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22년 2월 5일(토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잠수교 - 사림산 - 전망대(쉼터) - 594m봉 - 흰덤산 - 605m봉 - 중태재 - 위태마을 - 회신삼거리 - 잠수교
* 산행시간 : 6시간 30분(운행시간 4시간 36분 + 휴식시간 1시간 54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8:30 지방도 제1014호선 사림산 등산로 입구
08:33 - 08:38 밤나무단지 신성곡 표지석
08:48 - 09:03 폐가(본채)
09:11 - 09:17 유인칠원윤씨묘와 처사철성이공휘종채부부묘
09:43 이장한 무덤자리
09:49 고지마을 갈림길 봉우리
09:50 - 09:53 처사안동권공극환지묘 안부
10:08 - 10:13 사림산성터
10:15 - 10:35 사림산(573.8m, △ 곤양 304)
10:53 - 10:58 전망대(쉼터)
11:16 594m봉
11:36 - 11:53 흰덤산(637.3m)
12:01 - 12:08 605m봉 삼거리(중태재-두방산 갈림길)
12:27 - 12:40 중태재
12:58 - 13:03 위태소류지
13:23 - 13:28 위태마을 삼거리
14:05 - 14:08 위태삼거리
14:17 - 14:22 회신삼거리
14:38 고암마을회관(고암마을경로당)
15:00 지방도 제1014호선 사림산 등산로 입구
하동군 옥종면 월횡리 560번지 사림산 등산로 입구,
지방도 제1014호선(호계천로)과 밤나무단지 진입로가 나뉘는 삼거리로,
70m 남짓 위에는 호계천을 가로지르는 잠수교가 있으며,
또 70m쯤 아랜 거주하지 않고 빈 듯한 조립식 주택 1채가 자리 잡고 있는데,
사림산(573.8m)과 흰덤산(637.3m)을 거쳐 지리산 둘레길(9코스 덕산-위태)이 지나는 중태재로 내려서서,
위태마을에서 국도 제59호선에 접속하여 회신삼거리에서 지방도 제1014호선을 따라 돌아오기로,
흰덤산은 오대주산(642.6m), 두방산(569.7m), 비룡산(554.6m) 등과 연계하여 몇 번 가 봤지만,
사림산은 주산(828.2m) 정상에서 눈길만 몇 번 줬을 뿐 이번이 처음인데,
산꾼들의 발길이라곤 거의 없는 사림산,
헷갈리지 않고 제대로 찾아갈 수나 있을는지?
잠수교 아래 공터에다 차를 세워 두고
호계천,
덕천강을 거쳐 진양호에서 남강과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흘러가고
하동군 옥종면 월횡리 559번지(옥종면 호계천로 285) 조립식 주택,
<출입금지 경고문>이 군데군데 나붙어 있고
지방도 제1014호선(호계천로)에서 밤나무단지로 올라가고
3분 가까이 지났을까,
신성곡 표지석에서 포장도로는 끝이 나는데,
신성곡 표지석과 제단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골짝으로 올라가고
신성곡(神聖谷)
도인(道人)이 이 계곡 맑은 물 청정한 공기를 마시니
7년 2개월 동안 주야로 자학(自學)에 몰두한 끝에 승천함을 기려
신성곡(神聖谷)이라 칭하였다.
평산 신씨 제정공파 18세손 현도 이하 제단
돌보지 않은 길은 묵어만 가고
창고로 쓴 듯한 낡은 건물 두어 채가 나타나고
본채,
아무도 거주하지 않은 지 꽤 오래된 듯 폐가가 되었는데,
곳곳에 살림살이의 흔적들이 널브러져 있으며,
본채 왼쪽으로 이어지는 너른 길을 따라 올라가고
길을 안내하는 <Forever> 표지기,
경상국립대학교(慶尙國立大學校) 지리산 홍성국님이 주인공이고
본채에서 2분쯤 갔을까,
제법 커다란 바위 앞에서 갈림길이 나오기에,
희미한 길을 따라 빤히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너른 길과는 조금 이따 다시 만나게 되고
1분쯤 뒤 능선으로 올라서고,
오른쪽으로 틀어 또 1분쯤 뒤엔 너른 길과 다시 만나는데,
삼거리 바로 아랜 학생철성이공휘상승부부묘(學生鐵城李公諱相承夫婦墓)이 자리하고
학생철성이공휘상승부부묘(學生鐵城李公諱相承夫婦墓)
유인칠원윤씨묘(孺人漆原尹氏墓)와 처사철성이공휘종채부부묘(處士鐵城李公諱種采夫婦墓),
다시 만난 너른 길이 무덤 뒤에서 산줄기를 가로질러 안계리로 넘어가는 곳에 이르러,
너른 길에서 벗어나 왼쪽의 밋밋한 산줄기로 붙어 있는 듯 없는 듯한 길을 더듬으며 올라가는데,
그다지 잡목이나 덩굴이 거치적거리면서 심술을 부리지는 않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다시 만난 <Forever> 표지기
이장(移葬)한 듯한 무덤자리,
중장비(포클레인, Poclain)가 드나든 흔적이 나타나며 벌목한 나무들도 더러 보이는데,
한도 끝도 없이 펑퍼짐하던 산줄기가 이제부턴 점점 가늘어지면서 사림산으로 이어지고
나무 사이로 사림산이 들어오는 밋밋한 봉우리에 이르자,
중장비(포클레인, Poclain)가 오르내린 흔적은 왼쪽(서쪽)의 월횡리 고지마을로 이어지고,
산줄기로 이어지는 꽤나 뚜렷해진 길을 따라 사림산으로 가고
처사안동권공극환지묘(處士安東權公極煥之墓),
여태까지 쭉 오르막길만 이어지다 오늘은 처음 만나는 안부(鞍部)라고나?
사림산 정상까지 또다시 좀 더 심한 오르막길이 이어지게 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산행의 재미란 오르막이 아니던가?
한 발 두 발 야금야금 오르막을 베어 먹는 재미,
해 보지 않고선 어찌 그 고소한(?) 맛을 알 수 있으랴?
사림산성(?)의 흔적,
사림산 정상부를 빙 둘러 쌓은 퇴뫼식 산성으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임진왜란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던가?
칠성봉(905.8m)인가?
사림산(士林山) 정상부(573.8m),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산 46번지로,
펑퍼짐한 공터에 삼각점(곤양 304)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구신암산악회 김문암님이 제작하여 2009년 3월 29일 달았다는 표지판이 정상석을 대신하는데,
빼곡히 들어선 나무에 둘러싸여 제대로 된 조망이 열리지 않아 답답하다고나,
안계마을을 감싸고 있는 사림산은 "아름다운 선비를 닮은 형상"이란 뜻으로 가사산(佳士山)이라 부르다가,
안계리 출신으로 남명 조식(南冥 曺植, 1501∼1572)의 학풍을 이어받은 겸재 하홍도(謙齋 河弘度, 1593~1666)가
이 산 기슭에 1635년 모한재(慕寒齋)를 지어 제자들을 가르친 이후 사람들이 사림산이라고 불렀다고 하며,
또한 임진왜란 때 이 지방으로 피난 온 선비들이 어찌나 많은지
마치 숲을 이룬 것처럼 보였다고 하여 사림산이라고 했다는 말도 전해진다는데,
흰덤산은 표지판이 박힌 돌탑 뒤에서 왼쪽으로 팍 꺾어 바위지대로 내려가야 하고
자료사진
사림산 삼각점(곤양 304)
집현산(578.1m)과 광제산(419.8m) 부근의 진양기맥 산줄기인 듯?
표지판이 박힌 돌탑 뒤 표지기가 걸린 곳에서 바위지대로 내려가고
바위지대를 내려서자마자 고약한 잡목이 좀 심술을 부리는가 싶더니,
누군가가 최근에 등산로를 정비한 흔적이 나타나면서 나아지게 되고,
울창한 소나무숲이 이어받자 자연스레 잡목은 사라지고 마는 걸.
엥?
깊은 산속에 웬 구조물인가?
누군가가 쇠파이프를 얼기설기 엮어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위에서보단 차라리 아래에서 더 잘 보이는 걸로 봐선,
전망대라기보단 여름철에 낮잠용 쉼터가 아닐까?
그 어디서든 여기까지 오르내리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지만
청계사(淸溪寺)
하동군 옥종면 안계길 67-182(옥종면 안계리 801-1)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의 말사로,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3호),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4호),
몽산화상육도보설(蒙山和尙六道普說,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5호),
법화영험전(法華靈驗傳,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6호),
정토보서(淨土寶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7호),
현행서방경(現行西方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8호) 등
불교경서 6점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2014년 3월 20일)되어 있다.
오른쪽에 우뚝한 건 함박산(623.3m)이요,
웅석봉(1099.9m)을 비롯한 달뜨기능선 일대와 멀리 보이는 황매산(1113.1m)
좀 더 가까이 모신 황매산
594m봉인가?
진주 산꾼 화가 조규한님 표지기,
흰덤산 정상부가 가까워지자 잠잠하던 잡목이 극성을 부리는데,
그나마 그리 길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나?
흰덤산,
정상부에 학생현풍곽공종순지묘(學生玄風郭公鍾淳之墓)가 자리 잡고 있으며,
표석(標石)은 을해년(乙亥年, 1995년) 윤8월에 세운(세울 수, 竪) 거라 하고,
대구신암산악회 김문암님이 제작하여 사림산과 같은 날짜인
2009년 3월 29일 달았다는 표지판이 정상석을 대신하는데,
북서쪽 바로 아래 희고 커다란 바위가 있어 흰덤산이라 한다던가?
흰덤산 전망대
오대주산,
그 뒤는 구곡산(961m)이요,
또 그 뒤엔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이고
소나무 사이로 살짝 들어오는 주산
605m봉 삼거리,
흰덤산에서 가면 주산과 오대주산 및 두방산과 비룡산으로 나뉘는 곳으로,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중태재(420m)까진 기울기가 장난 아닌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창원제일산악회에서 다녀간 흔적이 남았는데,
지난 2월 2일(수요일) 산청군 시천면 중태리 중태마을에서 오르내린 걸로,
비룡산-두방산-흰덤산-중태재-오대주산 순으로 원점산행을 했다던가?
두방산과 비룡산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님 표지기,
지난해 10월 20일 주산단맥(약 16.3km) 종주를 할 때 매단 걸로,
중태재를 거쳐 주산과 오대주산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쭉쭉 뻗은 소나무가 참 많이도 죽어 안타까운데,
혹시라도 그 무서운 재선충(材線蟲)으로 말라죽은 게 아닐까?
오대주산이 살짝 보이기도 하고
중태재,
산청군 시천면 중태리 유점마을과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 위태마을을 잇는 고개로,
이제부턴 지리산 둘레길 9코스(덕산-위태 9.7km)를 따라 위태마을로 내려가는데,
2018년 6월 18일 덕산에서 중태재로 올라 위태마을로 내려간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기도,
그땐 쉼터라곤 없었는데 언제 설치했을까?
주산과 오대주산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그 모습을 드러내는 흰덤산,
위태마을까진 고개만 돌리면 언제든지 볼 수가 있고
위태소류지,
덕산 8.5km·위태 1.2km를 가리키고
돌아본 중태재
위태마을 삼거리,
지리산 둘레길 9코스(덕산-위태 9.7km)가 끝나는 곳이요,
10코스(위태-하동호 11.5km)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며,
중태재에서 만난 지리산 둘레길과 헤어져 국도 제59호선을 따라 내려가는데,
옥종면 궁항리 갈림길인 위태삼거리까진 2.5km쯤 된다던가?
고갤 내미는 주산
하동 24km를 가리키고
갈치재로 이어지는 국도 제59호선,
갈치재 너머론 오대주산이 살짝 드러나고
평화로운교회
하동 23km를 가리키고
하동 22km를 가리키고
위태교
위태삼거리,
국도 제59호선과 지방도 제1014호선이 만나고 또 헤어지는 곳으로,
국도 제59호선을 따라 0.6km쯤 떨어진 회신삼거리로 내려가는데,
궁항리 경유 주산 정상 5.9km를 가리키고
잘못된 아니 고치지 않은 교통표지판,
위태에서 갈치재를 넘어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로 이어지는 국도 제59호선 확포장공사가 끝난 지가 언젠데,
아직도 국도 제59호선이란 표지도 없이 <시천 비포장산길>이 웬 말인가?
갈성버스정류장
하동예가
지리산청학농협 하나로마트 삼개리지점(자료사진)
지리산청학농협 삼개리지점
지리산청학농협농산물간이집하장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회신삼거리,
위태마을에서 함께한 국도 제59호선은 돌고지재를 넘어 청암면과 횡천면으로 이어지고,
난 괴정교를 지나가는 지방도 제1014호선을 따라 내려가는데,
사림산 들머리 부근의 잠수교까진 2.7km쯤 된다던가?
* 공사명:횡천~옥종간도로확포장공사
* 공사기간:1994.5.16.~1996.12.31.
* 시행청:경상남도
* 시공자:정남개발(주)
괴정교
호계천
괴정천이 호계천으로 흘러드는 합수지점
유일한 인증사진이라고나?
살짝 드러나는 사림산
선동천 끄트머리 고암마을에 위치한 단암교
옥종면 월횡리 고암마을회관(고암마을경로당)
법성선원 및 고지마을 갈림길,
법성선원은 옥종면 위태리 1506(고무능골길 63-45)이요,
선동천을 사이에 둔 고지마을은 옥종면 월횡리라 하고
도둑골야영장
나 돌아갈 곳
돌아본 도둑골야영장
아까 그 자리
잠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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