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풍경

입덕문, 덕문정, 탁영대, 덕암(2019.11.29. 금요일)

큰집사람 2019. 11. 29. 17:47




덕문정주차장(산청군 단성면 백운리 산 176번지) 
























입덕문(入德門
이곳은 조선(朝鮮) 명종(明宗) 6(1561)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先生)이 

삼가(三嘉)로부터 덕산(德山)으로 오시면서

동구(洞口)의 천연석문(天然石門)을

입덕문(入德門)이라 명명(命名)하시고

자주 逍遙昑詠(소요음영)하시던 유서(由緖) 깊은 곳이다.

근세(近世)에 도로 개설로 옛 석문(石門)은 없어졌으나,

선생이 남기신 정채(精采)와 유향(遺香)은 지금도 그윽하다.
입덕문(入德門) 석자(三字)는 선생의 고제(高弟)

도구(陶丘) 이제신(李濟臣) 선생의 필적(筆跡)이라 전한다.


시대변천으로 주위경관이 크게 황폐하자

후학(後學)들이 1960년에 입덕문(入德門) 보승계(保勝契)를 일으켜

고적(古跡)인 입덕문(入德門). 탁영대(濯纓臺). 덕암(德巖) 등을 보호하며

선현(先賢)의 유덕(遺德)을 추모(追慕)하고 계곡 일대의 수목(樹木),

토석(土石), 어족(魚族), 조수(鳥獸) 등 자연경치를 보전(保全)하는 한편
지리산(智異山) 관문(關門)의 경승지(景勝地) 조성을 목표로

덕문정(德門亭)을 신축하였는데, 계원(契員)이 천명(千名)에 이른다.
국도확포장 공사로 인하여 암벽(岩壁)에 새겼던

입덕문(入德門) 각자(刻字)를 떼어서 두 차례(1982, 2004)
옮겨 세운 사실을 기록하여 이 돌을 세운다.  


서기 2004년 갑신(甲申) 7월 일

입덕문(入德門) 보승계(保勝契)



* 덕산은 본래 입구가 좁은 동천(洞天)이었고,

덕산에 들어서는 길은 조그만 벼랑길밖에 없었는데,
그 벼랑길 초입(初入)의 자연석에 새겨진 입덕문(入德門)이다.


입덕문(入德門)이란 <군자가 덕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뜻과,
<덕산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으며,  

덕산에서 4km 떨어진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 국도 20호선 도로변에

위치한 덕문정주차장에 입덕문(入德門) 표지석(標識石)이 서 있다.


현재 남아 있는 <入德門> 세 글자를 두고 논란이 있다는 걸,

입덕문 설명문에는 도구(陶丘) 이제신(李濟臣) 선생의 필적(筆跡)이라 하고,

분성배씨종친회에서는 모정(慕亭) 배대유(裵大維, 1563 - 1632)의 글씨라고 주장,

이제신 선생이 바위의 이름을 입덕문이라 지었는데,

그 후 참지(參知) 배대유가 계서(繼書)하여 그걸 새겼다고 한다.








1982년 도로 개설로 국도 20호선 도로변에 옮겨 세운 입덕문(入德門)



2005년 그 도로변 산사면을 절개하여 추가로 확장하면서 철거하여

공사기간(2005 - 2006) 동안 도로변 한쪽에 방치(?)되어 있었다 하고





현재의 장소로 옮겨 세운 모습





















덕문정의 입덕문 보승계 안내문(자료사진)

사람이 자연을 사랑함은 순수한 본성의 발로이다.

그런데도 지나친 애용과 접촉으로 훼손되어 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자연의 생태가 깨어지면 그 해는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이 명백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진 이는 요산요수(樂山樂水)하여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면서 조용히 완상(玩賞)하고 가꾸어 물려온 것이다.

지리산 들머리 입덕문(入德門)은 남명(南冥) 선생께서

명명하시고 자주 소요음영(逍遙吟詠)하시던 유서 깊은 곳으로,

은하수 10리경이라 불리우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러한 선현(先賢)의 정채(精采)를 살려서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후생들이 1960년에 입덕문 보승계(保勝契)를 모아서

고적을 보존하고 수목을 아끼며 토석을 유지하고

어족과 조수를 애호하는 운동을 일으켰다.

당시는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

풀뿌리 나무껍질도 식량으로 보충하던 때였다.

따라서 자연보호라는 어휘조차도 생소한 때였는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선현의 가르침을 지켜

도덕을 선양하고 유풍을 간직한 곳이 바로 입덕문이고,

그 정신적 표상이 덕문정(德門亭)이다.


그러므로 이곳은 한국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이고

도덕선양의 표본지이다.

인륜도덕이 타락해 가는 오늘의 현실에서

이곳을 스쳐가는 사람 누구든지 자연과 도덕을

마음속으로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또한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바이다.


2005.5.10 입덕문 보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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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영대(濯纓臺)



濯纓臺 각자가 있는 바위







































덕천강변에서 보는 <德巖> 각자 바위,

큰 참나무 왼쪽의 바위에 각자가 있고


맨 위 오른쪽 바위에 각자가 있고



























































































탁영대 입구 계단



덕암(德巖)

탁영대 입구 계단에서  국도 20호선을 따라  덕산 쪽으로 40m쯤 가면,
덕천강 쪽의 도로변 바위에 <德巖, 덕암>이란 각자가 있는데,
 남명 선생이 덕천강가 바위 위에 서서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며 사색을 즐기던 곳이라던가?






왼쪽 맨 앞 바위에 <德巖> 각자가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