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리에서 순두류와 광덕사골로 천왕봉 올라 로타리대피소 거쳐 제자리로(2)
* 날 짜 : 2015년 7월 30일(목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이다 흐림
* 산 행 지 : 중산리 - 순두류 - 광덕사골 - 천왕 동릉 - 천왕봉 - 로타리대피소 - 칼바위 - 중산리
* 산행시간 : 8시간 30분(운행시간 6시간 11분 + 휴식시간 2시간 19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지리산 천왕봉,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나완 올 들어 여섯 번째 만남이자,
지난 7월 14일에 이어 16일 만에 다시 찾은 셈인가?
안개와 구름에 덮여 별스레 보이는 것도 없지만,
천왕봉이나 실컷 구경해도 본전은 되지 않을는지?(15:50 - 16:15)
하봉과 중봉이 잠깐이나마 그 모습을 드러내고
天柱(천주),
하늘을 괴고 있다는 상상의 기둥이라던가?
日月臺(일월대),
일출과 일몰 및 월출과 월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라던가?
혼탁해보이는 일월지,
요즘 거의 비가 오지 않아서가 아닐까?
천왕봉은 벌써부터 고추잠자리들의 천국이고
칠선계곡 뒤로 창암산이 희미하게 드러나고
천왕봉을 뒤로 하고선 깔딱고개로 내려서고
천왕 동릉에서 빠져나온 곳을 다시 한 번 쳐다보고
남강(덕천강)의 발원지라는 천왕샘,
목을 축이고 물통도 채우고(16:24 - 16:29)
천왕샘고개(16:30)
천왕샘고개에서 돌아본 천왕봉 일대
선바위(16:36)
선바위 이정표
개선문(16:41)
나무계단 바로 위인 암법주굴 갈림길,
천왕샘골과 광덕사골 갈림길이기도 하고(16:50)
지리 05 - 08지점,
바로 가면 법계사로 이어지지만,
가지 말라는데 굳이 그리로 갈 필요가?(16:51, 1531m)
지리 05 - 08지점 바로 아래 사자바위
(16:54)
비스듬한 바위지대 전망대,
오늘은 완전히 개점휴업 상태인 셈이고(17:00)
법계사,
법계사 일주문 복원불사가 마무리 단계로,
이제 좀 이따 단청작업만 하면 되지 않을는지?(17:07 - 17:10)
로타리대피소,
볼일도 없기에 그냥 지나치고(17:12)
로타리대피소 헬기장(17:15)
(17:18)
문창대샘,
아무리 가물어도 여름이라 그런지 물이 제법 나오고(17:21)
망바위(17:32)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17:51)
칼바위(17:54)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18:03)
법계교로 내려서면서 우천 허만수 선생께 하산신고를 하고(18:14 - 18:17)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와 맞닿은 소형주차장으로 내려서면서,
중산리에서 순두류와 광덕사골로 천왕봉으로 올라,
로타리대피소와 칼바위를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무더운 날씨에 제법 긴 시간을 헤매고 다닌 셈이지만,
별스레 피곤하단 느낌이 들지 않는 건 왜 그럴까?
지리산이라 그러는 걸까?
언제라도 그러하듯이 즐거운 마음과 함께,
제 주인을 닮은 늙수그레한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8:20)
중산리 소형주차장의 자귀나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