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6년 3월 10일(목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청계저수지 - 청계계곡 우골 - 지리산 둘레길 - 1034m봉 지능선 - 청계저수지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운행시간 4시간 41분 + 휴식시간 49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세 번째로 청계계곡 좌우골이 합류하는데,
좀 더 큰 좌골이 웅석봉샘에서 발원하는 듯한 본류이지만,
오늘은 본류가 아닌 웅석봉 등산로와 나란히 가는 우골로,
본류는 다음의 숙제로 돌리면서 가슴 속에 묻어두고(13:22 - 13:25)
좌우골
우골로 들어서자마자 멋진 이단 폭포가 반기고(13:26)
(13:28)
3월 7일 눈을 맞췄던 곳이고(13:39)
(13:41)
여기도 3월 7일 눈을 맞췄던 곳인데,
청계계곡 우골에선 최고의 폭포가 아닐는지?(13:47)
우골 최고의 폭포를 왼쪽으로 돌아 오르자,
숯가마터 흔적이 남아 있는 산죽지대이고(13:52)
청계계곡 등산로는 마지막으로 청계계곡 우골을 건너면서,
꽤나 숨가쁘게 웅석봉 하부헬기장으로 이어지지만,
난 상당히 물이 줄어든 우골을 그대로 치오르고(14:00)
그저께 눈이 왔다더니
(14:04)
고로쇠 수액 집수통
너덜지대 아래로 물줄기가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되풀이하고
꽤 큰 바위(14:18)
청계 - 운리 임도의 배수로 위로 올라가고
지리산 둘레길이기도 한 청계 - 운리 임도로 올라서자,
거의 끊어진 줄로 알았던 물줄기가 힘차게 쏟아지는데,
임도에서 그만 오르리란 생각을 바꿀 수밖에는,
그래 끝까지 간다!
물줄기의 끝이 그 어딜지라도(14:20 - 14:26)
투박한 너덜지대를 70m 정도 올랐을까,
어느 순간 갑자기 앞이 훤해지는 느낌이더니,
양쪽의 큰 바위 사이로 폭포수가 쏟아지는 게 아닌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물줄기를 만날 줄이야?
바로는 무리인지라 왼쪽으로 돌아 오르자,
바위틈에서 물이 졸졸 흘러나올 뿐 더 이상은 볼 수 없으니,
20m 남짓 위엔 웅석봉샘 아래 임도가 지나는,
여기가 바로 청계계곡 우골의 물줄기가 시작되는 발원지가 아니던가?
오늘의 숙제가 시원하게 해결된 것이다.(14:30 - 14:41)
표지기 하날 남기고
웅석봉샘 아래 임도 배수로 바로 밑 두 그루 같은 한 그루의 커다란 노각나무,
청계계곡 우골의 발원지를 가리키는 이정표라고나 할까?
웅석봉샘 아래 임도 배수로
웅석봉샘과 웅석봉 하부헬기장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올라서는데,
청계 약수터에서 물을 받아야 하기에 웅석봉은 오르지 않기로 했으니,
이제 그만 점촌마을로 이어지는 1034m봉 지능선으로 내려가기로,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하는 청계 - 운리 임도를 만나면 그걸 따라(14:44 - 14:52)
임도 위로도 마른 계곡은 이어지지만,
더 이상 물줄기는 없지 않을는지?
임도에서 웅석봉 등산로가 열리고(14:55)
청계 - 운리 임도와 만나는 지리산 둘레길 쉼터 삼거리,
달뜨기능선 허리를 감돌다 1034m봉 지능선을 따라 점촌마을로 내려가기로,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는 운리 8.2km·성심원 4.4km를 가리키고(14:56)
청계계곡 우골 발원지 아래 임도를 지나고(14:59)
웅석봉 하부헬기장 뒤로 보이는 둔철산과 그 뒤 한우산과 자굴산
청계 - 운리 임도 위엔 766m봉과 791m봉이고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운리 7.7km·성심원 4.9km를 가리키고(15:02)
웅석봉샘에서 발원한 청계계곡 본류와 만나는데,
이 또한 언젠간 발자국을 남겨야 할 숙제이기도,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는 운리 7.2km·성심원 5.4km를 가리키고(15:09)
잘록한 데가 웅석봉샘과 웅석봉 헬기장이고
766m봉과 석대산 상투봉으로 이어지는 남강 지리태극 산줄기,
그 뒤에선 둔철산이 버티고
돌아본 웅석봉 일대
저 멀리 진주 시내가 어슴푸레 들어오는 가운데,
청계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석대산 상투봉과 1034m봉 지능선이 마주보고
1034m봉 아래 지계곡 50m 남짓 위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운리 6.2km·성심원 6.4km로 거의 중간쯤이라고나 할까?(15:28)
1034m봉 아래 지계곡,
청계계곡에서 두 번째로 합수하는 좌골이 아닐는지?(15:29)
1034m봉에서 청계저수지로 내리뻗은 지능선을 만나는데,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하는 청계 - 운리 임도에서 벗어나,
지능선을 따라 점촌마을로 내려가기로 하고(15:39)
안부에 자리 잡은 나지막한 무덤,
빙 둘러 나지막하게 돌담을 쳤고(15:43)
웅석봉 일대
791m봉 일대
석대산 수리봉과 둔철산,
그 뒤엔 한우산과 자굴산이고
소나무가 제법 멋진 봉우리라고나 할까?
봉우리다운 봉우리론 마지막이기도 하고(15:49)
돌아본 1034m봉
묵은 헬기장,
얼마 안 가 급하게 쏟아지면서 길은 더욱더 희미해지고(15:54)
진양강공 무덤(16:13)
안동권씨 무덤(16:14)
고령토 채취장이었던 듯?(16:17)
가온누리펜션 아래 점촌계곡,
청계계곡과 쌍벽을 이루면서 청계저수지로 흘러드는데,
점촌계곡을 건너 점촌마을로 올라가고(16:21)
또 돌아보고
가온누리펜션 갈림길 삼거리,
청계저수지가 있는 쪽으로 내려가고(16:27)
청계저수지 뒤로 석대산 상투봉이 보이고
5시간 30분 만에 다시 돌아온 청계저수지 위 이름 없는 다리,
가슴 속에 묻어둔 숙제 하날 시원스레 해결한 셈인데,
시간 관계상 웅석봉을 오르지 못한 게 좀은 아쉽긴 하지만,
1년에도 몇 번씩 들르는 웅석봉이야 사흘 전에 갔다 오지 않았던가?
언제든 시간이 날 때 또 가면 되는 거고,
15년지기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 가기에 앞서 청계약수터로,
이 또한 어쩔 수 없는 오늘의 숙제가 아니던가?(16:40)
청계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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