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자신만만
큰집사람
2013. 9. 2. 08:50
지리산 뱀사골 탁용소
자랑거리도 내세울 만한 것도
별스레 없지만,
그다지 부끄럽지 않게는
살아온 것 같은데,
신나는 일이라곤
좀체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에서,
때론 쓰잘머리 없는 소리라도 좀 해야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만병의 근원은 마음이라 했거늘,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 분명한데,
만만디로 즐겁고 느긋하게 살다보면,
무병장수는 저절로 따라오는 덤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