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리에서 순두류 옛길로 느진목재올라 국수봉과 국수재 거쳐 제자리로
* 날 짜 : 2015년 8월 31일(월요일)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중산리 - 순두류 옛길 - 느진목재 - 국수봉 - 국수재 - 순두류 옛길 - 중산리
* 산행시간 : 6시간 15분(운행시간 4시간 20분 + 휴식시간 1시간 55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9:35 중산리 대형주차장(470m, 중산리탐방안내소 1.5km·법계교 1.7km·천왕봉 6.9km)
09:53 - 09:56 중산리탐방안내소(대형주차장 1.5km·법계교 0.2km·법계사 3.4km·천왕봉 5.4km)
09:59 - 10:05 법계교(637m, 법계사 3.2km·천왕봉 5.2km·장터목대피소 5.1km·대형주차장 1.7km)
10:10 중산리 자연관찰로 삼거리
10:32 지계곡 나무다리
10:39 지계곡 콘크리트다리
10:42 - 10:45 경상남도 환경교육원(컨테이너 박스)
10:54 숯가마터
11:05 중봉골 건넘
11:09 - 11:15 지리산신제단(916m)
11:19 지리산신제단능선 - 느진목재 갈림길
11:20 첫 번째 지계곡 건넘
11:28 두 번째 지계곡 건넘
11:52 - 12:15 느진목재(늦은목이, 1140m)
12:19 묵은 헬기장
12:24 - 12:28 낭떠러지 전망대
12:35 - 12:38 나지막한 전망대
12:51 - 12:54 숲속 공터 오거리
12:55 산죽봉
12:57 - 13:07 1099m봉 전망대(내원능선 갈림길)
13:12 - 13:30 황금능선 최고의 전망대
13:41 - 13:50 국수봉(묵은 삼각점, 1037.5m)
13:52 - 13:59 국수재 사거리
14:24 - 14:40 중봉골 합류
14:57 순두류 옛길 합류(지계곡 나무다리 - 콘크리트다리 사이)
15:01 지계곡 나무다리
15:19 중산리 자연관찰로 삼거리
15:25 - 15:29 법계교(637m, 법계사 3.2km·천왕봉 5.2km·장터목대피소 5.1km·대형주차장 1.7km)
15:32 중산리탐방안내소(대형주차장 1.5km·법계교 0.2km·법계사 3.4km·천왕봉 5.4km)
15:50 중산리 대형주차장(470m, 중산리탐방안내소 1.5km·법계교 1.7km·천왕봉 6.9km)
지난 8월 13일 중산리에서 순두류와 광덕사교로 해서 천왕샘골로 천왕봉을 올라,
중봉과 써리봉을 거쳐 황금능선의 느진목재에서 순두류로 내려선데 이어,
이번엔 중산리에서 순두류 옛길로 해서 느진목재로 올라,
황금능선을 따라가다 국수봉 부근에서 중산리 쪽으로 내려서기로 하는데,
처음은 아닌 꽤 오래간만에 가는 길이거늘,
마음먹은 대로 발걸음을 이어갈 수가 있을는지?(09:35)
오늘도 천왕봉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차도가 아닌 지름길로
소형주차장과 맞닿은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
나완 몇 번째 만남이나 될는지?
엄청 많긴 한데,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09:53 - 09:56)
법계교에서 순두류로,
지겨운 포장도로가 아닌 옛길을 따라(09:59 - 10:05)
법계교에서 바라본 칼바위골
중산리 야영장과 중산리 자연관찰로 안내판 사이의 자연관찰로로 들어서고
무너진 채 방치된 샘터(10:08)
자연관찰로 삼거리,
지계곡에 걸친 나무다리를 건너 순두류 옛길로(10:10)
순두류 옛길은 중봉골에 가까이 붙기도 하면서
(10:15)
(10:20)
너럭바위(10:22)
지계곡 나무다리(10:32)
지계곡 콘크리트다리(10:39)
경상남도 환경교육원의 옛 이름인 경상남도 자연학습원 표지석,
30m 남짓이면 환경교육원 맨 아래로 순두류 옛길에서 빠져나가고
경상남도 환경교육원 맨 아래로 빠져나가,
컨테이너 박스 앞에서 관찰로를 따라 올라가고(10:42 - 10:45)
환경교육원 관찰로
숯가마터(10:54)
공터(10:59)
관찰로에서 벗어나 중봉골을 건너고(11:05)
중봉골
지리산신제단(11:09 - 11:15)
지리산신제단에서 느진목재로 올라가고
지리산신제단에서 1분 남짓 갔을까,
자그마한 지계곡을 건너지 않고,
지계곡 왼쪽으로 바짝 붙어 길은 이어지고(11:16)
(11:17)
지계곡가로 붙어 3분 정도 갔을까,
자그마한 바위 몇몇과 고사목이 자빠진 곳을 지나자마자,
바로 가는 산기슭과 오른쪽의 너덜지대로 나뉘는 삼거리인데,
산기슭으로 난 좀 더 뚜렷해 보이는 건 느진목재가 아닌,
지독한 산죽지대이자 중봉골 오른쪽의 지리산신제단능선을 따라,
묵은 헬기장이 자리 잡은 1287.3m봉으로 이어지게 되니,
느진목재는 너덜지대를 지나는 좀은 희미한 오른쪽으로(11:19)
바로가 아닌 너덜지대로
아주 자그마한 실계곡 둘을 잇달아 지나더니,
갈림길에서 1분 가까이 되자,
아깐 건너지 않은 지계곡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건너고(11:20)
키 작은 산죽지대를 지나더니
이번엔 지계곡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건너는데,
고로쇠 호스를 따라 바로 올라가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느진목재로 가자면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지계곡으로(11:28)
(11:30)
(11:35)
느진목재 바로 아래의 자그마한 공터,
오른쪽의 키 작은 산죽지대로 황금능선으로 붙는 갈림길이 있으며,
각각 10m와 20m 남짓 위 키를 넘는 산죽이 빼곡한 느진목재에서,
황금능선과 장구목으로의 갈림길이 또다시 열리고,
목을 축이고 간식으로 입맛을 다시면서 한동안 머무는데,
내원능선 갈림길인 1099m봉 전망대는 1.5km요,
순두류까진 2km 남짓 되는 거리라 하고(11:52 - 12:15)
왼쪽은 국수봉이요,
바로는 지리산신제단으로 이어지고
장구목으로 이어지고
묵은 헬기장인 1287.3m봉으로 이어지고
느진목재에서 30m쯤 갔을까,
공터로 이어지는 길을 만나면서 산죽은 키를 낮추고
묵은 헬기장을 지나고(12:19)
키를 낮추거나 높이면서 끈질기게 따라붙는 산죽,
하기야 황금능선에서 산죽을 빼면 뭐가 또 있을까?
어쩌다 산죽이 사라지면 잡목이 그 자리를 대신하거늘,
아예 산죽과 친구가 되는 수밖에는
낭떠러지 전망대,
치밭목능선과 지리산 동부능선이 보이고(12:24 - 12:28)
써리봉으로 이어지는 황금능선이 살짝 드러나고
치밭목능선 뒤엔 동부능선이 이어받고
어쩌다 산죽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 유명한 산죽이 도대체 어딜 가겠는가?
천왕봉과 중봉 일대가 보이는 나지막한 전망대,
하지만 오늘따라 구름이 덮어버리는 바람에,
겨우 짐작만 할 수밖에 없어 아쉽기만 하고(12:35 - 12:38)
(12:49)
숲속 공터 오거리,
왼쪽은 30m 정도 앞 갈림길에서 우회하는 길이요,
희미한 오른쪽으론 환경교육원 부근으로 이어지는 듯하며,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은 꽤나 반질반질하지만,
우회가 아닌 마루금을 따라 희미한 길로 올라가고(12:51 - 12:54)
공터 오거리에서 1분 남짓 지났을까,
키 작은 산죽이 반기는 봉우리로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틀어 산죽을 벗삼아 내려가는데,
왼쪽의 산줄기로는 길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12:55)
산죽봉에서 얼마 안 가 1099m봉 전망대에 이르는데,
마루금을 살짝 돌아가면 만날 수가 없는 곳으로,
15m쯤 더 간 봉우리에서 산줄기가 나뉘거늘,
왼쪽은 내원사로 이어지는 내원능선이요,
황금능선은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제 국수봉은 0.7km 남짓 되는 거리이고(12:57 - 13:07)
국수봉 부근의 황금능선과 삼신봉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황금능선 최고의 전망대 뒤 살짝 솟은 데가 국수봉이고
세존봉능선 아랜 환경교육원과 신선너덜이요,
그 뒤엔 촛대봉과 일출봉이 보이고
써리봉능선은 그 모습을 드러내지만,
천왕봉과 중봉은 아직도 구름 속이라 아쉽고
1099m봉에서 1분 남짓 내려갔을까,
아까 공터 오거리에서 마루금을 따르는 바로가 아닌,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과 다시 만나고,
1분쯤 더 간 삼거리에선 오른쪽으로,
왼쪽은 내원골로 이어진다 하고(13:09)
황금능선에선 최고로 멋진 전망대로 올라서는데,
위험하지 않은 비교적 순한 바위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는 말할 것도 없고,
주변의 높고 낮은 산줄기들이 거의 다 들어오는 곳이기에,
실컷 눈요기를 하면서 한참 동안 머물 수밖에는,
오늘따라 시원찮은 날씨라 좀은 아쉽긴 해도.(13:12 - 13:30)
구곡산으로 이어지는 황금능선 산줄기,
이제 국수봉이 얼마 안 가 나타날 것이고
경상남도 환경교육원이 내려다보이고
끝내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아니하는 천왕봉과 중봉,
뭐가 그렇게도 부끄러운지?
어느새 가을이 온 듯 울긋불긋하고
키를 넘는 산죽이 숫제 터널을 이루기도 하고
산죽이 사라진 바위지대를 내려서자마자,
국수봉으로 올라서는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국수봉 갈림길까지는 2분 정도 걸리고,
30m쯤 떨어진 국수봉은 3분이면 되고(13:38)
크지 않은 바위 예닐곱 개가 촘촘히 붙어있는 국수봉 갈림길,
국수봉은 서쪽(중산리)으로 30m 정도 올라가며 하는데,
무심코 가다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고(13:40)
번호 없는 묵은 삼각점이 자리 잡은 국수봉,
엄청 오래간만이요 나완 두 번째 만남인 셈인가?
숲에 가려 별스레 보이는 것도 없어 아쉽지만,
표지기 하날 남기면서 잠깐 머무르고(13:41 - 13:50)
다시 국수봉 갈림길로 내려서고
국수봉에서 2분 남짓 내려섰을까,
평평한 공터인 국수재 사거리에 이르는데,
왼쪽은 안내원으로 이어지고,
중산리 대형주차장 갈림길인 내원재는 20분 정도면 되지만,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처음 마음먹은 그대로인,
환경교육원 부근으로 이어지는 산죽이 반기는 오른쪽으로(13:52 - 13:59)
산죽 속으로 꽤 뚜렷한 길이 열리는데,
바로 내려서지 않고 비스듬히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14:00)
국수봉 아래의 지능선 산죽지대를 뚫고 내려가도 될 것 같지만,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이어지는 길을 그냥 따르기로(14:04)
3분 남짓 더 갔을까,
큼지막한 바위를 지나 너덜지대로 내려서면서 길은 사라져버리지만,
중봉골이 얼마 남지 않았단 생각에서 너덜지대를 따라 내려가기로 하고(14:07)
너덜지대 왼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커다란 바위지대가 아닌,
좀은 수월해보이는 둥그런 바위가 있는 곳으로 비스듬히 내려가고
너덜지대 왼쪽의 커다란 바위지대
비스듬히 나아가다 너덜지대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고(14:10)
잠깐 물이 비치는가 싶더니(14:12)
얼마 안 가 물이 숨어버린 너덜지대로 내려가고
중봉골의 물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좌우의 바위 사이로(왼쪽, 14:21)
좌우의 바위 사이로(오른쪽, 14:21)
환경교육원 조금 아래로 내려선 중봉골,
내 표지기가 떨어져 내려오면서 슬쩍한 남의 표지기로 흔적을 남기고선,
산죽으로 찌든 팔과 얼굴을 씻고 간식으로 배도 채우고(14:24 - 14:40)
한동안 머물다 중봉골을 따라 내려가고
중봉골에서 벗어나 바로 위(15m)에 보이는 순두류 옛길로,
물도 거의 없는 아주 자그마한 실계곡을 따라 올라가고(14:56)
중봉공에서 실계곡을 따라 올라선 순두류 옛길,
지계곡에 걸친 나무다리와 콘크리트다리의 중간쯤이 아닐는지?(14:57)
지계곡 나무다리(15:01)
너럭바위(15:09)
(15:11)
(15:14)
(15:18)
자연관찰로 삼거리(15:19)
샘터(15:22)
법계교(15:25 - 15:29)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15:32)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를 지나 대형주차장으로 내려서면서,
중산리에서 순두류 옛길로 지리산신제단과 느진목재로 올라,
황금능선의 산죽과 씨름하면서 국수봉을 거쳐 국수재에서중봉골로 내려서서,
법계교를 지나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결코 길지도 않고 그다지 볼거리 또한 많진 않았지만,
늘 그러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늙수그레한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