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령에서 상운산 올라 학심이골과 학소대폭포 거쳐 운문사로
* 날 짜 : 2015년 7월 11일(토요일)
* 날 씨 : 구름 많고 흐림
* 산 행 지 : 운문령 - 귀바위 - 상운산 - 학소대폭포 - 운문사 - 운문사 주차장
* 산행시간 : 8시간 10분(운행시간 4시간 02분 + 휴식시간 4시간 08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4명(진등회원들과 : 장양희, 김은희, 고병태, 정연근, 박노제, 김일수, 주정형,
장평식, 최영규, 허승범, 조광래, 장영진, 최연식, 김태현)
* 산행일정
09:35 경북 청도군 운문면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운문령
09:50 - 09:53 석남사 갈림길
10:02 - 10:09 가지산 102지점
10:33 - 10:44 귀바위
10:52 - 11:08 상운산(1114m)
11:18 - 12:50 나무데크 전망대
12:57 - 13:02 경고문(학심이골 지능선으로)
13:15 - 13:22 바위쉼터
13:55 - 14:15 학심이골 건넘(합수지점)
14:20 - 14:23 그럴싸한 폭포
14:30 학심이골 건넘
14:32 - 14:37 나무다리 삼거리
14:41 - 14:44 가지산 - 비룡폭포 갈림길 사거리
14:48 - 15:28 학소대폭포
15:36 - 15:40 비룡폭포
15:42 학심이골 좌우골 합수지점
15:57 - 16:02 학심이골 건넘(삼거리초소 0.8km·학소대폭포 1.3km)
16:11 - 16:23 삼거리 초소
16:25 아랫재 갈림길(학심이골 - 심심이골 합수지점)
16:45 사리암 주차장
17:08 문수선원 갈림길
17:13 - 17:28 운문사
17:45 운문사 주차장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을 잇는 국도 69호선이 지나는 운문령,
14명의 진등회원들이 귀바위와 상운산을 거쳐 학심이골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마지막이 천문사 또는 운문사가 될지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 판단하기로,
나로선 대구로 가던 2013년 7월 진등회원과는 마지막 산행을 했으니,
만 2년 만에 다시 진주로 돌아와 그들과 함께하는 셈이요,
그땐 회장이었지만 지금은 옵서버(Observer) 자격이고(09:35)
떠나기에 앞서 운문령에서 흔적을 남기고
고병태, 정연근, 박노제, 김은희, 김일수, 주정형, 장평식, 최영규,
허승범, 조광래, 장영진, 최연식, 장양희, 김태현
비포장임도에서 산길로,
그냥 임도로 돌아서 가도 되고(09:35)
석남사 갈림길(09:50 - 09:53)
석남사 갈림길에서 일부는 임도로 가지만,
우린 산줄기를 따라 산길로 치오르고
석남사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든 다시 만나는 119 가지산 102지점,
명석 막걸리와 간식으로 좀은 홀쭉해진 배를 채우고(10:02 - 10:09)
가지산은 4.1km요,
석남사는 3.9km이니,
그 둘의 거리는 8.0km가 되는가?
석남사 우량국,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산길로(10:13)
조망이 반짝 열리는 곳에서,
멀리 쌀바위와 가지산이 들어오는가 하면,
가까이엔 귀바위와 상운산이 보이고(10:26)
봉우리를 왼쪽으로 살짝 돌자 이정표가 반기고(10:29)
귀바위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등산로는 귀바위를 경유하게 되고
귀바위 정상부,
사진을 찍으면서 일행을 기다리기도(10:33 - 10:44)
오늘 가는 곳에선 가장 높은 상운산,
하지만 운문령에선 별스레 오를 것도 없이,
비교적 수월하게 정상을 밟는 셈이고(10:52 - 11:08)
쌀바위와 가지산이 멀지 아니하고
가지산 오른쪽으론 운문산이 보이고
재약산도 보이고
울주군 상북면 일대
석남사가 내려다보이고
운문댐이 어슴푸레 들어오고
퍼팩트 최영규,
폼도 몸도 다 좋고?
주정형과 김은희,
올 10월 24일 느지막이 결혼식을 올린다나?
선함 조광래,
환갑이 지났지만 아직도 팔팔하다나?
최뿔따구 최연식,
요즘은 좀 부드러워졌을라나?
선함 조광래와 허승범,
대구에서 옆자리에서 근무한 인연이라나?
장양희,
진등회 여직원의 자존심이라나?
김태현,
마라톤에다 산까지 두루 다니는 팔방미인이라나?
박노제,
서브 - 3의 꿈을 아직도(?) 이루지 못한 마라톤 마니아지만,
산 또한 마라톤 못지않게 잘 탄다나?
상운산 바로 옆 이정표
나무데크 전망대,
아까 헤어졌던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부근의 나무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11:18 - 12:50)
고병태,
작은 고추가 맵다고 못하는 게 없다나?
부어라!!!
여기서도 위하여!!!
저기서도 위하여!!!
바로 가면 쌀바위와 가지산으로 이어지지만,
학심이골과 운문사로 가고자 산길로 내려서고(12:57 - 13:02)
바위쉼터(13:15 - 13:22)
물소리가 들리자 한동안 너덜지대가 이어지면서 계곡가로 붙는데,
계곡으로 또는 계곡을 오른쪽으로 끼고 내려가고(13:33)
(13:44)
위에도 그럴싸하고(13:47)
밑에도 그럴듯하고
학심이골 첫 합수지점 바로 위에서 계곡을 건너지만,
물 만난 고기마냥 마치 제 세상이나 되는 양 떠나지 못하니,
씻고 담그고 헹구고 뒤집어쓰기도 하면서 오랫동안 머물 수밖에는(13:55 - 14:15)
학심이골의 비경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럴싸한 폭포가 눈요기를 시키고(14:20 - 14:23)
(14:26)
(14:28)
학심이골을 건너고(14:30)
나무다리 삼거리,
나무다리를 건너면 운문사로 가는 길이요,
학소대로 가자면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틀어야 하고(14:32 - 14:37)
가지산 - 비룡폭포 갈림길 사거리,
비룡폭포는 내려가지 않고 위에서 보기로 하는데,
누군가가 그린 가지산 표시가 재미있지 않나요?(14:41 - 14:44)
30m 남짓 내려가자,
비룡폭포가 그 모습을 드러내지만,
나무에 가려 제대로 보이진 않아 아쉽고
학소대폭포 앞 이정표,
이윽고 학소대가 눈에 들어오고
제법 굵은 물줄기가 쏟아지는데,
비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가 아닐는지?
학소대에서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더러는 물로 뛰어들어 목욕도 하면서 놀다 보니,
시간이 얼마나 가는 줄도 모른 채 한참을 머물고(14:48 - 15:28)
학소대를 뒤로 하고선,
계곡을 건너 산길로 붙어 다시 계곡을 건너고
아깐 들르지 못한 비룡폭포,
눈요기를 하고선 학심이골 좌우골 합수지점을 건너기로 하고(15:36 - 15:40)
학심이골 좌우골 합수지점(15:42)
학심이골 좌골
학심이골 우골
자그마한 지계곡을 건너고
정규 등산로로 올라서고(15:49)
꽤 큰 바위가 자리 잡은 지계곡을 건너고(15:52)
커다란 바위지대와 이정표가 나오면서 다시 한 번 학심이골을 건너는데,
물만 보면 그냥 못 가는 저 사람들을 어이할꼬?(15:57 - 16:02)
삼거리 초소,
학심이골을 건너 천문사로 내려가려던 걸,
마지막인데 힘들다며 운문사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결과적으론 별스레 잘한 선택이 아니더란,
어찌나 지루한 길이 끝도 모른 채 이어지던지(16:11 - 16:23)
이걸 건너면 배넘이재와 천문사로 가는데
기어이 지루한 운문사로 내려가고
아랫재 갈림길인 심심이골,
바로 아래에서 학심이골과 만나 운문천을 이루게 되고(16:25)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이 합류하고
심심이골을 건너서
운문천을 건너면 사리암 주차장이고
사리암 주차장(16:45)
(16:55)
문수선원 갈림길(17:08)
문수선원 0.8km를 가리키고
(17:11)
운문사(17:13 - 17:28)
호거산 운문사
운문사 최고의 볼거리인 처진 소나무
운문사 주차장에서 발걸음을 멈추면서,
운문령에서 상운산으로 올라 학심이골로 내려가는,
진등회 7월 정기산행을 마무리하고 알탕을 하러 가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여 엄청 노닥거리는 바람에,
결코 길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꽤 많은 시간이 걸렸으니
하산주를 곁들인 저녁을 먹고서 진주로 돌아가자면,
제아무리 빨라야 밤 11시 정도가 되지 않을는지?
누구 하나 서두르지 않고 모두가 느긋하기만 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겠지만(17:45)
닭볶음탕이 나오는 사이를 이용한 하산주,
어쩌면 이런 맛으로 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