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짧은 청바지(2013.1.14)

큰집사람 2013. 2. 13. 12:40

 

 

 

 

난 누구게?

 

 

 

 

 은 청바지 꽉 끼게 입고

앞에 걸어가는

쭉쭉빵빵 잘도 빠진 아가씨!

근슬쩍 들간들한 뒤태가

늙도젊도 않은

중늙은이 마음을 사로잡는데,

춘은 간 곳 없고 백발에다

시원한 이마빡이 빛나는

서글픈 현실이여!

라만 봐도 좋으련만

냥 따라만 가도 눈이 다

즐거울 것이건만,

금 아니면 언제 또 싶어

덥썩 손을 잡았다가

눈에서 불만 번쩍하더이다.

'재치행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나이 몇 살(2013.1.16)  (0) 2013.02.13
애정표현(2013.1.15)  (0) 2013.02.13
눈, 귀, 코, 입, 몸(2013.1.13)  (0) 2013.02.13
우리 만나요(2013.1.11)  (0) 2013.02.13
하늘 백동기(2013.1.9)  (0) 201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