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에서 진양호까지 진양기맥 이어가기(제7구간 정지골재에서 한티재까지)
* 날 짜 : 2013년 3월 17일(일)
* 날 씨 : 구름 많고 흐리다 비
* 산 행 지 : 정지골재 - 월계고개 - 철마산 - 금곡산 - 아등재 - 한실재 - 성현산 - 한티재
* 산행거리 : 27.0km(기맥거리 27.0km)
* 산행시간 : 9시간 20분(운행시간 7시간 52분 + 휴식시간 1시간 28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2명(진주산적, 선함)
* 산행일정
07:45 정지골재(386m)
08:04 월계고개(411m)
08:16 매봉(480m)
09:07 - 09:12 용천골재(289m)
09:35 - 09:43 철마산(392m)
10:23 마당재(250m)
10:35 백역재(자시재, 235m)
11:27 - 12:12 금곡산(381.5m, △ 삼가 22)
13:14 - 13:19 아등재(160m) 한국환경공단 합천중간처리사업소
14:21 - 14:33 삼각점봉(368.2m, △ 삼가 22))
15:18 한실재(한산재, 305m)
15:59 - 16:12 성현산(562m)
17:05 한티재(365m, 의령 궁류면 - 합천 쌍백면)
* 기맥거리(27.0km)
정지골재 - 1.3km - 월계고개 - 3.7km - 용천골재 - 1.2km - 철마산 - 3.1km - 백역재
- 1.9km - 금곡산 - 4.2km - 아등재 - 6.6km - 한실재 - 2.0km - 성현산 - 3.0km - 한티재
지방도 1041선이 지나는 정지골재에다 차를 세우고선,
월계고개 - 철마산 - 금곡산 - 아등재 - 한실재 - 성현산을 지나,
합천 쌍백면과 의령 궁류면을 잇는 지방도 1041호선이 지나는 한티재까지 가기로 하고선,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인 오늘도 이틀 달아서 진양기맥 제7구간 산행에 들어가는데,
어제 뜻하지 않게 월계고개가 아닌 정지골재에서 멈추는 바람에 그만큼 더 가게 되는데다,
오후 늦게 많은 봄비가 내린다고 하니 이래저래 마음은 바쁘고 몸은 힘들 것으로 보이고(07:45)
정지골재에서 모산재와 베틀봉
제6구간에서 비포장임도를 따라 정지골재로 내려선 곳에서,
도로를 따라 30m 남짓 오른쪽으로 간 전봇대 맞은편가 제7구간의 들머리이고
절개지로 오르는 들머리에 달랑 하나 뿐인 표지기에다 하날 보태고
넓게 조성된 경주최씨 무덤을 지나고(07:50)
정지골재 산두마을 쪽 조금 아래 지방도 1041호선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고갯마루에서 만나,
마루금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월계고개까지 쭉 나아가고(07:52)
고갯마루에서 황매산 일대
고갯마루에선 허굴산도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밤나무단지 위로 난 비포장임도를 따라 가자 매봉이 어서 오란 손짓을 하고(07:58)
이동통신탑을 지나자마자 월계고개로 내려서고(08:04)
월계고개에서 오른쪽으로 10m 남짓 내려가선, 철망 옆의 옹벽으로 올라 다시 산길로 붙고
별스런 볼거리도 보이는 것도 없는 월계고개에선 첫 봉우리인 매봉으로 올라서고(08:16)
(08:27)
(08:27)
조망이 살짝 열리는 경주이씨 무덤이 자리 잡은 봉우리를 내려서자마자 간벌지대가 이어지는데,
베어낸 소나무를 울타리로 삼는 바람에 길이 막혀 이리저리 돌아서 가야 하고(08:42)
상석이 놓인 무덤을 지나자마자 간벌지대가 끝이 나면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회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좀은 뚜렷한 게 아닌 희미한 길을 따라 바로 올라서야 하고(08:52)
용천골재 바로 위 참호 삼거리에선 왼쪽으로 용천골재로 내려가고(09:06)
산두마을과 삼지마을을 잇는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용천골재로 내려서선,
명석막걸리로 목을 축이면서 기력을 보충하고(09:07 - 09:12)
용천골재
용천골재에선 5m 남짓 어긋나 산길이 이어지며,
2분 정도 산길을 따르다 포장임도로 올라서면서 왼쪽으로 나아가고(09:14)
산줄기로 오르는 비포장임도가 아닌 포장임도를 따라 내려서고(09:17)
5분 남짓 따르던 포장임도가 왼쪽으로 꺾어지는 곳에서,
임도에서 벗어나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고(09:19)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철마산 정상부를 왼쪽으로 돌아 올라서고(09:35 - 09:43)
철마산에서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산줄기
철마산에서 간벌지대 뒤로 보이는 부암산과 감암산
철마산에서 황매산과 허굴산
철마산에서 허굴산과 악견산
철마산에서 금성산과 악견산
길바닥에 깔린 작은 전망대에서 백역재 너머 가야 할 357m봉이 들어오고(10:18)
가시덩굴이 우거진 펑퍼짐한 마당재를 지나 오르고(10:23)
무덤을 지나자마자 백역리와 공암리를 잇는 포장임도가 지나는 백역재로 내려서는데,
자시재라고도 하는 백역재에선 왼쪽으로 5m 남짓 어긋난 절개지로 오르고(10:35)
백역재
절개지 위로 올라서자 얼마 안 가 악견산과 의룡산이 모습을 드러내며,
쭉 이어지는 오르막으로 소나무가 우거진 357m봉으로 올라서지만,
별스런 볼품도 없는데다 나무에 가려 보이는 것도 없어 실망을 주는데,
점심은 금곡산에서 먹기로 하고 막걸리와 간식으로 기력을 보충하고(10:48 - 10:54)
357m봉에서부터 소나무가 우거진 이름 없는 봉우리 두어 개를 넘자 안부로 떨어지더니,
5분 남짓 가풀막을 치오르자 삼각점이 자리 잡은 금곡산이 반기는데,
나무에 가려 제대로된 조망이 열리질 않아 좀은 아쉽기도 하지만,
이미 때가 되었는지라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11:27 - 12:12)
금곡산에서 오도산
금곡산에서 악견산과 의룡산
금곡산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산꾼 둘이 우리완 반대쪽에서 올라오는데,
오늘 가기로 하는 한티재에서 나섰다는 안성에서 오신 분들인데,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잠깐아나마 함께하는 인연을 맺게 되고
금곡산과 더불어 부근에선 쌍벽을 이루는 떡갈나무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떨어지고,(12:18)
10분 남짓 가다 돌아보자 지나온 떡갈나무 봉우리가 살짝 보이는 봉우리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진양기맥은 바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이 아닌 오른쪽으로 크게 꺾이면서 내려서고(12:28)
경주김씨(재호) 부부 무덤을 지나고(12:40)
나무가 빼곡하여 조망이라곤 열리지 않는 표지기가 많이 달린 봉우리(322m봉)에서,
진양기맥은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이어지고(12:48)
마침내 국도 33호선이 지나는 아등재 위의 이동통신탑이 자리 잡은 절개지로 내려서고(13:06)
아등재 국도 33호선 위의 멱곡육교를 건너야 하고
아등마을(13:11)
멱곡육교를 지나자마자 한국환경공단 합천중간처리사업소 앞에서 돌아본 이동통신탑과
그 아래 국도 33호선의 모습인데, 양쪽으로 엄청난 높이의 절개지를 남기는 것보다
차라리 터널을 뚫었더라면, 환경보호는 말할 것도 없고
기맥도 동강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고(13:14 - 13:19)
한국환경공단 합천중간처리사업소 건물 왼쪽의 전봇대 사이로 산길로 붙고
산길로 붙어 5분 가까이 가풀막을 타자 절개지 위의 정상적인 기맥길로 올라서더니,
이어지는 오르막으로 널따랗게 조성된 무덤지대를 지나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3:26)
오른쪽으로 한국환경공단 합천중간처리사업소가 살짝 보이는 고개 사거리를 지나고(13:30)
먼저 가신 분이 누었다가 다시 일어난 곳을 지나고(13:49)
묵은 무덤이 자리 잡은 꽤 높은 봉우리로 올랐다 내려서자마자,
낮은 무덤지대 같은 곳이 보이는 곳에서 무덤지대가 아닌 왼쪽 산길로 (14:09)
조망 없는 숲길이 이어지다 삼각점봉으로 올라서지만,
이곳 또한 보이는 게 없는 건 마찬가지이며,
아직은 쉽게 비가 올 것 같진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고(14:21 - 14:33)
삼각점(삼가 305)
삼각점봉을 내려서자마자 Y자로 된 갈림길이 나오는데,
진양기맥은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이어지고
널따란 묘지지대에서 가야 할 성현산이 들어오고(14:38)
묘지를 조성하면서 닦은 듯한 비포장임도가 오른쪽으로 휘돌아가는데,
바로 나아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2분 남짓 기맥길을 이어가고(14:58)
비포장임도에서 벗어나 산길로 붙자마자 망두석과 상석을 갖추고 잘 손질된,
경주최씨들 무덤이 자리 잡은 봉우리에서 살짝 앞이 열리고(15:00)
성현산이 꼭대기를 살짝 드러내고
한티재 위 622m봉과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산줄기
의령 봉수면과 합천 쌍백면을 잇는 한실재는 한산재라고도 하며,
키 큰 참나무가 이정표 노릇을 하는 가운데 한실마을이 살짝 보이기도 하고(15:18)
한실재
송전철탑에서부터 성현산까진 힘든 오르막이 이어지고(15:31)
이윽고 어렵사리 진양기맥 제7구간 산행에서 가장 높은 성현산으로 올라서는데,
넓지 않은 공터가 있을 뿐 나무에 가려 제대로된 조망이 열리질 않으니 실망이고(15:59 - 16:12)
나무 사이로 금성산과 악견산, 의룡산이 희미하게 들어오고
성현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잠깐 밋밋한 산길을 따르자,
곤두박질하듯 떨어지다 굽이치는 포장임도가 왼쪽 아래로 나란히 가고
포장임도 바로 위 철조망을 두른 무덤은 멧돼지 때문인 듯(16:20)
고령 48번 송전철탑봉(481m)에선 왼쪽으로 꺾어 축대로 내려서고(16:29)
고령 47번 송전철탑봉(461m)을 지나고(16:39)
무덤가에 할미꽃이 피어나고
고령 46번 철탑봉은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 내려서고(16:43)
의령 궁류면과 합천 쌍백면을 잇는 지방도 1041호선이 지나는,
한티재로 내려서면서 진양기맥 제7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고선,(17:05)
쌍백택시(055 - 932 - 3536, 미터기요금 29,000원, 지불요금 25,000원)를 불러
들머리인 정지골재로 가면서 합천 삼가에 이르자 비가 내리는데,
하마터면 비를 맞고 산행을 하는 곤욕을 치를 뻔 했으니 그나마 운이 좋은 셈이며,
정지골재로 돌아가 제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날 기다리는 13년지기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한티재
진양기맥 제8구간 산행은,
한티재에서 포장임도를 따라 20m 남짓 오르다 오른쪽 산길로 붙으면 되고