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황매산 2(2015.5.4, 월요일)

큰집사람 2015. 5. 5. 06:32

  

 

황매산 황매봉

 


 

 

 

상봉이 우뚝하게 솟았고


 

 

 

 

황매봉에서 바라본 삼봉과 상봉

 


 

 

 

 

 

 

무학굴

 


 무학굴,

태백산맥의 마지막 영봉인 황매산은

예로부터 많은 선인들이 수도한 곳으로 이름나 있다.  

그 중에서도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을 도운 왕사 무학대사가 으뜸일 것이다.

무학대사는 합천군 대병면 성리(합천댐 하류)에서 태어나

황매산 이곳 동굴에서 수도를 하였다 한다.

수도를 할 적에 그의 어머니께서 이 산을 왕래하면서 수발을 하다가,

뱀에 놀라 넘어지면서 칡넝쿨에 걸리고 땅가시에 긁혀 상처난 발을 보고,

100일 기도를 드려 이 세 가지를 없앴다고 한다.

그리하여 황매산은 이 세 가지가 없다 하여 삼무(三無)의 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진양기맥 삼거리 봉우리,

작은황매산과 상봉으로 나뉘는 곳이고

 

돌아본 황매봉

 


삼봉과 상봉,

오늘은 여기서 발길을 돌릴 테니,

들를 일 또한 없지 않을는지?

 

 

 

 

 

 

 

 

 

 

합천호

 

 

 

 

 

 

 

작은황매산과 월여산 뒤엔 감악산이 보이고

 


돌아갈 황매봉


 

가야 할 황매봉

 


황매봉

 


 

 

 

국사봉 뒤엔 천왕봉과 중봉이 아스라이 들어오고

 


 

 

 

 

 

 

 

 

 

부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아까 올랐던 1059.3m봉은 그냥 지나치고

 


 

 

 

 

 

 

 

 

 

 

 

 

 

 

 

시원스레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천왕봉과 중봉

 


 

 

 

 

 

 

 

 

 

 

 

 

 

 

 

 

 

 

 

 

 

 

 

 

 

 

 

돌아본 1059.3m봉

 


눈앞엔 베틀봉이 다가서고

 


 

 

 

 

 

 

 

 

 

 

 

 

 

 

 

 

 

 

 

 

 

 

 

 

 

 

 

 

 

 

 

 

 

 

 

 

 

 

 

황매산성

 


산청군 황매산 제단

 


 

 

 

 

 

 

 

 

 

 

 

 

 

 

 

 

 

 

 

 

 

 

 

 

 

 

 

 

 

 

 

 

 

 

 

 

 

 

 

 

 

 

 

 

 

 

 

 

 

 

 

 

 

 

 

 

 

베틀바위


 

 

 

 

 

 

 

 

 

 

 

 

 

 

 

 

 

 

 

 

 

 

 

 

 

 

 

 

 

 

 

 

 

 

 

 

 

 

 

 

 

 

 

 

 

 

 

 

 

 

 

 

 

 

 

 

 

 

 

 

 

 

 

 

 

 

 

 

 

 

  

 

 

 

 

 

 

 

 

 

 

 

 

 

 

 

 

 

 

 

 

  

 

 

  황매산(黃梅山),

태백산맥(太白山脈)의 장엄한 기운이 남으로 치달아

마지막으로 큰 흔적을 남기니 이곳 황매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경이 활짝 핀 매화 꽃잎 모양을 닮아

풍수지리적으로 "매화낙지" 명당으로 알려져 있어 황매산이라 불린다.
황매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는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또한 누구라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여

예로부터 뜻있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상인 황매봉은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 4번지이며,

동남쪽 능선은 기암절벽으로 천하의 절경을 이루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우고 있다.
수십만평의 고원에 깔리는 철쪽의 융단과 억새평원이 장관을 이루며,

멀리 서쪽으로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필봉산, 그리고 왕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황매산은 효의 산이며 3무(無)의 산이다.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무학대사가 황매산에서 수도를 할 때

어머님이 무학대사의 뒷바라지를 위해 산을 오르내리다가

칡덩굴에 걸려 넘어지고 땅가시에 긁혀 상처가 나고 뱀에 놀라는 사실을 알고

황매산 산신령에게 지극 정성으로 100일 기도를 드렸다.
이후 지금까지 뱀과 땅가시 그리고 칡덩굴이 자라지 않아

3무(無)의 산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무학대사의 어머님에 대한 지극한 효의 실천과 사랑은

천년의 시공을 넘어 전설로 이어져 오고 있다.


* 황매산의    봄 : 수십만평의 고원에 펼쳐지는 철쭉군락의 붉은 향기가 현기증을 느끼게 한다.

* 황매산의 여름 : 가슴을 꿰뚫어버리는 시원한 바람과 고산지대 특유의 자연풍광은

                          삶에 지친 현대인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기에 충분하다.

* 황매산의 가을 : 능선을 따라 일렁이는 그윽한 억새의 노래와

                         보리수 열매의 농익은 향기는 풍요로움을 안겨준다.

* 황매산의 겨울 : 기암과 능선을 따라 핀 눈꽃과 바람, 햇살이 부리는 조화는 황매산 경치의 절정을 이룬다. 

 

다시 산청황매산주차장으로 돌아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