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지맥 산행기

홀로 가는 화개지맥(제1구간 광려산 삿갓봉에서 화개산까지)

큰집사람 2013. 5. 17. 21:37

* 날    짜 : 2013년 5월 17일(금)

* 날    씨 : 흐리고 구름 많음

* 산 행 지 : 광려산 삿갓봉 - 상투봉 - 지존봉 - 용수봉 - 침대봉 - 삼자봉 - 호암산 - 화개산 

* 지맥거리 : 9.5km

* 산행시간 : 4시간 50분(운행시간 3시간 48분 + 휴식시간 1시간 02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3:50          광려산 삿갓봉(720.2m)

14:08          광산사 갈림길

14:32 - 14:40  상투봉(725m)

14:47          투구봉(703.5m)

15:00          지존봉(627m)

15:04          커다란 바위 전망대

15:13 - 15:25  용수봉(571m)

15:47 - 16:00  침대봉(응봉, 530m)

16:06 - 16:09  삼자봉(535m)

16:34 - 16:38  호암산(315m)

17:03          일산재 삼거리

17:20 - 17:23  419m봉

17:30 - 17:40  화개산(454.5m, △ 남지 26)

17:56 - 17:59  평상 쉼터 봉우리

18:10 - 18:16  팔각정 전망대봉(산불감시초소)

18:40          동신 2차아파트(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낙남정맥에서 화개지맥이 나뉘는 광려산 삿갓봉(720.2m)으로 올라서는데,

광려산 삿갓봉은 지형도에는 광려산으로 되어 있으며,

왼쪽으론 낙남정맥을 따라 한치로 내려서고,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화개지맥은 상투봉을 지나 화개산까진,

내서 환종주 산줄기랑 같이 가게 되고(13:44 - 13:50)

광려산 삿갓봉에서 돌아본 광려산 정상

광려산 삿갓봉에서 진북면 일대와 진동만

광려산 삿갓봉에서 가야 할 상투봉

광려산 삿갓봉에서 멀리 천주산과 무학산

광려산 삿갓봉을 뒤로 하고 상투봉으로 떠나는데,

이제부턴 낙남정맥과 헤어지면서 화개지맥 산줄기를 타고 가게 되며,

광려산 삿갓봉에서 화개산까지는 화개지맥 제1구간 산행을 함께하는 셈이고

(13:56)

광산사 갈림길을 지나고(14:08)

잠깐 나타나는 산죽지대를 지나자마자 상투봉이고

나지막이 깔린 바위가 정상을 차지한 상투봉(725m)으로 올라서는데,

광려산 삿갓봉과는 마주보는 화개지맥에선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무학산 - 대산 - 광려산 - 광려산 삿갓봉 - 투구봉과 더불어,

720m가 넘는 산줄기가 내서읍의 골짝을 둘러싸고 있는 셈이고(14:32 - 14:40)

·희 표지기는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데,

빼곡한 나무로 들어가지도 못해 그대로 두는 수밖에 없고

상투봉에서 무학산과 대곡산을 잇는 산줄기와 멀리 창원 시내를 지나는 낙남정맥 산줄기

상투봉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마창대교와 대곡산과 윗바람재봉을 잇는 산줄기

상투봉에서 윗바람재봉과 대산

상투봉에서 광려산 정상과 삿갓봉

상투봉에서 서북산과 여항산을 잇는 산줄기와 그 앞 봉화산

삼계회관 갈림길인 투구봉(703.5m)을 지나고(14:47)

살짝 돌아가는 길이 있는 지존봉(627m)으로 올라서는데,

멋들어진 소나무와는 몇 번 만난 사이로 서로 아는 체를 하고(15:00)

나무계단과 밧줄이 설치된 커다란 바위 전망대에서,

여항산과 가야 할 용수봉을 같이 잡아보고(15:04)

커다란 바위 전망대에서 서북산과 여항산을 잇는 산줄기와 그 앞 봉화산

커다란 바위 전망대에서 용수봉을 지나 가야 할 화개지맥 산줄기

커다란 바위 전망대에선 밧줄을 타고 내려가도 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에겐 무리라 나무계단으로 내려서고

멋진 모습을 한 소나무를 지나고(15:08)

내곡저수지 갈림길에서 1분 남짓 더 간 용수봉(571m)에서,

목을 축이면서 간식으로 기력을 보충하고(15:13 - 15:25)

용수봉에서 돌아본 상투봉

용수봉을 뒤로 하고

(15:40)

침대봉(응봉, 530m)으로 올라서자 정상 부근의 나무를 베어내 조망이 활짝 열리는데,

이곳저곳 돌아가며 구경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이고(15:47 - 16:00)

침대봉에서 돌아본 상투봉과 지존봉

침대봉에서 아까 지나온 무학산 산줄기

침대봉에서 지나온 무학산, 상투봉, 지존봉

침대봉에서 청룡산(작대산), 상봉, 천주산과 바로 아래 내서읍 아파트단지

침대봉에서 상봉, 천주산과 바로 아래 내서읍 아파트단지와 멀리 정병산

침대봉에서 무릉산과 청룡산

침대봉에서 멀리 자굴산과 가야읍

침대봉에서 자양산과 함안 산인면 입곡리 일대

침대봉에서 봉화산, 서북산, 여항산과 바로 아래 아침골저수지

침대봉에서 돌아본 화개지맥이 분기하는 광려산 삿갓봉

침대봉에서 방어산, 벽화산, 자굴산

침대봉을 뒤로 하고

안부 삼거리를 지나고(16:04)

(16:04)

삼자봉(535m)은 화개산과 광려산 삿갓봉의 거의 중간지점인 셈인데,

많이도 왔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고(16:06 - 16:09)

삼자봉은 삼계숲속마을 갈림길이기도 한데,

아까 대산 정상에서 만난 중년부부가 그리로 내려간다고 했으며,

내가 화개산을 거쳐 동신아파트로 간다니까 그건 엄청 멀다 했고

상석이 놓인 인천 이씨 무덤을 지나고(16:23)

공터가 있어 쉬어가기에 알맞은 호암산(315m)에서,

땀을 식히면서 숨을 고르고(16:34 - 16:38)

길가의 무너진 동굴을 지나고(16:52)

동굴에서 30m쯤 더 가 송전철탑(154KV 가야 T/L NO.10)을 지나고

때 이른 산딸기를 따먹자 새로이 힘이 솟는 듯하고

송전철탑에서 7분 가까이 지나 소나무가 우거진 봉우리로 올라서고,(16:59)

4분 남짓 내려서자 일산재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고(17:03)

일산재 삼거리 이정표에서 15분 동안이나 쭉 이어지는 가풀막을 따라,

지친 산꾼들의 쉼터 노릇을 하는 소나무 봉우리로 올라서고(17:18)

살짝 내려서는가 싶더니 조금 오른 419m봉에는,

상곡 주공아파트와 청아병원 갈림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따로 노는데,

화개산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들고(17:20 - 17:23)

419m봉에서 밋밋한 봉우리 두엇을 지나 마침내 화개산으로 올라서는데,

화개지맥이란 이름은 누군가가 이 화개산에서 따왔다고 하며,

산세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조망이 시원찮아 좀은 아쉬운 마음이고(17:30 - 17:40)

정상석엔 456.6m를 반올림하여 457m로 고친 것 같지만,

지형도엔 454.5m로 되어 있고

화개산 삼각점(남지 26)

여긴 화개산이 아닌 화계산이라 하는데,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신경을 좀 썼으면 하는 바람이고

화개산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하산에 들어가는데,

광려산 삿갓봉에서 함께한 화개지맥 제1구간 산행은 이것으로 끝이 나고,

제2구간 산행은 언제가 될진 알 수 없지만 내서읍 중리에서 화개산으로 올라,

산인고개로 내려섰다 고속국도 제10호선을 지나 자양산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고

자그마한 돌탑 봉우리를 지나고(17:45)

완성되지 않은 돌탑 봉우리를 지나고(17:48)

(17:48)

쉼터가 마련된 봉우리에서 조망이 열리는데,

평상 너머로 무학산이 손짓을 하고(17:56 - 17:59)

내려가야 할 산줄기와 마재고개를 가로지르는 고속국도 제10호선이 한눈에 담기고

무학산과 대산 아래 골짝엔 아파트단지가 빼곡하고

침대봉에서부터 지나온 산줄기와 봉화산, 서북산, 여항산이 한눈에 보이고

상투봉 - 지존봉 - 용수봉 - 침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날 좀 보라 하고

송전철탑(154KV 중리 T/L NO.19)을 지나,(18:03)

내려선 임도 삼거리에서 곧바로 오르고(18:07)

팔각정 전망대와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봉우리로 올라,

이곳저곳 둘러보고선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8:10 - 18:16)

팔각정 전망대봉에서 상봉과 천주

팔각정 전망대봉에서 무릉산과 청룡

팔각정 전망대봉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무학산

팔각정 전망대봉에서 상투봉, 지존봉, 용수봉

팔각정 전망대봉에서 침대봉과 여항

체육시설 사각정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18:19)

송전철탑(154KV 중리 T/L NO.19)을 지나고(18:20)

동신아파트 위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청아병원이니 왼쪽으로 가는데 ,

기나긴 내서 환종주 산행도 이제 끄트머리로 치닫고(18:25)

체육시설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8:31)

날머리에 이르자 돌아갈 동신 2차아파트가 바로 아래서 어서 오라는데,

때가 되면 알아서 갈 것이니 느긋하게 좀 기다리라며 타이르고(18:36)

중리교회 부근으로 빠져나와

창원내서농산물도매시장 앞을 지나

아침에 나선 동신 2차아파트 정문 앞으로 돌아가 내서 환종주 산행을 마무리하는데,

무더운 날씨에다 생각보다 긴 것 같은 만만찮은 산행거리라 애를 먹기도 했지만,

또 하나의 묵은 숙제를 해결했단 홀가분한 마음으로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