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4년 7월 30일(수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또는 많음
* 산 행 지 : 달비골 - 성불봉 - 앞산 - 태극기봉 - 왕굴 - 안일사 - 안지랑골 관리소 - 대덕식당
* 산행시간 : 4시간 10분(운행시간 1시간 54분 + 휴식시간 2시간 16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9:50 대구 달서구 상인동 장미아파트 정류소
09:52 달서구청소년수련관 정문
09:57 - 10:02 앞산터널 육교
10:07 - 10:11 월곡지
10:16 - 10:21 원기사 - 산성산 - 달비고개 갈림길
10:39 정상 능선길 - 석정약수 갈림길
10:45 - 10:55 석정약수
10:58 - 11:07 전망대
11:16 - 11:20 큰골 관리소 갈림길 안부
11:22 - 11:30 성불봉 전망대(589m)
11:38 - 11:48 119 주 - 10지점 봉우리
11:50 - 11:58 앞산 헬기장
12:00 원기사 갈림길 안부
12:03 - 12:13 앞산(658.7m)
12:17 앞산 아래 갈림길 이정표(대덕산 - 앞산 전망대 - 산성산)
12:20 - 12:30 태극기봉(607m)
12:31 왕굴 - 대덕산 갈림길
12:37 - 12:40 왕굴 위 전망대
12:41 - 12:54 왕굴
13:00 - 13:06 커다란 돌탑
13:08 왕굴 - 앞산 전망대 - 안지랑골 관리소 갈림길
13:12 - 13:30 안일사
13:42 - 13:55 안지랑골 관리소
14:00 남구 대명동 대덕식당
오늘은 4일마다 돌아오는 야간근무가 있는 날,
낮시간을 집안에서 뒹굴며 그냥 헛되이 흘러보내긴 아쉽고 싫어,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초등학교 앞에서 달서 3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달서구 상인동 장미아파트 정류소에서 내려 2분 만에 달서구청소년수련원 정문을 지나,
달비골 산성산 갈림길에서 앞산으로 올라 안지랑골 관리소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지난 4월 1일부터 해온 야근이 8월 4일부턴 일근으로 근무 형태가 바뀌기에,
넉 달 동안 어정쩡한 시간을 이용하여 대구 부근의 산을 제법 많이 다닌 편이지만,
일근을 하게 되면 그런 기회를 잡기란 엄청 어렵지 않을까?
대구를 대표하는 앞산,
아직도 그 앞산 자락에다 발자국을 남기지 못한 곳이 많은데,
가 갈 순 없더라도 가는 데까진 가는 게 도리가 아닐까?
앞산이 오라는 것도 아니고,
누가 가라고 하는 것도 아니지만(09:50)
달서구청소년수련관
대덕산
앞산터널 육교(09:57 - 10:02)
앞산터널(길이 4,392m)
월곡지(10:07 - 10:11)
앞산 통신탑이 어렴풋이 보이고
돌아본 상인동 일대
사방댐,
물이 말라 제 구실을 하지도 못하고(10:15)
원기사 - 산성산 - 달비고개 갈림길,
계곡을 건너자마자 산성산을 가리키는 곳으로 오르고(10:16 - 10:21)
이게 한여름의 계곡이란 말인가?
산성산 2.7km를 가리키는 곳으로
3분 정도 오르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곧이어 자그마한 지계곡을 건너 오르고,
오른쪽은 등성이를 따라 오르는 길이지만,
4분 남짓 뒤 등성이에서 두 길은 다시 하나가 되고(10:28)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119 자 - 2지점(10:32)
2013년 5월 5일 산불이 났다는데,
불에 약한 소나무가 싹 죽어버렸다는
무덤이 자리 잡은 곳에서 갈림길이 나오고,
누군가가 정상 능선길과 석정약수 가는 길을 표시했는데,
등성이가 아닌 석정약수를 들렀다 가기로 하고(10:39)
왼쪽은 등성이를 따르는 능선길이요,
오른쪽은 석정약수로 이어지는 길이고
119 자 - 3지점(10:42)
석정약수,
바로 옆의 공터가 쉼터를 제공하고(10:45 - 10:55)
석정약수에서 20m 정도 내려가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달비골로 내려서는 길이요,
20m 정도 오르자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아까 헤어진 정상 능선길로 올라서는 길이요,
자그마한 계곡을 건너는 오른쪽으로
전망대,
달비골 산성산 갈림길에서부터 앞산 주능선으로 올라서기까진,
하나 뿐인 전망대에서 눈요기와 함께 입요기도 하고(10:58 - 11:07)
쭉 이어지는 가풀막을 따르다 마지막에 오른쪽으로 살짝 틀자,
삼국시대 고분 유적 바로 아래 큰골 안내소 갈림길인 안부로 올라서는데,
비슬산 - 앞산 종주 등산로가 지나는 곳으로 산성산보단 앞산이 좀 더 가까우며,
마지막에 곧장 올라섰더라면 고분 유적으로 이어지게 되고(11:16 - 11:20)
성불봉 전망대,
여태까지 고팠던 눈요기를 한꺼번에 해결하는데,
누군가가 청룡지맥 성불봉이란 표지기를 달았지만,
한국의 산하 산행지도엔 성북산이라 하고(11:22 - 11:30)
산성산
청룡산
대덕산
앞산에 앞서 119 주 - 10지점 봉우리가 우뚝하고
성불봉을 내려서자마자 안부 갈림길인데,
아까의 정상 능선길이 이리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상인동 산1번지 일원 삼국시대 고분 유적으로도 올라서는 것 같고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으로 올라선 119 주 - 10지점 봉우리,
그늘진 바위지대에 걸터앉아 출출해진 속을 채우고(11:38 - 11:48)
앞산이 오서 오라 하고
앞산 헬기장,
이제 앞산은 바로 코앞이고(11:50 - 11:58)
원기사 갈림길 안부(12:00)
앞산,
지난 7월 26일에 이어 4일 만에 다시 찾은 셈이고(12:03 - 12:13)
앞산에서 돌아본 앞산 헬기장
나무계단 설치작업은 이미 끝이 났고
앞산 아래 갈림길 이정표(12:17)
태극기봉(12:20 - 12:30)
대덕산이 아닌 왕굴로 내려가고(12:31)
왕굴 위 전망대(12:37 - 12:40)
왕굴(12:41 - 12:54)
아주 커다란 돌탑 하나가 날 반기는데,
이렇게 큰 돌탑도 드물지 않을까?
바로 아랜 약수터까지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고(13:00 - 13:06)
왕굴 - 앞산 전망대 - 안지랑골 관리소 갈림길,
여기서부턴 지난 7월 26일 내려간 곳이고(13:08)
안일사,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선 이곳저곳 둘러보고(13:12 - 13:30)
나리
체육공원 갈림길(13:35)
사방댐
루드베키아
안지랑골 관리소(13:42 - 13:55)
접시꽃
백일홍
대추알이 굵어지고
보문사에서 바라본 앞산(비파산) 전망대
안지랑 고가교
대덕식당 주차장과 대진성주회대구도장
남구 대명동 대덕식당 부근의 버스정류소에서 걸음을 멈추면서,
야근하는 낮시간을 이용한 길지 않은 산행에 마침표를 찍고선,
몸도 마음도 가볍게 750번 시내버스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내 사는 화원의 큰집으로(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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