巖)을 비롯하여 구형왕릉임을 알려주는 각석들이 있으며,
왕산 아래 가락국양왕덕양전(駕洛國讓王德讓殿)에서는
한 해 두 차례 왕과 왕후의 음덕을 기리는 춘추대제가 봉행된다.
왕릉 주위에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시능터(侍陵址)와 사대비(射臺碑)가 있고
주변의 암석에는 장보암을 비롯하여 구형왕릉임을 알려주는 각석들이 있으며
왕산 아래 가락국왕 덕양전에서는 한해 두 차례 왕과 왕후의 음덕을 기리는 춘추대제가 봉향된다.
1971년 2월 9일 사적 제214호로 지정되었다.
구형왕(仇衡王, 521년 ~ 532년)
가락국 제10대 구형왕은 가락국 시조 김수로대왕(駕洛國 始祖 金首露大王)의 10세손으로,
가락국(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이시다.
가락국 제9대 겸지왕(鉗知王, 491년~521년)의 아들로,
서기 521년에 가락국 제10대 대왕으로 등극하셨다.
휘는 구형(仇衡)이시며 존호는 양(讓)으로 계화왕후(桂花王后)와
세종, 무력, 무득 세 아들과 증손으로 흥무대왕(興武大王) 김유신(金庾信)과
5대 외손으로 신라 제30대 문무대왕(휘:법민)을 두셨다.
서기 532년(법흥왕 19년)에 전쟁의 피해에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신라에 나라를 선양(禪讓)하고,
가락 지품천 방장산 속 ‘태왕산’으로 들어 오셨다.
나라를 내어준 까닭에 ‘돌무덤으로 장례를 치르라.’
하신 유언으로 산 아래 경좌의 언덕 석릉에 영면하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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