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집현산 힐링 등산로 2코스(2)

큰집사람 2021. 5. 29. 19:01

 

 

 

 

 

* 집현산(集賢山)

북쪽의 현동마을을 감싼 일곱 봉우리가 솟아

칠봉산(七峰山) 또는 칠성산(七星山)으로 불리다가,

산신령이 거처하는 산이라 해도 7평이면 족하다고 하여 칠평산(七坪山)이라 하다,

언젠가부터 글을 좋아하는 학자들에 의해 집현산이 되었다는데,

<어진 사람들이 모인 산>이란 뜻이라던가?

<진양지>에는 진주의 산으로 소개되어 있고,

지금도 진주의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집현산 정상은 산청군 신안면과 생비량면의 경계지점에 걸쳐 있으며,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린 진양기맥이 진양홀로 스러지기에 앞서 솟구친,

임진왜란과 동학혁명의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산이기도 하다.

 

 

 

 

 

572.2m봉,

많은 지도에서 집현산의 높이로 등장하면서 헷갈리게 하는 봉우리로,

삼각점(삼가 24)이 자리 잡은 여긴 지형도상의 집현산이었다고나,

진주 집현산이란 부봉에도 이곳의 높이를 가져가 572.2m라 새겼지만,

정작 집현산 정상은 100m 남짓 떨어진 상여바위가 아니던가?

이제 더 이상 나아가지 않은 채 되돌아서고

 

 

 

 

 

집현산 정상부(자료사진),

대둔 3.59Km · 현동 2.3Km를 가리키고

 

 

 

도치샘 갈림길,

도치샘 0.2km를 가리키고

 

 

 

삼면봉(자료사진),

동전마을 4.0Km · 정상 0.5Km · 광제봉수대 6Km를 가리키고

 

 

 

자료사진

 

 

무너미재

 

 

 

 

오봉삼거리,

정상 1.5km · 광제산봉수대 7.0km · 부봉 0.3km · 명석각 3.0km · 홍지주차장 3.5km 가리키고

 

다시 돌아온 집현산 부봉,

아깐 엄청스레 맑았는데 지금은 그게 아닌 듯,

오늘 낮에 가끔은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이러다 한바탕 쏟아지기라도 하는 게 아닐까?

비가 와도 좋아!

눈이 와도 좋아!!

바람이 불어도 좋아!!!

 

 

 

 

 

 

 

 

 

헬기장,

39사단에서 관리하는 헬기장이고(관리번호 39 - 118 - 004)

 

아홉재에 바로 앞선 삼거리,

오른쪽으론 샘터가 있는 집현산 임도로 이어지는데,

아홉재에서도 그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묵은 헬기장이자 집현산-6지점인 아홉재,

샘터가 있는 집현산 임도로 내려서는 응석사 갈림길이기도 한데,

거리 없는 이정표는 방향만 가리키고

 

 

 

 

 

그전엔 이런 것도 있었건만(자료사진)

 

 

 

 

집현산-7지점,

그전엔 진양기맥 길이 나뉘는 삼거리였는데,

몇 년 전부터 100m 남짓 떨어진 동봉으로 곧장 이어지는 길이 나는 바람에,

갈수록 묵어 버린 길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나?

 

 

 

장군봉이라고도 부르는 집현산 동봉,

제단이 마련되어 있어 그런지 어딘가 모르게 신령스런 분위기를 풍기는데,

소나무 두 그루 가운데 큰 소나무가 이제 완전히 말라 죽고 말았는 걸,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큰비가 아니기에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집현산 7봉의 제3봉이요, 높이로는 3위인 셈인가?

 

장군봉과 집현산 동봉 정상석 둘 다 539m로 되어 있지만,

실제론 그보다 10m가 더 높은 549m라 하는데,

요즘 지도엔 547.2m로 나오는 것도 있다던가?

 

부봉과 집현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부봉과 삼면봉,

가운덴 무너미재요 그 뒤엔 광제산인가?

 

삼면봉과 집현산 정상

 

 

집현산 동봉 정상석,

1997년 2월 16일 진주뫼무리산악회에서 세웠다는 걸.

 

 

 

완전히 말라 죽은 소나무,

천수(天壽)를 누렸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 또한 어쩔 수 없는 운명인 것을 어떡하랴?

 

자료사진(2017.1.14.)

 

 

자료사진(2019.3.30.)

 

 

동봉에서 진양기맥 길을 따라 내려가자,

4분 남짓 뒤 월명암 갈림길을 지나는가 싶더니,

1분쯤 뒤엔  집현산-7지점으로 이어지던 옛길을 만나지만,

겨우 짐작만 할 뿐 옛길은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나?

 

응석사 갈림길,

집현산 콘크리트 포장임도로 내려서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비가 쏟아지는데,

천둥과 번개까지 치면서 늙수그레한 중늙은이의 기를 죽이려 들지만,

산에 한두 번 나 홀로 다니는 것도 아니고,

천둥과 번개 또한 처음 보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응석저수지주차장 3km를 가리키는데,

정수리 쪽은 응석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월명암 삼거리,

집현산 동봉은 거리 표시 없이 방향만 가리키고,

월명암 0.1Km · 응석저수지주차장 2.9Km를 가리키는데,

월명암과는 반대쪽인 "정수리로 내려가는 길" 표지석이 가리키는 임도를 따라가고

 

진주시 집현면 정수리 정수마을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

비포장임도에서 벗어나 오른쪽 산줄기로 난 길로 올라가는데,

줄기차게 퍼붓던 빗줄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치고 마는 걸,

비포장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정수마을은 거리 표시 없이 방향만 가리키고,

집현산 2.5Km · 응석저수지주차장 2.5Km를 가리키고   

 

 

 

 

 

 

 

대암마을 갈림길,

응석저수지로 내려서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가는 대암마을 갈림길로,

대암마을 갈림길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론 응석사 갈림길이며,

대암마을은 진행 방향인 응석저수지(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게 더 나을 듯, 

응석사 1.0km라는 건 방향 표시가 잘못되었다고나,

집현산 동봉 1.3Km · 응석사 1.0Km · 대암마을 2.9Km · 응석저수지주차장 2Km를 가리키고

 

329.0m봉 삼각점(삼가 455)

 

 

 

 

멧돼지 목욕탕

 

 

 

 

앞이 열리면서 마침내 응석저수지 둑이 보이고

 

 

 

 

 

 

 

 

 

 

집현면 대암리 대암마을과 정평리 응석사를 잇는 응석로로 내려서자,

차가 있는 올라가야 할 응석저수지주차장과는 2분 남짓 거리이며,

  응석저수지 경유 집현산 3.0Km · 동봉 경유 집현산 5.0Km · 월명암 3.0Km를 가리키고

 

 

 

 

 

 

 

 

 

 

 

응석저수지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