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역권 산행기

호남의 명산 오산 - 백운산 종주

큰집사람 2018. 4. 23. 05:33

* 날    짜 : 2018년 4월 21일 - 4.22일(토요일 - 일요일)

* 날    씨 : 흐리고 가랑비

* 산 행 지 : 죽연마을 - 오산 - 자래봉 - 솔봉고개 - 배바위 - 둥주리봉 - 천황봉 - 매재 - 갈미봉              - 월출봉 - 형제봉 - 등주리봉 - 도솔봉 - 따리봉 - 한재 - 백운산 상봉 - 진틀   

* 산행거리 : 30.2km

* 산행시간 : 13시간 30분(운행시간 11시간 45분 + 휴식시간 1시간 45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23명(태극을닮은사람들 회원들과)

 

  

 

 

* 산행일정

4.21.23:15          죽연마을 소형주차장

4.22.00:10 - 00:15  오산약수터 

00:27 - 00:31       오산(542m)

00:34               530.8m봉( 구례 422)

00:39               매봉(528m) 

00:46               자래봉 삼거리

00:53               자래봉(524m)

00:57               선바위구름다리 갈림길1

01:00               선바위구름다리 갈림길2

01:15 - 01:25       솔봉고개

01:30               동해임도 갈림길

01:38               중산능선 갈림길

01:40               배바위 삼거리

01:47               배바위

02:12 - 02:20       둥주리봉( 구례 24, 672m)

02:24               용서능선 삼거리

03:00 - 03:15       천황재(348m)

03:49               569m봉

03:53               임선 삼거리

04:10               회룡 삼거리(천왕봉, 652.2m)

04:14               천황봉(652.2m)

04:24               삽재

04:32               삽재봉(582.9m)

04:51               매재능선 삼거리

05:02               매재능선 입구

05:08               매재마을 삼거리

05:23 - 05:58       매재

06:35               갈미봉(638.8m)

06:55               월출봉 삼각점( 하동 429, 768.1m)

07:00               월출봉

07:02               월출재

07:50               형제봉 삼각점( 하동 429, 844.0m)

07:52               형제봉(형봉, 801.3m)

07:54               형제봉(아우봉)

08:01               새재

08:16               등주리봉(840m)

09:03 - 09:06       도솔봉( 하동 308, 1123.4m)

09:18               논실 갈림길

09:29               참샘이재

09:55 - 10:00       따리봉(1127.1m)

10:02               따리봉 삼거리

10:24 - 10:37       한재(680m)

10:56               염창·매화랜드 갈림길

11:31 - 11:34       신선대 갈림길

11:35               진틀 갈림길

11:46 - 11:50       백운산 상봉(1222.2m)

12:00               진틀 갈림길

12:25               진틀 삼거리

12:45               진틀(병암산장)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죽연마을 까끔(각금)팜스테이마을 농촌상설체험장 소형주차장,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구례1교와 문척교 사이로 동해벚꽃로가 지나는 곳이기도 한데,

태극을닮은사람들 2018년 4월 여달사 지부산행으로 진행되는 오산 - 백운산 종주,

바로 뒤가 오산 등산로 입구이건만 들머리를 잘못 잡는 바람에 개고생을 할 줄이야?

오산약수터에서야 오산과 사성암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만났으니,

산행에 들어가자마자 용을 쓰면서 땀깨나 쏟았다고나 할까, 

산을 다니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다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은 아니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왜 각금으로 들어갔을까?(4.21.23:15)


여기가 정답이건만















장흥고씨제실에서 얼마 안 가 포장도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위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갔더라면 정상적인 등산로를 만났을 것으로,

  하필이면 농장과 밤나무단지로 이어지는 엉뚱한 길을 따를 줄이야?





물탱크를 지나 전기철조망을 친 농장 옆 포장도로로 올라가자,

얼마 안 가 포장도로가 사라지면서 밤나무단지로 들어서고,

 밤나무단지를 지나선 있는 듯 없는 듯한 길을 무작정 치오를 수밖에는,

 거의 곧추서다시피한 가파르기 이를데 없는 길이라 미끄러지기 일쑤였지만,

가시덤불과 잡목이 그다지 훼방을 놓진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오산약수터,

마침내 오산과 사성암으로 이어지는 정상적인 등산로를 만난 셈인데,

몇 번이나 미끄러지고 엎어지고 자빠지기도 하면서 어렵사리 올라섰던가?

광양에서 야식으로 먹은 콩나물국밥은 먹으나 마나가 되었을 듯,

 이러려고 오밤중에 이 짓(?)을 하는 건 아닌데,

숨을 고르고 땀을 식히면서 쉬어갈 수밖에는,

힘들게 올라오는 사이 날짜가 바뀌어 4월 22일로 넘어가고(4.22.00:10 - 00:15)











오산으로 올라가기에 앞서 도선굴을 둘러보기로,

언제 또다시 올지도 알 수 없는데,

사성암(四聖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로,

오산(鼇山) 정상 부근의 깍아지른 듯한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이며,

백제 성왕 22(544)에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여 오산암(鼇山庵)이라 불리다가,

신라의 원효대사(元曉大師) · 도선국사(道詵國師) · 의상대사(義湘大師) · 고려의 진각국사(眞覺國師)가

수도한 암자라 하여, 이들 네 스님을 기려 사성암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하고


사성암












소원바위,

사성암은 어느 절과 달리 넓은 마당이 없다.

대신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계단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바위 하나 하나가 부처님의 법처럼 암자 아래로 구례 곡성 평야가 한눈에

펼쳐지고 멀리 지리산이 발꿈치 아래에 놓인 듯하다.

무슨 소원이 그리 많을까 ?

- 가족 건강을 비는 소박한 염원,

사업 번창을 담은 내용 등 -

뗏목을 팔러 하동으로 내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내를 잃은 설움에 숨을 거둔 남편의 애절한 전설이 깃든 소원바위 (뜀바위)








도선굴,

도선국사가 참선한 굴이라던가?


배례석(拜禮石),

배례석은 절을 찾는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사성암에서는 불상을 모시기 전 수행하는 스님들이 이 배례석에서

화엄사의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바라보며 부처님께 예를 올렸다고 한다.





사성암 약사유리광전(藥師琉璃光殿)



오산,

오산 전망대가 있는 542m봉 30m 남짓 아래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3분쯤 더 간 삼각점(구례 422)이 자리 잡은 봉우리의 높이를 따온 것이요,

 '섬진강 물을 마시는 자라(자라 鼇)의 형상'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데,

오산은 노고단과 만복대 등을 제치고 구례의 진산(鎭山)으로 대접받는 산이기도,

죽연마을 2.4km · 매재마을 10.4km · 둥주리봉 4.8km를 가리키고(00:27 - 00:31, 542m)














오산 전망대



매봉,

삼각점(구례 422)이 있는 530.8m봉은 어딘지도 모르게 지나쳤으며,

오산 0.4km · 둥주리봉 4.4km를 가리키고(00:39, 528m)





자래봉 삼거리,

오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사성암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며,

오산 0.8km · 둥주리봉 4.0km · 사성암 1.0km를 가리키고(00:46)


자래봉,

아무런 표시도 되어 있지 않아 자래봉인지도 모르고 지나치기 쉬울 듯,

'자라 오()' 자를 쓰는 오산과 구분하기 위하여 자라봉라 불리던 게,

지역 사투리로 변형되어 자래봉이 됐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다고(00:53, 524m)


선바위구름다리 갈림길1,

죽연마을 3.9km · 둥주리봉 3.3km · 선바위구름다리 0.3km를 가리키고(00:57)


선바위구름다리 갈림길2,

마고실마을 4.6km · 둥주리봉 3.1km · 오산 1.7km를 가리키고(01:00)


솔봉(566m)은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듯



동해마을과 마고동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지나는 솔봉고개,

땀을 식히면서 간식을 먹고 볼일도 보면서 쉬었다 가기로,

동해마을 3.5km · 마고동 5.0km · 전망대 0.1km를 가리키고(01:15 - 01:25)





솔봉고개의 솔봉 이정표,

솔봉 아닌 솔봉 입구라고나 할까,

오산 2.6km · 둥주리봉 2.2km를 가리키고




















임도를 따라 동해마을 쪽으로






동해임도 갈림길,

동해마을 2.7km · 오산 3.0km · 둥주리봉 1.8km를 가리키는데,

동해마을의 거리가 솔봉고개와 비교해선 맞지 않은 듯,

어느 게 맞는진 알 수 없지만 5분 만에 0.8km나 왔단 말인가?(01:30)








중산능선 갈림길,

오산(사성암) 3.1km · 둥주리봉 1.5km를 가리키지만,

오산과 둥주리봉의 거리가 4.8km라는데 여긴 4.6km가 웬 말,

다른 걸로 봐선 오산(사성암) 3.4km · 둥주리봉 1.4km가 맞지 않을는지?(01:38)


배바위 삼거리,

오산(사성암) 3.3km · 둥주리봉(배바위) 1.3km · 동해마을(임도) 3.1km를 가리키는데,

이 또한 오산(사성암) 3.5km · 둥주리봉(배바위) 1.3km가 맞을 듯(01:40)


전망대,

캄캄한 밤이라 불빛만 깜빡일 뿐이고





배바위,

오산 3.7km · 둥주리봉 1.1km를 가리키는데,

새로 설치한 이정표는 제대로 바로잡은 듯(01:47)




















둥주리봉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둥주리봉,

삼각점(구례 24)과 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동해마을 갈림길이 보이지만 그리로 내려가면 안 되고 매재마을 쪽으로,

  이정표가 서 있는 게 아니라 해체되어 팔각정 전망대에 붙어 있어 눈길을 끌기도,

 오산 4.8km · 동해마을 3.1km · 매재마을 5.6km를 가리키고(02:12 - 02:20, 690.0m)




















용서능선 삼거리,

바로 이어지는 용서마을 아닌 2.3km를 가리키는 성자마을 쪽으로,

실제론 삼거리가 아니라 사거리라 자칫하면 헷갈리기 쉬운 곳이고(02:24)





이 봉우리(670m봉?)에서부턴 어찌나 곤두박질치듯 급하게 쏟아지던지,

나무계단을 지나자마자 쭉 밧줄지대가 이어지면서 골탕을 먹이는데,

거꾸로 올라온다면 얼마나 많은 힘을 쏟아부어야 할지? 

















천황재 사거리,

 오산(사성암) 6.5km · 산치마을 1.6km요, 

방향만 가리키는 건천마을 쪽으론 꽤 묵은 듯,

목을 축이고 간식을 먹기도 하면서 좀 쉬었다 가고(03:00 - 03:15, 348m)


돌탑 하나가 서 있는 569m봉(03:49)



임선 삼거리,

천황재 1.14km · 천황봉 0.69km · 임선마을 2.50km를 가리키고(03:53)


회룡 삼거리이기도 한 천왕봉(天王峰),

구례군에서 세운 아담한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천황재 1.68km · 삽재 0.50km · 회룡마을 2.00km를 가리키고(04:10, 652.2m)





천황봉(天皇峰),

조금 전에 지나온 곳은 천왕봉이라 했는데,

천왕봉은 뭐고 천황봉은 또 무엇인지,

높이는 같은데 도대체 어디의 무엇이 맞는 걸까?

구례에선 천왕봉이요 순천에선 천황봉인가?(04:14, 652m)


천황산악회 발대식 날,

황전면 회룡마을의 출생 및 거주자를 중심으로 천황산악회를 발대한다.

천황산악회원의 순수한 자력으로 천황 등산로를 개발하고 개척하였으니

이곳을 찾은 산악인들은 자연을 보호하고 천황 등산로를 관리 감독하여

아름다운 곳으로 영구 보존을 기원한다.

2007.2.22. 천황산악회


2006.8. 순천시 황전면장이 세웠다는 천황봉 정상석



삽재,

천황봉 0.50km · 순천매재 0.50km · 산영마을 1.45km를 가리키고(04:24)


삽재봉,

이름 없는 봉우리에다 멀지 않은 삽재를 따서 삽재봉으로,

아니나다를까 서래야 박건석 씨의 작품이고(04:32, 582.9m)


매재능선 삼거리,

혼자서 무심코 가다 보니 이정표도 보지 못한 채 20m쯤 지나쳤을까,

왠지 뒤통수가 근질거리는 느낌이 들어 돌아봤더니,

떡하니 서 있는 이정표가 들어오는 게 아닌가?

매재능선 삼거리에서 계족산(鷄足山) 아닌 매재마을로 가라 했는데,

하마터면 큰일날 뻔한,  

그나마 천만다행(千萬多幸)이라고나 할까?

매재마을입구 1.6km · 계족산 5.1km를 가리키고(04:51)


매재능선 입구,

매재마을입구 1.2km · 계족산 5.5km · 간전농공단지 8.8km를 가리키고(05:02)


매재마을 삼거리,

구례군 간전면 금산리 매재마을과 순천시 황전면 회룡리 산영마을을 잇는 포장도로가 지나고, 

산영마을 또한 매재마을이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두 매재마을을 구분하기 위하여 구례 매재와 순천 매재로 부르며,  

매재마을입구 0.9km · 계족산 5.8km를 가리키고(05:08)





매재,

구례군 간전면 금산리와 순천시 황전면 덕림리를 잇는 지방도 865호선 황현로가 지나는 곳으로,

2007년 3월 17일 세운 매재마을 표지석과 계족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으며,

태달사 지원조가 정성껏 준비한 이른 아침을 먹는 장소이기도 한데,

일기예보론 정오를 넘기면서부터 비가 올 거라 했거늘, 

많은 비는 아니지만 슬슬 빗방울이 흩날리는 게 아닌가?

이건 아닌데,

계족산 6.7km · 간전농공단지 10km를 가리키고(05:23 - 05:58)





총 10km : 매재마을 - 1.6km - 매재능선 삼거리 - 3.0km - 국시봉 -

2.1km - 계족산 - 1.1km - 중상봉 - 2.2km - 계족산 입구(농공단지)














매재에서 술과 밥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선 갈미봉으로,

부른 배에다 쭉 이어지는 오르막길이라 가쁜 숨을 몰아쉴 수밖에는


갈미봉,

구례군에서 세운 자그마한 정상석이 반기는데,

656m로 되어 있는 지도도 더러 있는 걸(06:35, 638.8m)








어찌나 가랑잎이 극성을 부리는지  



묵은 헬기장에 자리 잡은 월출봉 삼각점(하동 429),

5분 남짓 더 가야 호남정맥 길과 만나고(06:55, 768.1m)





삼각점에서 5분쯤 더 갔을까,

봉우리 같지도 않은 봉우리에서 호남정맥과 만나는데,

여길 월출봉 정상이라 하는 것 같기도,

이제부터 백운산 상봉까진 호남정맥과 함께하는 셈이며,

3개 시군(순천시 황전면 · 광양시 봉강면 · 구례군 간전면)의 분기점이라고(07:00)


이건 뭔지?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월출재(07:02)















형제봉 조금 아래 있는 삼각점(하동 426),

거리 표시 없이 방향만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 있으며,

여길 형제봉(아우봉)이라 소개한 이도 없지 않지만,

봉우리라고 하기엔 어딘가 좀? (07:50, 844.0m)





형제봉(兄弟峰),

엇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가까이서 마주보고 있는 형봉인데,

벼랑지대로 이루어진 아우봉에는 정상석이 없으며,

성불계곡입구 2.3km · 도솔봉 3.2km를 가리키고(07:52, 801.3m)




















새재,

형제봉 0.5km · 도솔봉 2.8km · 성불사 1.5km를 가리키고(08:01)


등주리봉,

형제봉 1.0km · 도솔봉 2.2km · 성불사 1.6km를 가리키고(08:16, 840m)





도솔봉 1.9km · 성불사 1.9km를 가리키고(08:20)






























도솔봉(兜率峰),

삼각점(하동 308)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나로선 언젠가 딱 한 번 왔던 곳이기도 한데,

구례군에서 세운 정상석엔 구례군이란 글자가 지워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지번이 광양시 봉강면 부저리 산21번지라니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지만,

아무리 그렇기로소니 볼썽사납게 훼손을 할 것까지야,

형제봉 3.2km · 따리봉 2.1km · 제비추리봉 6.6km를 가리키고(09:03 - 09:06, 1123.4m)




















도솔봉 헬기장






























논실 갈림길,

도솔봉 0.5km · 따리봉 1.5km · 논실 2.3km를 가리키고(09:18)





헬기장,

자욱한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쉽고(09:26)











참샘이재,

도솔봉 1.2km · 따리봉 0.8km · 논실 2.3km를 가리키고(09:29)



































따리봉(또아리봉),

따리봉도 도솔봉과 똑같은 이유로 정상석이 훼손된 것으로,

따리봉의 지번 또한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가 아니던가?

 지역이기주의의 희생양이라고나 할까,

차라리 그럴 바에야 새것으로 바꾸든지,

여달사 산두와 더불어 정상주(맥주)를 마시면서 쉬었다 가기로,

형제봉 5.3km · 한재 1.3km를 가리키고(09:55 - 10:00, 1127.1m)























묵은 헬기장인 따리봉 삼거리,

따리봉 0.1km · 밥봉 3.2km · 남도대교 10.9km · 한재 1.2km를 가리키고(10:02)





























쉼터,

따리봉 0.9km · 한재 0.4km를 가리키고(10:17)











한재,

따리봉과 백운산 상봉 사이에 있는 고개로,

구례군 간전면 하천리와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논실마을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임도가 지나며,

 여달사 산꾼이랑 산두와 더불어 남은 맥주와 소주를 마저 털어먹고 백운산으로 가기로,

따리봉(삼거리) 1.3km · 남도대교 12.2km · 남도대교 9.2km인가 하면,

따리봉 1.3km · 정상 2.6km · 하천 8.0km · 논실 2.3km를 가리키고(10:24 - 10:37, 680m)


따리봉삼거리 1.3km는 1.2km의 잘못인 듯,

따리봉삼거리 아닌 따리봉이 1.3km라는데














이제 백운산 상봉으로,

한동안 가풀막이 이어질 수밖에 없겠지만

















염창 · 매화랜드 갈림길,

쭉 이어지던 가풀막이 마침내 능선으로 올라서면서 숨을 고르는데,

한재 0.9km · 백운산 정상1.8km · 염창(매화랜드) 8.1km를 가리키고(10:56)





자욱한 안개를 어쩌랴?

그나마 비는 오지 않아 다행이지만





























정상1.3km · 한재 1.3km로 중간지점인 셈이고(11:10)






























신선대(1198m) 갈림길,

신선대는 망설임 끝에 올라가지 않고 쳐다보고 지나치는 걸로,

모두들 벌에 쏘인 듯 내빼다 보니 셋이서 맨 끄트머리로 처지고 말았는데,

우리 때문에 뒤풀이 행사에 민폐가 되었단 소리를 들어서야,

산이란 올라가라고 있는 게 아니라 쳐다보라고 있는 거라던가?

한재 2.0km · 정상 0.6km · 신선대 70m를 가리키고(11:31 - 11:34) 


신선대






진틀 갈림길,

좀 늦었기로소니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을 찍지 않을 수야?

백운산 상봉으로 갔다가 돌아와서 진틀로 내려가기로,

한재 2.1km · 정상 0.5km · 신선대 0.18km · 진틀 3.5km를 가리키고(11:35) 

















백운산 상봉(白雲山 上峯),

광양시 옥룡면과 다압면 및 진상면에 걸쳐 있으며,

백두대간에서 갈래를 친 호남정맥에선 가장 높은 산으로,

무등산(1187m)과 더불어 호남을 대표하는 산이 아닐는지?

상봉에서 좀 더 나아가다 진틀삼거리로 내려가도 되지만,

진틀 갈림길에서 기다리는 일행이 있기에 돌아설 수밖에는,

세상만사 마음대로 되는 게 어디 있다던가?(11:46 - 11:50, 1222.2m)


















다시 돌아온 진틀 갈림길,

이제 3.5km를 가리키는 진틀로 내려가는데,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1시간 남짓이면 끝나지 않을까?(12:00)























진틀 삼거리,

백운산 상봉으로 오르는 두 길이 나뉘는 곳이요,

상봉에서 내려오는 두 길이 만나는 곳이기도 한데,

 진틀 1.8km · 신선대 1.2km · 정상 1.4km를 가리키고(12:25) 





숯가마터,

나무를 구워 숯을 만들어 내는 장치를 숯가마라고 합니다.

예전 백운산 자락에 기대고 살던 우리 선조들은

이곳에 자생하는 참나무를 베어 숯을 구워 내다 팔며 생활하였답니다.
이곳의 숯가마터는 백운산의 높은 경사지의 지리적 여건을 이용하여 석축을 쌓아 만든 것으로

1920 ~ 1970년대까지 50여 년 간 백운산의 참나무를 이용하여 전통 방식으로 숯을 구었다고 합니다.
보통 숯 작업은 1주일 이상 불을 지펴야 하는데,

이때 원목의 30% 정도가 숯으로 만들어집니다.























병암산장 이정표,

실질적인 하산은 간이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 여기서 끝이지만,

뒤풀이 장소인 '소낭구'까지 5분 남짓 더 내려갈 수밖에는,

30.2km에 이른다는 오산 - 백운산 종주가 완성된 셈이요,

진틀 0.6km · 정상 2.7km를 가리키고(12:45) 











소낭구(닭숯불구이· 흑염소 전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