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눈으로 뒤덮인 지리산 서북능선 세걸산과 바래봉 이어가기

큰집사람 2011. 1. 30. 21:57

* 날    짜: 2011년 1월 30일(일)

* 날    씨: 맑음

* 산 행 지: 덕동마을 - 세걸산 - 바래봉 - 내령마을

* 산행거리: 약 15km 안팎

* 산행시간: 8시간 45분(운행시간 5시간 23분 + 휴식시간 3시간 22분)

* 산행속도: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11명(순옥엉가,막내,새벽풀,지안,포비야밥먹자,홍솔,적석,수막새,산으로,아저씨,조광래)

 

 

 

제법 오랜만이자 올 들어 처음으로 진주 솔산악회의 일요산행에 나서, 오녀육남의 일행이 두 대에

나눠 타고 진주공설운동장을 떠납니다.

동지가 지난 지 한 달도 넘어서인지, 점점 일찍 찾아오는 아침임을 새삼 느끼며 서진주

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로 들어섭니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드문드문 오가는 차량이 보일 뿐 비교적 한산한 편입니다.

산청 휴게소에서 잠깐 머물다 생초 나들목을 빠져 나가, 일반도로로 들어서니 여기저기 구제역을

방제하느라 소독약을 뿜어댑니다.

전국의 소랑 돼지랑 씨를 말리며 저승사자 노릇을 하는 구제역(口蹄疫), 예전에도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 난리를 치는 건 이번이 처음일겁니다.

한시바삐 수그러들어 평화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게 뜻대로 될지는 두고 볼일입니다.

뱀사골로 이어지는 반선을 지나고, 길가엔 눈이 허연 도로를 따라 달궁 조금 밑에서 덕동마을로

들어갑니다.

유난히도 추운데다 눈이 많다는 올 겨울, 그나마 지리산 자락에 찻길이 열린 건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덕동마을 어귀에도 차를 세울만한 곳이 있지만, 굳이 비탈진 골목길로

들어가니 덕동마을회관 아래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감나무골별장·민박 주차장이라 되어 있지만,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차를 세워도 별말은 없습니다.

계곡 쪽으로 들머리가 있는 것 같지만 그건 아니고, 덕동마을회관 앞으로 난 마을길이자 임도를 타고 갑니다.

마을을 벗어나며 계곡을 왼쪽에 끼고 임도는 이어지며, 10분쯤 뒤엔 축대를 쌓은 오른쪽으로

가파른 갈림길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바로 가는 길이 맞지 싶어, 눈길만 쓰윽 주고선 그대로 나아갑니다.

 

쭉 이어지던 임도는 개울 속으로 빨려들고, 대신 산길이 우릴 반기며 개울 오른쪽으로 안내합니다.

눈 위로 누군가 남긴 발자국이 있어 좋은 길잡이가 되며, 5분 남짓 뒤엔 눈과 얼음이 어우러진

개울을 건넙니다.

건너자마자 축대를 쌓은 곳이 나오니, 예전엔 밭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묵은 지 오래라 여기저기 잡목이 웃자랐지만, 의연히 서 있는 감나무는 세월 속에 사라진 이곳의

역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감나무 바로 위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발자국은 오른쪽이 많아 난 그걸 따르고자 합니다.

왼쪽으로도 발자국이 있긴 한데, 산행대장격인 적석님이 좀 가다 되돌아옵니다.

지능선을 타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답니다.

3분쯤 뒤 또 개울을 건너자마자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는 곧바로 개울 속으로 사라지고 우린 다시

개울을 건넙니다.

맞는지 장담을 할 순 없지만, 아마도 이 임도는 아까 축대 밑에서 오른쪽으로 꺾인 임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덕동마을의 특산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고로쇠 채취와 운반을 위해 개설한

임도인 것 같습니다.

내가 앞장서서 오얏골을 오릅니다.

8분쯤 뒤 다시 한 번 개울을 건너는데, 이제 더 이상 개울을 건너진 않습니다.

 

발자국을 따르긴 하나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걷자니, 꽤나 힘들어 좀 쉬어 가기로 합니다.

목을 축이고 원기를 보충하는데, 수막새님이 몇 발짝 가더니 요강을 비웁니다.

어여쁜 숙녀가 다섯이나 있는데, 저래도 되는 건지?

쉰을 가리켜 흔히들 지천명(知天命)이라지만, 난 남자와 여자란 구분이 사라지고 똑같은 사람으로

돌아오는 나이란 생각입니다.

하얀 눈 위에 영역표시를 하며 흔적을 남기는데, 그걸 본 산으로님이 그냥 둘 리 없습니다.

기본 10만 원에 노상방뇨 3만 원이니 13만 원에다, 흔들었으니 따불(double)로 26만 원이라고 해

한바탕 배꼽을 잡게 합니다.

흔들었다는 이유로 따불이라니, 남자라서 겪어야 하는 슬픈 운명일까요?

수막새님과 산으로님!

동갑은 아니지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티격태격 밉지 않은 입씨름으로, 일요산행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없어서는 안 될 분위기 메이커랍니다.

오를수록 더욱 눈은 많아지고, 조망도 열리지 않아 답답합니다.

돌아서면 잎 떨어진 나무 사이로 만복대가 언뜻언뜻 들어오기도 하지만, 별스레 특징 없고

볼거리도 없는 게 오얏골 산행이란 생각입니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을 밟으며 마침내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어디다 어딘 줄도 알 수 없었으나, 새하얀 운봉 들판이 들어오니 비로소 서북능선 주능선임을

알아차립니다.

구름이 찍어 누르는 반야봉(1732m)과 만복대(1438.4m)가 아는 체 하며, 오르느라 수고한 당신 좀

쉬라지만 쉴 만한 공간이 있을 리 없습니다.

세걸산 쪽으로 1분쯤 갔을까, 제법 큰 소나무 하나가 자리 잡은 봉우리로 올라섭니다.

서북능선에선 귀하고 멋진 소나무임에 틀림없지만, 잡목에 둘러싸여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조망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가야 할 세걸산이 어서 오라며 코앞에서 알랑거립니다.

솔봉을 내려서자마자 긴급신고 지북 19 - 08지점이며, 이어서 밧줄을 매단 곳을 조심스레

내려섭니다.

조금 더 가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세걸산(1216m)으로 올라섭니다.

만복대와 반야봉은 물론 고리봉(1304.8m)도 빠끔히 고개를 내밀고, 만복대와 비슷한 모습을 한

바래봉도 들렀다 가라며 손짓입니다.

지리산도 천왕봉(1915.4m)만 부끄러운 듯 꼭대기를 구름으로 가렸을 뿐, 주능선 일대를 아낌없이

드러내 보입니다.

만복대랑 바래봉과 더불어, 가히 서북능선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먼저 오른 몇몇이 실컷 구경을 하고 기다려서야 일행이 합류하는데, 사진 찍고 눈 구경하느라

늦었답니다.

산에선 앞장서는 이들이 늘 마음이 바쁘며, 뒤따르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여유롭고 느긋한 편입니다.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不可思議)요, 아이러니(irony)가 아닐까요?

 

세걸산에서의 내리막을 더러는 비료부대를 타고 내려갑니다.

아저씨님이 준비한 비료부대 세 개, 썰매에 결코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습니다.

앉은 채로 가만히 있어도 잘도 내려갑니다.

겨울산행의 백미(白眉)가 아닐 수 없으며,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입니다.

세동치 헬기장 바로 앞 빈터에서 주방을 차립니다.

칼바람도 비켜가는 곳으로, 최상의 선택입니다.

세동치샘으로 가는 길목이며, 2분 남짓이면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샘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일행이 지지고 볶고 끓이고 하는 새, 별 할 일이 없는 난 기어이 물맛을

보러갑니다.

새동치샘은 덕동청년회에서 세운 안내판에는, 변강쇠 옹녀 약수터라 되어 있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양쪽 모두 물이 흘러나옵니다.

이런 추위와 가뭄에 얼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으니, 나 또한 아무 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변강쇠요 옹녀 약수터임을 인정합니다.

일행과 어울려 맛깔스런 오찬을 즐깁니다.

고기가 있어 좋고 복분자술이 있어 더욱 좋으며, 모자람을 채워주는 소주가 있으니 더더욱 좋습니다.

뜨끈뜨끈한 어묵국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 녹이며, 너와 나가 아닌 우리가 되게 합니다.

수막새님의 바지에 불이 붙어도 모두가 깔깔깔 웃고 즐길 뿐이니, 우리 사이 참 좋은 사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란 심보니까요.

 

한 시간을 넘기는 점심시간을 끝내고선 세동치 헬기장을 지나는데, 텐트가 몇 동 있고 그 안엔

사람도 보입니다.

푹 꺼진 텐트가 영락없이 눈에 갇힌 꼴인데, 이런 날씨에 이런 데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야말로 참으로 대단하단 생각입니다.

제 좋아서 하는 거지, 누가 시켰더라면 큰 난리겠지요?

전북학생교육원 갈림길이 있는 세동치(1120m)를 지나는데, 바래봉 철쭉제 때를 빼고선

출입금지구역이라고 합니다.

오르락내리락하며 작은 봉우리들이 이어지며, 때때로 조망이 열려 눈이 즐겁습니다.

긴급구조 지북 19 - 09 봉우리 부근에선, 잠깐이나마 천왕봉이 모습을 드러내며 아이 서비스

(eye service)를 합니다.

언제 어디서도 장엄한 게 지리산이요, 그 중에 으뜸은 단연 천왕봉입니다.

걷기도 하고 더러는 썰매를 타기도 하면서, 헬기장이 있는 부운치(1115m)로 내려섭니다.

부운마을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지만, 세동치와 마찬가지로 철쭉제 말곤 역시나

출입금지구역이랍니다.

여기저기 다 막아놓으니, 도대체 어디로 비상탈출을 하라는 건지?

부운치에서 시작된 설장(雪葬)에는, 여러 명이 파묻혔다 깨어나는 수난을 당합니다.

막내님, 새벽풀님, 산으로님, 순옥엉가님......

50대가 셋이나 낀 일행이지만, 눈에서 놀 땐 나이 따윈 영치시켰는지 그저 똑같을 뿐입니다.

 

긴급신고 지북 19 - 11 지점의 1123m봉으로 올라섭니다.

삼각점(운봉 307)이 있는 곳이지만, 눈에 묻혀버려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천왕봉은 어느새 구름 속으로 다시 숨었고, 바래봉의 하얀 꼭대기가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드넓은 운봉분지도 하얗긴 마찬가집니다.

1123m봉부턴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데, 부근의 낙엽송 지대에 고사목(枯死木)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갈 때마다 조금씩 늘어만 나는 고사목, 이젠 거의 사그라진 제석봉을 대신할까봐 걱정이랍니다.

철쭉평전 가운데쯤에 자리 잡은 팔랑치(1010m)에 다다릅니다.

팔랑마을 갈림길이 있으나, 이곳 또한 철쭉제 때만 열어둔다고 합니다.

바래봉은 이제 1.5km가 남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군데군데 눈 언덕이 볼거리를 선사하며, 이곳저곳 조망이 열려 심심한 줄을 모릅니다.

운봉 갈림길이 있는 바래봉 삼거리에 닿으니, 운봉 쪽에서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칩니다.

사진을 찍으려 고어텍스(gore tex) 장갑을 벗으니, 금세 손가락이 시리고 얼얼해집니다.

그냥 가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을, 돌팔이 작가가 작품 활동 한답시고 사진을 찍으려니 당하는

수난입니다.

지난 연말 청학동에서 천왕봉을 오르며 언 손가락이 아직도 정상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제 와서

작품 활동을 멈출 순 없는 노릇입니다.

아직은 그래도 누군가 봐 주는 이가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착각은 자유라고 했던가요?

 

널따란 길을 따라 3분쯤 뒤 바래봉샘에 이르니, 얼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고 물이 흘러나옵니다.

몇 번 마시니 속이 다 시원한 게, 세속의 찌든 때까지 말끔히 씻기는 것 같습니다.

2009년 9월 27일 장대비를 맞으면서 셋이서 이 샘물로 아침밥을 해먹으며, 지리산 태극종주의

꿈을 이어간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며 그때의 고마운 마음을 이제야 전합니다.

바래봉 250m 이정표가 있는 고개로 올라섭니다.

바래봉 남릉으로 이어지는 곳이며, 어쩌면 하산할 때 이용할지도 몰라 눈길을 주며 지형을 슬쩍

살핍니다.

한두 명이 간 듯 발자국이 눈 위에 찍혀 있습니다.

양지쪽이라 그런지 눈이 거의 사라진 길을 타고, 이윽고 바래봉 정상(1165m)을 밟고 섭니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입니다.

봉우리의 형태가 만복대를 빼닮은 것 같은 바래봉!

철쭉제가 열릴 때면 많고 많은 사람들에 시달리며 몸살을 앓는 곳이지만,

언제 그런 적이 있었냐는 듯 칼바람만 휑하니 스쳐갈 뿐입니다.

정상에서 두어 장 흔적을 남기고선, 일행을 기다리며 조망을 즐깁니다.

구름이 뒤덮은 천왕봉이 보이지 않아 아쉽긴 해도, 고리봉과 만복대는 그런대로 들어오며 삼봉산(1186.7m)은 더욱 가까이 다가섭니다.

늦은 일행들과 더불어 바래봉을 되돌아섭니다.

바래봉 남릉으로 들어가 길을 살피던 적석님이, 아무래도 무리라면서 돌아섭니다.

눈이 많은데다 누가 간 흔적도 없으니, 까딱하면 눈 속을 헤매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거란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어디로 내려갈까?

운봉과 팔랑마을을 놓고 저울질 하다, 결국은 팔랑마을을 골라잡습니다.

운봉은 출발지와는 너무 떨어져 차량회수가 어려운데다, 삭풍(朔風)이 휘몰아치니 밀려납니다.

다시 팔랑치로 돌아가, 간식으로 원기를 보충하고선 본격적인 하산에 들어갑니다.

차량회수를 위해 선발대 두 명이 먼저 가고, 우린 그들이 남긴 발자국을 좇아 내려갑니다.

그렇게 험하지도 비탈지지도 않은 길이 쭉 이어집니다.

골짝이 아니라 펑퍼짐한 고원지대라 함이 맞을 것 같습니다.

쭉쭉 뻗은 낙엽송 군락지가 자리 잡고 있을 뿐, 별스레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닙니다.

앞서 가던 홍솔님이 무릎이 아프다며 뒤로 처집니다.

나완 두 번째 같이 하는 산행인데, 비슷한 나이에다 술잔을 주고받으며 꽤 친해진 사입니다.

적석님과 막내님이 응급처치를 한다며 같이 남습니다.

딱 한 번 만나는 개울을 건너, 좀 쉬면서 기다렸다 같이 내려갑니다.

진통제 처방을 받고 한결 좋아졌다니, 마음이 놓이며 천만다행이란 생각입니다.

예전 밭이었던 듯 축대가 보이더니, 곧이어 임도로 들어서며 숲에서 빠져나옵니다.

널따란 고사리 밭이 펼쳐져 있고, 고즈넉한 팔랑마을이 눈에 들어옵니다.

 

팔랑마을로 들어서니 초가로 단장한 집이 있는가 하면, 차곡차곡 쌓은 장작더미가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사는 이들은 불편할지 모르지만, 스쳐가는 우리네 눈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농부가 소를 몰고 한가로이 밭을 간다고 했던가요?

지가 해보지, 한가로운가!

작은 다리를 건너고, 마을 진입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덜 녹은 눈과 얼음으로 포장된 길입니다.

돌아본 팔랑마을은 전형적인 산골마을 풍경입니다.

미끄러운 길을 조심스레 내려가, 내령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성삼재 도로에 닿으며 발걸음을 멈춥니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꽃 팔랑마을 2km란 안내판이 있는 곳입니다.

부근의 천왕봉식당 후끈후끈한 난로 옆에서, 몸과 마음을 녹이며 얘기꽃을 피웁니다.

눈 마사지를 받은 여인네들의 발그스레한 얼굴은 세월을 거꾸로 돌린 듯 탄력이 있어 뵈고,

덩달아 남정네들도 변강쇠가 된 양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며 기가 살아납니다.

산채비빔밥과 함께 나온 갖가지 나물과 얼큰한 시락국 맛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으리란 생각으로

차에 오릅니다.

그리곤 떠납니다.

내 삶의 터전이 있는 그곳 진주로!

 

 

 

 

* 산행일정

08:55          덕동마을

09:05          임도 갈림길

09:15          임도 끝(개울)

09:20          첫 번째 개울 횡단

09:26 - 09:36  밭터 위 갈림길

09:39          두·세 번째 개울 횡단(임도)

09:47          네 번째 개울 횡단

09:55 - 10:04  개울가 휴식

10:45          서북능선 주능선(솔봉)

10:55 - 11:23  세걸산

11:30 - 12:45  세동치 헬기장

13:22 - 13:27  긴급신고 지북 19 - 09 봉우리

13:50 - 13:55  부운치

14:03 - 14:13  긴급신고 지북 19 - 11 봉우리(1123m봉)

14:40          팔랑치

15:05          바래봉 삼거리

15:08 - 15:13  바래봉샘

15:20 - 15:35  바래봉

15:41 - 15:46  바래봉샘

15:49          바래봉 삼거리

16:07 - 16:20  팔랑치

16:38 - 16:45  개울 횡단

16:57          팔랑마을 임도 합류

17:05          팔랑마을

17:40          내령마을 버스정류소

 

 

 

 

 

 

덕동마을(1)

 

덕동마을(2)

 

덕동마을에서의 해맞이

 

덕동마을회관(1)

 

덕동마을회관(2)

 

임도에서 덕동마을

 

밭터 축대

 

감나무

 

고로쇠통

 

 

 

 

 

서북능선에 오르며 반야봉

 

적석, 지안 그리고 산으로

 

 

 

 

 

홍솔

 

지북 19 - 08 지점에서 세걸산

 

지북 19 - 08 지점에서 반야봉

 

 

 

세걸산에서 만복대

 

세걸산에서 만복대

 

세걸산에서 만복대

 

세걸산에서 고리봉

 

세걸산에서 반야봉

 

세걸산에서 반야봉

 

 

 

 

 

 

 

 

 

홍솔

 

세걸산에서 천왕봉

 

세걸산에서 천왕봉

 

세걸산에서 바래봉

 

세걸산에서 바래봉

 

세걸산에서 삼봉산

 

막내, 순옥엉가, 홍솔, 포비

 

적석

 

세걸산에서 일행과

 

 

새동치샘

 

새동치샘

 

새동치샘

 

새동치샘

 

 

지안과 포비

 

 

 

천왕봉

 

천왕봉

 

바래봉

 

 

 

 

 

지북 19 - 09 봉우리에서 천왕봉

 

지북 19 - 09 봉우리에서 만복대

 

지북 19 - 09 봉우리에서 반야봉

 

지북 19 - 09 봉우리에서 삼봉산

 

적석

 

 

 

 

 

설장(雪葬) 당하는 산으로

 

  깨어난 산으로

 

 비몽사몽

 

 

 

1123m봉

 

1123m봉에서 운봉

 

1123m봉에서 운봉

 

1123m봉에서 바래봉

 

새벽풀

 

홍솔

 

 

 

 

 

 

 

 

 

 

 

 

 

 

 

순옥엉가

 

 

포비

 

수막새

 

 

 

바래봉

 

 

 

1123m봉

 

바래봉

 

멀리 천왕봉

 

 

 

 

 

 

 

 

 

 

 

1123m봉에서 고리봉까지

 

 

 

 

 

 

 

팔랑치에서 1123m봉

 

 

 

 

 

 

 

바래봉

 

바래봉

 

바래봉

 

바래봉

 

바래봉

 

바래봉 삼거리

 

바래봉 삼거리

 

바래봉 삼거리

 

바래봉샘

 

바래봉샘

 

바래봉샘

 

 

 

바래봉

 

 

 

 

 

 

 

 

산으로

 

산으로 

 

운봉

 

고리봉과 만복대

 

삼봉산

 

 

 

홍솔

 

아저씨

 

포비

 

지안

 

새벽풀

 

삼봉산

 

삼정산

 

팔랑치 나무발판

 

 

 

 

 

 

 

삼정산

 

팔랑마을 고사리밭

 

팔랑마을

 

팔랑마을

 

팔랑마을

 

팔랑마을

 

팔랑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