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봉산골로 심마니능선 올라 달궁능선으로 제자리로

큰집사람 2012. 8. 27. 14:19

* 날      짜 : 2012년 8월 25일(토)

* 날      씨 : 흐림

* 산  행 지 : 쟁기소 부근 - 봉산골 - 심마니능선 - 투구봉 - 달궁능선 - 봉산골 - 쟁기소 부근

* 산행시간 : 8시간 25분(운행시간 5시간 05분 + 휴식시간 3시간 20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7명(요물, 칼용담, 적토마, 강동섭, 선함, 산사나이, 갑짱, 광풍, 참꼬막, 원반,

                          에너자이저, 풍악, K2지리산, 바람소리, 노란비옷(산사랑), 남이, 큰골)

 

 

 

 

 

 

 

 

* 봉산골은 반야봉 중봉(1732m)에서 북서쪽으로 뻗어내려

전남과 전북을 가르는 도계능선과,

심마니능선에서 투구봉(1452m) 북서쪽으로 흘러내린

달궁능선(투구봉능선) 사이에 있는 계곡으로,

옛날부터 왕실에서 사용하는 멋진 소나무를 보호하고자,

일반인들의 출입을 봉쇄했다고 하여 봉산골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지리산 가운데서도 가장 북쪽에 자리 잡아 햇볕이 잘 들지 않는 탓에, 

얼음이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는 곳이라고 하여

얼음골이라 부르기도 하는 계곡이다.    

 

 

 

 

 

 

 

 

진주에서 1시간 남짓 만인 07:30경 강동섭과 둘이서 장거리 무박 산행의 자존심

태극을 닮은 사람들 2012년 하계 수련회 장소인 남원 산내면 달궁마을에 도착하고선, 

수련회에 앞서 지리산 자락을 같이 가기로 한 남달사 회원들을 기다리면서 

며칠 동안 내린 비로 물이 많이 불어난 달궁계곡을 둘러보기로 하고    

 

 

 

 

 

 

 

 

 

 

 

 

 

 

 

 

 

 

 

 

 

태극을 닮은 사람들 하계 수련회에 앞서 남달사지부가 주축이 된 17명의 회원들이,

지방도 861호선 도계 삼거리 조금 아래 길섶에서 심원 옛길과 나무계단을 따라 

심원계곡을 가로지르는 쇠다리를 건너 지리산 자락 봉산골로 스며들고(08:33)

 

들머리에서 도계 삼거리 쪽을 잡아보고

 

달궁계곡 쇠다리(08:38)

 

 

 

달궁계곡 쇠다리(쟁기소)에서 500m 정도 계곡 위쪽이 반야봉 서북능선 자락과

만복대 사이로 지나는 전남과 전북의 경계지점이며, 그 아래는 전북 남원시 산내면이요

그 위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으로 달궁계곡과 심원계곡을 가르는 곳이기도 하고   

 

쇠다리 아래 달궁계곡

 

쇠다리 바로 아래에서 봉산골의 물길이 달궁계곡에 합류하고

 

봉산골로 들어서자마자 두 줄기 작은 폭포가 우릴 반기는데,

며칠 동안 온 비로 많은 물이 흐르기에 처음부터 아예 물속으로 들어서고(08:40)

 

 

 

 

 

폭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아예 계곡 전체가 폭포를 이루고

 

 

 

(08:45)

 

(08:50)

 

(08:56)

 

 

 

왼쪽에서 첫 번째로 작은 지계곡이 합류하는 합수지점 바로 위의 봉산골 본류인데,

심마니능선에서 달궁능선을 타게 되면 이리로 내려서게 되고(09:00)

 

달궁능선으로 내려서면 봉산골 본류와 만나는 작은 지계곡

 

 

 

(09:04)

 

(09:05)

 

(09:06)

 

(09:08)

 

(09:08)

 

(09:09)

 

(09:13)

 

(09:15)

 

(09:20)

 

 

 

 

 

 

 

 

 

(09:35 - 09:40)

 

 

 

 

 

 

 

(09:47)

 

오른쪽 지계곡 이끼폭포(09:47)

 

(09:50)

 

(09:52)

 

(09:53)

 

 

 

(09:55)

 

 

 

 

 

왼쪽에서 작은 지계곡이 합류하는 곳의 봉산골 본류 멋진 폭포(10:00)

 

(10:05)

 

 

 

인정 많은 남달사 회원들이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여기저기서 권하는데,

사람 좋은 난 사양하지도 않고 대여섯 잔을 연거푸 들이키며 성원에 보답하고(10:07 - 10:44)

 

남달사와 태달사의 귀염둥이 노란비옷(산사랑) 

 

옆지기 k2지리산을 돌려세우고선 나랑 함께

 

 

 

(10:48)

 

 

 

(10:51)

 

 

 

 

 

 

 

2011년 8월 태풍 무이파가 할퀸 상처가 서서히 나타나고

 

(11:02)

 

(11:09)

 

 

 

이곳에 있던 봉산골의 얼굴마담 봉산폭포는 작년 8월 초 태풍 무이파 때,

우골에서 사태가 나면서 휩쓸린 흙과 돌이 폭포와 물웅덩이를 메워버려 사라지고 없고(11:11)

 

 

 

 한창 때의 봉산폭포

 

 

 

 

 

 

 

 

 

봉산골 좌우골 합수지점에서 우리가 오를 좌골(11:15)

 

우골에는 무이파 덕분(?)으로 멋진 폭포가 생겼으니,

사라진 봉산폭포의 아쉬움을 다소나마 달래도 되는 건지    

 

봉산골 우골폭포

 

(11:20)

 

 

 

 

 

 

 

(11:24)

 

(11:26)

 

(11:29 - 11:34)

 

(11:36)

 

 

 

 

 

(11:43)

 

(11:45)

 

 

 

(11:54)

 

 

 

 

 

 

 

 

 

(12:05)

 

봉산골 최상류로 오르자 물줄기는 둘로 나뉘지만,

좌골 왼쪽이든 좌골이든 우골이든 좌우골 사이든 발길 가는대로 가면 되고 

 

당귀

 

어디로건 봉산골 최상단 마지막 폭포와 큰 바위가 있는 곳에서 만나는 것 같으며,

아직은 물길이 끝나지 않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12:27 - 14:05)

 

 

 

점심 장소인 큰 바위엔 샘물인지는 잘 모르지만 물이 나오고  

 

흑돼지 삼겹살에다 소맥을 곁들여 푸짐하게 점심을 먹는데,

오가는 술잔에다 정도 같이 채우니 이거야 정말 술이 아닌 정을 마시는 것이고   

 

 

 

 

 

1시간 40분에 가까운 멋들어진 오찬을 마치고선 큰 바위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 

골짝으로 비스듬히 치오르자 얼마 안 가 심마니능선으로 올라서고(14:22) 

 

올라선 심마니능선 안부에서 내려갈 달궁능선은 왼쪽이지만,

오른쪽으로 1분 가까이 치오른 전망대에서 쉬면서 이곳저곳 구경도 하고(14:23 - 14:52)     

 

전망대와 삼정산

 

 

 

 

 

수달사 요물 지부장과 충달사 적토마  

 

지리산 서북능선과 바래봉

 

 

 

함양 삼봉산과 삼정산

 

 

 

 

 

저 아래 함박골 어딘가엔 이끼폭포가 자리 잡고 있고

 

 

 

 

 

 

 

한참 동안 머물며 구경도 하고 쉬기도 하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지리산 자락의 그 유명한 산죽은 심마니능선이라고 피할 수 없고

 

 

 

전망대에서 심마니능선을 타고 내려선 안부 공터에서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탐방로 아님은 삼거리 갈림길봉을 살짝 우회하여 하점골(광산골) 들머리 부근의

망바위봉을 지나 지리산북부관리사무소와 반선교로 이어지고,

우린 산줄기를 따라 오르다 전망대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봉에서

왼쪽으로 뻗은 달궁능선으로 내려서면 되며,

갈림길봉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안부에서 우회하는 길과 만나게 되고(15:08)

 

 

 

안부 삼거리에서 1분 남짓 오른 전망대에선 명선봉에서 토끼봉에 이르는 지리주릉이 들어오고(15:09)

 

전망대에 뒤이은 삼거리 갈림길봉에서 왼쪽으로 틀어 투구봉(1452m)으로 올라서자,

반야봉 중봉과 만복대를 비롯한 지리산 서북능선 일대가 열리니 눈이 즐겁고(15:14 - 15:19)

 

투구봉에서 반야봉 중봉

 

 

 

만복대

 

 

 

 

 

작은고리봉

 

 

 

큰고리봉

 

바래봉

 

 

 

노고단과 성삼재

 

 

 

투구봉 아래 달궁능선 붉은 소나무(적송)지대 쉼터(15:25 - 15:30)

 

 

 

 

 

 

 

적송지대 쉼터에서 13분 남짓 내려서자 좌우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하점골 들머리와 달궁으로 이어지며 3분쯤 왼쪽으로 내려서자 지북 18 - 07지점이고(15:46 - 15:51)

 

등산로와 조금 떨어진 곳엔 이런 것도(15:46 - 15:52)

 

(16:05 - 16:10)

 

지북 18 - 06지점에서 15분 정도 내려서자 능선을 벗어나며 오른쪽 골짝으로 꺾이더니,(16:25)

3분 뒤 아주 작은 물길을 건너고 다시 3분 뒤엔 지리 18 - 04지점에 이르고(16:31)

 

 

 

차츰 계곡의 형태를 갖춰가는 작은 지계곡으로 봉산골 본류에 합류하고(16:37 - 16:40) 

 

작은 지계곡이 봉산골 본류에 합류하는 합수지점 바로 위(16:37 - 16:40) 

 

합수지점에서 계곡을 건너 등산로로 내려서고(16:40)  

 

때론 물길을 따르기도 하고(16:43)

 

 

 

봉산골을 오른쪽에다 두고 내려서다 지북 18 - 03지점을 지나는데,

이로써 이제 봉산골도 날머리가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고(16:49)  

 

아니나 다를까 얼마 안 가 달궁계곡 쇠다리를 건너고(16;51 - 16:54) 

 

 

 

 

 

 

 

 

 

 

 

 

 

17명의 일행 모두가 아침에 떠난 곳으로 무사귀환하여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온종일 남달사의 정이 흠씬 담긴 소맥과 봉산골 물줄기에 취한 멋진 산행이었다.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오늘만은 진주가 아닌 태달사 총회가 열리는 달궁으로!!(16:58)

 

날머리에서 도계 삼거리 쪽을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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