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1년 10월 30일(일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동강마을 - 꽃봉산 - 771m봉 - 공개바위 - 771m봉 - 운서쉼터 - 구시락재 - 동강마을
* 산행거리 : 9.5km
* 산행시간 : 5시간 08분(운행시간 2시간 55분 + 휴식시간 2시간 13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2명(강동섭, 조광래)
* 산행일정
09:40 동강마을 동강식당
09:45 - 09:50 동강마을 당산(팽나무) 쉼터
10:13 첫 번째 아애골 횡단
10:17 - 10:22 두 번째 아애골 횡단
10:26 세 번째 아애골 횡단
10:40 - 10:46 공개바위 이정표
10:50 안부 삼거리
11:04 - 11:10 꽃봉산(731m)
11:20 - 11:23 771m봉 아래 삼거리
11:24 - 11:28 771m봉
11:29 묵은 헬기장
11:33 공개바위 위 안부 삼거리
11:35 - 11:52 공개바위
11:55 공개바위 위 안부 삼거리
11:59 묵은 헬기장
12:00 - 13:10 771m봉
13:11 771m봉 아래 삼거리
13:15 - 13:21 전망대
13:25 천상바위(천상굴)
13:32 삼각점
13:44 능선 삼거리(오른쪽으로)
13:51 거머리재
13:57 적조암 - 운서 쉼터 갈림길
14:06 - 14:12 운서마을 쉼터
14:19 운서마을
14:29 - 14:34 구시락재 쉼터
14:42 동강마을 당산(팽나무) 쉼터
14:48 동강마을 동강식당
엄천교,
임천강(엄천강)을 가로지르며 함양군 휴천면 남호리와 동강리를 잇는 다리이고
엄천교 부근에 자리 잡은 동강식당에서 출발(09:40)
동강마을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동강평길을 따라 당산 쉼터로 올라가고(09:41)
당산 쉼터 부근 민박집(09:44)
팽나무 쉼터(당산 쉼터) 이정표(09:44)
동강마을 당산 쉼터,
김종직의 유두류록(遊頭流錄)은
1472년(성종 3) 8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지리산 산행을 한 기록문이며,
유두류록에 동강마을 당산 쉼터를 화암(花巖)이라 기록하여 놓았는데 바로 이곳이다.
이 당산 쉼터 뒷산의 산봉우리 모양이 연꽃 봉오리 모양이고,
옛날부터 꽃봉산이라 불리어졌으며,
꽃 화(花), 바위 암(巖)에 연유되어 이곳을 화암(花巖)이라 기록하였으리라 여겨지고,
이 화암의 위치를 지리99 유두류록 탐구산행팀이 여러 고증을 거쳐 찾아낸 곳이다.
함양 관아에서 출발한 김종직 선생의 일행은
엄천을 지나 이곳(화암)에서 쉬고 지리산 둘레길인 구시락재를 넘어
함양 독바위를 거쳐 지리산 산행을 하였는데,
당시에 유호인, 임정숙, 한백원, 조태허, 승려 해공도
이곳에서 함께 쉬어 간 선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중요 지점이며,
1970년대 중반까지 음력 섣달 그믐날 저녁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이곳에서 지냈던 곳이고,
오랫동안 지역민들의 쉼터 역할을 한 곳이다.(09:45 - 09:50)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르자 얼마 안 가 비포장도로로 바뀌는데,
밤나무단지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는 아애골을 많이 벗어나진 않고
산봉우리가 보이는데,
꽃봉산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꽃봉산 전위봉일 뿐이고(10:12)
첫 번째로 아애골을 건너고(10:13)
두 번째로 아애골을 건너면서 개울물로 목을 축이는데,
그러고 보니 물통을 안 가져온 게 아닌가?
아뿔싸! 이를 어쩌나?
이거야 정말 큰일이다.
믿을 건 오직 하나뿐인 일행일 뿐,
그래도 혹시나 싶어 실컷 마신다.(10:17 - 10:22)
꽃봉산 전위봉이 살짝 들어오고(10:24)
세 번째로 아애골을 건너고(10:26)
비포장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계획적인 조림을 위해 2010년 9월 벌목한 곳이라는데,
아직은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나?(10:37)
올라온 골짝
꽃봉산 전위봉
공개바위 이정표,
바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에서 벗어나,
오른쪽 산길로 오르는 곳에 있고(10:40 - 10:46)
공개바위 가는 길
무르익은 가을
비포장임도에서 올라선 안부 삼거리,
왼쪽은 산청 · 함양사건 추모공원 및 자혜교로 이어지며,
꽃봉산과 공개바위는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하고(10:50)
솔가리와 가랑잎이 깔린 호젓한 길이 이어지고
산약초 재배지역이라며 출입금지와 함께 철조망을 둘렀는데,
그냥 철조망을 따라가도 되긴 하지만,
잡목이 성가시게 할 게 뻔한데 굳이 그럴 것도 없고(11:00)
꽃봉산,
정상은 등산로에서 10m쯤 비켜 있어 까딱하면 지나치기 쉬우며,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와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의 경계에 자리 잡은 산으로,
그 모습이 연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지리산 자락에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공개바위가 유명세를 타면서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온 셈이지만,
별스런 볼거리나 보이는 것도 없어 아쉽다고나?(11:04 - 11:10)
대구신암산악회의 김문암 표지판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산약초 재배지역 철조망은 꽃봉산에서 꺾여 내려서고
전망대(11:15 - 11:18)
왕산과 필봉산
왕등재 부근
771m봉 아래 삼거리,
이정표가 둘인데,
동강과 운서를 가리키는 건 함양군에서 세운 것이고(11:20 - 11:23)
공개바위와 방곡을 가리키는 건 산청군에서 세운 것이고
771m봉,
멋진 소나무와 갈라진 바위가 볼거리를 선사하고(11:24 - 11:28)
법화산 뒤로 고갤 내미는 삼봉산
함양읍
함양 독바위
묵은 헬기장(11:29)
공개바위 위 안부 삼거리,
공개바위와 베틀재로 가는 길이 나뉘는 곳으로,
공개바위는 가파른 내리막길로 80m 정도 내려가야 하고(11:33)
공개바위(755m, 11:35 - 11:52)
산청 방곡리 공개바위
* 경상남도 기념물 제 266호(2007.9.6)
*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산 176-1
경남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해발 755m의 야산에 있는 공개바위는
원래는 흙속에 묻혀 있었으나 , 풍화작용으로 인하여 주변의 흙이 떨어져 나가고
현재의 모습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모두 5개의 육면체 바위가 석탑 모양으로 쌓여 있는데,
그 규모는 높이가 12.7m이고 둘레가 12.4m 정도이다.
인공적인 5층탑을 방불케 하는 이 기념물은 25 - 30도 정도 옆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오래 전부터 <한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관광객들의 인구에 회자되어 왔다.
옛날에 지리산 마고할미가 공기놀이를 하다가 그 공깃돌 5알을 쌓아 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이 공개바위라는 전설이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공개는 공기의 경남 서북부 방언)
공개바위 위 안부 삼거리(11:55)
771m봉,
눈요기와 더불어 입요기도 하고(12:00 - 13:10)
삼봉산과 법화산
금대산과 백운산
함양 독바위
내려갈 산줄기
771m봉 아래 삼거리(13:11)
전망대(13:15 - 13:21)
함양 독바위
천상바위,
천상바위는 높이가 60m나 되어 함양 독바위와 맞먹는 규모라고 하며,
호랑이가 살았다는 천상굴이 있고(13:25)
자료사진
삼각점(13:32)
솔바위 쉼터(13:35)
능선 삼거리,
오른쪽으로 난 펑퍼짐한 길로 가고(13:44)
거머리재,
오른쪽의 비포장임도로 내려가고(13:51)
361m봉 아래 사거리,
왼쪽의 비포장임도로 내려가고(13:53)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내려서서,
적조암 - 운서 갈림길에서 운서 쪽으로(13:57)
운서마을 쉼터(14:06 - 14:12)
금계 - 동강 운서마을(쉼터),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 의평마을, 의중마을,
모전마을, 세동마을과 휴천면 동강마을을 잇는 11km의 지리산 둘레길,
이 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이 들어온
산촌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사찰로 가는 숲길과 등구재, 법화산 자락을 바라보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옛길과 임도를 걷는다.
(14:15)
(14:18)
운서마을(14:19)
포장도로 삼거리에서 직진(14:22)
잠수교(14:25)
구시락재 오름길에서 바라본 법화산(14:28)
구시락재 쉼터14:29 - 14:34)
구시락재 쉼터 백구는 일행과는 동족인지라 잔뜩 친한 척하는 데,
난 그저 개 사람 쳐다보는 듯하고
엄천교가 보이고
당산 쉼터와 임천강
동강마을 지리산 둘레길 화장실을 지나 동강식당에서 끝(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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