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봄처녀
큰집사람
2013. 3. 19. 17:06
봄이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봄바람 타고 살포시 다가와선
봄비 맞으며 쓸쓸히 떠나간 그 사람!
처음 느껴본 이상야릇한 마음
그런 걸 사랑이라 하는 걸까?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만.
녀석들이 졸졸 따라다니며
알나리깔나리 놀리기라도 할라 치면,
야단은커녕 빙그레 미소를 짓던 그 사람!
지금은 그 어디서 곱게나 늙어갈까?
보고 싶구나!
봄이 되면 생각나는 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