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달성군 선녀곡에서 금계산 - 선녀봉 - 대방산 잇고 제자리로

큰집사람 2014. 5. 7. 18:33

* 날    짜 : 2014년 5월 7일(수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달성군 선녀곡 - 금계산 - 선녀봉 - 대방산 - 선녀곡

* 산행시간 : 3시간 52분(운행시간 2시간 35분 + 휴식시간 1시간 17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8:25             대구 달성군 옥포면 선녀곡 버스정류소

08:33 - 08:36  선녀곡마을 금계산 들머리 

08:38             평산신씨 문중묘원

08:43             청도김씨 문중묘원

08:55 - 09:03  전망대(진양하씨 숭모단)

09:22 - 09:42  금계산(489.3m, △ 왜관 328)

09:46             안부 사거리

09:48             475m봉 언저리 삼거리

09:49 - 09:54  475m봉

09:55             475m봉 언저리 삼거리

10:02             안부 삼거리

10:03             345m봉

10:07             330m봉

10:17 - 10:44  상이골재

10:56             비슬산 주능선으로의 갈림길

10:58 - 11:02  선녀봉(347.6m, △ 왜관 480))

11:19             청주이공(갑용) 부부 무덤

11:23             문어바위

11:33 - 11:40  대방산(378m)

11:43             옥포초등학교 갈림길 안부

11:45             348m봉 

11:51             청주이공(학돈) 부부 무덤

11:55             바위지대 삼각점(왜관 479)

11:57             옥포 갈림길

11:58             선녀곡마을 - 대방교 갈림길(무덤지대)

12:02 - 12:05  선녀곡마을 - 대방교 갈림길(은행나무 조림지 위 무덤지대)

12:08             해주오씨 문중묘원

12:12             대방교 아래(국도 5호선)

12:17             선녀곡 버스정류소

 

 

 

 

 

* 금계산(金鷄山)은 해발 489.3m이며,

여름과 가을에 산의 경관 및 전망이 좋다.

산중턱 쯤의 위치에 도마 같은 2개의 돌이 놓여 있는데,

이 놓여 있는 돌의 모습이 마치 주방의 도마와 비슷하다고 해서 도마산,

또는 산봉우리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아 있어 돌미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또한 산의 지형이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 하여 금계산이라 한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의 지형은,

최동부는 비슬산(1083.6m)의 북부산지 서쪽 사면에 해당되어

험준한 산지를 이루고 있고,  

이 산지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기세곡천(奇世谷川)의 상류유역에는,

해발 100 - 200m의 곡저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중앙부에는 대방산(大方山, 378m), 금계산(489.3m)과 같은 

구릉성 산지가 솟아 있다.   

 

 

 

 

 

 

* 금계산은 달성군청 뒷산으로,

88올림픽고속도로가 산 바로 아래로 지난다.

    대방산은 금계산과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상이골재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대방산 동쪽 바로 아랜 구마고속도로가 지난다.  

두 산은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등산로가 그다지 선명하지는 않은 편이다.

특히 대방산 쪽은 하절기에는 많은 잡풀로 인해,

진행하기 어려운 구간도 있을 수 있다.

 금계산 쪽은 좀 나은 편이나,

정상 부근에 잡목과 잡초가 많다.

등산로 주변에는 소나무가 빽빽히 우거져 있으며, 

수많은 나무가 이루는 숲으로 시야가 거의 트이지 않는 편이다.

대방산은 정상이 어딘지도 구분이 잘 되지 않을 정도이며,

금계산 정상 또한 시야가 거의 막혀 있긴 마찬가지이다.

 

또한 두 산 모두 산자락에는 묘지가 많은데,

금계산은 정상에도 묘지가 있다.  

등산로가 두 산 모두 길을 찾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명확하지 않은 구간들이 더러 있는 데다, 

이정표가 거의 없는 등 산행 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금계산 아래엔 옥포택지개발이 한참 진행 중인데,

나중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두 산의 등산로가 잘 정비되지 않을까?

몇 년 전 달성군에선 선녀곡마을에서 달청군청 뒤까지,

약 4km에 이르는 금계산 숲길 등산 및 산책로를 조성하여,

 중간중간 쉼터와 이정표까지 세워 가족 단위의 산책로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음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화원농협 앞에서 논공읍으로 가는 836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선녀곡 버스정류소에서 내리자 선녀곡마을 진입로 뒤로 금계산이 어서 오라는데,

선녀곡을 지나는 버스는 606번, 655번, 836번과 달성 2번이며,

버스정류소에 적혀 있진 않지만 600번을 타도 되는 것 같으며,

차량 통행이 뜸한 틈을 타 4차선 도로를 건너면서,

선녀곡마을 진입로를 따라 금계산과 대방산을 잇는 산행에 나서는데,

오늘은 야간근무가 있는 날이라 좀은 일찍 끝내는 게 좋을 것이고 (08:25)  

 

 

 

선녀곡 버스정류소 이정표(금계산 등산로 0.6km·선녀마을 0.5km·달성군청 3.2km)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 선녀곡마을 진입로인 88올림픽고속도로 굴다리,

마을 진입로가 협소한 관계로 골안 이용 시 우회도로를 이용하라는데,

금계산 등산로도 진입로가 아닌 우회도로 쪽으로 가리키고(08:30)

 

 

 

선녀마을 굴다리 앞 이정표(금계산 등산로 0.3k·선녀마을 0.2km·국도 방면 0.3km)

 

 

 

 

 

오른쪽으로 난 우회도로를 따라 3분 정도 가,

88올림픽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금계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함께 금계산 숲길(등산로) 안내도가 날 반기는데,

금계산 공부도 할겸 쭉 훑어보고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고(08:33 - 08:36) 

 

우회도로 굴다리 앞 이정표(금계산 등산로 0.1km·선녀지 0.3km·국도 방면 0.5km)

 

금계산 등산로 입구

 

 

 

 

 

 

 

 

 

얼마 안 가 평산신씨 문중묘원을 지나고(08:38)

 

비포장임도와도 같은 널따란 길이 이어지는데,

알고 보니 묘지 진입로를 달성군에서 손질한 것이고

 

 

 

청도김씨 문중묘원(08:43)

 

 

 

 

 

첫 번째 쉼터(08:45)

 

돌멩이로 배수로를 만든 게 좀은 특이하고

 

삼거리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든,

조금 위 전망대 이정표에서 만나게 되고(08:54) 

 

이정표가 서 있는 사거리에서 헤어진 갈림길과 다시 만나자,

바로 위엔 진양하씨 숭모단이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이정표는 금계산 정상 1km·선녀마을 0.8km·쉼터(전망대) 0.1km를 가리키지만,

 전망대는 100m가 아닌 3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고(08:55 - 09:03)

 

 

 

진양하씨 숭모단

 

진양하씨 숭모단 뒤엔 금계산이 보이고

 

전망대에서 눈요기를 하고 가기로

 

 

 

 

 

 

 

 

 

금계산은 밋밋하게 보이고  

 

 

 

비포장임도 같은 널따란 길은 진양하씨 숭모단에서 끝나는데,

이로써 비포장임도가 아닌 묘지 진입로가 맞지 않을까?  

 

 

 

진양하씨 숭모단을 지나면서 본 대방산

 

진양하씨 숭모단을 지나자마자 금계산은 이제 0.7km를 가리키는데,

널따란 길은 어느새 호젓한 산길로 바뀌었고(09:05)

 

 

 

두 번째 쉼터(09:07)

 

세 번째 쉼터(09:11)

 

네 번째 쉼터(09:14)

 

빼곡한 소나무 숲이 이어지더니,

다섯 번째 쉼터로 올라서면서 밋밋한 금계산 정상부에 다다르자,

여태까지와는 달리 아카시아나무와 억새가 나타나면서 분위기를 바꾸고(09:20)   

 

 

 

밋밋하고 펑퍼짐한 금계산 정상부를 2분 남짓 가자,

정상에 닿기에 바로 앞서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오니,

달성군청으로 이어지는 금계산 숲길 등산로이며,

20m 정도 위엔 삼각점(왜관 328)이 자리 잡은 금계산 정상인데,

나무에 가려 별스레 보이는 것도 없어 아쉬울 따름으로,

출출해진 속을 간식을 먹으면서 달래기로 하고(09:22 - 09:42)  

 

이정표에는 금계산 정상 0.1km·선녀마을 1.8km·달성군청 2.4km라 되어 있는데,

바로 위의 금계산 정상이 100m나 된다는 건 누가 봐도 틀린 것으로,

아까의 전망대 이정표와 같이 잘못된 것임이 틀림없고

 

 

 

 

 

 

 

 

 

누군가가 세운 금계산 정상석,

모진 비바람과 거센 눈보라에다 세월의 무게까지 더하니,

그 갸륵한 정성은 어느새 빛이 바래고

 

금계산 삼각점(왜관 328)

 

 

 

 

 

 

 

 

 

 

 

금계산 정상에서 밋밋하게 조금 나아간 달성서씨 무덤에서,

 나무 위를 헤집으며 고맙게도 비슬산이 살짝 들어오는데,

그다지 뚜렷하지 않지만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비슬산 정상인 천왕봉이 보이고

 

비슬산 제2봉과 제3봉인 조화봉과 대견봉도 보이고

 

좀은 희미해진 길로 안부로 내려서기에 바로 앞서,

 상이골재 갈림길인 475m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좌우로 아주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사거리,

양쪽으로 자리 잡은 크지 않은 바위 사이로 길은 이어지고(09:46) 

 

 

 

 

 

475m봉 언저리의 갈림길로 올라서는데,

바로 코앞은 475m봉이요 상이골재는 왼쪽으로 내려서지만,

예까지 와서 그냥 갈 수 없기에 60m 정도 되는 475m봉으로(09:48)

 

아무런 특징도 볼거리도 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475m봉,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없어 보이는데,

주변의 자그마한 돌 예닐곱 개를 모아 정상 표시를 하고(09:49 - 09:54)

 

 

 

새로운 모습의 475m봉 정상

 

다시 475m봉 언저리의 삼거리로 돌아가,

바위를 바라보면서 이번엔 상이골재로 내려가고(09:55)  

 

기울기가 꽤 있는 소나무 숲길,

475m봉 아래 삼거리에서 안부 삼거리까지 500m 정도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

 이제부턴 그다지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소나무 숲길이고(10:02)

 

안부 삼거리에서 밋밋한 345m봉으로 올라서고(10:03)

 

 

 

밋밋한 봉우리가 이어받고(10:05)

 

또 하나의 밋밋한 봉우리인 330m봉,

내려서자마자 묵은 무덤으로 보이는 봉긋한 게 둘이고(10:07)

 

묵은 무덤(?)

 

걷기 좋은 소나무 숲속의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상이골재로 내려서기에 바로 앞선 갈림길에서,

트럼펫 소리를 가까이 들으면서 왼쪽으로 오르고(10:15)

 

 

 

콘크리트 포장임도가 지나는 상이골재,

달성군 옥포면 선녀곡과 논공읍 노이리 갈실을 잇는 고개이며,

 산불조심이란 자그마한 현수막이 있는 무덤으로 올라야 하지만,

 상이골재 부근의 모습을 담고자 이곳저곳 기웃거리는데,

트럼펫 소리가 그치면서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다가오더니,

그다지 바쁘지 않다면 연습실에 들어가 차나 한 잔 마시고 가란다.

금계산을 검색한 산행기에서 본 바로 그 이해열(010 - 4532 - 9900) 씨다.

노세노세 이벤트의 대표로 때론 위문공연도 다닌다는데,

행사를 진행할 때 단순히 사회만 보는 게 아니라,

트럼펫 등 악기 연주는 말할 것도 없고,

흥을 돋우기 위해 풍물놀이까지 보여준다고 한다.

나에게만이 아닌 여길 지나는 누구나에게 그런다고 하니,

그 친절과 정성이란 아무나 따라할 순 결코 없을 것이다.

한참 동안 이런저런 얘기들을 주고받으며 노닐다,

기념사진까지 찍고서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한다.

혹시라도 지나는 걸음이 있다면,

자신의 차가 있거나 음악소리가 들리거든,

꼭 들르라는 부탁 아닌 부탁의 말을 뒤로 하고선(10:17 - 10:44)

 

 

 

선녀곡 쪽으론 가야 할 대방산이 보이고

 

상이골재

 

 

 

 

 

 

 

목수국이 날 반기고

 

음악연습실

 

 

 

 

 

 

 

 

 

 

 

 

 

 

 

 

 

 

 

5월의 장미

 

 

 

 

 

노세노세 이벤트 대표 이해열 씨

 

 

 

 

 

 

 

 

 

 

 

 

 

 

 

 

 

상이골재로 내려선 곳을 돌아보고

 

상이골재에서 무덤으로 들어서면서 선녀봉으로 오르고

 

 

 

솔가리가 수북한 오르막길이 이어지다

 

달성1터널을 지나 비슬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이제 얼마 가지 않아 선녀봉이고(10:56)

 

삼각점(왜관 480)이 자리 잡은 선녀봉, 

 그 이름과는 달리 아무런 볼거리도 보이는 것도 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보잘 것 없는 봉우리일 뿐이고(10:58 - 11:02)

 

 

 

등산로 오른쪽으로 구덩이가 보이는데,

예전 광물을 탐사하느라 뚫은 게 아닐까?(11:03) 

 

 

 

등산로 왼쪽의 움푹 패인 절개지,

자연적으로 그렇게 된 게 아니라 일부러 판 것 같은데,

광물을 탐사한다며 그랬던 것으로 보이고(11:04)

 

절개지에서 10m 정도 더 가자,

등산로 오른쪽으로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덩이가 나오는데,

이것 또한 광물을 탐사하느라 뚫은 게 아닐까?

 

 

 

광물을 탐사한 구덩이 흔적이 남아 있는 봉우리,

오른쪽 지능선으로도 갈림길이 있지만,

왼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대방산으로(11:07) 

 

갈림길 봉우리에서 20m쯤 아래 안부,

무덤 둘이 자리 잡고 있고

 

자그마한 바위가 옹기종기한 봉우리,

대방산 아래 안부까진 쭉 내리막이 이어지고(11:09)

 

가랑잎이 서걱거리기도 하고

 

안부에 이르자 닦은 지 얼마 안 된 널따란 길이 이어받는데,

이것도 비포장임도가 아닌 묘지 진입로가 아닐까?(11:15)

 

 

 

 

 

아니나 다를까 널따란 길은 무덤을 만나면서 끝나는데,

이로 봐선 청주이공(갑용) 부부 무덤을 조성할 때 닦은 것이고(11:19) 

 

 

 

비슬산 일대가 살짝 드러나기도 하고

 

 

 

 

 

뾰족하게 보이는 문어바위를 돌아 오르자,

비슬산 천왕봉 일대가 보이고(11:23)

 

 

 

 

 

 이쪽에선 마치 문어 대가리처럼 생겼으니,

문어바위라 해도 되지 않을까?

 

쭉쭉 곧은 소나무 숲속의 은근한 오르막길,

대방산 정상으로 올라설 때까지 쭉 이어지고 

 

밋밋한 대방산 정상,

대구 한마음산악회 김문암 님의 나무로 된 표지기가 날 반기는데,

이것마저 없었다면 얼마나 허전했을까?

곳곳에서 그의 나무 표지기를 볼 수 있는 고마운 김문암 님,(010 - 8895 - 4659)

아직은 서로 얼굴조차 본 적이 없지만,

언젠가 술잔이라도 같이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 소박한 꿈이 과연 이뤄질 날이 있긴 할까?,

보이는 거라곤 나무 밖에 없어 좀은 아쉽기만 고(11:33 - 11:40)   

 

 

 

 

 

 

 

 

 

대방산에서 3분 남내려선 안부에서 옥포초등학교 쪽으로의 갈림길을 지나,(11:43)

2분 뒤에 마지막 봉우리라고 할 수 있는 348m봉을 내려서다,(11:45)

산줄기를 따라 바로 내려서는 좀 묵어 보이는 길이 아닌,

보다 뚜렷한 오른쪽 길로 성주이공(학돈) 부부 무덤을 지나는데,

어디로 가든 조금 이따 다시 만나게 되고(11:51)

 

 

 

 

 

 

 

 

 

성주이공(학돈) 부부 무덤에서 다시 산줄기로 붙고(11:52)

 

등산로 왼쪽에 자리한 바위지대(11:55)

 

 

 

바위지대 10m 아랜 삼각점(왜관 479)이 자리 잡고 있는데,

봉우리도 아닌 길가에 이런 게 왜 있을까?  

 

삼각점 바로 아래 바위에 누군가가 쓴 479,

바로 위의 삼각점(왜관 479)을 가리키는 게 아닐까? 

 

옥포 쪽으로의 갈림길,

산줄기를 따라 바로 나아가고(11:57)

 

바로 아래 무덤 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는데,

왼쪽은 공동묘지를 지나 선녀곡마을로 이어지고(11:58)

 

선녀곡마을 뒤편의 농장 위에 자리 잡은 무덤지대,

맨 아래에서 선녀곡마을과 대방교로 가는 길이 나뉘는데,

왼쪽의 희미한 길은 은행나무 조림지를 지나 선녀곡마을로 이어지고,

바로 내려서는 꽤 널따란 길은 88올림픽고속도로가 지나는 대방교 아래,

선녀곡과 옥포농협 사이의 국도 5호선으로 이어지는데,

어차피 국도 5호선 선녀곡 버스정류소에서 산행을 시작했으므로,

원점산행을 위해서 대방교 쪽으로 내려가기로 하고(12:02 - 12:05)  

 

 

 

 

 

무덤지대 아래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는 길,

아카시아나무 뒤로 선녀곡마을 뒤편의 은행나무 조림지가 보이고

 

 

 

꽤 널따란 길로 국도 5호선으로 내려가고

 

때는 바야흐로 아카시아가 꽃피는 계절이고

 

 

 

 

 

 

 

 

 

 

 

 해주오씨 문중묘원 아래를 지나(12:08)

 

해주오씨 문중묘원 아래에서 본 옥포

 

 

 

88올림픽고속도로 앞에 이르러,

화원옥포 2km를 가리키는 대방교 쪽으로(12:11)

 

대방교는 50m 남짓 되는 것 같고

 

 

 

 

 

대방교 아래 국도 5호선으로 빠져나온 길 뒤엔 금계산이 살짝 보이고(12:12)

 

 

 

대방교에서 옥포 쪽을 쳐다보고  

 

선녀곡 버스정류소로 가면서 돌아본 대방교

 

 

 

 

 

선녀곡 버스정류소에서 금계산 - 선녀봉 - 대방산을 잇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길지 않은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야근하는 날의 따분한 낮시간을 이용한 멋진 근교산행이었단 생각으로,

내 사는 대구 화원읍의 큰집이 아닌,

제대로 구경도 하지 못한 선녀곡마을을 돌아보고자 다시 들어간다.(12:17)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포장도로,

아까의 무덤지대에서 은행나무 조림지로 내려서는 길과 만나고

 

금계산

 

348m봉

 

 

 

 

 

 

 

 

 

 

 

 

 

선녀곡마을 바로 앞에는 순천박씨 문중묘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런 건 엄청 드문 경우가 아닐까?

 

 

 

 

 

 

 

 

 

 

 

 

 

 

 

 

 

왼쪽으로 들어가면 대방산 자락으로 붙는 또 하나의 들머리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