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정동우회

집현산 7봉 환종주

큰집사람 2022. 3. 28. 14:28

 

 

 

* 날     짜 : 2022년 3월 27일(일요일)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장란교 - 까치봉 - 구시봉 - 장군봉 - 부봉 - 오봉 - 칠평산 - 집현산 정상 - 장란교

* 산행거리 : 11.3km

* 산행시간 : 6시간 30분(운행시간 3시간 52분 + 휴식시간 2시간 38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7명(황의봉, 송문영, 이영근, 유달수, 이완희, 강동섭, 조광래)

 

 

 

 

 

* 산행일정

09:10           장란교(생비량유래비)

09:51           뱀등(337.7m)

09:52 - 09:55  송전탑

10:25 - 10:53  까치봉(530m)

11:05           구시봉(530m)

11:13 - 11:30  장군봉(547.2m)

11:38           아홉재

11:50 - 12:42  헬기장

12:44 - 12:55  부봉(546.7m)

13:05           오봉(526m)

13:15 - 13:18  무너미재(400m)

13:30 - 13:47  칠평산(삼면봉, 556.4m)

13:53           도치샘 갈림길

13:57 - 14:21  집현산 정상(578.1m)

14:23 - 14:26  572.2m봉( 삼가 24)

14:31           청현 갈림길

15:06           살마재

15:40           장란교(생비량유래비)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에 위치한 장란교,

남강 지류인 경호강으로 흘러드는 양천강에 걸쳐 있으며,

집현산 7봉 환종주가 시작되고 끝나는 축이라고나,

(사)대한민국교정동우회 진주지회 산하 교정산악회의 제62차 산행,

제1봉인 까치봉부터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구시봉 - 장군봉 -

부봉 - 오봉 - 칠평산(삼면봉) - 집현산 정상을 차례대로 잇고 돌아오기로 하는데,

가장 높다는 이유로 집현산 정상을 1봉으로 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일반적인 집현산 7봉 환종주와는 서로 상충되는 반대방향이긴 하지만,

5봉을 놓고 보더라도 우리가 도는 게 정상적인 방향이지 않을까?

우리가 가는 방향으론 5봉이 다섯 번째 봉우리가 맞지만,

집현산 정상부터 가면 5봉이 세 번째 봉우리가 되는데,

3봉이 어떻게 5봉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생비량유래비

 

 

 

 

 

 

 

 

 

 

 

 

 

 

 

 

 

 

생비량(生比良)의 유래(由來)

신라(新羅)로 추정(推定)되는 시대(時代)에 덕망(德望) 높은 비량(比良)이라는

도승(道僧)이 집현(集賢)·황매(黃梅)·자굴산(闍崛山) 등(等)

삼산반락청천외(三山半落靑天外)요,

이수중분백로주(二水中分白鷺洲)라는 고시(古詩)에 해당(該當)하는

지리학설상(地理學說上) 명당허(明堂墟)에 사찰(寺刹)을 건립(建立),

포교(布敎)와 더불어 신도(信徒)와 주민(住民)에게 선행(善行)을 베풀었다.

세월(歲月)이 흘러 입적(入寂)하게 되자

도승(道僧)이 영원(永遠)히 생존(生存)해 있다는 뜻으로

생자(生子)을 붙여 그때부터 생비량(生比良)이 되었다는

지명(地名)이 전래(傳來)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기 2000년 5월 5일 

 

등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 금릉의 봉황대에 올라)

성당 이백(盛唐 李白, 701 ~ 762)

 

봉황대상봉황유鳳凰臺上鳳凰遊터니(봉황대 위에 봉황이 노닐더니)

봉거대공강자류鳳去臺空江自流라(봉황은 날아가고 누대는 비었는데 강물만 절로 흐르네)

오궁초화매유경吳宮草花埋幽徑하고(오나라 궁궐의 화초들은 그윽한 오솔길에 묻혔고)

진대의관성고구晉代衣冠成古丘라(진나라 때 벼슬아치들은 죽어 옛 무덤 언덕을 이루었네)

삼산반락청천외三山半落靑天外요(삼산은 반쯤이나 푸른 하늘 바깥으로 걸쳐 있고)

이수중분백로주二水中分白鷺洲라(두 갈래 물은 가운데가 나뉘어져 백로주를 이루었네)

총위부운능폐일總爲浮雲能蔽日니(모두가 뜬구름이 하늘을 가렸음으로 말미암으니)

장안불견사인수長安不見使人愁라(장안이 보이지 아니하고 나로 하여금 수심에 젖게 하네)

 

생비량면(生比良面)의 연혁(沿革)

우리 고장 생비량면(生比良面)은 서기(西紀) 1906年 행정구역(行政區域)

정비령(整備令)에 따른 생비량면(生比良面)이 있어 오다가,

1914年 3月 1日 행정구역(行政區域) 개편령(改編令)에 따라

삼가군(三嘉郡) 아곡면(阿谷面) 제보(諸寶)와 단성군(丹城郡) 도산면(都山面)

일부(一部)를 편입(編入)하여 생비량면(生比良面)을 설치(設置),

처음 면사무소(面事務所)를 제보동(諸寶洞)에 두었다가

얼마 후(後) 법평(法坪)으로 옮겼으며,

1944年 10月 1日 다시 도동(道洞)으로 이소(移所)하였는데,

현재(現在) 5個里(개리) 18個(개)마을로 형성(形成)되어 있다.

 

유래비(由來碑)를 세우면서

여기는 생비량(生比良) 땅!

우리는 생비량인(生比良人)이다.

이제 20세기(世紀)를 마감하고

희망의 새 천년(千年)을 열어가는 이 시점(時點)에서

우리 면민(面民)의 뜻을 모아 화합(和合)의 광장(廣場)으로

유서 깊은 이곳 생비량공원(生比良公園)을 조성(造成)하고

상징적(象徵的) 탑(塔)으로 양천강변(梁川江邊)에

유지(有志)들의 협찬(協贊)에 의해 유래비(由來碑)를 세우노니,

이를 기점(基點)으로 면민(面民)이 가일층(加一層) 단합(團合)하고

면세(面勢)가 일진월보(日進月步)하는 계기(契機)가 되어

저 양천강(梁川江) 줄기와 더불어 후손(後孫) 만대(萬代)에 번영(繁榮)하기를 바란다.

 

서기 2000년 5월 5일

생비량유래비건립추진위원회 일동(生比良由來碑建立推進委員會 一同)

 

생비량 (生比良 讚歌, 이병수 지음)

집현산(集賢山) 정기 받아 뼈대 이루고

양천강(梁川江) 줄기 이어 젖줄 삼으니

높은 기상 맑은 정기 비할 데 없네

비량도승(比良道僧) 깊은 사상 살아 숨쉬는

점지 받은 생비량(生比良)땅 자랑스러워

 

산 좋고 물 맑아 그 이름 산청(山淸)

어진이 모두 모여 사는 생비량(生比良)

천혜의 땅 바른 심성 일깨워 주네

어머니 가슴처럼 포근한 고향

희망찬 생비량인(生比良人) 자랑스러워

 

도깨비보 안에는 물고기 놀고

뜻 모아 이룬 공원 단합의 자리

유래비 우뚝 솟아 꿈이 영그네

어허라 화합노래 함께 부르는

생비량(生比良)땅 생비량(生比良)인 자랑스러워

 

통합기준점,

61.66m라 하고

 

 

 

 

 

 

 

 

 

 

 

 

 

 

 

 

 

 

 

집현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

이따가 돌아올 때의 몫이고 

 

 

 

장란교와 장란보

 

 

 

 

 

 

도리천을 건너고

 

 

 

 

 

 

 

 

 

 

 

 

 

 

 

 

 

 

 

 

 

 

 

 

 

 

 

 

 

 

뱀등(337.7m)

 

 

뱀등에서 내려선 송전탑(국가지점번호 라마 4939 0393),

조망이 살짝 열리기에 눈요기를 하고 가고 

 

한우산(835.7m)과 자굴산(897m)

 

 

칠평산(삼면봉, 556.4m)과 집현산 정상(578.1m)

 

 

까치봉(530m)과 구시봉(530m)

 

 

길게 펼쳐지는 달뜨기능선과 웅석봉(1099.9m),

그 뒤엔 천왕봉(1915.4m)과 중봉(1874.6m)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이고

 

 

 

 

 

 

 

뱀등을 우회하는 길과 다시 만나고

 

 

 

 

 

 

 

 

 

 

 

 

 

 

 

 

 

 

까치봉(530m),

시계방향으로 도는 오늘만큼은 누가 뭐래도 제1봉이라고나?

출출해진 속을 달래려 막걸리와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가고 

 

 

 

 

 

 

 

 

 

 

 

 

 

한우산과 자굴산

 

 

 

 

 

 

 

 

 

 

 

 

구시봉(530m),

집현산 제2봉이라고나?

 

장군봉(동봉, 547.2m),

집현산 제3봉이라고나?

 

 

 

부봉(546.7m), 칠평산(삼면봉), 집현산 정상

 

 

 

 

칠평산(삼면봉)과 집현산 정상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집현산 동봉 정상석(539m),

1997년 2월 16일 진주뫼무리산악회에서 세웠다 하고

 

 

 

장군봉과 집현산 동봉 정상석 둘 다 539m로 되어 있지만,

실제론 그보다 8.2m가 높은 547.2mm라 하고

 

 

 

 

 

 

 

 

 

 

 

 

 

 

 

집현산-7지점,

그전엔 진양기맥 길이 나뉘는 삼거리였는데,

몇 년 전부터 100m 남짓 떨어진 동봉으로 곧장 이어지는 길이 나는 바람에,

 갈수록 묵어 버린 길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나?

 

 

 

 

 

아홉재,

묵은 헬기장이자 집현산-6지점이며, 

샘터가 있는 집현산 임도로 내려서는 응석사 갈림길이기도 한데,

거리 없는 이정표는 방향만 가리키고

 

 

 

생강나무

 

 

 

 

 

 

헬기장(관리번호 39 - 118 - 004),

부봉으로 올라서기에 앞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응석사 갈림길, 

집현산- 5지점이기도 하며, 

집현산 50m·응석저수지(주차장) 3km·응석사 2.6km·집현산 동봉 1.4km라는데,

여기서 집현산은 정상 아닌 부봉을 가리키는 거고

 

 

 

집현산 부봉(546.7m),

어디서 매기든 집현산 제4봉이라고나?

 

옛 집현산 정상석,

재진집현향우회에서 1994년 10월 9일 세운 거라는데,

집현산 정상 부근에 자리 잡은 삼각점(삼가 24)의 높이를 잘못 따오지 않았을까?

 

집현정(集賢亭)

 

 

 

 

 

 

 

 

 

 

 

 

 

 

 

 

 

 

 

 

 

 

 

 

 

 

오봉 삼거리(526m),

사각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부산일보의 <산&산>에서 집현산 3봉으로 소개하는 바람에,

이를 본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3봉으로 잘못 알고 있는 봉우리라고나,

생비량면에서 보면 집현산의 일곱 봉우리가 말밥굽 모양을 하고 있는데,

부산일보에선 생비량면 장란교에서 먼저 오르고 또 가장 높기도 한,

집현산 정상을 1봉으로 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번호를 매겼지만,

그전부터 진주와 산청 사람들은 까치봉을 1봉으로 시계방향으로 매겨,

526m봉인 여길 5봉이라 하지 않았을까?

5봉을 3봉이라 하면 오봉삼거리는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안 그래도 여러모로 복잡한 집현산인데,

왜 더더욱 헷갈리게 하는 걸까?

정상 1.5km·광제산봉수대 7.0km·부봉 0.3km·명석각 3.0km·홍지주차장 3.5km 가리키고

 

 

 

 

 

 

 

 

 

무너미재(400m),

생비량면 도리 현동(3.5km)과 명석면 신기리 동전마을(신기마을) 갈림길로,

신기마을과 칠평산 정상이란 이정표가 새로이 추가되었으며,

2019년 3월 30일 왔을 때 엉뚱한 방향이었던 부봉은 제대로 바로잡았으나,

<집현산>이란 건 정상 아닌 엉뚱하게도 부봉을 가리키는 게 아닐까?

 

 

 

 

 

 

 

 

 

 

 

칠평산(556.4m),

진주시 명석면ㆍ산청군 신안면생비량면의 경계지점이라 하여 삼면봉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명석운돌산악회에서 <칠평산 정상>이란 정상석을 세운 것까지는 좋지만,

이 또한 부봉과 마찬가지로 왜 삼각점(삼가 24)의 높이를 그대로 따왔을까?

그전엔 563m라 했는데,

요즘 지도엔 556.4m로 나온다던가?

 동전마을 4.0Km·정상 0.5Km·광제봉수대 6Km를 가리키고

 

 

 

 

 

 

 

 

 

 

 

 

 

도치샘 갈림길,

도치샘 0.2km를 가리키는데,

갔다 온 이에 따르면 도치샘은 샘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잃었다 하고

 

 

 

집현산 정상인 상여바위(578.1m),

멀리서 보면 상여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데,

  까치봉과 더불어 집현산 일대에선 보기 드물게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이며,

산청군에서 집현산 정상석을 세우고 정상으로 대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집현산 일대에선 가장 높은 봉우리임은 틀림없는 사실일 듯,

  거치적거리는 소나무를 제거하여 그전과는 달리 어느 정도 조망이 열리지만,

진주 집현산이란 부봉에 비하면 아직은 어림도 없는 걸,

이왕 하는 거 좀 더 확실하게 쳤더라면,

자연보호도 좋지만 조망권 또한 그에 못지않을 텐데,

부산일보 <산&산>에선 제1봉으로 소개했지만,

오봉삼거리란 이정표를 봐선 제7봉이 맞지 않을까?

 대둔 3.59Km·현동 2.3Km를 가리키고

 

 

 

 

 

 

 

 

 

 

 

 

 

 

 

 

 

 

 

 

 

572.2m봉,

많은 지도에 집현산의 높이로 등장하면서 헷갈리게 하는 봉우리로,

삼각점(삼가 24)이 자리 잡은 여긴 지형도상의 집현산이었다고나,

부봉과 칠평산 정상석에도 이곳의 높이를 가져가 572.2m라 새겼지만,

정작 집현산 정상은 100m 남짓 떨어진 상여바위가 아니던가?

 

 

 

 

 

 

 

 

 

청현 갈림길,

진양기맥이 지나는 청현재와 신안면 청현리 청현마을 갈림길이며,

정상 0.34Km·대둔 3.25Km를 가리키고

 

 

 

 

 

 

 

 

 

살마재,

시매 1.05Km·오리골 1.23Km·정상 1.97Km를 가리키고

 

 

 

 

 

 

 

 

 

 

 

집현산 산줄기에서 빠져나가 생비량유래비와 장란교로 가고

 

 

 

 

 

 

다시 돌아온 장란교와 생비량유래비,

이로써 집현산 7봉 환종주가 완성된 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