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선녀곡에서 대방산 - 선녀봉 - 금계산 잇고 달성군청으로

큰집사람 2014. 5. 13. 09:29

* 날    짜 : 2014년 5월 12일(월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달성군 선녀곡 - 대방산 - 선녀봉 - 상이골재 - 금계산 - 달성군청

* 산행시간 : 3시간 55분(운행시간 3시간 02분 + 휴식시간 53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3:05             대구 달성군 옥포면 선녀곡 버스정류소

13:10 - 13:13  선녀곡마을 쉼터

13:32             선녀곡마을 - 대방교 갈림길(무덤 위)

13:33             선녀곡마을 - 옥포 갈림길 

13:36             삼각점(왜관 479)

13:47             348m봉

13:50             옥포초등학교 갈림길 안부

13:55 - 13:58  대방산(378m)

14:06             문어바위

14:08             청주이공(갑용) 부부 무덤

14:22             갈림길 봉우리(광물 탐사 흔적)

14:27             선녀봉(347.6m, △ 왜관 480)

14:29             비슬산 주능선으로의 갈림길

14:39 - 13:46  상이골재

14:54             함안조공(성건) 무덤

14:59             330m봉

15:04             345m봉

15:05             안부 삼거리

15:17             475m봉 언저리 삼거리

15:18             475m봉

15:19             475m봉 언저리 삼거리

15:22             안부 사거리

15:27 - 15:44  금계산(489.3m, △ 왜관 328)

15:53             억새봉 바로 아래 전망대

15:58 - 16:18  마주보는 멋진 전망대

16:29             달성군청 - 갈실 갈림길 공터

16:46 - 16:49  88올림픽고속도로 굴다리(금계산 숲길(등산로) 안내판)

16:56             달성군새마을회관

17:00             달성군청

 

 

 

 

 

 

화원농협 앞에서 논공읍으로 가는 655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옥포농협과 본리 다음의 선녀곡 버스정류소에서 내려,

대방산 - 선녀봉 - 금계산을 잇고 달성군청으로 내려서기로 하는데,

금계산까지는 지난 5월 7일과는 거의 거꾸로 타는 것으로,

금계산에서 달성군청까진 처음으로 발자국을 남기는 셈이고(13:05)     

 

 

 

 

 

 

 

 

 

선녀곡 버스정류소에서 바라본 348m봉

 

선녀곡 버스정류소에서 바라본 금계산

 

 

 

 

 

 

 

88올림픽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선녀곡마을로(13:09)

 

 

 

 

 

 

 

 

 

 

 

굴다리를 건너자마자 선녀곡마을 쉼터에 이르러, 

주변을 둘러보면서 눈요기를 하고선 348m봉으로(13:10 - 13:13)

 

선녀곡마을 바로 앞에는 순천박씨 문중묘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런 건 엄청 보기 어렵지 않을까?

 

 

 

 

 

 

 

 

 

 

 

순천박씨 문중묘원 바로 앞으론 88올림픽고속도로가 지나고

 

 

 

 

 

선녀곡마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대방산이 들어오는 가운데,

베어낸 소나무가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희미한 산길로(13:16)

 

 

 

 

 

들머리를 돌아도 보고

 

선녀곡마을 뒤로 올라서고(13:20)

 

 

 

 

 

 

 

길게 이어지는 공동묘지 위쪽으로 올라가고(13:21)

 

공사가 한창인 옥포 보금자리 주택지구 뒤엔,

가야산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가야 할 선녀봉이 보이고

 

금계산도 어서 오라고

 

 

 

 

 

 

 

 

 

 

 

청도김씨 문중묘원에서 공동묘지를 벗어나면서,

호젓한 숲길을 따라 348m봉으로 오르고(13:28)

 

 

 

(13:30)

 

수풀이 웃자란 무덤 바로 위 갈림길에서,

왼쪽은 88올림픽고속도로 대방교 아래 국도 5호선으로 이어지고(13:32)

 

 

 

무덤 위 삼거리에서 얼마 가지 않아,

옥포 쪽으로의 갈림길이 또 하나 나오고(13:33)

 

 

 

누군가가 바위에다 쓴 479란 숫자,

바로 위에 자리 잡은 삼각점 번호를 가리키는 것 같고

 

봉우리가 아닌 길가에 자리 잡은 삼각점(왜관 479, 13:36)

 

삼각점에서 10m 정도 위의 바위지대

 

 

 

꽤 널따란 바위를 지나고(13:40)

 

갈림길에서 산줄기를 따르는 좀은 묵은 듯한 길로 오르는데,

왼쪽으로 가더라도 성주이공(학돈) 부부 무덤을 지나자마자,

 산줄기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어디로 가든 괜찮고(13:41)

 

 

 

억새가 정상을 차지한 348m봉,

첫 봉우리로 올라선 셈이고(13:47)

 

 

 

옥포초등학교 갈림길 안부를 지나(14:50)

 

밋밋한 대방산 정상으로 올라서지만,

빼곡한 숲에 가려 보이는 것이라곤 나무밖에 없고(13:55 - 13:58)

 

 

 

 

 

 

 

 

 

 

 

문어 대가리처럼 생긴 바위,

문어바위라 하면 되지 않을까?(14:06)

 

 

 

문어바위에선 비슬산 일대가 살짝 들어오고

 

 

 

청주이공(갑용) 부부 무덤을 지나면서,

무덤으로 이어지는 널따란 길을 따르고(14:08)

 

 

 

 

 

 

 

 

 

안부에서 묘지 진입로와 헤어지면서 다시 산길로(14:11)

 

 

 

돌멩이 비스무리한 크지 않은 바위가 옹기종기한 봉우리로 올라섰다(14:20)

 

무덤이 자리 잡은 안부로 내려서고 

 

 

 

무덤이 자리 잡은 안부에서 20m쯤 올라가자, 

광물을 탐사한 구덩이 흔적이 남아 있는 봉우리인데,

왼쪽 지능선으로도 갈림길이 있지만,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선녀봉으로(14:22)

 

등산로 바로 왼쪽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덩이,

예전 광물을 탐사하느라 뚫었던 것이라는데,

과연 노다지라는 금맥을 찾긴 했을까?(14:25)

 

 

 

10m 정도 더 간 등산로 오른쪽의 절개지,

이것 또한 광물을 탐사하느라 그랬던 게 아닐까?

 

 등산로 바로 왼쪽의 또 다른 구덩이,

이것도 광물을 탐사하느라 뚫었던 것 같고(14:26)

 

 

 

 

 

 삼각점(왜관 480)이 자리 잡은 선녀봉,

그 이름과는 달리 아무런 볼거리도 보이는 것도 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보잘 것 없는 봉우리라 그냥 지나치고(14:27)

 

 달성1터널을 지나 비슬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왼쪽으로 난 그 길은 언젠간 가 볼 참이고(14:29) 

 

무덤지대로 내려서자 상이골재가 보이고

 

 

 

 콘크리트 포장임도가 지나는 상이골재,

달성군 옥포면 선녀곡과 논공읍 노이리 갈실을 잇는 고개이며,

노세노세 이벤트 대표 이해열 씨의 트럼펫 소리는 들리지 않고,

음악연습실은 자물통이 채워져 있는데,

어디 행사라도 있어 나들이를 했을까?

가정의 달이자 좋고도 좋은 계절이라 행사가 많을 때이지만,

  지난 4월 16일 진도군 조도면 황해에서 세월호가 침몰하여,

476명의 승객 가운데 172명만 구조되고 304명이 희생된 크나큰 사고로,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로 말미암아 행사가 많이 줄었을 터인데,

한시바삐 실종자를 수습하여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 자리를 빌어 세월호 희생자 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14:39 - 14:46)

 

상이골재에서 바라본 대방산

 

 

 

 

 

 

 

 

 

 

 

 

 

 

 

 

 

 

 

 

 

상이골재를 뒤로 하고선,

무덤 왼쪽으로 오르고

 

 음악연습실 바로 뒤쪽 위의 갈림길에서,

왼쪽은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오르고(14:48)

 

함안조공(성건) 무덤을 오른쪽으로 돌아(14:54)

 

상이골재에서부터 꽤 가파르던 산줄기는,

밋밋해지면서 오른쪽으로 꺾이고

 

아주 묵은 무덤 둘을 지나자마자 밋밋한 330m봉이고(14:59)

 

330m봉

 

330m봉과 비슷한 높이인, 

또 하나의 밋밋한 봉우리가 이어받고

 

 

 

별 특징 없는 345m봉에서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15:04)

 

 

 

왼쪽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

소나무 숲을 헤집고선 너덜지대가 보이는 듯 마는 듯하고(15:05) 

 

안부에서 475m봉 언저리까진 꽤나 가파른 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듬성듬성 박힌 바위가 눈요기를 시키기도 하고(15:11) 

 

 

 

바위 사이로(15:16)

 

이 바위를 지나자마자 475m봉 언저리의 갈림길에 이르는데,

475m봉을 모르는 척 그냥 지나칠 순 없기에 갔다 오기로(15:17)

 

475m봉 언저리 삼거리

 

지난 5월 7일 내가 작은 돌 몇 개로 정상 표시를 한 475m봉,

서둘러 그 모습만 담고선 되돌아서고(15:18)

 

 

 

다시 475m봉 언저리의 삼거리로 돌아가,

이번엔 상이골재가 아닌 금계산으로(15:19)

 

대구 시내가 살짝 보이기도

 

좌우로 희미한 갈림길인 안부 사거리,

이제 금계산으로 올라가야 하고(15:22)

 

 

 

돌아보자 475m봉이 잘 가란 인사이고

 

금계산 정상부로 올라서자,

아니 이게 뭔가?

며칠 사이에 지도가 싹 바뀌었으니,

하빈이씨 가문에서 새로이 무덤을 조성하면서,

중장비를 동원하여 정상부를 싹 밀어버렸는데,

그로 말미암아 꽉 막힌 조망이 열려 눈이 즐겁지만,

 이거야 말로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아닐까?

 아직은 별스레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세월이 좀 더 흘러 잔디가 제자리를 잡게 되면,

  더더욱 좋아지지 않을까?(15:27 - 15:44)

 

 

 

 

 

 

 

 

 

비슬산 일대가 보이고

 

 

 

 

 

 

 

 

 

 

 

금계산 삼각점(왜관 328)

 

 

 

 

 

 

 

 

 

 

 

 

 

 

 

 

 

앞산과 청룡산이 보이고

 

 

 

 

 

 

 

 

 

 

 

오솔길은 널따란 길로 바뀌었고

 

한동안 머문 금계산을 뒤로 하고선,

선녀곡마을이 아닌 달성군청으로 내려가기로

 

 

 

처음엔 나무받침계단이 이어지는 내리막길이더니,

얼마 안 가 걷기 좋은 편안한 길이 이어받고  

 

 

 

산줄기를 길게 차지한 무덤지대를 오른쪽으로 돌아(15:49)

 

돌아본 금계산과 475m봉

 

 

 

 

 

억새봉 바로 아래 전망대(15:53)

 

노홍저수지

 

 

 

 

 

 

 

억새봉 바로 아래 전망대를 내려서자,

멋진 전망대까지 5분 가량 밋밋한 길이 이어지고

 

 

 

 

 

 

 

 

 

 

 

 

 

 

 

 

 

 

 

 

 

 

 

밀양변씨 무덤이 있는 곳에 멋진 바위 전망대가 마주보고 있는데,

목을 축이고 눈요기도 실컷 하고 가기로(15:58 - 16:18)

 

 

 

 

 

 

 

 

 

맞은편의 더 멋진 전망대에서 돌아본 금계산과 475m봉

 

 

 

 

 

 

 

 

 

 

 

 

 

 

 

 

 

 

 

 

 

 

 

 

 

 

 

 

 

 

 

 

 

 

 

 

 

 

 

 

 

 

 

 

 

 

 

 

 

 

 

 

 

 

 

 

 

 

 

 

 

멋진 전망대 봉우리를 뒤로 하고

 

(16:22)

 

 

 

솔가리가 수북한 길이 이어지고

 

이정표가 서 있는 공터에서,

논공읍 노이리 갈실마을은 왼쪽이요,

논공읍 금포리 달성군청은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6:29)

 

 

 

 

 

 

 

걷기 수월한 비스듬한 길이 쭉 이어지고  

 

 

 

 

 

 

 

 

 

아카시아꽃도 이제 한물이 간 듯

 

 

 

 

 

 

 

 

 

 

 

 

 

자그마한 개울을 건너고(16:42)

 

 

 

 

 

88올림픽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고(16:44)

 

 

 

수로 노릇까지 하는 굴다리

 

 

 

굴다리를 빠져나가자마자 금계산 숲길(등산로) 안내판이 반기고(16:46 - 16:49) 

 

 

 

 

 

 

 

 

 

 

 

 

 

힘에 겨워 비스듬히 드러누운 이정표,

별스레 좋은 모습은 아니고(16:51)

 

 돌아본 드러누운 이정표 갈림길,

오른쪽이 내려온 길이고

 

 

 

 

 

 

 

달성군새마을회관을 지나 달성군청으로(16:56)

 

 

 

달성군청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며 산행을 마무리하고선,

달성군청 앞 수변공원 일대를 둘러보기로 하는데,

야근을 하고 한나절이면 이런 멋진 근교산행이 되는 것을,

야근을 하는 동안 앞으로도 틈틈이 짬을 내,

대구 부근의 산을 두루두루 다니리라 마음을 다지는데,

이 어찌 즐겁고 좋지 않을 수가 있으랴?

거기에 산이 있고,

그 산에 내가 가는데(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