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나길 1코스(1, 진주성 공북문에서 선학산 전망대까지)
* 날 짜 : 2015년 12월 29일(화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거 리 : 15km
* 시 간 : 4시간 58분(운행시간 3시간 44분 + 휴식시간 1시간 14분)
* 속 도 : 보통 걸음
* 인 원 : 1명(나 홀로)
* 일정
09:58 진주성 공북문(진주교육지원청 0.23km·천수교 1.32km)
10:03 진주교육지원청(대사지, 진주성 공북문 0.23km · 중앙유등시장 0.55km)
10:06 진주경찰서(진주교육지원청 0.2km · 중앙유등시장 0.41km)
10:08 진주우체국(진주교육지원청 0.33km · 중앙유등시장 0.22km)
10:09 차없는거리(진주교육지원청 0.40km · 중앙유등시장 0.15km)
10:12 진주중앙유등시장(진주교육지원청 0.55km · 진주교회 0.66km)
10:22 진주교회(진주중앙유등시장 0.65km · 비봉루 0.66km)
10:27 진주고등학교(진주교회 0.30km · 봉산사 0.78km)
10:29 의곡사 입구(진주교회 0.40km · 봉산사 0.68km)
10:39 봉산사(진주교회 1.08km · 비봉산 정상 0.55km)
10:50 비봉산 아래 체육시설 삼거리(봉산사 0.43km · 비봉산 정상 0.12km)
10:54 비봉산(봉산사 0.55km · 말티고개 3.0km)
10:56 - 10:59 비봉산 체육공원
11:06 - 11:09 의곡사 갈림길(비봉산 정상 0.5km · 말티고개 2.5km)
11:15 - 11:18 정자나무 쉼터(비봉산 정상 0.9km · 말티고개 2.1km)
11:22 삼전빌라 갈림길(소망의 돌, 비봉산 정상 1.2km · 말티고개 1.8km)
11:27 - 11:31 봉래초등학교 갈림길(사랑나무, 비봉산 정상 1.5km · 말티고개 1.5km)
11:38 - 11:51 옥봉동 갈림길(옥봉녹지공원, 비봉산 정상 2.1km · 말티고개 0.9km)
11:54 헬기장(비봉산 정상 2.5km · 말티고개 0.5km)
12:02 봉황교 소공원(비봉산 정상 3.00km · 선학산 전망대 1.30km)
12:04 - 12:12 봉황교(말티고개, 비봉산 정상 3.2km · 선학산 전망대 1.1km)
12:15 묵은 삼각점
12:17 묵은 삼각점 정상부(무덤)
12:20 옥봉 삼거리 갈림길(말티고개 0.45km · 선학산 전망대 0.65km)
12:23 하대동 일신아파트 갈림길(말티고개 0.65km · 선학산 전망대 0.45km)
12:27 선학재(말티고개 0.95km · 선학산 전망대 0.15km · 상대배수장 1.25km)
12:30 - 12:50 선학산 전망대(말티고개 1.10km · 상대배수장 1.40km)
12:53 선학재(선학산 전망대 0.15km · 상대배수장 1.25km · 말티고개 0.95km)
12:58 초장동 · 하대동 갈림길(선학산 전망대 0.55km · 상대배수장 0.85km)
13:11 상대배수장(선학산 전망대 1.45km · 진주시청 1.02km)
13:26 - 13:29 진주시청(상대배수장 1.02km · 경남문화예술회관 2.08km)
13:36 구 법원 사거리(진주시청 0.63km · 경남문화예술회관 1.45km)
13:45 진양교 교차로(진주시청 1.10km · 경남문화예술회관 0.98km)
14:00 경남문화예술회관(남가람거리, 진주시청 2.08km · 새천년광장 0.76km)
14:10 - 14:15 진주교(관리번호 119)
14:16 - 14:21 새천년광장(경남문화예술회관 0.76km · 천수교 0.85km)
14:23 - 14:27 촉석루 전망대(관리번호 123)
14:29 중앙광장(관리번호 125)
14:36 - 14:39 천수교(경남문화예술회관 1.66km · 진주성 공북문 1.32km · 망진산 1.4km)
14:49 진주성 서문
14:56 진주성 공북문(진주교육지원청 0.23km·천수교 1.32km)
진주에나길(15km)
* ‘에나’는 경상도 진주 사투리를 대표하는 말로,
‘참’,‘진짜’라는 뜻이며,
진주시가 품고 있는 역사 · 문화자원들과
비봉산, 선학산을 아우러는 환경자원들,
그리고 진주성과 남강주변의 수변자원들을 연결하여,
진주시를 보다 더 가까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이다.
진주에나길 코스(15km)
* 진주성 공북문 - 진주교육지원청(대사지) - 진주중앙유등시장 -
진주교회 - 진주고등학교 - 봉산사 - 비봉산 등산로 - 봉황교(말티고개) -
선학산 등산로 - 상대배수장 - 남강초등학교 - 진주시청 - 진양교 - 남가람문화거리 -
천수교 - 진주성 서문 - 인사동 골동품거리 - 진주성 성벽길 - 진주성 공북문
진주에나길 구간거리(15km)
* 진주성 공북문 - 230m - 진주교육지원청(대사지) - 550m - 중앙유등시장
- 660m - 진주교회 - 1,080m - 봉산사 - 550m - 비봉산 - 3,360m -
봉황교(말티고개) - 1270m - 선학산 전망대 - 1,220m - 상대배수장 - 1,020m
- 진주시청 - 2,080m - 경남문화예술회관 - 2,980m - 진주성 공북문(15,000m)
진주의 진산 비봉산을 넘어 선학산으로
진주는 고려 성종 2년(983년)에 전국 12목 중의 하나인 진주목으로 천여 년 동안 경남의
중심도시였지만, 일제강점기 때 행정 중심이 부산으로 이전되면서 옛 영화는 사라져 갔다.
천년 고도의 역사를 간직한 고장답게 가볼 곳도 볼거리도 많은 도시로,
진주 에나길을 따라 걸으면 진주의 참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진주 에나길은 진주성에서 출발해 진주의 진산 비봉산을 넘어 선학산을 거쳐
남강을 거슬러 다시 진주성으로 되돌아오는 약 15km의 순환형 걷기여행길이다.
여행의 첫 출발지는 진주성 공북문에서 시작된다.
공북문은 진주성의 북문에 해당하는 주 관문으로, 2002년 5월에 복원되었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성싸움이 펼쳐진 곳으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진주성은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진주에 왔다면 진주중앙유등시장에 들러 따스한 국밥 한 그릇으로 속을 달래거나,
진주의 대표적인 먹을거리 중 하나인 진주비빔밥을 맛보는 것도 좋다.
진주중앙유등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명해지면서
진주중앙시장에서 진주중앙유등시장으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
진주에서 가장 크고 백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시장이다.
진주중앙유등시장을 빠져나와 진주교회와 진주고등학교를 차례로 지나면,
진주 강 씨의 시조 고구려 병마도원수 강이식 장군의 사당인 봉산사를 만난다.
비봉산 자락의 봉산사는 대나무숲과 화강암계단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봉산사 왼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
호젓하게 걷다 보면 비봉산으로 올라서게 된다.
진주 분지를 감싸 안듯이 산줄기가 양쪽으로 휘돌면서 남강으로 흘러내려,
비봉산은 진주의 진산이라 불린다.
진산이란 이름에 걸맞게 걷는 내내 나무 사이로 진주 시내가 들어온다.
오솔길과 임도를 따라 선학산 방향으로 걸어가면 말티고개가 나온다.
말티고개는 진주시의 남동쪽에 있는 선학산 마루를 지나는 고갯길로,
의령과 합천 방면으로 빠지는 길목이다.
도로가 넓어지면서 고개는 낮아지고 능선은 단절되어,
비봉산 봉황의 왼쪽 날개인 선학산의 맥이 끊겨 봉황이 날지 못하는 형상으로 인해,
예전과 같은 걸출한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설과 함께 보행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능선을 연결하는‘봉황교’를 개설하였다.
봉황교는 봉황과 관련된 지형과 풍수의 의미를 반영해 봉황의 날갯짓을 형상화하고 있다.
봉황교에서 선학산 전망대까지는 진주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코스로,
쉬엄쉬엄 걷기에 좋고 전망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곳이다.
특히 선학산 전망대는 남강과 진주성 및 진주남강유등축제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지로, 멀리 지리산 천왕봉까지 조망이 가능해 일몰명소로 흠잡을 데 없는 곳이다.
연중 최고의 일몰시기는 단연 진주남강유등축제기간이다.
지리산으로 넘어가는 해는 산중에서나 감상할 수 있는 모습이며,
붉은빛은 남강으로 투영되면서 유등의 불빛과 어우러져,
실로 이인로의 『파한집』에서 ‘진양의 시내와 산의 훌륭한 경치가 영남에서 제일이다.’
라는 말이 귓가에 절로 맴돌게 된다.
의로운 넋을 밝히는 등불
선학산을 내려가면 남강을 만나게 된다.
남강은 지리산 천왕봉과 남덕유산 육십령 쪽에서 흘러온 물이 진양호에서 만나
낙동강으로 합류하는데, 진주남강유등축제 때문에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진주 유등은 남강에서 띄우는 유등놀이로,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서 기원하고 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장군이 3,800여 명의 군사로 10배에 가까운 왜적을 물리쳤을 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의 도하작전을 저지하는 군사신호와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다.
하지만 1593년 6월 10만 왜군에 의해 진주성이 떨어지면서 순의한
민ㆍ관ㆍ군 7만여 명의 의로운 넋을 기리는 행사로 등불을 밝혀 온 것이,
지금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었다.
남강 수변산책로를 걸으면 맞은편으로 진주성 촉석루가 보인다.
촉석루는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손꼽힌다.
촉석루에 올라 바라보는 남강의 풍광도 빼어나지만,
맞은편에서 바라다보는 풍광은 남강의 짙푸른 빛과 진주성의 성벽이 어우러져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남강을 가로지르는 천수교를 건너 진주성 공북문에 닿으면 마무리가 되는데,
비로소 '에나’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다.
진주에나길을 그전엔 에나진주길이라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 왜 바꿔 헷갈리게 하는지?
어쩌면 지금은 진주에나길과 에나진주길이 뒤죽박죽이 되었다고나 할까,
사람에 따라 제각각으로 다르게 부르고 있으니,
세월이 가면 진주에나길이 되긴 하겠지만.
과연 그 세월이 얼마나 걸릴 건지?
진주성은 삼국시대엔 거열성(居列城), 고려시대엔 촉석성(矗石城)으로 불렀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 진주성으로 개칭되었다.
둘레가 약 1,760m, 높이는 약 5 ~ 8m이며,
성내에는 촉석루, 김시민전성각적비, 의기사, 서장대, 북장대, 창열사, 호국사,
국립진주박물관, 야외공연장 등이 있어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진주성과 관련하여 가장 유명한 인물을 뽑자면 논개이다.
논개는 조선 중기의 기생으로, 임진왜란 중 진주성이 일본군에게 함락될 때
왜장을 유인하여 순국한 의기(義妓)이다.
촉석루 옆 의기사(義妓祠)는 순국한 의기 논개를 제향하기 위해 세운 사당으로
영조 16년(1740년)에 창건하였으며,
지금의 건물은 1956년 의기창열회가 시민의 성금을 모아 중건한 것이다.
15km에 이르는 진주에나길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진주성 공북문,
환갑을 맞은 2015년 을미년이 가기에 앞서 걸어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기에,
배낭에다 간단한 먹을거리만 챙기고선 나 홀로 순방향을 따라나서고(09:58)
공북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 진주교육지원청으로
인사동광장과 중앙광장을 잇는 진양호로 횡단보도를 건너 진주교육지원청으로,
진주성 공북문 0.13km · 진주교육지원청 0.10km를 가리키고(10:00)
진주교육지원청(대사지),
진주성 공북문 0.23km · 중앙유등시장 0.55km를 가리키고(10:03)
에나진주길이 진주에나길로 그 이름이 바뀐 걸 알 수 있는데,
확실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2015년 어느 날부터가 아닐는지?
진주경찰서에서 진주우체국으로,
진주교육지원청 0.2km · 중앙유등시장 0.41km를 가리키고(10:06)
진주경찰서
진주우체국에서 차없는거리로,
진주교육지원청 0.33km · 진주중앙유등시장 0.22km를 가리키고(10:08)
차없는거리에서 진주중앙유등시장으로,
진주에나길 안내판에서 차없는거리가 잘못 표기되어 있는데,
국민은행 지점지점이 아닌 우리은행 진주지점 뒤가 차없는거리이며,
진주교육지원청 0.40km · 진주중앙유등시장 0.15km를 가리키고(10:09)
중앙지하도상가 위 국도 3호선 진주대로 횡단보도를 건너 진주중앙유등시장으로,
중앙지하도상가는 리모델링공사로 2015년 12월 28일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진주중앙유등시장에서 진주롯데인벤스아파트 앞으로,
진주교육지원청 0.55km · 진주교회 0.66km를 가리키고(10:12)
진주롯데인벤스아파트 앞에서 향교로 횡단보도를 건너 진주교회로,
진주중앙유등시장 0.40km · 진주교회 0.26km를 가리키고(10:17)
진주교회에서 진주고등학교로,
진주중앙유등시장 0.65km · 비봉루 0.66km를 가리키고(10:22)
진주중학교를 지나 진주고등학교로
진주고등학교에서 의곡길을 따라 의곡사 입구로,
진주교회 0.30km · 봉산사 0.78km를 가리키고(10:27)
의곡사 입구에서 의병로를 따라 봉산사로,
진주교회 0.40km · 봉산사 0.68km를 가리키고(10:29)
봉산사에서 봉산사와 충의문 사이의 비봉산 등산로를 따라 비봉산으로,
진주교회 1.08km · 비봉산 정상 0.55km를 가리키고(10:39)
봉산사에서 바라본 진주 시내,
멀리 망진산이 들어오고
진주보건대학이 보이고
충의문
봉산사 위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비봉산 아래 체육시설 삼거리에서 비봉산으로,
봉산사 0.43km · 비봉산 정상 0.12km를 가리키고(10:50)
비봉산 정상이 코앞으로 다가서고
돌아본 체육시설 삼거리
비봉산 정상 바로 아래에서 목을 축이고(10:53)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와 웅석봉을 품은 달뜨기능선이 한눈에 쏙
웅석봉을 품은 달뜨기능선과 진양기맥이 지나는 집현산 일대가 한꺼번에 담기고
비봉산 정상,
봉산사 0.55km · 말티고개 3.0km를 가리키고(10:54)
비봉산 체육공원(10:56 - 10:59)
여기선 어디로 가든 조금 이따 다시 만나며,
비봉산 정상 0.2km · 말티고개 2.8km를 가리키고(11:03)
큰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의곡사 갈림길,
임도를 따라가는 진주에나길과 힐링숲길이 나뉘는 곳이기도 하며,
진주 에나길과 힐링숲길은 서로 별스레 멀리 떨어지지 않은 채,
가까이 가거나 때론 만나기도 하면서 말티고개로 이어지는데,
진주에나길은 힐링숲길인 흙길등산로가 아닌 임도를 따라가며,
비봉산 정상 0.5km · 말티고개 2.5km를 가리키고(11:06 - 11:09)
진주에나길인 임도와 힐링숲길인 흙길등산로가 만나,
만나자마자 또다시 헤어지게 되는 정자나무 쉼터,
목을 축이면서 카메라 배터리를 갈아끼우는데,
비봉산 정상 0.9km · 말티고개 2.1km를 가리키고(11:15 - 11:18)
정자나무 쉼터를 뒤로 하고
초장동 아파트단지가 보이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기도 하고
가야 할 길을 쳐다보기도 하면서
지압보도와 '소망의 돌'이 놓여 있는 삼전빌라 갈림길,
바로 아래로 지나는 힐링숲길과는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며,
비봉산 정상 1.2km · 말티고개 1.8km를 가리키고(11:22)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와 웅석봉을 품은 달뜨기능선이 들어오고
진양기맥이 지나는 집현산 일대도 들어오고
봉래초등학교 갈림길,
바로 아래로 지나는 힐링숲길로 내려가,
30m 남짓 떨어진 사랑나무(연리목)를 보면서 눈요기를 하는데,
비봉산 정상 1.5km · 말티고개 1.5km를 가리키는 걸로 봐선,
비봉산 정상과 말티고개의 딱 중간지점인 셈이고(11:27 - 11:31)
두 나무 나이는 50년 정도 된다고
사랑나무(연리목)에서 다시 임도로 올라와,
진주에나길을 이어가면서 산불감시초소 갈림길을 지나고(11:35)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봉우리를 돌아가는 가운데,
진주에나길은 흙길등산로인 힐링숲길과 만나면서 함께하는데,
좀 가다 보면 잠깐이나마 힐링숲길이 다시 나타나긴 하지만,
사실상 힐링숲길은 여기서 끝난다고 해도 될 듯,
비봉산 정상 1.9km · 말티고개 1.1km를 가리키고(11:36)
체육시설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옥봉동갈림길인 옥봉녹지공원,
50m 남짓 위 나지막한 봉우리에서 눈요기와 더불어 입요기를 하기도,
비봉산 정상 2.1km · 말티고개 0.9km를 가리키고(11:38 - 11:51)
옥봉갈림길에서 내려다본 서부 진주,
내 사는 이현웰가아파트가 보이고
말티고개를 가로지르는 봉황교가 들어오고
망진산과 남강이 보이는가 하면
남강과 진주성이 보이기도 하고
또다시 잠깐이나마 힐링숲길이 나타나는데,
여태까지 쭉 진주에나길인 임도 오른쪽으로 가던 게,
이번엔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가긴 하지만,
1분 남짓이면 이정표와 함께 힐링숲길은 사라지게 되며,
비봉산 정상 2.5km · 말티고개 0.5km를 가리키고(11:54)
이정표에서 30m쯤 위 봉우리는 헬기장이고
봉황교 소공원에서 봉황교를 지나 선학산 전망대로,
비봉산 정상 3.00km · 선학산 전망대 1.30km를 가리키고(12:02)
말티고개를 가로지르는 봉황교,
이곳저곳 돌아가며 눈요기를 하면서 눈을 즐겁게 하는데,
비봉산 정상 3.2km · 선학산 전망대 1.1km를 가리키고(12:04 - 12:12)
봉황교를 뒤로하고선 선학산 전망대로
선학산 등산로에 자리 잡은 묵은 삼각점,
정상부가 아닌 여기에 삼각점이 왜 있었는지?(12:15)
아까의 묵은 삼각점 정상부의 나지막한 무덤,
별스런 볼거리나 보이는 것도 없고(12:17)
옥봉 삼거리 갈림길,
말티고개 0.45km · 선학산 전망대 0.65km · 옥봉삼거리 0.65km를 가리키고(12:20)
하대동 일신아파트 갈림길,
하대동과 초장동 주민들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등산로이며,
말티고개 0.65km · 선학산 전망대 0.45km · 일신아파트 1.5km를 가리키고(12:23)
이따 선학산 전망대에서 다시 돌아와야 하는 선학재,
진주에나길은 수정초등학교가 아닌 상대배수장 쪽으로 이어지며,
말티고개 0.95km · 상대배수장 1.25km · 선학산 전망대 0.15km를 가리키고(12:27)
관산정(觀山亭)
그전엔 에나진주길이라 되어 있던 걸,
그 위에 진주에나길로 덧붙인 걸 알 수 있고
마침내 사방이 탁 트이는 선학산 전망대로 올라서는데,
빙 돌아가며 진주 시내가 빠짐없이 거의 다 들어오고,
가까이서 진주 시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부근의 높고 낮은 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저 멀리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까지,
진주에선 최고를 자랑하는 전망대가 아닐까?
이렇게 좋은데 눈요기와 더불어 입요기를 하면서,
어찌 한동안 머무르지 않고 배길 수가 있으랴?(12:30 -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