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정동우회

황매산 누룩덤과 모산재

큰집사람 2018. 5. 5. 09:36


* 날    짜 : 2018년 5월 4일(금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대기마을 - 누룩덤 - 828고지 - 천황재 - 철쭉군락 - 모산재 - 돛대바위 - 대기마을

* 산행시간 : 8시간 15분

* 산행속도 : 느린 걸음

* 산행인원 : 5명(배영호, 정봉근, 이영근, 이완희, 조광래)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대기마을 대기녹색농촌체험관주차장,

누룩덤과 828고지로 올라 천황재로 내려서서 합천군 철쭉군락지로 올라,

 모산재와 돛대바위를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진주교정동우산악회 임시산행,

최고령자인 배영호(82) 회원은 이미 팔순을 훌쩍 넘겼지만,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과 체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노익장을 과시한다고나 할까,

산이 높은 건 아니지만,

바위지대가 이어지는 까탈스런 구간도 더러 있는데,

아무 탈없이 잘 다녀올 수나 있을는지?


돛대바위와 모산재 일대









대기마을회관



만수정(萬壽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본격적인 산행으로  









옹기장이의집 북카페



누룩덤이 우뚝하고












묵방사 입구,

대기마을 0.4km · 828고지 2.2km · 묵방사 0.7km를 가리키고














누룩덤과 천황재 지름길로 나뉘는 목교,

곧장 천황재로 가지 않고 누룩덤과 828고지로 올라 천황재로 내려가기로,

대기마을 0.9km · 철쭉군락지 2.6km · 828고지 1.7km · 감암산 2.2km를 가리키고























무지개터 일대












거북바위,

그전엔 매바위라 했는데




















한우산과 자굴산이 희미하게 들어오고












대기저수지와 묵방사 사이엔 대기마을이 자리 잡았고



























허굴산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감암산 2지점 이정표,

대기마을 1.5km · 828고지 1.1km · 감암산 1.6km를 가리키고














얼른 올라오시게나















누룩덤,

등산로가 아니라면서 위험하다며 등반금지라지만,

누룩덤 정상부로 지나가는 위험한 길로 가지 않고,

정상부에서 눈요기만 하고 돌아서서 내려오기로,

등반 아닌 등산을 하는데 뭐가 어때서?

















누룩덤 정상부,

강아지바위라 한다던가?











감암산이 뾰족하고






65 + 64 + 82 + 73 + 64 = 348 ÷ 5 = 69.6


















누룩덤 아래 있는 기묘한 바위,

안장바위 또는 하트바위라 한다던가?








누룩덤 이정표,

대기마을 1.8km · 828고지 0.8km · 감암산 1.3km를 가리키고





누룩덤 정상부로 이어지는 밧줄지대
























황매산 정상부가 꼭대기를 드러내고


















칠성바위

























































부암산 수리덤이 가운데 솟았고





















828고지 삼거리,

대기마을 2.6km · 감암산 0.5km · 부암산 3.0km · 초소전망대 1.9km · 천황재 0.5km를 가리키














비단덤과  철쭉군락지 뒤로 황매산 일대가 들어오고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뾰족하게 솟았고


















천황재,

비단덤과 철쭉군락지를 거쳐 초소전망대로 올라가지 않고,

합천군 철쭉군락지로 비스듬히 나아가는 길을 따라가기로,

 아무래도 80대와 70대 영감 두 분께서 좀은 힘들어하는 것 같기에,

828고지 0.5km · 초소전망대 1.4km를 가리키는데,

그전에 있던 대기마을 3.1km란 건 어디로 갔을까?








합천군 철쭉군락지,

한 며칠 싸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비가 와서 그런지,

활짝 피지도 않았거니와 냉해를 입은 철쭉이 더러 보여 아쉽고 안타깝기도





























지나온 누룩덤과 칠성바위가 살짝 보이고








































































































































































합천군 황매산철쭉제단






황매산 일대가 한눈에 쏙 들어오고



박덤 뒤엔 허굴산이 도사리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철쭉축제장으로

























































소고기국밥, 손두부, 산채전,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선 모산재로


































































하늘엔 드론이 날고,

땅엔 철쭉이 울긋불긋하고




































































이검이고개 안부 삼거리 아닌 사거리,

지나온 목교와 천황재로 이어지는 희미한 갈림길이 있으며,

모산재 0.4km · 철쭉군락지 1.3km · 덕만주차장 2.2km를 가리키











황매산성터


















황매산성












모산재,

모산재는 잣골덤 또는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靈巖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것이 특이하다.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보이는 모산재는 한 폭의 한국화를 연상케 한다.

각양각색의 형태를 한 바위하며 그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화폭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합천에서 에너지가 크게 넘치는 곳을 꼽으라면 모산재가 빠지지 않는다.

황매산 자락의 하나로

억센 사내의 힘줄 같은 암봉으로 이뤄진 산이다.











모산재,

높이는 767m로 황매산군립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한다.
주민들은 잣골덤이라고도 부르며,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바위산에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글자가 붙은 것이 특이한데,

모산재의 옆과 뒤에 여러 개의 고개가 있고

재와 재를 잇는 길 가운데에 산이 위치한 탓에

산보다는 재로 인식되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모산재에서 바라본 돛대바위와 대기저수지,

멀리선 한우산과 자굴산이 날 좀 보라 하고








나무장승,

창원시 의창구에서 성수부동산을 운영하는 강명규(68) 부부의 작품이 아닐까 하는,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면서 죽은 나무만을 골라 장승을 새긴다는데,

글씨는 아내가 쓰고 조각은 남편이 담당하는 부부의 합동작품으로,

언젠가 남해 설흘산에서 장승을 새기는 부부를 만난 적이 있고






































무지개터,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무지개터 앞에 용마바위가 있어

<비룡승천, 飛龍昇天>하는 지형으로, 예부터 이곳에 묘를 쓰면

천자가 태어나고 자손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는 반면에,

온 나라가 가뭄으로 흉작이 든다 하여 명당자리일지라도

누구도 묘를 쓰지 못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뭣을 닮은 것 같을까?


















돛대바위,

눈 아랜 영암사지가 들어오고








건너편은 모산재 정상부와 순결바위로 이어지는 바위지대이고















돛대바위,

황매산 자락의 하나로 억센 사내의 힘줄 같은 암봉으로 이뤄진 산이다.

풍수학자들은 시야와 생기의 흐름이 동쪽방향으로 행하고

동쪽에 기가 솟구치는 형상의 자연석이 소재한 이곳이

전국 최고의 생기의 장이라고 했다.

이 돛대바위는 오랜 세월에도 변치 않은 웅장함으로

황매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영암사지



























2차선 포장도로 황매산로를 따라 대기마을로



대기저수지









8시간 15분 만에 다시 돌아온 대기마을 대기녹색농촌체험관주차장,

별스레 바쁠 것도 없었기에 그다지 서두를 것도 없는,

아니 서둔다고 빨리 갈 수도 없는 형편이었기에,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갈 수밖에 없었지만,

 80대와 70대 노인네 두 분을 모신(?) 경로산행이었거늘,

1박 2일 아닌 당일치기로 끝난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나 할까,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