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4년 5월 15일(목요일)
* 날 씨 : 구름 많다가 조금
* 산 행 지 : 달성군 옥포면 본리 - 대방산 - 선녀봉 - 갈실마을 - 노홍저수지 - 논공읍사무소
* 산행시간 : 5시간 35분(운행시간 4시간 01분 + 휴식시간 1시간 34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8:40 대구 달성군 옥포면 본리 버스정류소
08:47 88올림픽고속도로 대방교 아래 국도 5호선
08:51 해주오씨 문중묘원
08:55 대방교 - 선녀곡마을 갈림길(무덤지대)
09:02 대방교 - 선녀곡마을 갈림길(무덤 위)
09:03 옥포 - 선녀곡마을 갈림길
09:06 삼각점(△ 왜관 479)
09:17 348m봉
09:19 옥포초등학교 갈림길 안부
09:24 - 09:27 대방산(378m)
09:35 문어바위
09:38 청주이공(갑용) 부부 무덤
09:51 갈림길 봉우리(광물 탐사 흔적)
09:56 - 10:00 선녀봉(347.6m, △ 왜관 480)
10:02 비슬산 주능선으로의 갈림길
10:14 - 10:21 영양천씨 문중묘원
10:24 - 10:35 수원백씨 제단
10:43 - 10:55 큰평년쉼터(달성보 녹색길)
10:57 함안조공(석주) 부부 무덤
11:10 - 11:13 밋밋한 봉우리
11:24 - 11:40 무너진 자그마한 돌탑봉
11:44 - 12:05 낡은 통신탑 봉우리(송전철탑)
12:11 헬기장 봉우리
12:14 옥산김공(택신) 무덤
12:38 함안조공(판수) 부부 무덤
12:43 함안조공(홍룡) 무덤
12:46 함안조공(병제) 부부 무덤 봉우리
12:49 경주최공(석기) 부부 무덤
12:52 - 12:55 콘크리트 포장도로(달성보 녹색길)
13:03 - 13:08 논공읍 노이1리 갈실마을 쉼터
13:30 - 13:39 노홍저수지
13:47 논공읍 노이2리 마을회관
13:59 노이3교
14:09 금포2교
14:15 논공읍 금포리 논공읍사무소 버스정류소
화원농협 앞에서 논공읍으로 가는 836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옥포농협 다음인 본리(옥포주유소) 버스정류소에서 내려선,
대방산과 선녀봉을 거쳐 비슬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제대로 난 길이 있는가를 확인하러 나서는데,
야간근무가 있는 날에 길도 모르면서 끝까지 가는 건 좀은 무리기에,
중부내륙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가 지나는 달성1터널 위에서,
어디로든 적당한 곳으로 내려가고자 하지만,
어떻게 될진 두고 볼 일이고(08:40)
88올림픽고속도로가 지나는 대방교,
그 아래 국도 5호선에서 산자락으로 들어서고(08:47)
대방교에서 50m 남짓 간 88올림픽고속도로가에서,
낮게 깔린 바위가 자리 잡은 왼쪽으로 꺾고(08:48)
해주오씨 문중묘원,
바로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자그마한 개울을 건너고(08:51)
선녀곡마을 갈림길이 있는 무덤지대,
은행나무 조림지를 지나 농장으로 난 길로 내려서면 되고(08:55)
또 다른 선녀곡마을 갈림길인 무덤,
348m봉에서 내려서면 무덤 바로 위에서 길이 나뉘는데,
왼쪽은 선녀곡마을이요 오른쪽은 대방교로 이어지고(09:02)
왼쪽은 선녀곡마을이요,
오른쪽은 대방교로 이어지고
무덤 위 갈림길에서 40m 남짓 오르자,
왼쪽으로 옥포 갈림길이 나오고(09:03)
479가 뭣인고 하니
바로 위 길가에 자리 잡은 삼각점(왜관 479)을 가리키는 것이고(09:06)
삼각점 바로 위 등산로 오른쪽의 바위
넓적바위(09:10)
넓적바위 10m쯤 위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산줄기를 따라 바로 오르는 좀은 희미한 길이든,
왼쪽의 성주이공(학돈) 부부 무덤을 지나든,
바로 위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어디로든 괜찮고
성주이공(학돈) 부부 무덤
(09:12)
억새가 차지한 348m봉 정상부,
보이는 것도 볼거리도 없는 보잘 것 없는 봉우리이고(09:17)
옥포초등학교 갈림길 안부(09:19)
밋밋한 대방산 정상부,
정상석까진 아니더라도 표지기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스럽지 않을까?(09:24 - 09:27)
마치 문어 대가리처럼 생겼는데,
문어바위라 해도 좋을 거고(09:35)
비슬산 일대가 보이기도
청주이공(갑용) 부부 무덤에서도 비슬산이 살짝 보이고(09:38)
묘지 진입로를 따르다
안부 갈림길에서 다시 산길로 붙어 오르고(09:41)
돌멩이 비스무리한 크지 않은 바위가 옹기종기한 봉우리로 올라섰다(09:49)
무덤이 자리 잡은 안부로 내려서고
무덤이 자리 잡은 안부에서 20m쯤 올라가자,
광물을 탐사한 구덩이 흔적이 남아 있는 봉우리인데,
왼쪽 지능선으로도 갈림길이 있지만,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선녀봉으로(09:51)
등산로 바로 왼쪽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덩이,
예전 광물을 탐사하느라 뚫었던 것이라는데,
과연 노다지라는 금맥을 찾긴 했을까?(09:54)
10m 정도 더 간 등산로 오른쪽의 절개지,
이것 또한 광물을 탐사하느라 그랬던 게 아닐까?
등산로 바로 왼쪽의 또 다른 구덩이,
이것도 광물을 탐사하느라 뚫었던 것 같고(09:55)
삼각점(왜관 480)이 자리 잡은 선녀봉,
그 이름과는 달리 아무런 볼거리도 숲에 가려 보이는 것도 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보잘 것 없는 봉우리지만,
목을 축이면서 잠깐 머무르다 떠나고(09:56 - 10:00)
선녀봉에서 밋밋하게 2분 남짓 가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상이골재와 금계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오른쪽이요,
가야 할 달성1터널과 비슬산 주능선은 왼쪽이고(10:02)
오른쪽으로 난 비스듬한 길을 2분 정도 갔을까,
억새가 반기는 좁다란 공터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상이골재에서 이어지던 가풀막이 밋밋한 선녀봉 정상부로 올라서기에 바로 앞선,
오른쪽으로 난 갈림길과 만나 달성1터널과 비슬산 주능선으로 이어지게 되고(10:04)
희미한 갈을 따라 무덤 몇몇을 지나 내려선 좌우로 난 꽤 뚜렷한 길에서,
별 생각 없이 왼쪽으로 얼마 안 가 널따란 영양천씨 문중묘원에 이르자,
어쩌면 좀은 산줄기를 벗어난 듯한 느낌이 안 드는 것도 아니지만,
좀 내려서다 보면 산줄기로 이어지리란 생각에서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게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게 되는 건,
그리 오랜 시간이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고(10:14 - 10:18)
삘기
영양천씨 문중묘원 바로 아랜 김해김씨 제단이 자리 잡고 있고
김해김씨제단에선 무덤 진입로인 널따란 길이 이어지는데,
몇 발짝 가지 않아 이건 아니란 생각에서 되돌아서고
어느새 산딸기가 익어가고
다시 영양천씨 문중묘원으로 올라가,
온 길을 되짚어 가기로 하고(10:21)
영양천씨 문중묘원에서 돌아서서 꽤 뚜렷한 길을 3분 남짓 갔을까,
이번엔 길가에 수원백씨 제단이 자리 잡고 있는데,
산줄기를 가늠해보니 이 부근에서 이어지는 길이 있을 것 같아,
30m 남짓 더 가자 아니나 다를까 억새가 하늘거리는 곳에서,
왼쪽으로 희미하게 길이 보이는 게 아닌가?
직감적으로 이 길이 맞단 생각이 드는 건,
오랜 관록에서 나오는 노하우가 아닐까?
길을 찾았다는 안도감으로 좀 쉬었다 가고(10:24 - 10:35)
땅싸리꽃
희미한 길을 2분 가까이 비스듬히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제법 뚜렷한 길을 만나 왼쪽으로 내려가자 8각정이 보이는데,
뭣인고 하니 달성보 녹색길의 큰평년쉼터란 곳으로,
바로 아랜 달성보 녹색길 노릇을 하는 임도가 지나는데,
오랜만에 눈요기나 좀 하고 가기로(10:43 - 10:55)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산길로 올라,
함안조공(석주) 부부 무덤을 지나고(10:57)
돌아보자 475m봉이 꼭대기만 쏙 내밀고
밋밋한 봉우리를 왼쪽으로 돌아 가다 갈림길에서,
바로 가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틀어 30m 남짓 오르자,
억새가 나부끼는 밋밋한 봉우리의 정상인데,
비슬산 정상부가 살짝 들어오기도 하고(11:10 - 11:13)
저 멀리 보이는 비슬산 일대
내려선 안부 오름길에선,
왼쪽으로 함박산과 저 멀리 청룡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론 475m봉과 금계산이고
돌아보자 방금 지난 밋밋한 봉우리이고
조망 없는 잡목봉으로 올라서고(11:21)
자그마한 돌탑이 무너진 흔적인 듯,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에서 좀 쉬어 가기로(11:24 - 11:40)
철거하지 않은 채 방치된 낡은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에 이르자,
달성1터널과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지만,
1분 남짓 아래의 송전철탑 설치공사를 하고 있는 산줄기를 따라,
논공읍 노이리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 걸 확인하고선,
오늘은 여기서 그만 눈만 맞추고선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11:44 - 12:05)
475m봉과 금계산 왼쪽 아랜,
나중에 내려가게 될 노홍저수지가 보이고
바로 아랜 논공공단이고
송전철탑 뒤엔 내려갈 산줄기가 보이고
송전철탑 공사를 하면서 닦은 것으로 보이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송전철탑을 뒤로 하고(12:07)
돌아본 송전철탑
2분 남짓 비포장임도를 따르다,
산줄기를 따라 난 산길로 들어서고(12:09)
헬기장 봉우리를 지나고(12:11)
옥산김공(택신) 무덤을 지나(12:14)
호젓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또 다른 송전철탑 설치공사를 하는 곳을 지나고(12:30)
함안조공(판수) 부부 무덤을 지나(12:38)
함안조공(홍룡) 무덤도 지나(12:43)
헐벗은(?) 함안조공(병제) 부부 무덤,
낡은 통신탑 봉우리말곤 봉우리다운 봉우리가 거의 없는,
이 산줄기에서도 마지막 봉우리에 자리 잡았고(12:46)
경주최공(석기) 부부 무덤,
여기서부턴 묘지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고(12:49)
달성보 녹색길이 지나는 포장도로로 내려서자,
왼쪽은 약산온천이요 노이리 갈실은 오른쪽으로(12:52 - 12:55)
갈실마을로 들어서자 475m봉과 상이골재가 보이고
475m봉
갈실마을 뒤로 보이는 상이골재와 선녀봉
노이1리 갈실마을 쉼터에 이르자,
잠깐이나마 함께한 달성보 녹색길과 헤어지게 되는데,
달성2번 시내버스를 타고 화원으로 돌아가도 되긴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넉넉하기에 국도 5호선까지 걷기로 하고 (13:03 - 13:08)
(12:18)
노홍저수지의 검푸른 물이 넘실거리고
(13:26)
노홍저수지 둑에 이르러,
눈요기를 좀 하고 가기로(13:30 - 13:09)
노이2리마을회관(13:47)
노이3교 뒤엔 88올림픽고속도로이고(13:59)
금포2교(14:09)
논공읍사무소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 소재 논공읍사무소 맞은편 버스정류소에서 걸음을 멈추는데,
비록 달성1터널과 비슬산 주능선으로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산줄기로 난 길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은 하지 않았을까?
야근하는 날의 낮시간을 이용한 길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는 마음은,
납덩이마냥 무겁긴커녕 깃털처럼 가볍기만 하니,
어쩌면 이런 맛으로 산으로 드는 게 아닐까?
마치 무슨 중독이나 된 듯이(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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