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8년 3월 25일(일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육십령 - 구시봉 - 영취산 - 백운산 - 월경산 - 광대치 - 봉화산 - 치재 - 짓재마을
* 산행거리 : 30.90km(대간거리 29.80km + 접근거리 1.1km)
* 육십령 – 2.60km – 깃대봉샘터 - 0.47km – 구시봉 – 1.30km – 민령 – 1.80m - 북바위
- 2.50km - 전망대바위 - 1.30km - 논개생가갈림길 - 1.30km - 영취산 - 0.40km -
선바위고개 - 3.05km - 백운산 - 2.55km - 중고개재 - 1.80km - 중치 - 1.90km -
월경산 - 1.20km - 광대치 - 0.83km - 944m봉 - 2.60km - 무명봉(870m) - 1.20km -
봉화산 - 3.0km - 치재 = 29.80km
* 치재 - 1.1km - 짓재마을 = 1.1km
* 누적 대간거리 : 663.33km, 누적 접근거리 : 49.56km
* 산행시간 : 10시간 20분(운행시간 9시간 07분 + 휴식시간 1시간 13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28명(진주비경마운틴클럽 회원들과)
* 산행일정
08:25 육십령(734m)
08:59 산삼자연휴양림 갈림길
09:09 깃대봉샘터
09:17 - 09:23 구시봉(△ 함양 21, 1014.8m)
09:38 민령(860m)
09:39 대곡호 갈림길
09:59 - 10:02 북바위(977m)
10:42 - 10:47 전망대바위(978m)
11:03 덕운봉 삼거리(983m)
11:13 논개생가 갈림길(936m)
11:39 - 11:45 영취산(△ 함양 309, 1075.6m)
11:50 - 12:13 선바위고개(1040m)
12:22 1066m봉
12:38 1084m봉
13:20 - 13:27 백운산(△ 함양 308, 1278.6m)
13:29 대방마을(상연대) 갈림길
14:10 - 14:13 중고개재(730m)
14:38 - 14:41 중치(중재, 650m)
15:24 월경산 삼거리
15:29 월경산(△ 함양 314, 981.9m)
15:34 월경산 삼거리
15:46 약초시범단지
15:52 광대치(짝퉁)
15:56 광대치(진짜)
16:47 - 16:50 전망대
16:51 944m봉
17:15 무명봉(870m, 실제론 945m)
17:20 - 17:23 봉화산쉼터
17:33 - 17:38 봉화산(△ 함양 23, 919.8m)
17:46 다리재(840m)
18:24 - 18:30 치재(660m)
18:45 짓재마을주차장
육십령,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와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를 잇는 국도 26호선 육십령로가 지나며,
무주구천동까지 약 32km에 이르는 덕유산 육구종주의 출발지이기도,
제33구간은 육십령에서 구시봉 - 민령 - 영취산 - 백운산 - 월경산 - 봉화산을 거쳐,
매봉 아래 치재에서 남원시 아영면 성리 짓재마을로 내려선다는데,
지난 3월 20일과 21일에 걸쳐 꽤 많이 내린 눈은 거의 녹았을 듯,
그동안 한 며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지 않았던가?
아직은 응달에야 다 녹았겠냐마는,
언제까지고 동장군이 버티고 있을 수야,
흐르는 물처럼 가는 세월 아니던가?(08:25, 734m)
이곳 육십령(734m)은 옛날 신라와 백제의 국경으로
지금은 경남과 전북의 경계이다.
<동국여지승람>에서는 육십현(六十峴),
<대동여지도>에는 육복치(六卜峙>로 기록되어 있다.
육십령이란 옛날 이곳에 도둑떼가 많아 고개 아래 주막에
육십 명 이상이 모여야 산을 넘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또 이곳에서부터 안의감영까지의 거리가 육십리요,
장수감영까지의 거리가 육십리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일제시대 문태서 의병장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의 구국사상이 서려 있는 현장이었으며,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경남의 우익인사 삼백여 명을
압송하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이곳에서 순국(殉國)케 한 곳이다.
고개를 중심으로 동쪽엔 함양 · 안의 · 도천,
서쪽엔 장계 · 명덕 등의 산간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오늘날 육십령은 경남과 전북뿐만 아니라
서울로 연결되는 중요한 대문(大門)이 되었다.
지리산에서 비롯되어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은
이 땅의 모든 생명을 보듬는 넉넉함이 살아 숨쉬고 있다.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치닫는 동안 마치 나무가 뿌리와 가지,
줄기를 펼쳐 놓은 것과 같이 한 개의 정간과 13개의 정맥을 펼쳐 놓았다.
북쪽에 고도 2,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을 품에 안고 있으며,
남쪽으로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계방산, 함백산, 가리왕산,
태백산, 오대산, 속리산 등 1,500m 이상의 높은 산들을 넉넉히 안고 흐른다.
백두대간의 모습을 곧잘 호랑이의 등뼈에 비유되었다.
한반도의 모습이 중국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으로 비유될 때면
백두대간은 호랑이의 등줄기로서 그 위용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백두대간은 영원히 보존돼야 하리라.
백두대간 골짜기마다 숲이 무성해지고 다양한 삶결과 역사가 피어나고
야생동물의 아담한 보금자리가 자리 잡아야 하리라.
이에 백두가 내달리는 천령의 산마루 육십령에 표지석을 세운다.
2009.4.
함양군수
날 빼곤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에 위치한 육십령식당매점에서 산줄기로 붙지만,
나 홀로 생태통로를 지나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에 있는 육십령휴게소를 경유하기로,
어디로 가든 어차피 그게 그거지만
육십령(六十嶺),
육십령은 영남 안의감영에서 육십리이자
호남 장수감영에서도 육십리라서 붙여진 이름이란 전설과,
고개를 넘기 위해 크고 작은 육십 개의 고개를 넘어야 해서
육십령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전설,
고개에 산적이 많아 육십 명이 모여야 비로소 넘었다는 얘기 등
다양한 전설이 깃든 곳이다.
동국여지승람과 경상도지리지에서는 육십현(六十峴),
산경표에는 육십치(六十峙),
대동여지도에는 육복치(六卜峙)로 표기되고 있다.
백운산에서 영취산 구간은 봉화산부터 시작되어 백운산,
영취산, 구시봉,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장대한 흐름과
덕유산의 웅장한 산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백두대간 마루금 주변으로 많은 채석장들이 위치한 곳이다.
논개(변영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魂)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육십령휴게소
육십령 충영탑(忠英塔),
본 충영탑(忠英塔)은 1950년 6.25사변 직후 국군 8사단, 11사잔, 수도사단에서
덕유산(德裕山) 지구 공비토벌을 위하여 작전을 수행하다 산화한
국국영령들의 혼을 기리기 위해 1954년 6월 16일 장계 남산공원에
육군 7839부대장 대령 김동혁(大領 金東赫)이 세웠으나,
백화여고 설립으로 1991년에 덕유산(德裕山)과 인접한 이곳 육십령(六十嶺)에 이전하게 되었다.
당시 비문에는「陸軍 小領 申昌錫(육군 소령 신창석) 이하 55명은
덕유산(德裕山) 지구 작전에서 혁혁(赫赫)한 전공(戰功)을 세우고 잠들다」라고 새겨져 있었다.
매년 현충일(顯忠日)이 되면 많은 군민(郡民)이 이곳을 찾아
참배(參拜)하고 고인(故人)들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후세들에게 숭고한 애국정신(愛國精神)을 심어주기 위하여 새롭게 단장하게 되었다.
2003년 11월 4일
장수군수
이곳 육십령(六十嶺)은?
● 육십령은 높이 734m로 육십현(六十峴), 육복치(六卜峙)라고도 합니다.
● 남북으로 지리산과 덕유산, 동서로 호남과 영남을 이어주며,
옛날에는 백제와 신라의 국경을 이루는 요충지였습니다.
● 육십령은 그 굽이만큼이나 많은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첫째, 안의감영과 장수감영에서 각 60리라 하여 붙여졌다는 설
* 둘째, 이 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60개의 고개를 넘어야 닿을 수 잇다는 설
* 셋째, 옛날에 산적이 많아 산 아래 주막에서 60명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떼를 지어 넘어야 화를 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 육십령은 백두대간을 남과 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생태축이나,
1925년 도로개설로 백두대간 마루금이 단절되고 지형과 경관이 훼손
● 단절 및 훼손된 백두대간 마루금을 원래 상태에 가깝게 복원하여
복원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림생태복원 모델을 제시
육십령식당매점과 육십령휴게소 갈림길,
깃대봉 2km · 남덕유산 8km를 가리키고(08:31)
깃대봉 2.4km · 육십령 0.5km를 가리키고(08:38)
깃대봉 1.9km · 육십령 1.0km를 가리키고(08:48)
깃대봉 1.4km · 육십령 1.5km를 가리키고(08:54)
응달엔 녹지 않은 눈이 제법 남아 있고
산삼자연휴양림 갈림길,
구시봉(깃대봉) 아래인 함양군 서상면 금당리 해발 750m 지점에 있는,
그전엔 심마니들이 산삼을 캐던 깊은 산골로,
함양의 특산물이라는 산삼에서 휴양림 명칭을 따왔으며,
겨울에는 함박눈을,
여름에는 반딧불이가 있는 산길을 걸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라는데,
깃대봉 1.0km · 육십령 1.9km를 가리키고(08:59)
깃대봉샘터,
깃대봉 0.5km · 육십령 2.4km를 가리키고(09:09)
깃대봉샘터,
사랑 하나 풀어 던진 약수물에는 바람으로 일렁이는
그대 넋두리가 한 가닥 그리움으로 솟아나고......
우리는 한 모금의 약수물에서 구원함이 산임을 인식합시다.
우리는 한 모금의 약수물에서 여유로운 벗이 산임을 인식합시다.
- 깃대봉 약수터를 사랑하는 사람들 -
구시봉(깃대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미역줄나무도 물이 오르는 듯?
남덕유산에서 흘러내린 진양기맥 산줄기
칼날봉과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산줄기
구시봉,
함양군 서상면 금당리와 장수군 장계면 오동리에 걸쳐 있으며,
깃대봉이라 부르다가 2006년도에 구시봉으로 바뀌었다고(09:17 - 09:23, 1014.8m)
이곳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로서
그 아래 주둔하고 있던 군사들이 기를 꽂았다고 하여 깃대봉이라 불리었으나,
옛날 한 풍수가 이 산에 올라 산의 형태가 구시형이라 하여
2006년 1월 6일 구시봉으로 지명이 변경되었습니다.
이 봉우리의 동쪽은 추상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서쪽은 장계천을 통해 금강으로 물이 흐릅니다
구시봉 삼각점(함양 21)
할미봉 뒤엔 서봉과 남덕유산이 잘도 보이고
가까인 대봉산(괘관산, 갓걸이산)이요,
저 멀린 중봉과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이고
백운산과 장안산이 가까이 다가서고
2005년 12월 12일 완전 개통한 고속국도 제35호선(통영대전고속도로),
구시봉과 민령 사이에 육십령터널이 뚫려 있고
민령 0.8km · 깃대봉 0.6km를 가리키고(09:29)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가야 할 산줄기
돌아본 구시봉
민령,
백운산 6.7km · 깃대봉 1.3km · 임도 0.8km를 가리키고(09:38, 860m)
대곡호 갈림길,
대곡호 1.6km · 영취산 6.9km · 깃대봉 1.4km를 가리키고(09:39)
민령 0.3km · 덕운봉 4.6km를 가리키고(09:44)
민령 0.8km · 덕운봉 4.1km를 가리키고(09:51)
북바위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북바위,
전라도와 경상도를 경계 짓는 마루금이 삼국시대에는 백제, 신라의
영토분쟁지역이 되어 승리하면 이곳에서 북을 쳤다고 하여 북바위라 전해진다는데,
민령 1.4km · 덕운봉 3.7km를 가리키고(09:59 - 10:02, 977m)
그전엔 이랬다는데
구시봉과 서봉 및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민령 2.0km · 덕운봉 2.9km를 가리키고(10:10)
대봉산과 백운산이 한눈에 쏙
육십령 6.5km · 영취산 6.5km를 가리키는데,
두 지점의 중간인 셈인가?(10:18)
민령 2.6km · 덕운봉 2.3km를 가리키고(10:21)
민령 3.3km · 덕운봉 1.6km를 가리키고(10:30)
육십령 9.0km · 덕운봉 1.2km를 가리키고(10:36)
전망대바위,
눈요기와 더불어 버들이 주는 달걀 하나로 입요기도 하고(10:42 - 10:47, 978m)
그전엔 이랬다는데
지형도상 덕운봉이 바로 앞에 뾰족하게 솟았고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와 대곡호
978m봉,
민령 4.2km · 덕운봉 0.7km를 가리키고(10:52)
지형도상 덕운봉이 바로 코앞에 보이고
덕운봉(德雲峰) 삼거리,
지형도상 덕운봉(983m 또는 956m)은 백두대간에서 350m 남짓 벗어나 있으며,
여길 988m봉이라 하는 이들도 없지 않지만,
여긴 983m봉이요 덕운봉의 높이는 956m가 아닐까 하는,
덕운봉보단 이 봉우리가 좀 더 높아 보이니까,
민령 4.9km · 영취산 1.9km를 가리키고(11:03)
지형도상 덕운봉
대봉산 - 서래봉 - 백운산을 잇는 산줄기
논개생가 갈림길인 936m봉,
덕운봉 0.6km · 영취산 1.4km · 논개생가 4.6km를 가리키고(11:13)
덕운봉 1.2km · 영취산 0.7km를 가리키고(11:25)
영취산(靈鷲山),
백두대간 산줄기에서 금남호남정맥이 나뉘는 곳으로,
육십령 11.8km · 중치 8.2km를 가리키고(11:39 - 11:45, 1075.6m)
영취산 삼각점(함양 309)
영취산(靈鷲山),
영취산(1,076m)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과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인도의 영취산과 산 모양이 닮았다고 하여 이름이 연유되었다.
덕유산에서 남쪽으로 맥을 뻗어 장안산과 영취산을 거치고,
백운산을 통해 지리산 연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에서 금남 · 호남정맥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이 되는 위치에 있는 산이다.
이러한 연유로 대동여지도에서는 백운산보다 영취산이 더 뚜렷하고 중요하게 나타나며,
『신중동국여지승람』에도 영취산이 장수의 진산(鎭山)으로 표기되고 있다.
영취산의 동쪽 사면은 완면한 구릉지와 분지가 발달하여 있어서
전답이 있고 마을과 면 소재지가 형성되었지만,
서쪽 사면에는 규모가 작은 신촌만 군데군데 이루어져 있다.
산세가 신령스럽고 빼어나다는 뜻의 영취산은
불교의 성지 고대 인도 마가다국 수도 왕사성에 있는 산에서 따온 이름이다.
호남과 충남의 산줄기를 이어 주는 금남호남정맥의 출발점이자 섬진강, 금강, 낙동강의 분수령으로
행정구역은 전북 장수군 번암면과 경남 함양군 서상면이다.
2007.9.9.
산림청
선바위고개,
영취산을 거치지 않는 무령고개 지름길이기도 하며,
영취산 0.3km · 백운산 3.1km를 가리키는데,
이제 그만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어느새 이미 밥 먹을 때도 되지 않았던가?(11:50 - 12:13, 1040m)
1066m봉,
부전계곡 갈림길로 긴 나무의자 3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영취산 0.7km · 백운산 2.7km를 가리키고(12:22)
점점 가까이 다가서는 백운산
1084m봉,
1065m봉과 마찬가지로 부전계곡 갈림길이며,
두 길은 만나 하나가 되어 부전계곡으로 이어지고(12:38)
영취산 10.7km · 백운산 1.7km를 가리키는데,
두 산의 중간지점인 셈인가?(12:40)
영취산 2.2km · 백운산 1.2km를 가리키고(12:51)
영취산 3.1km · 백운산 0.3km를 가리키고(13:11)
백운산(白雲山),
제33구간에선 가장 높은 산으로,
빼빼재 4.9km · 대방마을 3.9km를 가리키고(13:20 - 13:27, 1278.6m)
백운산 삼각점(함양 308)
백운산(白雲山),
백운산(1279m)은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과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북으로는 육십령(六十嶺, 734m)을 거쳐 남덕유산으로,
남으로는 팔량치(八良峙, 513m)를 거쳐 지리산과 분리되나,
서쪽의 장안산(1237m)과는 연속된다.
백운산에서 육십령까지 주능선이 남북방향으로 연속되고 있어서
북쪽은 동쪽 사면과 서쪽 사면으로 나누어진다.
이렇게 나누어진 동쪽 사면은 남강의 지류인 남계천의 집수역이 되고,
서쪽 사면은 섬진강의 지류인 요천의 집수역이 되어
섬진강과 낙동강의 분수계가 된다.
백운산은 백두대간에서 금남 · 호남정맥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이 되는 영취산으로 향하는 위치에 있는 산으로,
월경산 - 중재 - 중고개재 - 백운산을 거쳐 영취산에 이른다.
흰 구름산이라는 뜻의 백운산은
같은 이름의 전국 30여 개 산 중 가장 높고 사방이 탁 트인 훌륭한 조망대다.
산정에 눈과 구름이 맑은 것이 특징이고 섬진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으로
행정구역은 전북 장수군 번암면과 경남 함양군 백전면, 서상면이다.
2007.9.9
지금은 정상 주변에 나무가 자라서 조망이 시원찮은 편이며,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의 백운산이 1,426.6m로 가장 높고,
여긴 두 번째로 높다.
대방마을(상연대) 하산 갈림길,
백두대간(중재)를 가리키는 곳으로 가야 하고(13:29)
중재 1.7km · 백운산 0.8km를 가리키는데,
아무래도 중재는 중고개재의 잘못인 듯?(13:44)
중고개재 0.9km · 백운산 1.5km를 가리키고(13:58)
중고개재,
큼지막한 고목 한 그루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중재 1.6km · 백운산 2.4km를 가리키고(14:10 - 14:13, 730m)
쉼터,
중재 1.3km · 중고개재 0.3km를 가리키고(14:19)
중치(중재),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어채마을과 함양군 백전면 운산리 중기마을을 잇는 비포장임도가 지나며,
월경산까지 꽤 기나긴 오르막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기도,
복성이재 12.1km · 백운산 4.6km를 가리키고(14:38 - 14:41, 650m)
월경산 삼거리,
중재에서부턴 꽤나 길게 이어지는 가파른 길이라 지그재그를 그리며 올라설 수밖에는,
모두들 진이 빠졌는지 230m 떨어진 월경산은 아무도 가는 이들이 없지만,
그렇다고 사람 좋고 인정 많기로 소문난(?) 나마저 모른 척할 수야?
그다지 볼품은 없다지만 가는 수밖에는,
기회가 또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데,
중치 1.9km · 봉화산 6.0km를 가리키고(15:24)
월경산 정상,
아니나다를까 묵은 헬기장에 삼각점이 박혀 있을 뿐이요,
나무에 가려 별스레 보이는 것도 없어 아쉽지만,
어차피 이럴 줄 알고 찾아오지 않았던가?(15:29, 981.9m)
월경산 삼각점(함양 314)
다시 돌아온 월경산 삼거리,
몹시 힘들어하며 올라오는 산삐가 사탕이 있냐기에,
사탕과 초콜릿 몇 개를 손에 쥐어 주고선 봉화산으로(15:34)
월경산 0.4km · 중재 1.2km를 가리키는데,
월경산과 중재는 같은 방향인데 왜 이랬을까?(15:44)
마치 비무장지대 철책선을 보는 듯?
약초시범단지,
중치 2.6km · 봉화산 5.3km를 가리키고(15:46)
광대치,
월경산 1.1km · 봉화산 4.4km를 가리키는데,
여긴 진짜배기가 아닌 짝퉁 광대치인 듯?(15:52)
광대치,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와 함양군 백전면 대상리를 잇는 고개로,
여기가 짝퉁 아닌 진짜배기 광대치가 아닐는지?
중치 3.2km · 봉화산 4.7km를 가리키지만,
짝퉁 광대치에서 봉화산 4.4km라 했거늘,
4분을 더 왔는데 왜 0.3km가 늘어났는지,
도대체 어느 게 맞는 걸까?(15:56, 820m)
중치 4.1km · 봉화산 3.8km를 가리키고(16:20)
전망대,
매우 오랜만에 조망이 활짝 열리는 셈인데,
눈요기와 더불어 흔적을 남기면서 머무를 수밖에는,
선두그룹과는 멀어졌지만 우리 뒤에 오는 이들도 없지 않으니까.(16:47 - 16:50)
금남호남정맥이 지나는 장안산이 멀지 아니 하고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산줄기
함양읍이 어슴푸레하게나마 들어오고
944m봉,
광대치 2.1km · 봉화산 2.2km를 가리키고(16:51)
무명봉(870m),
이곳 무명봉(870m)은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 그리고
함양군 백전면의 경계에 솟아 있는 지리산과 덕유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한 줄기이다.
무명봉은 백두대간에서 연비지맥이 나뉘는 곳이기도 한데,
안내문엔 870m로 되어 있지만 실제론 945m라 하며,
그전에 봉수대가 있었다 하고(17:15)
봉화산쉼터,
장수군 변암면 노단리와 남원시 아영면 성리를 잇는 임도가 지나며,
광대치 3.7km · 봉화산 0.6km를 가리키고(17:20 - 17:23)
봉화정(烽火亭)
봉화산 쉼터의 옛 이정표,
광대치 3.2km · 봉화산 0.7km로 새것과는 제법 많이 다르며,
임도삼거리 1.1km · 장수 6.9km를 가리키고
봉화산(烽火山),
봉화대와 산불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으며,
삼각점(함양 23)과 멋들어진 정상석이 점점 힘들어지는 우릴 반기는데,
30km가 넘는 기나긴 여정도 1시간 남짓 지나면 끝날 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지만(17:33 - 17:38, 919.8m)
봉화대(烽火臺),
이 봉화대는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 부근에
솟아 있는 봉화산(920m) 상징물로 단순 축조한 것이므로,
만지거나 충격을 주면 무너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010.10.
서부지방산림청
봉화산(烽火山),
봉화산(919.8m)은 전라북도 남원시와 장수군, 경상남도 함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 구간의 중간지점에 있는 산이다.
우리나라에 봉화산이라 이름 붙은 산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것처럼
이 산 역시 과거 봉화가 피어올랐던 산으로 봉화산에서 동북쪽으로 1km쯤 가면
무명봉에 '봉화산 봉수대'라는 팻말이 그 자취를 전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장안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봉화산은 북쪽으로 월경산, 백운산의 연봉이 남쪽으로 매봉, 모산의 연봉이 이어진다.
봄철 붉게 피는 철쭉군락이 이름난 곳으로 봉화산 서쪽능선을 감싸고 철쭉군락이 발달해 있다.
이 때문에 매년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 철쭉제가 열린다.
또한 가을철에는 넓게 드리워진 억새평원을 지나 봉화산 정상에 당도할 수 있다.
다리재,
장수군 번암면 동화리와 남원시 아영면 구상리를 잇는 고개로,
일반적인 고개와는 달리 안부 아닌 봉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정표는 복성이재와 봉화산의 방향만 알 수 있을 뿐이고(17:46, 840m)
마침내 치재와 매봉산이 보이고
치재,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와 남원시 아영면 성리를 잇는 고개이며,
치재와 봉화산 및 매봉 일대는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제33구간 백두대간 산줄기는 여기서 이제 그만,
매봉과 복성이재는 제34구간으로 돌리고 짓재마을로 내려가기로,
매봉 0.2km · 봉화산 3.0km · 아영소형주차장 0.1km ·
아영대형주차장 1.1km · 아영봉화산철쭉단지주차장 0.5km를 가리키고(18:24 - 18:30, 660m)
1500년 전
백두대간 속 전북 동부지역에 기반을 두고
가야계 왕국으로까지 발전했던 가야세력을 하나로 묶어
전북가야라고 명명하였다.
전북가야는 가야의 지배자 무덤으로 알려진 가야계 중대형 고총 420여 기,
철광석을 녹여 철을 생산하던 제철 유적 130여 개소,
햇불과 연기로 신호를 주고받던 70여 개소의 봉수로 상징된다.
삼국시대 때 전북가야의 위상과 그 역동성을 세상에 알리고,
후손들에게 전북가야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영호남 사람들이 오갔던 화합의 무대인 백두대간 치재에
전북가야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2017년 11월 25일
치재에서 돌아본 봉화산
퓨리나사료공장
철쭉식당슈퍼민박
남원시 아영면 성리 짓재마을에 위치한 짓재마을주차장,
치재 0.1km 아래인 아영소형주차장과 구분하여 아영대형주차장이라 해도 될 듯,
아직은 철쭉철이 아닌데다 땅거미가 내려앉기 직전이라 1대도 없지만,
메뚜기도 유월이 한철이라고,
봉화산 일대에 철쭉이 필 때면 무척이나 붐비지 않을는지?
제34구간은 치재 - 매봉 - 복성이재 - 아막성 - 새맥이재 - 사치재 - 고남산을 지나,
남원시 이백면 양가리와 남원시 운봉읍 준향리를 잇는
국도 24호선 황산로가 지나는 여원재(480m)로 내려선다는데,
지리산 천왕봉까지 쭉,
백두대간이 끝나는 그날까지!!!(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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