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골로 대구 산성산 올라 용두산토성 거쳐 상동교로
* 날 짜 : 2014년 8월 4일(월요일)
* 날 씨 : 흐리고 비 그리고 안개
* 산 행 지 : 고산골 주차장 - 고산골 관리소 - 산성산 - 용두산토성 - 상동교
* 산행시간 : 3시간 55분(운행시간 2시간 13분 + 휴식시간 1시간 42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2:05 대구 남구 봉덕동 고산골 주차장
12:11 - 12:30 고산골 쌈지공원(고산골 관리소)
12:33 제이굴암사
12:36 - 12:39 법장사
12:44 콘크리트 다라
12:47 - 12:57 난간 없는 콘크리트 다리
13:04 - 13:13 폭포지대
13:17 119 파 - 1지점 쉼터
13:22 - 13:25 119 앞산 11지점 쉼터(약수터, 체육시설)
13:37 나무다리
13:49 - 13:53 고산골 관리소(앞산 - 산성산 - 달비고개) 갈림길
14:00 - 14:15 산성산(653.4m)
14:20 - 14:27 전망대 봉우리
14:38 고산골 관리소 갈림길
14:40 - 14:45 119 주 - 18지점 나무계단
14:47 - 14:55 용두골 갈림길(쉼터, 전망대)
15:05 - 15:15 쉼터 봉우리(포토존)
15:22 - 15:25 비스듬한 전망대
15:33 제1약수터 갈림길
15:35 돌탑지대(7)
15:39 - 15:45 용두산토성
16:00 대구 수성구 상동 상동교
인사이동으로 8월 4일부터 야근에서 일근으로 근무 형태가 바뀌기에,
마지막 야근을 하고선 또 대구 부근의 산을 둘러보기로 하니,
오늘은 고산골로 해서 앞산이 아닌 산성산으로 올라,
산성산에서 용두산토성을 거쳐 상동교로 내려가고자 하는데,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나서긴 했지만,
일단 나서고 보면 억지로라도 끝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때는 바야흐로 덥고도 더운 한여름철이니,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어차피 젖긴 마찬가지가 아닐까?
일근을 하면 대구 부근의 산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데,
가슴에 담아둔 숙제 하날 해결한다고나 할까,
어쨌거나 나서고 보는 거다.
대구 남구 봉덕동 고산골 주차장
금안사
고산골 주차장을 뒤로 하고선 산성산으로 떠나는데,
아직은 비기 오진 않긴 해도 아무래도 심상찮지만,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또 어떠랴?
비가 온들 어떠리, 안 온들 또 어떠랴?(12:05)
상동교와 고산골로 이어지는 길
고산골 쌈지조각공원 및 고산골 관리소에 이르러,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한동안 머무르고(12:11 - 12:30)
왼쪽은 토굴암이요,
고산골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제이굴암사(12:33)
법장사(12:36 - 12:39)
고산골에 걸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고(12:44)
나리
난간 없는 콘크리트 다리,
개울물에 참외를 썻어 먹으면서 요기를 하고(12:47 - 12:57)
다리를 건너자마자 야외무대라 하고
난간 없는 콘크리트 다리에서 6분 정도 오르자,
어느 순간 물소리가 크게 들리는가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계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궁금한 건 못 참아,
그냥 갈 순 없잖아,
30m 남짓 내려섰을까,
꽤 볼 만한 폭포가 눈요기를 시키며 날 맞으니,
위에도 그 위에도 이어지면서 발길을 붙잡고(13:04 - 13:13)
바로 위엔 세 줄기 폭포가 이어지고
또 바로 위엔 두 줄기 폭포가 이어받고
또 그 바로 위엔 멋진 두 줄기 폭포가 나타나고
화장실,
바로 아래서 다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올라서고(13:16)
화장실 50m 정도 위의 119 파 - 1지점 쉼터,
쭉 함께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끝나면서,
꽤 널따란 산길이 이어받고(13:17)
119 앞산 11지점 쉼터,
약수터와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고(13:22 - 13:25)
119 파 - 2지점(13:27)
계곡과 멀지 않은 곳에 등산로가 이어지고
119 파 - 3지점(13:32)
고산골에 걸친 마지막 나무다리(13:37)
119 파 - 4지점(13:39)
고산골 본류와의 합수지점에 걸친 지계곡 나무다리(13:41)
아직도 물줄기가 보이고
119 파 - 5지점,
바로 위에 돌탑 하나가 있으며,
돌탑을 지나자마자 끈질기던 물줄기는 사라지고(13:43)
물줄기는 여기서 끝
119 파 - 6지점,
50m 남짓 위엔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지나는데,
산성산과 앞산 및 달비고개 갈림길이기도 하고(13:48)
고산골 관리소(앞산 - 산성산 - 달비고개) 갈림길,
앞산은 1.4km요 산성산은 0.6km인데,
오늘은 앞산이 아닌 산성산으로(13:49 - 13:53)
고산골로 이어지고
달비고개로 이어지고
앞산으로 이어지고
산성산으로 이어지고
등나무 쉼터
산성산,
안개 때문에 보이는 건 시원찮을 수밖에 없고(14:00 - 14:15)
대덕산과 안개에 살짝 숨은 앞산
대구항공무선표지소
산성산을 뒤로 하고선,
용두산토성을 거쳐 상동교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상동교는 3.5km를 가리키고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고
살짝 올라선 봉우리,
돌아보자 산불감시 입간판과 대구항공무선표지소가 들어오고,
바로 아랜 전망대가 있어 눈이 즐겁고(14:20 - 14:27)
전망대
시시때때로 그 모습을 달리하고
전망대를 뒤로 하고
안부 사거리,
왼쪽의 고산골로는 뚜렷한 길이요,
오른쪽은 좀은 희미한 편이고(14:34)
산불감시 입간판과 대구항공무선표지소가 살짝 보이는 봉우리(14:37)
봉우리를 내려서자마자 고산골 관리소 갈림길인데,
봉우리로 오르기에 앞선 안부 사거리에서,
고산골 쪽으로 난 길과 만나지 않을까?(14:38)
119 주 - 18지점 나무계단,
다시 한 번 눈요기를 하고(14:40 - 14:45)
용두골 갈림길인 쉼터와 전망대,
바위지대 아랜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며,
멋진 전망대 노릇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따라 짙은 안개로 제 구실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데,
안개에다 여태껏 참았던 비까지 슬슬 뿌리기 시작하니,
엎친데 덮쳤다고나 할까?(14:47 - 14:55)
글자 그대로 변화무쌍이라 아니할 수 없고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고
상동교로 이어지는 산줄기
수성못이 보이는가 하면
나무계단이 나오기도 하고
119 주 - 19지점(14:59)
119 주 - 20지점(15:03)
쉼터봉을 지나자마자 포토존이란 표지판이 반기고,
그 바로 아랜 나무데크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15:05 - 15:15)
포토존,
안개 때문에 제대로 된 조망이 열리질 않지만,
이 정도라도 보이는 게 어디랴?
좀은 아쉽긴 하지만,
그런대로 눈요기는 되니,
이 어찌 좋지 않을손가?
119 주 - 21지점(15:17)
지나온 포토존은 0.3km를 가리키고(15:20)
비스듬한 전망대,
제대로 조망이 열리는 사실상의 마지막 전망대라 할 수 있고(15:22 - 15:25)
돌아본 비스듬한 전망대
119 주 - 22지점(15:27)
제1약수터 갈림길(15:33)
이제 상동교는 1.0km를 가리키고
제1약수터는 0.7km라 하고
돌탑 일곱을 지나고(15:35)
119 주 - 24지점,
쉼터와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널따란 공터이고(15:38)
공터가 끝나는 곳에 용두산토성이 자리 잡고 있고(15:39 - 15:45)
119 주 - 25지점(15:47)
119 주 - 24지점 공터에서 헤어진,
용두산토성을 우회하는 길과 다시 만나고(15:50)
119 주 - 26지점(15:53)
안부 사거리,
산줄기는 좀 더 이어지지만 가지 말라는데,
끝까지 간다면 도로 위의 절개지가 아닐까?
훨씬 더 뚜렷한 왼쪽으로 내려서고(15:55)
돌탑이 있는 쪽으론 가지 말라 하고
20m 정도 내려서자 1차선 도로에 이르는데,
왼쪽은 고산골 주차장과 고산골이요,
상동교는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하고
신천대로
상동교
수성구 상동 상동교 앞에서 비에 젖은 발길을 멈추는데,
비록 별스레 좋지도 않은 궂은 날씨이긴 했어도,
일단 나서니까 뜻하고 마음먹은 대로 가질 않는가?
보이는 게 시원찮아 좀은 아쉽긴 했지만,
어쩌면 이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100m 남짓 떨어진 봉덕남부교회 정류소에서,
미소를 머금고선 452번 시내버스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내 사는 화원 큰집으로(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