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마나님 뇌출혈 1주년(2022.7.28.)

큰집사람 2022. 8. 13. 21:00

 

 

 

 

오늘도 걷는다

나불천 둑방길

다정히 손잡고

한걸음 두걸음 

 

사람이 살면서 

참으로 별일도 

환갑이 지나서

걸음마 연습중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있는둥 마는둥

스치듯 갔지만

 

그흔적 너무커

휴유증 심각해

콩심듯 걸으니

마음이 짠한데

 

어느새 흘러간

세월이 1년여

조급한 마음은

아닌줄 알지만

 

안달이 나는걸

어쩔수 없는데

이제나 저제나

언제나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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