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정동우회

제10차 지리산 둘레길(하동호 - 삼화실)

큰집사람 2018. 8. 26. 11:27


* 날      짜 : 2018년 8월 25일(토요일)

* 날      씨 : 흐림

* 산 행  지 : 하동호 - 삼화실   

* 산행거리 : 9.4km  

* 산행시간 : 3시간 35분(운행시간 2시간 39분 + 휴식시간 56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6명(황의봉, 송문영, 이영근, 유달수, 이완희, 조광래)





* 산행일정

08:35          하동호

09:02          평촌마을회관

09:20 - 09:37  하월마을쉼터

09:54          관점마을회관

10:20          명사교 

10:32 - 11:05  애향동산 

11:13          명사마을회관

11:18          상존티마을 소담정

11:40 - 11:46  존티재

12:06          동촌마을회관

12:10          삼화에코하우스(삼화실안내소)






* 하동호  – 1.9km - 평촌마을회관 – 1.3km - 화월마을쉼터 – 1.0km -

                               관점마을회관 – 2.2km - 애향동산 – 0.8km - 상존티마을 소담정

                               0.9km -  존티재 - 1.3km - 삼화실안내소







하동호,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와 묵계리를 잇는 지방도 1003호선이 지나는 곳으로,

애당초 예정으론 8월 10일에 이어가려던 지리산 둘레길,

연일 폭염경보가 내리는 불볕더위로 2주 정도 연기할 수밖에는, 

하늘이 하는 짓(?)을 그 누군들 어쩔 수가 없었기에,

제10차이자 제11구간 지리산 둘레길은 존티재를 넘어 삼화실까지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지라 주류와 간식만 챙겨서 나서는데,

가볍게 끝내고 점심은 횡천면 소재지에서 먹기로 하고선,

위태 11.5km · 삼화실 9.4km를 가리키고(08:35)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하동호와

하동군 적량면 동리 동촌마을을 잇는 9.4km

지리산 둘레길 하동호- 삼화실구간은 청암면 소재지를 지난다.

돌다리를 건너 시냇물을 건너보는 모험도 해 보고,

산골마을 아이들이 학교를 다녔던 존티재도 넘는다.

익살스러운 장승도 만난다.

구 삼화초교였던 삼화에코하우스에 자리 잡고 있는

지리산 둘레길 삼화실안내소에서 다리쉼도 하고 안내도 받을 수 있다.

하동호 - 삼화실구간은 평촌, 관점, 상존, 동촌마을을 지난다.



































뜻하지 않은 잣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8월 23일 휩쓸고(?) 간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덕분이라고나 할까?





하동지구 태양광발전소






청암체육공원
























평촌교,

기존의 낡은 다리는 철거하고 새로운 다리를 가설하는 공사가 한창이고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평촌마을,

청암면 소재지라 면사무소를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신라의 마지막 제56대 경순왕(敬順王, ? - 978)의

영정을 봉안한 경천묘(敬天廟,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3호)와,

고려 말의 성리학자이자 삼은(三隱)의 한 사람인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 - 1396)의

영정을 봉안한 금남사(錦南祠,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4호)가 있지만,

앞서간 일행들이 그냥 가기에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들르기로,

하동호 1.9km · 삼화실 7.5km를 가리키고(09:02)





청암면사무소






화월버스정류소,

잠깐 동안 함께하던 지방도 1003호선에서 벗어나 다시 횡천강으로 내려가는데,

그냥 1003호선을 따라가는 게 지름길이지만 일부러 돌린 듯,

 2차선 포장도로 아닌 보다 정겨운 둑길을 걸을 수 있도록 배려라고나,

하동호 2.3km · 삼화실 7.1km를 가리키고(09:09)





횡천강에 놓인 징검다리,

물이 많을 땐 모르지만 요 정도쯤이야 수월하게,

 하동호 2.6km · 삼화실 6.8km를 가리키고(09:13)





장밭교를 건너 하월마을로,

 하동호 3.0km · 삼화실 6.4km를 가리키고(09:17)











하월마을,

300년이나 됐다는 벚나무 당산목 아래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어느새 컬컬해진 목을 축이면서 좀 쉬었다 가기로,

여섯 명 모두가 하나같이 못 말리는 술꾼들,

막걸리 네댓 통이 금세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는,

그래도 막걸리가 두어 통 남았고,

소주도 몇 병 있는데 그 무슨 걱정?

끝날 때까지 실컷 먹고 또 마셔도 모자라진 않을 듯,

 하동호 3.2km · 삼화실 6.2km를 가리키고(09:20 - 09:37)




















우렁이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듯?



관점버스정류소에서 관점교를 건너 관점마을로,

  하동호 3.8km · 삼화실 5.6km를 가리키고(09:45)











관점교



관점대교가설준공기념비












하동군 청암면 명호리 관점마을회관,

 하동호 4.2km · 삼화실 5.2km를 가리키고(09:54)











하동호 - 삼화실(관점마을),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 위치한 하동호에서

하동군 적량면 동리(삼화실)를 잇는

9.4km의 지리산 둘레길 하동호 - 삼화실 구간은

호수길, 개울길, 대나무숲길 등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

걷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 구간이다.

청암면 소재지를 비롯해 돌다리도 건너고

산골마을 아이들이 학교를 다녔던 고갯길도 넘는다.

삼화실은 배꽃, 복숭아꽃, 오얏꽃이 피는 마음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수준점






지리산 둘레길이 개통된 지도 꽤 된 듯,

군데군데 문드러지고 나자빠진 안내판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제대로 관리와 보수를 할 순 없는 걸까?


밤나무단지에서 나지막한 고갯마루를 넘어가고(09:59) 















명호천을 건너 명사길을 따라 명호천과 나란히,

 하동호 5.0km · 삼화실 4.4km를 가리키고(10:06)





요즘 들어 제법 많은 비가 온 듯












도로가엔 돌배나무가 즐비하고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명사교(10:20)






이게 뭡니까?



요즘 내린 비가 폭포를 이루고















애향동산,

육각정 쉼터와 명사마을 안내도가 있으며,

명사마을을 이루는 하존티마을과 상존티마을 갈림길이기도,

화월마을에 이어 두 번째로 퍼질러 앉아 목을 축이면서 쉬었다 가기로,

남은 막걸리와 소주를 남김없이 몽땅 털어 먹고 또 마시면서,

하동호 6.4km · 삼화실 3.0km를 가리키는데,

0.4km 위 점마을(사동) 갈림길에선 상존티로 들어서야 하고(10:32 - 11:05)


명사마을 유래,

건립 연대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1700년대 후반까지 존재했던 청암사(靑岩寺)터 주변과

그 아래 절골, 점몰, 상존티, 하존티, 용심정 등의 마을로 형성되어 있다.

1632년 진양지(晋陽誌)의 폭포기에는 전두리(田頭里)라 했으며,

1885년 정종엽의 기록에는 석문촌(石門村)이라 했다.

지금은 하동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있다.

명소로는 경매당(景梅堂)과 동백나무, 금슬폭포, 폭포정, 석문,

사미대, 당산, 하씨굴, 천룡바위, 1000년 된 돌배나무 등이 있다.





명사마을회관,

주변에 마을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하존티와 상촌티의 중간쯤이 아닐는지?(11:13)





소담정(笑談亭)

상존티마을의 경로당이자 무더위 쉼터이기도,

하동호 7.2km · 삼화실 2.2km를 가리키고(11:18)





취나물과 참깨가 사이좋게 자라고















멧돼지로부터 죽순을 지키는 개집인 듯?






물탱크,

하동호 7.8km · 삼화실 1.6km를 가리키고(11:30)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존티재,

하동군 청암면 명사리와 적량면 동리를 잇는 고개로,

청암 방향에 살던 학생들이 삼화초등학교를 오가던 길이라고 하며,

돌무더기와 함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란 부부장승이 반기는데,

지리산 둘레길을 정비하면서 하동군에서 세운 거라고,

잠깐이나마 숨을 고르고 또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면서 쉬어갈 수밖에는,

하동호 8.1km · 삼화실 1.3km를 가리키고(11:40 - 11:46)
































끄트머리가 눈에 들어오고












하동군 적량면 동리 동촌마을회관,

이제 제11구간도 거의 끝나가는 듯,

비닐하우에서 키우는 부추와 취나물이 효자 노릇을 하며,

하동호 9.0km · 삼화실 0.4km를 가리키는데,

하동호 9.2km · 삼화실 0.2km가 맞을 듯?(12:06)














삼화실(三花實)의 유래,

복사꽃, 살구꽃, 배꽃 등 세 가지 꽃이 피는 마을이라 하여 삼화실이라 부른다.

명천, 이정, 동촌, 하서, 중서, 동점마을과 도장골 등 7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주 농사는 쌀농사이고 밤과 매실, 고사리, 취나물 등 산나물이 주요 소득작물이다.



삼화에코하우스,

삼화에코하우스는 옛 삼화초등학교를 생태문화학습장으로 리모델링하여 다목적실(150명),

단체실(분임토의 · 숙박), 숙박(10인실 1호, 4인실 2호), 운동장을 갖춘 체험공간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찾는 이용자의 방문자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삼화에코하우스와 지리산 둘레길 삼화실안내소,

옛 삼화초등학교 주변의 세 개의 마을(이정, 상서, 중서)을 합쳐 삼화실(三花實)이라고 하는데,

삼화(三花)는 배꽃의 이정마을, 복숭아꽃의 도장골(지금의 상서마을),

자주꽃(자두꽃의 옛말)의 오얏등인 중서마을에다 과실 실()을 붙여 삼화실이라 한다고,

제10차이자 제11구간 지리산 둘레길은 여기서 이제 그만,

제11차이자 제12구간 지리산 둘레길은 9월 13일(목요일)에 있을 예정이요,

하동호 9.4km · 대축 16.7km를 가리키고(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