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풍경

사천대교와 비토섬 일대(2020.3.14. 토요일)

큰집사람 2020. 3. 15. 20:56





사천대교휴게소









사천대교

사천시 용현면 주문리와 서포면 자혜리를 잇는 다리이며,

교량 길이 2.145km, 접속도로 3.23㎞로

총 개통구간은 5.375㎞에 너비는 11.2m이다.

사업비 1,467억원을 투입된 사천대교는

1999년 3월 5일에 착공하여 2006년 12월 18일 개통되었다.

교각 개수는 25개이며, 교각 사이의 거리는 85m이다.

사천만을 경계로 동서로 양분되어 있는 서포면과 용현면은

사천대교 개통 전 32㎞를 우회하여 40분이 소요되었으나,

개통 후 30분 이상 단축되어 10분 이내로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





























비토섬 유래

별주부전의 배경이 남해안(사천시) 지방이라는 근거

* <토생전>의 경판본에는 북해용궁의 광택왕이 등장하며,

<별주부전>에는 동해용궁의 광현왕으로 되어 있기도 하지만,

<토벌가> <수궁가> 등에서는 남해용궁의 광리왕이 병을 얻는 것으로 되어 있음

* 판소리인 <수궁가>가 <별주부전> 소설보다 먼저 나온 것으로 보아

남해용궁이 배경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발간연대가 정확치 않으나 조선시대에 편찬된 고서에 등장하는

별주부 축문 내용에 <남해용궁의 별주부>로 명시되어 있어

<별주부전>의 배경이 남해가 확실함

* 이 고서는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의 이름으로 무오년 5월에

촉석성(진주성)에서 편찬된 것으로 보이는데,

남해용궁의 별주부가 산신령에게 토끼의 간을 구해 달라는 축문을 기록한 내용이 있음

* <토벌가>의 내용에는 "전어(錢魚)"가 용왕의 선전관으로 등장하며,

"깔따구"가 한림학사로 등장

* 전어는 사천시 서포면을 비롯한 서남해안 일대에 많이 잡히는 어종임

* "깔따구"라는 말은 농어의 새끼를 지칭하는 사투리로,

전남지역과 사천시 일대에서 주로 쓰이는 말

* 또한 신재효(申在孝, 1812 - 1884, 판소리 다섯마당을 집대성한 사람)본

<토끼타령>에서 용궁에서 여러 벼슬을 하고 있는 물고기들이 나오는데,

"서대"가 나옴.

서대는 수심 70m 이하의 뻘에서 자라기 때문에

서해안이나 남해안에서 나기 때문에 최소한

<별주부전>의 지역적 배경이 동해안으론 보기 어려움


마을의 유래

4면이 바다와 접하고 있는 도서지구로서

유인도 5개 섬과 무인도 4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안순환도로의 관광산업도로가 1998년 말 확포장이 완료되어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는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남쪽의 한려수도로 경관이 수려하고 섬 전체가 동물 형상을 하고 있는 곳이 많아

토끼섬 · 거북섬 · 별학섬이 있고,

제일 큰 섬은 토끼가 비상하는 형상이라 하여 비토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해양낚시공원이 위치한 별학도는 벼랑(절벽끝)이라는 말이

한자로 바뀜에 따라 원래의 뜻과는 다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예로부터 학이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여 별학섬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에 얽힌 별주부전 전설
서포면 비토, 선전리 선창과 자혜리 돌 끝을 생활터전으로

꾀 많은 토끼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던 중 남편토끼가

용궁에서 온 별주부(거북)의 감언이설에 속아 용궁으로 가게 된다.

용궁에 도착하니,

용왕은 병들어 있고 오직 토끼의 생간이 신효하다는

의원의 처방에 따라 자신이 잡혀 왔음을 알게 된 토끼는 꾀를 내어

 "한달 중 달이 커지는 선보름이 되면 간을 꺼내어 말리는데,
지금이 음력 15일이라 월등도 산중턱 계수나무에 걸어 두고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용왕은 토끼의 말을 믿고 다시 육지로 데려다 주라고 별주부에게 명한다.


월등도 앞바다에 당도한 토끼는 달빛에 반사된 육지를 보고

성급히 뛰어내리다 바닷물에 떨어져 죽고 말았으며,

그 자리에 토끼모양의 섬이 생겨났다.(현재의 토끼섬)

토끼를 놓친 별주부는 용왕으로부터 벌 받을 것을 걱정하여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거북모양의 섬이 되었다.(현재의 거북섬)

부인토끼는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다

바위 끝에서 떨어져 죽어 돌 끝 앞에 있는 섬(현재의 목섬)이 되었다.


현재 이곳 주민들은 월등도(月登島)를 돌당섬이라 부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토끼가 용궁에 잡혀간 후 돌아와 처음 당도한 곳이라는 뜻에서
"돌아오다" 또는 "당도하다"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돌당섬이라 부른다.
























거북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