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계교에서 장터목대피소로 천왕봉 올라 로타리대피소 거쳐 제자리로
* 날 짜 : 2013년 10월 5일(토)
* 날 씨 : 맑은 뒤 구름 많음
* 산 행 지 : 법계교 - 칼바위 -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 로타리대피소 - 칼바위 - 법계교
* 산행거리 : 12.2km
* 산행시간 : 4시간 55분(운행시간 3시간 52분 + 휴식시간 1시간 03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7:20 법계교(637m, 법계사 3.2km·천왕봉 5.2km·장터목대피소 5.1km·대형주차장 1.7km)
07:27 지리 05 - 01지점(741m)
07:30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중산리 0.7km·장터목대피소 4.6km·법계사 2.7km)
07:39 지리 05 - 02지점(829m)
07:40 칼바위(800m)
07:43 - 07:46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중산리 1.3km·장터목 4.0km·천왕봉 4.1km·법계사 2.1km)
07:53 지리 04 - 01지점(909m)
07:57 숨은골 출렁다리
08:00 - 08:10 법천폭포
08:15 지리 04 - 02지점(977m)
08:20 칼바위골 최고의 물웅덩이
08:23 지리 04 - 03지점(1025m)
08:24 큰 단풍나무 이정표(중산리 2.6km·장터목대피소 2.7km)
08:35 홈바위(지리 04 - 04지점, 1114m, 중산리 3.1km·장터목대피소 2.2km)
08:40 홈바위교
08:43 - 08:46 지리 04 - 05지점(1187m)
08:49 - 08:54 유암폭포(중산리 3.7km·장터목대피소 1.6km)
09:01 지리 04 - 06지점(1298m)
09:05 - 09:08 병기막터교
09:13 - 09:16 명성교(중산리 4.3km·장터목대피소 1.0km)
09:20 지리 04 - 07지점(1430m)
09:24 이정표(중산리 4.8km·장터목대피소 0.5km)
09:30 지리 04 - 08지점(1552m)
09:37 지리 04 - 09지점(1641m)
09:40 - 09:45 장터목대피소(1653m, 중산리 5.3km·천왕봉 1.7km·세석대피소 3.4km·백무동 5.8km)
09:50 지리 01 - 49지점(1708m)
09:57 - 10:02 제석봉(1808m, 장터목대피소 0.6km·천왕봉 1.1km)
10:04 지리 01 - 50지점(1756m)
10:07 호구당터 안부 이정표(장터목대피소 1.0km·천왕봉 0.7km)
10:15 통천문(1814m, 장터목대피소 1.2km·천왕봉 0.5km)
10:23 지리 01 - 52지점(1915m, 칠선계곡 갈림길)
10:26 - 10:45 지리산 천왕봉(1915.4m, 대원사 11.7km·중산리 5.4km·장터목대피소 1.7km)
10:49 지리 05 - 10지점(1859m)
10:51 - 10:55 천왕샘(천왕봉 0.3km·법계사 1.7km·중산리 5.1km)
10:57 천왕샘고개
11:02 선바위(천왕봉 0.6km·법계사 1.4km·중산리 4.8km)
11:05 지리 05 - 09지점(1711m)
11:06 개선문(천왕봉 0.8km·법계사 1.2km·중산리 4.6km)
11:14 사자바위(지리 05 - 08지점, 1531m)
11:25 지리 05 - 07지점(1456m)
11:28 법계사(천왕봉 2.0km·중산리 3.4km)
11:30 로타리대피소(1335m , 천왕봉 2.1km·중산리 3.3km·칼바위 2.0km·순두류 2.7km)
11:33 - 11:36 로타리대피소 헬기장
11:37 지리 05 - 06지점(1359m)
11:41 문창대샘
11:43 문창대 우량국
11:46 지리 05 - 05지점(1265m)
11:50 망바위(1177m, 법계사 1.0km·천왕봉 3.0km·중산리 2.4km)
11:53 지리 05 - 04지점(1129m)
12:01 지리 05 - 03지점(960m)
12:06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중산리 1.3km·장터목 4.0km·천왕봉 4.1km·법계사 2.1km)
12:09 칼바위(800m)
12:10 지리 05 - 02지점(829m)
12:06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중산리 0.7km·장터목대피소 4.6km·법계사 2.7km)
12:08 지리 05 - 01지점(741m)
12:15 법계교(637m, 법계사 3.2km·천왕봉 5.2km·장터목대피소 5.1km·대형주차장 1.7km)
* 여태껏 쌓은 실력을 모두 쏟아 붓게 될
진양호 지리태극 종주(10.11 - 10.13, 120km)를 앞두고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금성교에서 요물봉 부근을 오가면서
끝자락 길을 다듬었지만,
아직도 두어 차례는 더 가야 마무리가 될 것 같다.
지난 몇 년 동안 나 말고도 그 길을 정리한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원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다 보니 또 다시 꽤나 묵은 데다,
잡목이란 게 벤다고 죽는 게 아니라 더 많은 가지를 뻗으며 되살아나기에,
지금 정리를 하지 않으면 지나가는데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봄부터 여름 내내 기승을 부리던 잡목이
초가을이라고 그냥 수그러들 리가 없으니,
낫과 톱으로 애써 베어내야만 이따 지리태극을 할 때 좀은 수월할 것이다.
혼자 작업을 하니 힘만 들고 진도도 잘 나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기에,
오늘도 망태기를 짊어지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하지만 작업에 앞서 큰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법계교에서 장터목대피소로 천왕봉을 오르고
로타리대피소를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지리산 천왕봉 원점산행을 하고선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길을 정리한다는 것이다.
천왕봉의 기를 받으면 작업이 좀은 수월할까?
아니면 진양호 지리태극을 하자면 어차피 천왕봉을 거쳐야만 하기에,
그에 앞서 지리산 산신령과 눈을 맞추려는 건지도 모른다.
지리산 산신령과는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지난 9월에 3주 달아서 천왕봉을 밟은데 이어,
10월의 첫째 토요일에도 천왕봉에 발자국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언제 들어도 포근한 산이거늘,
그 가운데서도 지리산임에야 오죽하랴?
몸에 밴 오랜 버릇처럼 또 그렇게 스스럼없이 중산리로 차를 몬다.
입에선 흥얼흥얼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중산리 대형주차장으로 가면서 지리산덕산관광휴양단지에서 본 천왕봉과 중봉
중산리 소형주차장으로 가면서 바라본 천왕봉
중산리 소형주차장에서 바라본 천왕봉
중산리 소형주차장과 맞닿은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
들머리이자 날머리이기도 한 법계교에서 천왕봉과 눈을 맞추는데,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인지라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보이고
산을 위해 태어난 산사람이자 지리산 산신령으로 통하는 우천 허만수 선생께 입산신고를 하고선,
법계교에서 장터목으로 천왕봉 올라 로타리대피소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에 나서는데,
높고 푸른 하늘은 이미 가을에 깊숙이 들어섰음을 말해주는 것 같고(07:20)
지리 05 - 01지점(07:27, 721m)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07:30)
지리 05 - 02지점(07:39, 729m)
칼바위(07:40)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
망바위와 로타리대피소가 아닌 홈바위와 유암폭포로(07:43 - 07:46)
지리 04 - 01지점(07:53, 909m)
숨은골 출렁다리에서 법천폭포로 내려가고(07:57)
법천폭포(08:00 - 08:10)
법천폭포 오른쪽의 밧줄을 잡고선 위로 올라가고
지리 04 - 02지점(08:15, 977m)
칼바위골에선 제일 가는 물웅덩이를 지나고(08:20)
지리 04 - 03지점(08:23, 1025m)
예전엔 부근에 부러진 고목나무가 있어 고목나무 이정표라 했지만,
세월의 흐름에 그마저도 사라져 이제 큰 단풍나무 이정표라 부르는데,
법계교와 장터목대피소의 거의 중간지점인 셈이고(08:24)
홈바위 바로 아랜 지리 04 - 04지점이고(1114m)
지리 04 - 04지점 이정표
홈바위(08:35)
홈바위교 아래 너덜지대에서 바라본 제석봉
제석봉과 홈바위교
홈바위교(08:40)
홈바위교에서 바라본 제석봉
지리 04 - 05지점에 이르자 등산객 하나가 빠른 걸음으로 내려오는데,
누군가 싶어 쳐다보자 진주의 일등산꾼인 히어리 하영희이니,
나완 무슨 인연인지 산이든 어디서든 꽤나 자주 만나는 셈이고(08:43 - 08:46, 1187m)
유암폭포에서 가을의 정취를 맛보면서 잠깐 머물고(08:49 - 08:54)
통신골 들머리에서 바라본 천왕봉 부근
지리 04 - 06지점(09:01, 1298m)
병기막터교(09:05 - 09:08)
돌아본 병기막터교
명성교(09:13 - 09:16)
명성교
지리 04 - 07지점(09:20, 1430m)
(09:24)
지리 04 - 08지점(09:30, 1552m)
지리 04 - 09지점(09:37, 1641m)
증축공사가 한창인 장터목대피소로 올라서고(09:40 - 09:45)
장터목대피소에서 가을이 내려앉은 일출봉의 모습인데,
그 맑던 하늘은 어느새 구름이 덮어 잘 보이지도 않고
하동 금오산과 남해 망운산
사천 와룡산과 중산리 일대
노고단과 반야봉
반야봉과 만복대
함양 마천면 일대
만복대와 큰고리봉
한신지곡
지리 01 - 49지점은 설악산과 같은 높이이고(09:50, 1708m)
제석봉 오름길에 돌아본 일출봉, 촛대봉, 연하봉
노고단, 반야봉, 만복대
제석봉(09:57 - 10:02)
누구의 신발 자국일까?
제석봉 전망대에서의 중봉과 천왕봉
천왕봉
제석봉과 노고단을 잇는 지리 주릉
멀리 금오산과 망운산
지리 01 - 50지점(10:04, 1756m)
우람한 바위
호구당터 안부 이정표(10:07)
호구당터 안부에서 돌아본 제석봉
통천문 바로 아랜 지리 01 - 51지점이고(1814m)
통천문(10:15)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통천문 이정표를 새로 세우고 있고
제석봉과 노고단을 잇는 지리 주릉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직은 가지 말란 칠선계곡 갈림길을 지나고(10:23)
칠선계곡 갈림길은 지리 01 - 52지점(1915m)이기도 하고
천왕봉엔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올랐는데,
아직은 오를 시간인지라 자꾸만 늘어날 것이고(10:26 - 10:45)
하늘을 괴고 있다는 상상의 기둥이라는 천주(天柱)란 글씨가 뚜렷하고
천왕봉에서 바라본 하봉과 중봉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 주릉 산줄기
노고단, 반야봉, 만복대가 한눈에 보이고
저 멀리 덕유산 산줄기가 뚜렷하고
백무동과 칠선계곡을 가르는 소지봉능선이 창암삼으로 이어지고
뾰족한 주산 뒤엔 와룡산과 금오산이 좌우로 들어오고
굽이치는 황금능선 뒤론 진양호가 희미하게나마 모습을 드러내고
천왕 동봉에서의 하봉과 중봉
써리봉 뒤로 들어오는 황매산
천왕봉을 뒤로 하고
지리 05 - 01지점(10:49, 1859m)
천왕샘에서 목을 축이고(10:51 - 10:55)
천왕샘고개에서 돌아본 천왕봉(10:57)
천왕샘고개
천왕샘고개를 내려서면서 바라본 노고단과 반야봉
선바위(11:02)
선바위 이정표
지리 05 - 09지점(11:05, 1711m)
개선문(11:06)
지리 05 - 08지점(11:14, 1531m)
지리 05 - 08지점 바로 아랜 사자바위이고
비스듬한 바위지대 전망대에서의 문창대(11:21)
비스듬한 바위지대 전망대에서의 시루봉, 촛대봉, 일출봉
지리 05 - 07지점(11:25, 1456m)
법계사(11:28)
로타리대피소는 그냥 지나치고(15:30)
로타리대피소 헬기장에서 바라본 써래봉능선(11:33 - 11:36)
로타리대피소 헬기장에서 돌아본 천왕봉
일출봉
시루봉과 촛대봉
삼신봉 일대
금오산과 망운산
지리 05 - 06지점(11:37, 1759m)
(11:38)
문창대샘(11:41)
문창대 우량국(11:43)
지리 05 - 05지점(11:46, 1265m)
망바위(11:50)
지리 05 - 04지점(11:53, 1129m)
지리 05 - 03지점(12:01, 960m)
다시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로 돌아오고(12:06)
칼바위(12:09)
지리 05 - 02지점(12:10, 829m)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고(12:06)
지리 05 - 01지점(12:08, 741m)
법계교로 다시 돌아와 우천 허만수 선생께 하산신고를 하면서,
칼바위와 장터목대피소를 거쳐 천왕봉으로 올라,
로타리대피소와 칼바위를 지나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오후엔 진양호 지리태극 끝자락 길을 손질하러 가야 하기에,
좀은 서두르면서도 할 건 다한 그런 산행이란 느낌이 드니,
비록 한나절이란 짧은 산행이었지만 결코 후회는 없단 생각이고(12:15)
법계교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
중산리 소형주차장
중산리 소형주차장에서 바라본 천왕봉
진양호 지리태극 끝자락 길을 손질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진양호에 걸친 대평교에서 바라본 217m봉, 246m봉, 203.5m봉
좀 더 당겨본 246m봉(요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