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시라?
마산 어시장에서 전어 번갤 한다고?
그것도 9월 3일 저녁 6시 43분에.
그 시간에 내가 대구에서 어떻게 가노?
하기야 오라 해도 안 간다!
그래, 마이 해라!
더러워서 난 앞당겨서 지금 해버린다.
집 나간 입맛이 돌아오는 게 아니라,
집 나간 아내랑 남편이랑 며느리가 돌아오고,
가출한 아들과 딸이 전어 냄새를 맡고 제 발로 기어들어온다는데,
알라모 제대로나 알든지,
모르거든 팍 모르기나 하든지,
어중간하게 알아 갖고선 착한 벗들을 살살 꼬드겨,
뭐 전어 번개를 한다고?
그래, 마이 무라.
배가 아파서 하는 소리는 아이고,
배 아프다 소리도 절대로 안 할게!
마이 문 지거가 배 아프지,
안 문 난 배가 고프지 않을까? ㅎㅎㅎ
1kg에 15,000원 하는 전어를 네 식구가 먹으려고 1.5kg을 샀는데,
좋은데이에다 담은 술까지 곁들이니 그것도 모자라더라는
망진산에서 본 내 사는 진주 이현동 이현하이클래스웰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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