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반짝벙개

큰집사람 2014. 7. 1. 12:12

 

고령읍 우륵기념탑

 

 

 

 

 

갑다 친구야,

만날 날이 얼마 안 남았네.

712일이라 했던가?

 

지놀이,

이번에 또 하는 거 맞제?

안 하면 안 갈래! 난 엄청 고픈데,

 

거지라도 푹 눌러 쓸까?

오뉴월 땡볕이 장난이 아닌 데다,

난 자체 그늘막조차 부실하니,

 

라도 한두 마리 푹 고울까?

요즘 하도 부실해서,

그냥 서 있기에도 버거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