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6년 8월 3일(수요일)
* 날 씨 : 흐리고 가끔 비
* 산 행 지 : 거림 - 시루봉 - 청학연못 - 세석대피소 - 영신봉 - 음양수 - 북해도교 - 거림
* 산행시간 : 8시간 57분(운행시간 7시간 17분 + 휴식시간 1시간 40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0:15 거림마을주차장(거림탐방지원센터 0.5km·세석대피소 6.3km)
10:21 거림탐방지원센터 - 길상선사 갈림길(세석대피소 6.0km·거림버스정류소 0.3km)
10:25 거림탐방지원센터(650m, 세석대피소 5.8km·거림버스정류소 0.5km)
10:27 거림골 지킴이 소나무
10:31 촛대봉능선 안부 사거리
10:40 삼각점(운봉 436)
11:16 연리지 봉우리
11:40 - 11:54 남북 전망대 봉우리
12:11 - 12:14 남쪽 전망대
12:20 - 12:25 묵은 헬기장
12:53 촛대봉능선 삼거리(시루봉 - 도장골 갈림길)
13:10 - 13:17 시루봉(장군봉, 1579m)
13:28 청학굴 갈림길 삼거리
13:29 - 13:54 청학굴
13:55 청학굴 갈림길 삼거리
13:58 째진바위 삼거리(시루봉 - 청학연못 - 촛대봉 갈림길)
14:03 - 14:09 청학연못
14:37 거림 - 세석대피소 정규 등산로
14:43 지리 02 - 17지점 삼거리(1518m, 청학동 9.5km·세석 0.5km·의신 8.6km·거림 5.5km)
14:49 지리 02 - 18지점(1542m)
14:53 - 15:00 세석대피소(1545m, 거림 6.0km·장터목대피소 3.4km·천왕봉 5.1km·선비샘 3.9km)
지리 01 - 42지점(1570m)
15:12 지리 01 - 41지점(1635m)
15:14 - 15:28 영신봉(1651.9m, 세석대피소 0.6km·연하천대피소 9.3km·벽소령대피소 5.7km)
15:30 음양수 - 영신대 갈림길
15:37 - 15:52 창불대 일대
16:12 - 16:16 음양수(1450m, 세석대피소 1.2km·쌍계사 15.4km·청학동 8.8km·의신 7.9km)
지리 02 - 15지점(1472m)
16:20 남부능선 - 거림 옛길 갈림길
16:22 - 16:26 거림 옛길 제단(좌선대)
16:33 첫 번째 음양수골 건너는 곳(거림 옛길)
17:25 두 번째 음양수골 건너는 곳(거림 옛길)
17:57 세 번째 음양수골 건너는 곳(거림 옛길)
17:58 - 18:01 북해도교(거림 2.8km·세석대피소 3.2km)
18:05 - 18:08 거림골 최고의 폭포
18:09 지리 03 - 06지점(1045m)
18:10 천팔교(1008m)
18:18 지리 03 - 05지점(975m)
18:28 지리 03 - 04지점(894m)
18:35 자빠진골 들머리
18:36 지리 03 - 03지점(822m)
18:41 거림골 이정표(거림 1.3km·세석대피소 4.7km)
18:46 지리 03 - 02지점(765m)
18:54 지리 03 - 01지점(711m)
19:01 거림탐방지원센터(650m, 세석대피소 5.8km·거림버스정류소 0.5km)
19:06 거림탐방지원센터 - 길상선사 갈림길(세석대피소 6.0km·거림버스정류소 0.3km)
19:12 거림마을주차장(거림탐방지원센터 0.5km)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거림마을주차장에서 촛대봉능선을 따라 시루봉으로 올라,
청학연못 - 세석대피소 - 영신봉 - 창불대 - 음양수 - 북해도교를 거쳐 돌아오기로,
찌는 듯한 무더위가 날이면 날마다 이어지고 있지만,
여름은 옛날부터 더웠다고 하지 않았던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고 했듯이,
그 더위와 맞장을 뜨려 지리산으로 든다고나 할까,
어느 누구와도 아닌 나 홀로(10:15)
거림골과 도장골이 만나는 합수지점으로 꼬리를 내리는 촛대봉능선
거림탐방지원센터 - 길상선사 갈림길,
세석대피소 6.0km라 하는 걸로 봐선,
이정표에서의 거림은 여길 가리키고(10:21)
거림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으로,
2분쯤 뒤 거림골 지킴이 소나무에서 촛대봉능선으로 붙고(10:25)
거림골 지킴이 소나무
살짝 치오르다 내려선 안부 사거리,
이제부턴 한동안 쭉 오르막이 이어진다고나 할까,
지리산 자락 어딜 가나 따라나서는 고약한 산죽과 함께,
촛대봉능선은 촛대봉 남릉 또는 시루봉능선이라고도 부르고(10:31)
봉우리 같지도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삼각점,
운봉 436이라 하고(10:40)
삼각점 부근엔 크지 않은 바위 셋이 이마를 맞대고
산죽 사이로 호젓한(?) 길이 이어지고
산죽 속의 평평한 공터
하얀색 페인트를 칠한 나무,
무슨 표시를 한 걸까?
큼지막한 바위지대에 굴이 보이기도(11:06)
키를 넘는 산죽이 터널을 이루기도
연리지(連理枝)가 자리 잡은 봉우리,
쉬어가라지만 눈길만 주고선 그냥 지나칠 수밖에는,
아직도 갈 길이 그 얼만데(11:16)
멋진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전망대,
촛대봉능선에선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는 셈으로,
50m 남짓 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전망대가 둘인데,
목을 축이고 눈요기를 하면서 한동안 머무를 수밖에는,
쭉 이어지는 가풀막을 타느라 힘깨나 들지 않았던가?
안개에 덮여 별스레 잘 보이는 것도 아니지만(11:40 - 11:54)
남부능선인 듯
가야 할 촛대봉능선
날씨가 좋으면 천왕봉도 보일 것 같지만,
비가 오려는지 차츰 흐려지는 바람에 어림도 없고
남쪽으로 10m쯤 떨어진 전망대 갈림길,
남부능선이 잘도 보일 것만 같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쉽기만 하고(12:11 - 12:14)
멧돼지들의 보금자리
끈질기게 따라붙는 산죽을 헤집으며 묵은 헬기장에 이르자,
아니나다를까 빗방울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비를 맞으면 더운 거야 덜 하겠지만,
비에 젖은 산죽을 헤집고 가야 하는 걸 어떡하랴?
고생도 고생이지만 그 귀찮음이란,
하지만 어쩔 수가 없는 걸 어쩌랴?
이마저도 즐길 수밖에는(12:20 - 12:25)
시루봉 - 도장골 갈림길인 촛대봉능선 삼거리,
몇 년 전 한겨울에 도장골에서 오른 기억이 새롭고(12:53)
시루봉으로 올라서면서 돌아본 촛대봉능선
촛대봉능선과 거림골 일대가 한눈에 쏙이고
도장골 일대
천왕봉이 보일 듯 말 듯하고
이윽고 시루봉 정상 뒤에선 촛대봉이 고갤 내미는데,
온 김에 들렀다가라지만 오늘은 그쪽이 아닌 걸 어쩌랴?
청학연못 및 촛대봉과 마주보는 영신봉으로 가야 하거늘,
언제가 될지도 모를 훗날을 기약할 수밖에는,
아쉽지만 이렇게 눈인사나마 주고받고선,
촛대봉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나 또한 지리산을 떠나는 것도 아니니,
지리산을 맴돌다 보면 반드시 만날 날이 있으리라!
올 여름은 아닐지라도 올해가 가기 전에는,
시루봉은 장군봉이라 부르기도 하고(13:10 - 13:17)
안개가 휘감는 삼신봉 일대
안개가 집어삼키려는 촛대봉
숨어버린 천왕봉,
끝내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비비추
시루봉과 청학굴 사이의 암봉
청학굴 갈림길 삼거리,
1분 남짓이면 청학굴로 내려서게 되지만,
모르는 이들은 그냥 지나치기가 쉬울 듯?(13:28)
시루봉과 마찬가지로 꽤나 오랜만에 찾은 청학굴,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신비스런 물과 더불어 점심을 먹기로,
그래봤자 김밥 두 줄이 전부이긴 하지만,
어찌나 시원했으면 입안이 다 얼얼하더란(13:29 - 13:54)
다시 돌아온 청학굴 갈림길 삼거리,
이젠 시루봉이나 촛대봉이 아닌 청학연못으로(13:55)
째진바위 또는 깨진바위 삼거리,
촛대봉 - 시루봉 - 청학연못 갈림길인데,
안개에 파묻힌 촛대봉이 서운한 눈치를 보이지만,
어쩔 수 없이 청학연못으로 내려갈 수밖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순 없는 걸 어쩌랴?
사진이 시원찮게 나오는 바람에 자료사진으로 대신하고(13:58)
청학연못에 거의 다 왔다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청학연못,
한여름의 청학연못은 처음인 것 같은데,
언제 봐도 신비롭단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이런 곳에 연못이 자리 잡있다는 게(14:03 - 14:09)
바위채송화
청학연못에서 아래로 내려서지 않고 비스듬히 옆으로,
어차피 세석대피소로 가야 하는데,
굳이 내려갈 필요가 없지 않을는지?
음양수골을 건너자마자 거림과 세석대피소를 잇는 정규 등산로로,
음양수골에서 등산로까지 한 20m 정도 되려나?
음양수골을 쭉 따르면 세석대피소 아랫샘으로 이어질 듯?(14:36)
정규 등산로를 만나 세석대피소로 올라가고(14:37)
음양수와 세석대피소 나뉘는 지리 02 - 17지점 삼거리,
그전엔 1400고지로 많이 소개되기도 한 곳이지만,
실제론 1500m가 넘는다던가?
음양수로 가긴 하되 여기서 곧장 가는 게 아니라,
세석대피소와 영신봉을 거쳐 갈 거고(14:43, 1518m)
동자꽃이라던가?
지리 02 - 18지점(14:49, 1542m)
세석대피소 아랫샘
세석대피소 윗샘에서 세석갈림길로,
세석대피소는 들르지 않은 채 스쳐만 가기로,
여기나 거기나 어차피 세석대피소지만(14:53 - 15:00)
원추리
세석갈림길에서 영신봉으로
세석대피소 뒤엔 촛대봉이 고갤 내밀고
한물간 비비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하지 않았던가?
지리 01 - 41지점(15:12, 1635m)
모싯대
지난 5월 1일 덕산 지리태극을 하면서 지나간 영신봉,
3달이 지나서야 다시 만나는 셈인가?
6월 26일엔 바로 코밑에까지 가긴 했다만,
참말로 오랜만에 영신봉 일대를 둘러보기로,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있을지도 모르거늘,
발자국도 남기지 말고 아니 간 듯이(15:14 - 15:28)
미역줄나무
영신봉 정상부
안개에 휩싸인 촛대봉과 시루봉이 보이고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 주릉
영신대 갈림길인 바위지대를 지나고(15:30)
자살바위를 비롯한 창불대 일대를 지나칠 수야,
지난 6월 26일에 둘러보긴 했지만(15:37 - 15:52)
병풍바위라고도 부르는 자살바위,
바로 앞은 창불대 기도터와 창붕대이고
창불대 기도터
창불대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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