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2년 4월 28일(토) - 4월 29일(일)
* 날 씨 : 구름 조금이다 흐림
* 산 행 지 : 칠곡 소야고개 - 오계산 - 가산 - 팔공산 - 환성산 - 초례봉 - 대구 매여동
* 산행시간 : 16시간 09분(운행시간 13시간 05분 + 휴식시간 3시간 04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태극을닮은사람들 회원들과
* 산행일정
4.28.23:13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소야고개
23:45 오계산(466.3m)
4.29.00:45 가산산성 서문(모래재 2.7km · 북문 0.7km · 가산바위 0.6km)
01:09 가산(901.8m)
01:31 - 01:34 할아버지·할머니바위(동문 1.0km · 한티재 4.1km)
01:47 치키봉(756.6m, 동문 1.9km · 한티재 3.2km · 진남문 2.7km)
02:02 800m봉(동문 2.9km · 한티재 2.2km)
02:38 - 03:55 한티재(동문 5.5km · 파계재 2.0km)
04:24 파계재(820m, 한티재 2.1km · 동봉 6.2km · 갓바위 13.5km · 파계사 1.3km)
04:47 파계봉(991.2m, 파계재 1.1km · 서봉 4.0km )
05:28 1054m봉
06:33 팔공산 서봉(1153m, 한티재 7.2km · 파계재 5.1km · 동봉 1.1km · 갓바위 8.4km)
06:43 오도재(1080m, 서봉 0.9km · 동봉 0.7km · 수태골 주차장 2.9km)
07:05 - 07:10 팔공산 동봉(1167m, 한티재 8.3km · 파계재 6.2km · 서봉 1.1km · 갓바위 7.3km)
07:27 - 07:32 염불봉 삼거리(염불암 0.9 km · 동화사 2.8km · 동봉 0.7km · 갓바위 6.6km)
08:05 도마재(955m, 동봉 2.7km · 공산폭포 3km · 수도사 4.5km · 동화사 3.8km)
08:23 바른재(850m, 동봉 3.9km · 공산약수터 70m · 갓바위 3.4km · 동화사 3.4km)
08:33 - 08:46 삿갓봉(931m)
09:05 능성재(동봉 5.5km · 갓바위 1.8km · 은해사 6.0km)
09:36 선본재(갓바위 0.6km · 동봉 6.7km · 한티재 15km · 선본사 1km · 북지장사 2km)
09:47 - 10:04 관봉(갓바위, 853m)
10:36 - 10:43 가팔환초 - 신가팔환초 갈림길(708m봉)
11:11 - 11:45 능성고개
12:17 - 12:22 기러기바위 전망대
12:51 - 12:59 675m봉
13:20 - 13:30 환성산(811.3m)
13:47 새미기재
14:22 낙타봉(658m)
14:48 635.7m봉(△ 대구 313)
14:50 초례봉(648m)
15:22 대구광역시 동구 매여동경로당
* 가팔환초(架八環醮)란 대구와 칠곡군, 영천시, 경산시와 경계를 이루며 뻗은
가산(架山, 901.8m) - 팔공산(八空山, 1,192.8m) - 환성산(環城山, 807m) -
초례봉(醮禮峰, 649m)등 4개의 산을 잇는 종주코스를 일컫는 것으로,
이는 서울의 불수사도북이나 대전의 보만식계와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들머리와 날머리에 따라 40km - 47km 남짓 되는 거리이며,
대체로 15 ~ 20시간이면 종주를 완성할 수 있는 중거리코스이다.
그전엔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다비암을 들머리로 삼았지만,
요즘은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다부동 소야고개로 바뀌는 추세라고 하며,
그에 따라 가팔환초 앞에다 신(新)을 덧붙여 그 이름도 신가팔환초
(新架八環醮)라 부른다고 한다.
* 구간거리(도상거리 42.0km)
소야고개 - 1.8km - 오계산 - 5.4km - 가산 - 2.4km - 치키봉 - 3.2km - 한티재 -
3.2km - 파계봉 - 3.3km - 서봉 - 1.2km - 동봉 - 5.2km - 능성재 - 2.1km - 갓바위
- 2.4km - 장군바위 -1.3km - 능성고개 -4km - 환성산 - 2.3km - 낙타봉 - 1.6km -
초례봉 - 2.6km - 매여동(초례봉 - 5.2km - 신서지 - 1.8km - 안심역 : 46.4km)
신가팔환초 들머리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다부원 앞 소야고개 소야선지해장국집
전국에서 온 40명 가까운 태극을닮은사람들 회원들
국도 5호선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꺾어 신가팔환초 종주에 나서고(4.28.23:13)
5분 남짓 국도 5호선을 따르다 가산 6km 표지판 앞에서
왼쪽으로 난 임도로 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는데,
태달사 회원들이라 처음부터 장난이 아닌 속도로 삼각점이 있는 오계산을 지나고(23:45)
임도 이정표(4.29.00:25, 모래재 1.7km·가산바위 1.6km)
가산산성 서문(00:45)
가산산성 중문(00:59)
(01:04)
대구 야경
가산(01:09)
가산은 일곱 봉우리로 이루어져 칠봉산이라 부르기도 하며,
가산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뒤인 조선 중기에 전략적 목적으로
약 100년에 걸쳐 축성한 내성과 중성 및 외성으로 된 국내 유일의 3중성이라 하고
할아버지·할머니바위(01:31 - 01:34)
거제 이광국
거제 정화수
진주 선함
할머니·할아버지바위
치키봉(01:47)
이광국과 함께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한티재에 자리 잡은 한티휴게소,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이 지나며,
조선 말기 박해에 저항하다 많은 천주교인들이 목숨을 잃은 곳이라 하고(02:38 - 03:55)
복어국밥과 함께 막걸리 다섯 잔을 연거푸 들이키고선,
한티재에서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야 한다기에 뒤처진 일행들을 한없이 기다리고
모두 모여 흔적을 남기고
파이팅도 외치고
가팔환초 종주를 주최한 mt주왕 대달사 지부장의 배웅을 받으며 한티재를 뒤로하고
한티재에서 야식 먹은 게 체했을까,
파계재(820m)에서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다리가 풀리는 바람에 어렵사리 파계봉으로 올라서자,
한티재에서 같이 떠난 거제 정화수보다 5분이나 늦은 셈이고(04:47)
파계봉 이정표,
파계재 1.1km · 서봉 4.0km를 가리키고
1054m봉에서 바라본 비로봉과 서봉(05:28)
휘청거리는 다리를 다독이며 어렵사리 서봉(삼성봉)으로 올라서지만,
몸이 괴로우니 구름을 헤집으며 떠오른 해도 그다지 반갑질 않고(06:33)
오도재(느지미재, 06:43)
팔공산 동봉(미타봉, 07:05 - 07:10)
동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정상 비로봉(1192.8m),
어찌나 다리가 후들거리는지 오르지 않고 지나쳐 좀은 아쉽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형편인 걸 어떡하랴?
2009년 12월 1일 개방된 비로봉 정상부,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성스러운 곳이건만,
중계탑과 기지국들로 둘러싸여 볼썽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는데,
예전엔 제왕봉, 상봉, 상상봉, 칼바위등, 천연수봉이라고도 했다고
염불봉 삼거리 부근에서 올리고 내리면서 용을 쓰고 나자,
눈에 힘이 들어가며 풀렸던 다리가 서서히 제자리를 찾는 느낌이고(07:27 - 32)
도마재(신령재, 955m, 08:05)
바른재(검마재, 850m, 08:23)
몸이 어느 정도 돌아오자 아니나다를까 배가 고파지는데,
사노라면 태달사 회장과 거제 다온과 함께 삿갓봉에서 배를 채우고(08:33 - 08:46)
삿갓봉에 표지기 하날 남기고
삿갓봉에서 4분 남짓 나아간 암봉에서 가야 할 산줄기와 갓바위가 들어오고
능성재(09;05)
갓바위 아래 선본사
선본재(09:36)
갓바위(09:47 - 10:04)
용주암에서 돌아본 갓바위(10:19)
용주암 화장실 앞으로 지나가고
708m봉을 내려서자마자 명마산 장군바위가 보이면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전의 가팔환초는 장군바위로 갔다 30m쯤 되돌아와 능성고개로 내려선다지만,
그건 물을 건너기에 신가팔환초는 물을 건너지 않는 산줄기로 이어진단다.
때마침 가팔환초 J3클럽 대경지부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선,
사노라면 태달사 회장과 다온은 장군바위로,
나랑 대구 비파는지능선을 따라 내려서고(10:36 - 10:43)
명마산 장군바위
능성고개로 내려서자 1진으로 떠나는 다섯의 뒷모습이 보이는데,
우정식당에서 손과 얼굴을 씻고 타들어가는 목을 맥주로 축이면서,
모래알을 씹는 듯 까칠한 느낌인 밥도 넘기고 하면서 기운을 차리고(11:11 - 11:45)
1진에 이어 2진도 출발
능성고개를 지나는 도로를 건너 포장임도로 들어서고
기러기바위 좁은 바위통로를 지나고(12:17 - 12:22)
기러기바위
기러기바위 전망대에서 돌아본 팔공산
기러기바위 전망대에서 돌아본 관봉(갓바위)
664.4m봉 삼각점(12:39)
명마산 - 무학산 - 환성산 갈림길인 무덤이 자리 잡은 675m봉(12:51 - 12:59)
환성산,
정상석엔 811.3m지만 지형도엔 807.2m로 되어있는데,
이는 정상 아닌 조금 아래 삼각점이 있어서가 아닐는지?(13:20 - 13:30)
환성산은 동쪽 골짜기에 자리 잡은 환성사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하며,
정상인 감투봉은 감태봉 또는 감태기봉이라 부르기도 하고
가야 할 낙타봉능선과 마지막 봉우리인 초례봉
임도가 지나는 새미기재(13:47)
일행 모두가 낙타봉 정상(658m)은 우회하고,
낙타봉과 초례봉 사이 봉우리에서 한참 내려서다 다시 쭉 오르자,
헬기장 바로 아래서 초례봉 0.3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오고(14:44)
산림욕장 2km를 가리키는 것도 같이 있고(14:44)
헬기장 이정표(14:45)
헬기장
삼각점(대구 313)이 자리 잡은 635.7m봉,
초례봉 정상석에 새겨진 높이는 요걸 가져가지 않았는지?(14:48)
마침내 마지막 봉우리인 초례봉으로 올라서자,
중간에 잠깐 물 마시는 새 달아나버린 일행들이 보이질 않기에,
자기들끼리 내려간 걸로 생각하고 서둘러 초례봉을 뒤로하고(14:50)
초례봉에서 내려다본 대구 동구 일대
나불지와 신서지가 아닌 매여동 버스종점을 가리키는 데로(14:55)
때론 뛰기도 하면서 먼저 간 일행을 따라잡으려 빠르게 내려가지만,
어디에도 그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15:15)
비포장임도를 건너 내려서고(15:17)
초례봉 가는 길(15:18)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 매여동경로당 앞 매여동쉼터에서 걸음을 멈추면서,
체한 몸을 다독이며 어렵고 힘들어도 기어이 신가팔환초 종주를 품에 안으니,
무식할 정도의 정신력이 없었다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앉았을지도,
성공은 도전하는 사람만의 몫이 아니던가?(15:22)
뒤풀이 장소인 대구 청해복집
청룡 태달사 총무와 대구 팔조령
사노라면 태달사 회장
대구 산러브짱
남원팀
여수팀과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