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7년 12월 10일(일요일)
* 날 씨 : 흐림
* 산 행 지 : 윗왕실 - 윗왕실재 - 개터재 - 회룡재 - 큰재 - 웅이산 - 용문산 - 무좌골산 - 작점고개
* 산행거리 : 20.70km(대간거리 20.30km + 접근거리 0.4km)
* 윗왕실재 – 3.87km – 개터재 - 1.75km – 회룡재 – 2.30km – 회룡목장 갈림길 – 1.60km -
큰재 - 2.20km - 683.5m봉 - 0.98km - 웅이산 - 2.47km - 용문산 - 2.95km - 갈현 -
- 1.00km - 무좌골산 - 1.18km - 작점고개 = 20.30km
* 윗왕실 – 0.4km – 윗왕실재 = 0.4km
* 누적 대간거리 : 528.62km, 누적 접근거리 : 38.0km
* 산행시간 : 6시간 20분(운행시간 5시간 33분 + 휴식시간 47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30명(진주비경마운틴클럽 회원들과)
* 산행일정
09:30 윗왕실
09:36 윗왕실재(400m)
09:51 463m봉
10:32 개터재(380m)
10:56 서낭당고개
11:02 회룡재(340m)
11:21 광골마실 등산로
11:25 옛고개
11:34 회룡목장 갈림길
11:58 - 12:30 큰재(320m)
13:17 683.5m봉(△ 민영봉?)
13:39 - 13:43 웅이산(795m)
13:55 725m봉(기양지맥 분기점)
14:02 용문산기도원 - 웅북리(중웅) 갈림길(630m)
14:23 웅북리(상웅) 갈림길
14:32 - 14:40 용문산 맷돌봉(△ 김천 21, 708.3m)
15:11 기도터 움막
15:17 갈현(350m)
15:34 - 15:37 무좌골산(△743.7m)
15:50 작점고개(340m)
상주시 공성면 효곡리 윗왕실,
왕실마을은 임진왜란 이전에 형성되었다고 하며,
지형이 왕궁처럼 생겼다고 하여 왕실(王室)이라 하였으나,
일반에서 함부로 왕실(王室)이라 할 수 없다 하여 왕실(旺室)로 고쳤다고,
제26구간은 윗왕실에서 윗왕실재 - 개터재 - 회룡재 - 큰재 - 웅이산 - 용문산 - 무좌골산을 지나,
영동군 추풍령면 작점리와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를 잇는 작점로가 지나는,
그전엔 상주 사람들은 성황당이 있었다고 하여 성황뎅이고개라 부르고,
영동 사람들은 여덟마지기고개라 불렀다지만,
요즘은 이도 저도 아닌 작점고개 또는 장동재로 내려선다는데,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긴 하지만,
잔뜩 찌푸리기만 했을 뿐 아무것도 오지는 않아 다행이기도,
뭐라도 올 거라면 차라리 비 아닌 눈이나 내렸으면,
차가운 겨울비를 맞으며 산행을 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을까?(09:30)
최만재 효자각
최만재 효자각(崔晩載 孝子閣),
조선시대 효자 최만재가 중병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뒷산에 제단을 쌓아 천일기도를 올리자 병이 깨끗이 나았고,
한겨울에 어머니가 참외를 먹고 싶어해 정성껏 기도하니
꿈에 노인이 나타나 참외 있는 곳을 알려주었으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시묘살이를 하자
호랑이가 3년 간 그의 곁에서 지켜주었다고 한다.
생태통로가 설치되어 있는 윗왕실재,
상주시 공성면 효곡리 윗왕실과 외남면 소상리 좀실을 잇는 포장임도가 지나며,
개터재 3.7km · 백학산 2.9km를 가리키고(09:36, 400m)
463m봉,
낡은 백두대간등산로 표지판이 나뒹굴고(09:51)
개터재 사거리,
상주시 공성면 효곡리와 봉산리 골가실을 잇는 수레길이 지나며,
효곡리 사람들이 개터골에 농사를 짓기 위해 넘나들던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부근에 있는 마을을 따서 봉산재, 효곡재, 왕실재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그전엔 윗왕실재 3.7km(약 1시간 20분) · 회룡재 1.9km(약 40분)란 이정표가 있었으나,
상주시에서 새로이 설치하면서 거리는 없어져버렸고(10:32 - 10:35, 380m)
옛고개가 맞는 걸까?
서낭당고개 사거리,
상주시 공성면 봉산리 골가실마을과 회룡마을을 잇는 고개이고(10:56)
회룡재,
상주시 공성면 봉산리 골가실마을과 회룡마을을 넘나드는 고개로,
회룡(回龍)마을이란 마을 뒤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마치 용이 하늘에서 내려오다가 뒤를 돌아보는 형상이라 하여 유래되었다고(11:02, 340m)
광골마실 등산로,
광골과 골가실은 공성면 봉산리에 있는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고(11:21)
회룡목장
옛고개,
공성면 우하리와 오광리를 잇는 고개이고(11:25)
회룡목장 갈림길,
잠깐이나마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가게 되며,
회룡재 2.1km · 큰재 1.7km를 가리키고(11:34)
콘크리트 포장도로에서 벗어나 산길로,
회룡목장 120m · 큰재 1.6km를 가리키고(11:36)
인성초등학교는 백두대간 선상에 있는 유일한 학교로 1949년 11월 9일 개교하였으나,
최근 도시화와 산업화에 밀려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없는 관계로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로 된 후,
그나마도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어 총 59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997년3월1일 폐교되었으며,
그 자리엔 2011년 백두대간숲생태원이 들어섰고
상주시 모동면 신곡리와 공성면 도곡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68호선 웅산로가 지나는 큰재,
옛날 상주에서 한양으로 가기 위해선 넘어야 하는 큰 고개라 하여 붙은 이름이요,
우하재라고도 부르는 큰재는 낙동강과 금강을 가르는 분수령이며,
비경마운틴 버스로 싣고온 점심을 먹고 가기로,
김수영 대원의 통영산 곰장어탕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도,
점심이 거의 끝날 즈음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뭔가 조금씩 떨어지는데,
비도 아닌 것이 눈도 아닌 것이 좀은 애매하다고나 할까,
이왕 올 거라면 비가 아닌 눈이나 내렸으면,
마음 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국수봉 3.0km · 회룡재 3.9km를 가리키고(11:58 - 12:30, 320m)
지적경계점(12:50)
번호 없는 삼각점이 자리 잡은 683.5m봉,
그전엔 누군가가 민영봉이라 표기해 놨다지만,
공식적인 지명은 아니지 않을는지?(13:17)
비가 아닌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올라선 웅이산(熊耳山),
국수봉(掬水峰, 菊水峰)에서 그 이름이 바뀌면서 정상석도 번듯하게 새로이,
그야말로 한순간에 팔자가 바뀐 게 아닐까?
웅이산은 제26구간에선 가장 높은 산으로,
큰재 3.0km · 공성면 영오리 3.5km를 가리키고(13:39 - 13:43, 795m)
웅이산(熊耳山) 표석을 세우며,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그 고장에 우뚝 솟은 산을 신성하게 여기며 살았다.
우리 고장 역시 이 산을 으뜸으로 여겨 곰살뫼
또는 용문산(龍文山), 국수봉(掬水峰, 菊水峰)이라 부르며 사랑했다.
이 산은 백두에서 지리까지 뻗어가는 한반도의 중심에 선 산이다.
이곳 사람들은 이 산의 정기로 태어났고 이 산기슭에 묻혔다.
2012년 5월 18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는 '웅이산'으로 확정하였다.
이에 표석을 세워 길이 남기고자 하는 바이다.
2015.5.
상주시장
정상석만 바뀌었는 걸?
그전엔 이랬다는데
임무를 다하고 쉬고 있는 옛 국수봉 정상석
기양지맥 분기점인 725m봉,
국수봉 0.65km · 용문사 3.0km를 가리키고(13:55)
용문산기도원 - 웅북리(중웅) 갈림길 안부,
국수봉 1210m · 용문산 정상 1100m를 가리키고(14:02, 630m)
웅북리(상웅) 갈림길,
용문산 정상 370m · 국수봉 1940km를 가리키고(14:23)
헬기장과 삼각점(김천 21)이 자리 잡은 용문산 맷돌봉,
작점고개 4100m · 국수봉 2310m를 가리키고(14:32 - 14:40, 708.3m)
용문산(龍門山),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와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웅북리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의 마루금에 있는 산이다.
북쪽의 웅이산(국수봉)에서 용문산을 거쳐 무좌골산에 이르며,
작점고개에서 금산을 거쳐 추풍령고개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로
높이는 500 - 700m로 대체로 낮은 산지를 이룬다.
지명의 유래는 1800년 무렵 박송(朴松)이란 유생이 산세를 보고
중국의 용문산(龍門山)과 닮았다 하여 이름을 붙였다 한다.
용문산 동쪽에 있는 용문산마을은 1940년경 나운몽 목사가 애향숙(愛鄕塾)이라는
기도원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지역 최대의 신앙촌을 이루고 있다.
그전엔 이랬다는데
기도터 움막이 자리 잡은 봉우리이고(15:11)
갈현(葛峴),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와 영동군 추풍령면 죽전리를 잇는 고개이며,
예전엔 칡이 많아 붙은 이름으로 칡고개라고도 하고(15:17, 350m)
삼각점(752재설 78.11 건설부)이 자리 잡은 무좌골산 정상,
오늘까진 정상석이 없었는데 김천시에서 그 다음날 설치한 듯,
작점고개로 내려서기에 앞서 마지막 산인 셈인가?(15:34 - 15:37, 743.7m)
2017년 12월 11일 설치한 무좌골산 정상석
작점고개에선 경상북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이 보이고
영동군 추풍령면 작점리와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를 잇는 작점로가 지나는 작점(雀店)고개,
상주에선 고갯마루 부근에 성황당이 있었다고 하여 성황뎅이고개라 부르고,
영동에선 고개를 넘어 여덟 마지기 농사를 지었다고 해서 여덟마지기고개라 불렀다지만,
요즘은 작점리의 이름을 따 작점고개 또는 장동재 또 어모면에선 능치재라 한다는데,
200여 년 전에 전국에서 제일가는 유기공장이 작점리 전 지역과
김천시 봉산면 태화동 일대까지 분포되어 있었으며,
또한 새들이 많이 살고 있어 새 작(雀)과 유기를 파는 상점이 많아
가게 점(店)자를 써서 작점(雀店)이란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제27구간은 작점고개에서 사기점고개 - 금산 - 추풍령 - 눌의산 - 장군봉 - 가성산을 지나,
충북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를 잇는
지방도 906호선 괘방령로가 지나는 괘방령으로내려선다고,
지리산 천왕봉까지 쭉,
백두대간이 끝나는 그날까지!!!(15:50, 3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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