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바느고개에서 웅석지맥 246m봉 왕복산행

큰집사람 2020. 5. 24. 21:22

 

* 날      짜 : 2020년 5월 23일(토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바느고개 - 246m봉 - 바느고개

* 산행시간 : 3시간 35분(운행시간 3시간 05분 + 휴식시간 30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바느고개,

지리산 천왕봉에서 흘러내린 웅석지맥 산줄기,

또 진주시 대평면 하촌리와 당촌리를 잇는 지방도 1049호선(호반로)이 지나고

 

황학산과 꽃동실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산줄기 끄트머리의 들머리이고

 

 

바느고개 부근의 순흥 안씨 문중묘원

 

 

대평농장과 SK대평2기지국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다니는 게 편하다지만,

밥값을 하느라 개지랄을 하는 놈과 농장주와의 마찰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걸,

바느고개에서 얼마 안 가 너른 길이 끝나면서 무덤지대가 넓게 펼쳐지는데,

맨 아래 오른쪽에 자리 잡은 이씨 부부 무덤을 경유하는 희미한 길,

그 길을 따라 오르내리는 게 올바른 마루금이라고나?

 

 

 

SK대평2기지국,

능선에서 30m 남짓 아래이고

 

 

 

 

 

송전탑(345KV 하령 T/L NO.81),

바느고개 - 246m봉 구간에선 유일하게 조망이 열린다고나?

 

 

 

 

 

 

 

 

 

 

 

 

 

 

 

 

 

 

 

 

 

 

 

 

 

 

 

 

 

246m봉,

지리태극꾼들이 요물봉이란 이름을 헌정한 봉우리로,

누군가가 산신봉이란 표지기를 달아 놓았는데,

나도 아는 진주에 살고 있는 그 산꾼의 소행(?)이 아닐까?

지리산 천왕봉에서 흘러내린 웅석지맥과 진양호 지리태극이 나뉘는 곳인데,

웅석지맥은 바느고개와 황학산을 거쳐 꽃동실에서 진양호로 스러지고,

진양호 지리태극은 상중전고개와 고역재를 거쳐 진양호에 걸친 금성교에서 끝맺음을 하고

 

 

 

 

 

주인을 반기는 낡아가는 표지기,

2017년 10월 19일 진양호 지리태극 산줄기를 답사할 때 걸었던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