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강아지

 

 

지리산 무제치기폭포

 

 

 

 

 

버들강아지 꺾어 피리를 만들어선,

너나 할 것 없이 불고 다니던,

들판에 나가 불어라.

집에서 불면 뱀이 나온다나?

강가에도 있고 냇가에도 있는,

흔하고도 흔한 버들강아지,

 

아직도 버들피리를 부는 애들이 있을까?

다른 것도 얼마든지 많고 많은데,

지금은 가고 없는 그때 그 시절,

피리 부는 사나이나 불러 볼까?

비록 버들피리는 아닐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