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5년 12월 30일(수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거 리 : 9.94km
* 시 간 : 3시간 15분(운행시간 2시간 40분 + 휴식시간 35분)
* 속 도 : 보통 걸음
* 인 원 : 1명(나 홀로)
묵은 삼각점이 자리 잡은 가좌산 정상,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반질반질한 등산로에서 5m쯤 떨어졌지만,
가좌산 정상의 삼각점이란 존재를 아는 이는 많지 않은 듯,
낙엽이 수북할 뿐 발자취라곤 찾아보기 어려운데,
하기야 아무런 볼거리나 보이는 것도 없으니,
어느 누군들 관심이나 가지겠는가?(11:38 - 11:41)
가좌산 정상에서 1분 정도 내려섰을까,
아까 가좌산 아래 삼거리에서 망진산 지름길이란 걸 다시 만나며,
석류공원 1.3km · 망진산 3.5km를 가리키고(11:42)
경상대학교와 망진산으로 길이 진치령,
그 아랜 옛 경전선 진치령터널이 지나는 곳으로,
석류공원 1.6km · 망진산 3.2km를 가리키고(11:46)
나지막한 봉우리 하날 넘어서자,
다시 한 번 경상대학교(남명학관)와 망진산으로 길이 나뉘면서,
석류공원 1.9km · 망진산 2.9km를 가리키고(11:54)
대동마을 갈림길?(11:57)
비교적 수월한 흙길이 이어지고
약골(쉼터) 갈림길 사거리,
쉼터는 280m가 아닌 28m 정도 되는 것 같으며,
석류공원 2.4km · 망진산 2.4km를 가리키는 걸로 봐선,
석류공원과 망진산의 딱 중간이고(12:02)
밤나무단지 위 세종유치원(청골) 갈림길,
한동안 꽉 막혔던 조망이 언뜻언뜻 열리는 곳으로,
석류공원 2.7km · 망진산 2.1km를 가리키고(12:07)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와 달뜨기능선이 어렴풋이 드러나고
망진산이 가까이 다가서고
내동면사무소(무지개동산) 갈림길,
석류공원 3.1km · 망진산 1.7km를 가리키고(12:15)
최고의 볼거리인 거북바위 갈림길 안부,
30m 남짓 떨어진 거북바위로 아니 갈 수가 없는데,
거북바위 또한 그 존재를 아는 이가 별스레 많진 않을 걸,
눈요기와 더불어 입요기를 하면서 한동안 머물 수밖에는(12:18 - 12:28)
거북바위
앞에서 보면 더욱 그럴싸하고
월아산 국사봉이 들어오고
거북바위를 뒤로 하고
내동고개(무지개동산) 갈림길,
석류공원 3.6km · 망진산 1.2km를 가리키고(12:32)
관리번호 013,
서서히 앞이 열리기 시작하고(12:35)
평거동과 신안동 아파트단지 뒤로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보이고
망진산이 어서 오라며 손짓이고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대봉이 보이고
이제 망진산은 0.8km를 가리키고(12:39)
콘크리트 말뚝과 무덤을 지나자마자,
망진산 정상으로 오르는 가풀막이 꽤 심해지는데,
멋진 전망대에서 숨을 고르면서 눈요기를 하고 가기로(12:50 - 12:53)
남강 너머로 평거동과 신안동 일대의 아파트단지가 펼쳐지고
평거동과 신안동 아파트단지 뒤엔 지리산과 웅석봉 일대가 희미하게 드러나고
잠깐이나마 눈요기를 하고 2분쯤 치오르자,
체육시설과 통신탑이 자리 잡은 망진산 정상부의 이정표가 반기는데,
석류공원 4.8km · 망진산 봉수대 0.25km를 가리키고(12:55 - 13:05)
에나 망진산 정상에 있는 또 하나의 이정표,
여기선 50m가 줄어든 망진산 봉수대 0.2km를 가리키고
망진산을 뒤로 하고 망진산 봉수대로
망진산에서 망진산 봉수대로 내려서서,
다시 한 번 눈요기를 하면서 봉수대를 둘러보고(13:09 - 13:15)
신공현수송공비
망진산 봉수대를 뒤로 하고 천수교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아닌 산길을 따라 문화생태탐방로가 이어지고
사각쉼터,
망진산 0.5km · 천수교 1.0km를 가리키고(13:18)
산책로 갈림길,
망진산 0.7km · 천수교 0.7km를 가리키고(13:20)
천전배수지에서 국도 2호선 망경로로,
이제 문화생태탐방로도 거의 끝나가는 셈인데,
망진산 0.87km · 석류공원 5.9km를 가리키고(13:25)
그전에 내가 살던 망경한보아파트가 바로 앞이고
부자오일뱅크주유소에서 국도 2호선 망경로를 건너 망경지하도 교차로로,
망진산 1.0km · 천수교 0.4km를 가리키고(13:31)
망경지하차도 교차로에서 천수로를 따라 천수교로
진양교에서 3시간 15분 만에 남강을 가로지르는 천수교에 이르러,
진주에나길 문화생태탐방로 탐방을 마무리하면서 걸음을 멈추는데,
사진을 많이 찍는 바람에 꽤 많은 시간이 걸리긴 했어도,
그러기에 이곳저곳 더욱 찬찬히 살펴볼 수 있지 않았을까?
누군가가 이 길을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어차피 더불어 사는 세상이 아닌가?(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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